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계속 남편과 사는게 시간이 아깝네요

요즘 조회수 : 2,804
작성일 : 2017-12-19 15:08:50
내년이면 4살되는 딸 키우는 직장맘입니다
남편과는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꼭 필요한 말 외에는 대화없는 부부입니다

어제 셋이서 온천다녀왔는데 후회했네요
왕복 3시간 내내 서로 필요한 한두마디 외엔 말한마디없고
대화없이 다녀왔는데 재미도 없고
말통하고 좋은사람하고 가야 맘도 편하고 재미있는건데
싶어 앞으론 여행이고 뭐고 같이 안가야겟다 다짐했네요
애가 좀더 크면 둘만 가던지 아님 혼자가야지 싶었어요

부부사이가 이리 안좋은데
아기는 정서적으로 괜찮은건가? 생각이드네요

몇주전 남편이 각자 터치하지도 말고 신경쓰지말고
살자는것과 같이 살기싫다고 대놓고 저한테
얘기한게 아직까지 두고두고 맘에 남아있어요
저런 말 듣고나니 노력해보자는 맘 싹 사라져서요
이걸 계기로 제 맘이 돌아서버리네요

얼굴 쳐다보고 같이 밥먹기도 싫고
오늘은 퇴근해서 같이 있기 싫어서
야근해야된다고 나가버리려구요
저인간은 바람도 안피나 싶네요
저 인간말대로 각자 신경끄고 살아야되는데
같은 공간에 있는것도 싫으니
자꾸 인생낭비하는거같고 시간이 넘 아깝네요

사람보는 눈도 없는거같아서
다른남자 만나봐야 보는눈 없어 마찬가지일듯해
남자는 싫네요

저같은 심정으로 사는분들 있나요?
요즘은 결혼안하고 속편히 사는분들이 젤 부럽습니다
IP : 223.39.xxx.16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2.19 3:59 PM (39.7.xxx.207)

    결혼하신 계기가 있으셨을텐데...
    전 속도위반으로....
    20년을 살아도 적응도 안되고,
    각자 살 환경도 안되고,
    그사람도 비슷한 심정이라는거 아니,
    이상한 동병상련으로 삽니다.

  • 2. 저정도면
    '17.12.19 4:10 PM (61.74.xxx.207)

    여자 있겠네요
    나라면 뒷조사 후 이론하겠어요 하루라도 빨리

  • 3. 오메가3
    '17.12.19 6:16 PM (223.38.xxx.194)

    애 돌때부터 같은생각이었는데
    지금은 애 중1
    여전히 메마르게삽니다
    후회해요
    차라리 애가 아무것도 모를때정리할걸
    지금은또 사춘기걱정에
    키워놓고 정리해야해서
    또 최소5년은 걸리겠네요

    내인생이 너무 아깝고
    다시 말통하는사람만나 잘살아보고싶고한데

    되돌릴수있다면 헤어집니다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9941 kbs 박주아아나운서? 3 ㅇㅇ 2017/12/19 2,745
759940 퍼포먼스 미술하면 아이가 산만해지나요? 2 .. 2017/12/19 1,035
759939 사람의 호감을 끄는 도화살이 있다면 4 타미 2017/12/19 5,426
759938 중국이 문재인 대통령님을 두려워 한다는 증거가 또 나왔네요 5 종현 2017/12/19 1,937
759937 18개월 때리는 아기 이유가 뭘까요 18 드제코 2017/12/19 11,696
759936 40대 초 여자 향수 5 불가리 아메.. 2017/12/19 5,321
759935 다른 집에서 하는 밥상머리 교육이 궁금해요. 9 밥상머리 교.. 2017/12/19 2,183
759934 가카 페이스북.jpg 8 미친닼 2017/12/19 1,833
759933 평창 동계 올림픽으로 가장 이익을 보는 건... 26 독점 2017/12/19 3,420
759932 마음 비우기 방법좀 4 ./ 2017/12/19 2,651
759931 5살 아이 맥포*스 사주기 늦었나요? 7 , 2017/12/19 1,248
759930 노트북에서 마우스기능이요 3 낡은 노트북.. 2017/12/19 645
759929 행*초 가해자같은 아이들 7 ㅇㅇ 2017/12/19 2,265
759928 여러분들은 비타민c 어떤거 드시나요 13 힘들다 2017/12/19 4,437
759927 강아지 간식 질문이요~ 5 2017/12/19 754
759926 십년을 키운 강쥐녀석 3 넌뭐냐 2017/12/19 1,796
759925 층간소음 문제 해결방법 알려주세요 9 궁금 2017/12/19 2,285
759924 잠원에 복도식소형아파트 뭐있어요 4 ㅈㄱㅅㅂ 2017/12/19 1,316
759923 기사에 리플달 때 기자 이름 대는거 대박이랍니다/펌 32 굿아이디어 2017/12/19 3,970
759922 빌라 담보대출 될까요 1 내집마련 2017/12/19 1,163
759921 조기폐경에 호르몬제 안먹음 늙나요? 6 우울해요 2017/12/19 4,506
759920 두피 각질제거 어떻게 하세요? 4 모공줄어드는.. 2017/12/19 2,439
759919 우리나라 젤 가볼 만한 백화점 어딘가요? 10 ㅎㅎ 2017/12/19 3,934
759918 니트코디 도와주세요~ 4 .. 2017/12/19 1,002
759917 방금 손사장 뭔소리죠? 4 ... 2017/12/19 3,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