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계속 남편과 사는게 시간이 아깝네요

요즘 조회수 : 2,877
작성일 : 2017-12-19 15:08:50
내년이면 4살되는 딸 키우는 직장맘입니다
남편과는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꼭 필요한 말 외에는 대화없는 부부입니다

어제 셋이서 온천다녀왔는데 후회했네요
왕복 3시간 내내 서로 필요한 한두마디 외엔 말한마디없고
대화없이 다녀왔는데 재미도 없고
말통하고 좋은사람하고 가야 맘도 편하고 재미있는건데
싶어 앞으론 여행이고 뭐고 같이 안가야겟다 다짐했네요
애가 좀더 크면 둘만 가던지 아님 혼자가야지 싶었어요

부부사이가 이리 안좋은데
아기는 정서적으로 괜찮은건가? 생각이드네요

몇주전 남편이 각자 터치하지도 말고 신경쓰지말고
살자는것과 같이 살기싫다고 대놓고 저한테
얘기한게 아직까지 두고두고 맘에 남아있어요
저런 말 듣고나니 노력해보자는 맘 싹 사라져서요
이걸 계기로 제 맘이 돌아서버리네요

얼굴 쳐다보고 같이 밥먹기도 싫고
오늘은 퇴근해서 같이 있기 싫어서
야근해야된다고 나가버리려구요
저인간은 바람도 안피나 싶네요
저 인간말대로 각자 신경끄고 살아야되는데
같은 공간에 있는것도 싫으니
자꾸 인생낭비하는거같고 시간이 넘 아깝네요

사람보는 눈도 없는거같아서
다른남자 만나봐야 보는눈 없어 마찬가지일듯해
남자는 싫네요

저같은 심정으로 사는분들 있나요?
요즘은 결혼안하고 속편히 사는분들이 젤 부럽습니다
IP : 223.39.xxx.16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2.19 3:59 PM (39.7.xxx.207)

    결혼하신 계기가 있으셨을텐데...
    전 속도위반으로....
    20년을 살아도 적응도 안되고,
    각자 살 환경도 안되고,
    그사람도 비슷한 심정이라는거 아니,
    이상한 동병상련으로 삽니다.

  • 2. 저정도면
    '17.12.19 4:10 PM (61.74.xxx.207)

    여자 있겠네요
    나라면 뒷조사 후 이론하겠어요 하루라도 빨리

  • 3. 오메가3
    '17.12.19 6:16 PM (223.38.xxx.194)

    애 돌때부터 같은생각이었는데
    지금은 애 중1
    여전히 메마르게삽니다
    후회해요
    차라리 애가 아무것도 모를때정리할걸
    지금은또 사춘기걱정에
    키워놓고 정리해야해서
    또 최소5년은 걸리겠네요

    내인생이 너무 아깝고
    다시 말통하는사람만나 잘살아보고싶고한데

    되돌릴수있다면 헤어집니다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3323 82도 추천수로 베스트 올라갔음 좋겠어요 7 추천 2018/01/29 652
773322 믹스커피 먹고 싶을때 있지 않나요 16 (( 2018/01/29 4,486
773321 양배추쌈에 젤 잘어울리는 쌈장은 뭘까요? 17 로라 2018/01/29 3,656
773320 멸치볶음 분석 좀 해주세요. 17 어렵다. 2018/01/29 2,152
773319 건조기나 세탁기 건조기능 관련 질문입니다. 3 쵸오 2018/01/29 1,831
773318 집에 와서 아이들에게 책읽어 주는 서비스 있나요? 5 ㅇㅇ 2018/01/29 1,825
773317 고양이 교육 6 .... 2018/01/29 1,427
773316 시부모님이랑 해외여행가보신분들 어떠셨어요? 19 ... 2018/01/29 5,089
773315 뉴스룸)MB 국정원, DJ·노무현 뒤 캤다..'농단 외면' 우병.. 5 ㄷㄷㄷ 2018/01/29 1,130
773314 경찰, 세종병원 효성의료재단 등 10여곳 압수수색 1 ㅇㅇㅇ 2018/01/29 673
773313 무한도전' 3년간 삼고초려로 H.O.T 17년만에 재결합 5 에쵸티 2018/01/29 2,533
773312 가구 반품하고 위약금 낼지 그냥 쓸지 고민입니다 ㅜㅜ 14 대리석 2018/01/29 2,933
773311 뉴스 어느 채널 보세요? 4 뉴스 2018/01/29 536
773310 주식 발행수는 어떻게 알아요? 3 2018/01/29 1,047
773309 요즘도 인터넷 해지 방어 하시나요 6 알려주세요 2018/01/29 1,607
773308 애 키우기 정말 힘든가 봐요 26 ㅡㅡㅡㅡ 2018/01/29 6,187
773307 잘 체하는것도 변비가 원인일까요? 4 속이안좋아요.. 2018/01/29 1,137
773306 (아래 홈쇼핑글 보고) 이원일 홍석천 탕수육은 어떤가요? 2 ... 2018/01/29 2,974
773305 혹시 마늘쨈도 있나요? 2 &&.. 2018/01/29 956
773304 난방 못하고 있는집 우리집 뿐만은 아니겠죠?? 11 ㅠㅠ 2018/01/29 5,436
773303 요즘 반일 파출부아줌마 비용이 어느정도 될까요? 5 ㅇㅇ 2018/01/29 3,465
773302 정남향 아파트이신 분 있으세요? 7 2018/01/29 3,113
773301 옷 잘입는 82님들! 자주 애용하시는 쇼핑몰 좀 알려주세요! 9 단내투어 2018/01/29 3,594
773300 문재인 대통령 딸도 참... 88 ... 2018/01/29 21,094
773299 이런 성격은 어떤 유형의 인격장애에 속하나요? 5 .. 2018/01/29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