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2심 김기춘·조윤선 징역 7년·6년 등 중형 구형-
아까 오전 2심도 같은 형량이 구형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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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팀이 오늘 '블랙리스트' 2심 김기춘·조윤선 결심공판에서 1심과 같은 형량를 요구하며 했던 말들이
너무
멋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역사에 길이 남을 명언들이네요...
.................박영수 특검팀의 명문..................
“이 사건은 공공재 성격을 갖고 있어 시장 원리만으로는 유지하기 어려운 문화예술계 구현을 위한 것이 핵심이다”.
“피고인들은 2000억원 정부 보조금과 관련해 단지 자신과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배제했다”
“민주주의는 나와 남이 다르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다양성과 관용, 다름에 대한 인정은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근간이다”
"민주주의는 나와 남이 다르다는 걸 인정하는 데서 출발하는데 피고인들은 단지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지원배제 범
행을 저질렀다"
.....메릴스트립 수상소감 인용 부문
“특검 수사가 한창이던 1월, LA에서 개최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대배우 메릴 스트립은 말했다”
당시 스트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고조된 백인우월주의를 우려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할리우드
는 아웃사이더와 외국인들로 가득 찬 곳이다. 그런데 우리가 이 사람들을 다 쫓아낸다면 어떻게 되겠냐”며 “별수 없이 여러
분은 미식축구, 종합격투기나 봐야겠죠. 예술이 아니라요”라고 말했다.
“이건 예술이 아니다”
“이들은 권력의 최상층에서 견해가 다르거나 비판한다는 이유만으로 종북 세력으로 몰고 지원을 배제했다.북한 공산주의자들과 싸운다는 명분 하에 그들이 하는 것과 똑같은 일을 저질렀다”
“과거 군부독재 시절에나 있던 행태를 자행하고서는 알량한 권력에 취해 어느 누구도 자신들의 행위가 잘못된 행위라고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사건 범행을 계획하고 주도함으로써 죽음까지 생각하고 고통을 겪은 문화예술인들의 아픔을 외면했다”
“피고인들은 지난 30년간 우리 국민 모두가 지켜온 민주주의를 파괴하려고 했다. 피고인들은 역사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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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장이 가슴에 콱 박히네요...
멋있어요...^^특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