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계속 남편과 사는게 시간이 아깝네요

요즘 조회수 : 2,653
작성일 : 2017-12-19 15:08:50
내년이면 4살되는 딸 키우는 직장맘입니다
남편과는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꼭 필요한 말 외에는 대화없는 부부입니다

어제 셋이서 온천다녀왔는데 후회했네요
왕복 3시간 내내 서로 필요한 한두마디 외엔 말한마디없고
대화없이 다녀왔는데 재미도 없고
말통하고 좋은사람하고 가야 맘도 편하고 재미있는건데
싶어 앞으론 여행이고 뭐고 같이 안가야겟다 다짐했네요
애가 좀더 크면 둘만 가던지 아님 혼자가야지 싶었어요

부부사이가 이리 안좋은데
아기는 정서적으로 괜찮은건가? 생각이드네요

몇주전 남편이 각자 터치하지도 말고 신경쓰지말고
살자는것과 같이 살기싫다고 대놓고 저한테
얘기한게 아직까지 두고두고 맘에 남아있어요
저런 말 듣고나니 노력해보자는 맘 싹 사라져서요
이걸 계기로 제 맘이 돌아서버리네요

얼굴 쳐다보고 같이 밥먹기도 싫고
오늘은 퇴근해서 같이 있기 싫어서
야근해야된다고 나가버리려구요
저인간은 바람도 안피나 싶네요
저 인간말대로 각자 신경끄고 살아야되는데
같은 공간에 있는것도 싫으니
자꾸 인생낭비하는거같고 시간이 넘 아깝네요

사람보는 눈도 없는거같아서
다른남자 만나봐야 보는눈 없어 마찬가지일듯해
남자는 싫네요

저같은 심정으로 사는분들 있나요?
요즘은 결혼안하고 속편히 사는분들이 젤 부럽습니다
IP : 223.39.xxx.16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2.19 3:59 PM (39.7.xxx.207)

    결혼하신 계기가 있으셨을텐데...
    전 속도위반으로....
    20년을 살아도 적응도 안되고,
    각자 살 환경도 안되고,
    그사람도 비슷한 심정이라는거 아니,
    이상한 동병상련으로 삽니다.

  • 2. 저정도면
    '17.12.19 4:10 PM (61.74.xxx.207)

    여자 있겠네요
    나라면 뒷조사 후 이론하겠어요 하루라도 빨리

  • 3. 오메가3
    '17.12.19 6:16 PM (223.38.xxx.194)

    애 돌때부터 같은생각이었는데
    지금은 애 중1
    여전히 메마르게삽니다
    후회해요
    차라리 애가 아무것도 모를때정리할걸
    지금은또 사춘기걱정에
    키워놓고 정리해야해서
    또 최소5년은 걸리겠네요

    내인생이 너무 아깝고
    다시 말통하는사람만나 잘살아보고싶고한데

    되돌릴수있다면 헤어집니다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1550 페이스오일 바르고 수분크림 발라도 되나요? 6 피부 2017/12/23 2,862
761549 다음주 검진 놀러가자 2017/12/23 408
761548 알쓸신잡에서 2025년쯤이면 11 취업낙관적이.. 2017/12/23 4,746
761547 우리나라에도 동물경찰이 4 happy 2017/12/23 372
761546 제천 참사 - 세월호 참사 = 0 47 416 2017/12/23 2,459
761545 통영에서 2박 4 정 인 2017/12/23 1,453
761544 넷플릭스 보는 애들 선물로 스마트티비 해줄까 하는데요 1 스마트티비 2017/12/23 924
761543 피가 마를것같네요 46 2017/12/23 18,373
761542 식중독? 증상이 먹자마자 나타나기도 하나요? 11 ㅜㅜ 2017/12/23 1,832
761541 눈에서 45도 정도 바깥 쪽으로 조금 떨어진 거리에 뭔가가 있는.. 4 안과 2017/12/23 852
761540 집을 비우면 여친을 불러들이는 아이 35 ㅇㅇ 2017/12/23 19,364
761539 대법원, 진경준에 면죄부…‘보험용 뇌물’ 처벌범위 좁혀 1 미쳤구나! 2017/12/23 406
761538 돼지고기 안심 냉동시킬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9 돼지고기 2017/12/23 797
761537 기분나쁜 상황 맞는 거죠? 17 . 2017/12/23 3,888
761536 에르노 패딩 가격이 어느정도인가요? 2 패딩 2017/12/23 2,820
761535 사람은 보통 자기의 정체성을 어디에서 느낄까요? 7 .... 2017/12/23 2,060
761534 쿨의 이재훈요 15 올포유 2017/12/23 9,481
761533 제천화재건물 불법용도? ㅇㅇㅇ 2017/12/23 343
761532 지금 초미세먼지~ 2 2017/12/23 814
761531 바지안에.히트텍류 입을수있나요~ 2 ..... 2017/12/23 741
761530 제천소방관들 대참사 막았다.gif 23 @@; 2017/12/23 5,255
761529 내남자의 비밀 좀 알려주세요. 2 드라마 2017/12/23 1,328
761528 박수현 대변인 "대통령님께선 울고 계셨습니다.".. 27 조문 2017/12/23 5,622
761527 사람이 인간미가 있다는건 어떤 의미일까요?? 1 ㅇㅇㅇ 2017/12/23 1,652
761526 동물 복지까지 생각한 '착한 패딩' 아시나요? 4 샬랄라 2017/12/23 1,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