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도 우울했고 오늘도 우울하고 내일도 뭐..
마음이 이러니 집안꼴은 더 엉망
엉망인 집을 보면 더 우울 ㅠㅡ
이럴때 잠깐 바람이라도 쐬고 오면 기분이 잠시나마 뻥 뚫릴텐데
남편은 일요에도 바쁜 사람이라 하숙생이나 마찬가지고
애 둘 데리고 카페라도 나갈려니 준비하고 진상짓 막느라 더 진을 빼야하니 그냥 집
내년에 작은놈이 어린이집에라도 가게되면 숨통이 트일려나요..
집에 TV가 없어서 라디오를 곧 잘 듣는데 이번에 세상과 이별한 그 청년이 그 청년이군요 갑자기 가슴이 먹먹해지며 한없이 굴을 파고 있습니다 ㅠㅡ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어요 ㅠㅡ
1. 나도 우울러..
'17.12.19 5:49 PM (121.135.xxx.185)전 그럴때 팟캐 들으면서 자여.. 주말엔 종일 낮잠만 자는 듯 ㅠ ㅋ 암생각도 안할 수 있어요
2. ..
'17.12.19 5:53 PM (175.115.xxx.188)맥주 한캔 마시고 청소기 돌립니다.
저는 따듯한 집에 있는것만으로도 넘 좋아요
단순하죠?3. 힘내세요!!!
'17.12.19 5:57 PM (221.155.xxx.97)애들 어릴때 저도 많이 힘들었어요.
아들둘이 저한테만 앵겨 붙어서
언젠가는 애들 피해서 피아노 위에 올라가가지고
울고 그랬답니다.^^
우울한 그 마음 이해합니다.
힘내시고!!! 곧 지나갑니다!!!
화이팅!!!4. ㅇㅇ
'17.12.19 5:59 PM (39.115.xxx.179)어제부터 잠도 못자고 주변에 사람 없으면 혼자서 눈물 주루룩...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이미 눈은 퉁퉁 부어있어요
현실로 돌아가야겠죠. 알긴아는데 마음대로 안되네요
그냥 조금은 더 엉망으로 있으려고요. 그래도 되지 않을까요 ㅠ5. ...
'17.12.19 5:59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저도 둘째가 내년에 어린이집 가요
힘드시죠?
애들 잠들면 재미있는 드라마 다운받아서 보세요
정 힘들면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청소도우미 쓰시구요6. ...
'17.12.19 6:00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저도 둘째가 내년에 어린이집 가요
힘드시죠?
애들 잠들면 재미있는 드라마라도 다운받아서 보세요
정 힘들면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청소도우미 쓰시구요7. ..
'17.12.19 6:02 PM (175.223.xxx.189)맞아요 애들 둘이 앵겨 붙어서 ㅠㅡ
너무 이쁜 내새끼들이지만 어쩔땐 정말 숨 막혀요 ㅠㅡ
그리고 엄마가 이래도 되나 싶은 죄책감도 함께 밀려오니 어쩔줄을 모르겠네요 ㅠㅡ
곧 저녁도 해야 하는데 집안꼴은 폭탄.. 애들은 거지꼴..체력도 안따라주고 사람구실 못하는 기분이에요 ㅠㅡ8. ..
'17.12.19 6:06 PM (175.223.xxx.189)저희 애들은 낮잠도 안자요 ㅠㅡ
애들 재울려고 같이 누우면 제가 먼저 잠들다 애들 우는 소리에 잠깨요 ㅠㅡ
고마워요 답글 달아주신 분 들
이해받는 것 만으로도 참 마음이 따뜻하지네요 ㅠㅡ9. 결혼한지
'17.12.19 6:12 PM (121.186.xxx.202) - 삭제된댓글20년넘었어요 계속 직장다녔구요. 안타까워 댓글 씁니다. 어린아이 양육은 반드시 주변의 지원이 필요해요. 남편, 친정,시댁 등 적극적 지지와 지원이 필수적인데.. 저는 예전에 양가에서 참 적극적으로 도와주셨어요. 혼자서 두아이 독박육아 정말 힘든데.. 남편분이랑 상의하세요. 친정어머니는요? 정 힘드시면 작은아이도 반나절이라도 어린이집 보내는것도 생각해보세요. 가끔 한번씩 주말에 한나절이라도 애들 남편에게 맡기고 외출하세요. 아이아빠도 자꾸 해봐야 육아에 동참하거든요. 토닥 토닥 애쓰십니다.
10. 우울증
'17.12.19 6:33 PM (175.223.xxx.240)요가 집에서 해보세요.
11. 저도
'17.12.19 6:52 PM (175.115.xxx.92)결혼한지 좀(꽤됌^^)됐지만 우리 아가들 키울때가 생각나네요.
배앓이를 많이해 기저귀를 수시로 갈아대고 씻기고 또 갈아입히고..
기저귀 갈면서 나도 잉잉잉...
아기 키워줄사람 없어서 아까운 직장도 그민두고 체력은 약하고, 익숙치않는 가사일은 산더미로보이고.
지난일이네요..12. 하이
'17.12.19 7:07 PM (211.212.xxx.151)조금만 더 힘내시고요.
고3인 아들내미 어린이집 들어갈 때 즈음이 세상에서 젤로 귀여웠는데 직장에 야근에 육아 가사에 넘넘 힘들었어서 그 때가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그냥 인생에서 가장 힘든시기.. 항상 벼랑끝에 있는 기분으로 살았던거 같네요.
이제 마흔후반인데 세상이 반짝이게 아름답게 느껴져요.
지금 울 아들이 서네살이였다면 정말 잘해주었을텐데, 넘 아쉬워요. 그래도 그 때로는 다시 돌아가긴 싫네요..13. 저도
'17.12.19 7:40 PM (211.244.xxx.52)어제 오늘 정말 힘들어요.우울하고 어두웠던 과거 극복했다고 여겼는데 아니었나봐요.그냥 그런척 나 자신을 속여왔던듯 ㅠㅠ 오늘 그 청년유서까지 보니 더 힘드네요.많이 울었어요 ㅠㅠ
14. 진짜
'17.12.19 10:16 PM (218.233.xxx.91)애들 키울때 힘들죠.
울딸 애기 나면 시터 구해줄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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