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생활 시기중에 제일 힘들때가 언제셨어요?

일등 조회수 : 5,263
작성일 : 2017-12-19 13:49:47
저는 신혼초.
엄청 치고박고 싸울때.
내가 연애한 그 인간이 맞나 싶었을때 같은데
친구하나는 애 어릴때라고하고
애가 공부잘했던애는 애 입시 실패했을때라고 해요.
남편 삼식이되어서 밥해줄때 힘들었다는 애도있고요.

저는 신혼초 치고박고 싸울 에너지가 있던때가 그래도 상대방한테 원하는 것도 있고 싸울 정성도 있었구나 싶어서 제일 좋은때면서 또 제일 힘들때 같아요.

이제는 모든것에 그러려니 하고 무덤덤해져서 바라는 것도 없고 기대도 없고 내몸만 편하고 큰 사고만 없으면 좋겠다 싶거든요.
IP : 14.40.xxx.6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2.19 1:53 PM (183.101.xxx.212)

    신혼 초
    남편 실직했을 때 힘들었어요.
    양가 다 모르게 버틴다고 많이 괴로웠고
    그 와중에 조카들 결혼식이 있어서
    축의금 마련 줄줄이 하느라 제 물건도 몇 개 팔고 ㅠ

  • 2. 저두
    '17.12.19 1:54 PM (1.243.xxx.134)

    신혼 1년간요
    애가 어려서 지금도 힘들긴한데 지금은 서로 실망 다한 상태에서 싸우지않으려 노력하는 단계랄까 ㅎ

  • 3. 저는
    '17.12.19 1:55 P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애 때문에 힘들어요.
    낳는 것도 키우는 것도 너우너무 힘드네요.
    애만 아니면 힘든 일이 없어요.
    남편은 제게 선물같은 사람이라 제 모든 과오와 힘듬을 보듬어주는 사람이고 시댁도 그래요.
    다만 제가 보고배운게 없는지 애 키우는게 어려워요.
    뼈를 깍는 고통과 맞먹어요.
    인격이 성숙하지 않은 사람은 애 안낳는 것이 맞는듯요.

  • 4. ...
    '17.12.19 1:59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저도 신혼 초요.
    지금 생각해보면 남편이 시집살이를 시킨 것 같아요.
    시어머니가 그렇게 나쁜 분이 아닌데, 저희 남편은 진짜 자기엄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더라구요.
    예를 들면 김장도,
    저희 시어머니는 저희가 자고 가는걸 바라지 않는데
    저희 남편은 자기 엄마 삐질거라고..
    1박2일 자면서 김장하는걸 수년을 했는데 최근에서야 알았네요.
    어머니가 저희랑 시누네 자고 간다고 하면 그냥 가라는 말도 못하고 집도 좁고 미리 이불빨래에 청소하고 너무너무 힘들어했다는걸.
    올해 저희가 1박 2일 안하고 전날 집에 가서 자고 왔는데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다들 좋은 컨디션으로 일했다는..
    암튼 이런 일화가 한두개가 아니에요.
    남편이 먼저 바짝 엎드리는 바람에 저와 시어머니와 오해가 너무 많이 쌓였어요.

  • 5. 애 관련은
    '17.12.19 1:59 PM (14.40.xxx.68)

    아이 6학년 ~ 중학생때가 힘든것 같아요.
    4학년 5학년때까지는 어느집 애나 천사였죠.
    오죽하면 5살때까지 평생할 효도를 반은 한다고 했을까요
    공부는 제가 알아서 한 케이스라 터치안했고 학원도 애들이 가고싶다는 거 보내서 지인생 지알아살겠지 했는데
    중2병이 괜히있는게 아니고 어린이가 아니고 어른될라고 용쓸때라 힘들고 돈대느라고 힘들었네요.
    그래도 신혼초에 남편이 내가 결혼결심한 그 사람이 아니었고 내가 결혼생활에 적합한 사람이아니란걸 인정하고 포기할거 포기할 때가 더 힘들었던것 같아요.

  • 6. 전 지금일듯해요.
    '17.12.19 2:10 PM (121.54.xxx.51)

    32개월 어린이집 안다니는 첫째랑
    이제 50일된 둘째있어요.
    새벽 수유 아직 3번해요. ㅠㅠ
    진심 고3보다 더 피곤해요.
    한 3일만 혼자있고싶습니다.

  • 7.
    '17.12.19 2:14 PM (221.146.xxx.73)

    애가 어릴때가 제일 싸울 일 많고 힘들죠. 기저귀 떼기전까지

  • 8. 20년차
    '17.12.19 2:17 PM (112.216.xxx.139) - 삭제된댓글

    아직 남편이 삼식이가 아닌지라.. 잘 모르겠고..

    지금까지 본 중 가장 힘들었던건 연년생 남매 어린이집 맡기고 출퇴근하던 때요.

    정확하게는 작은애 큰애가 꽉찬 3살, 작은애 2살(첫돌 지나서)때
    어린이집에 아이들 맡기고 출퇴근할때..
    그때 남편도 저도 한참 일할때고 가장 바쁜 직급일때라... 하...
    정말 미친년처럼 다녔네요.

    남편도 저도 둘다 야근아님 새벽 출근할때라...
    남편이 아이들 맡아 어린이집 데려다주는 날, 전 새벽같이 출근해서 땡 퇴근,
    대신 남편은 아침에 좀 늦게(그래봐야 정시 출근 ㅠㅠ) 출근했으니 야근...

    그러다 아이들 아프면 정말.. 어디 맡길 곳도 없고.. 점심시간에 총알택시 타고 어린이집 근처 병원갔다가
    점심도 못먹고 김밥 한줄 들고 들어가 일하고.. ㅠㅠ

    결정적으로 큰애 4살 겨울에 두아이 번갈아 수두 왔을 때는 정말... 멘붕..
    한사람 오전반가, 한사람 오후반가.. 둘이 번갈아 바톤터치 하며 아이들 돌보고...
    정말 제 체력이 대단하다, 기특하다 그러면서 살았네요.

    그런 아이들이 지금 대학신입생, 새해엔 고3이 됩니다. ㅎㅎㅎㅎㅎ

  • 9. ....
    '17.12.19 2:17 PM (110.70.xxx.19)

    애기 낳고 집에 와서 두달쯤은 정말 사는게 아니었어요.
    잠못자니까 예민 해져서정말 자주 투닥거려요.
    애기가 예쁜줄도 몰랐어요.

  • 10. 20년차
    '17.12.19 2:17 PM (112.216.xxx.139)

    아직 남편이 삼식이가 아닌지라.. 잘 모르겠고..

    지금까지 본 중 가장 힘들었던건 연년생(23개월차이) 남매 어린이집 맡기고 출퇴근하던 때요.

    정확하게는 큰애가 꽉찬 3살, 작은애 2살(첫돌 지나서)때
    어린이집에 아이들 맡기고 출퇴근할때..
    그때 남편도 저도 한참 일할때고 가장 바쁜 직급일때라... 하...
    정말 미친년처럼 다녔네요.

    남편도 저도 둘다 야근아님 새벽 출근할때라...
    남편이 아이들 맡아 어린이집 데려다주는 날, 전 새벽같이 출근해서 땡 퇴근,
    대신 남편은 아침에 좀 늦게(그래봐야 정시 출근 ㅠㅠ) 출근했으니 야근...

    그러다 아이들 아프면 정말.. 어디 맡길 곳도 없고.. 점심시간에 총알택시 타고 어린이집 근처 병원갔다가
    점심도 못먹고 김밥 한줄 들고 들어가 일하고.. ㅠㅠ

    결정적으로 큰애 4살 겨울에 두아이 번갈아 수두 왔을 때는 정말... 멘붕..
    한사람 오전반가, 한사람 오후반가.. 둘이 번갈아 바톤터치 하며 아이들 돌보고...
    정말 제 체력이 대단하다, 기특하다 그러면서 살았네요.

    그런 아이들이 지금 대학신입생, 새해엔 고3이 됩니다. ㅎㅎㅎㅎㅎ

  • 11. ...
    '17.12.19 2:34 PM (223.62.xxx.5)

    결혼해 합가해 사는데
    대학생 시동생도 함께 살고
    결혼한 시누이도 온가족 다 들어와살고
    퇴근해 오면 내방은 뒤짐해져있고
    불쾌해하면 친정서 뭐배운거냐며 가정교육 운운 ㅈㄹ하고
    입덧하는데 시누남편 정력보강용 보약다리는
    냄새에 하루종일 토하고~
    써놓고 보니 어찌 참고 살았는지.
    대견한 나의 26세

  • 12. ....
    '17.12.19 2:37 PM (123.213.xxx.82)

    중2 사춘기 아이 키우는 지금이 정신적으로는 제일 힘드네요

  • 13. djdjd
    '17.12.19 2:41 PM (211.117.xxx.205)

    시부모님 아프셔서 우리집 와계실 때

  • 14. ...
    '17.12.19 3:09 PM (125.128.xxx.118)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든 지금이요...아이 3수 실패하고 혼자 처박혀있고, 나는 몸이 안좋고 살도 찌고...돈도 없고...갈수록 힘드네요...아기들 키울때는 몸만 힘든데 이제는 마음이 더 힘드네요

  • 15. 신혼때
    '17.12.19 3:12 PM (61.98.xxx.144) - 삭제된댓글

    1년 살림 가르쳐 내보낸다며 시댁에 들어가 살았는데
    50평생 가장 힘들었어요
    그거 겪고 나니 나머진 껌~

    군대 다녀온 기분이랄까...

  • 16. 신혼때
    '17.12.19 3:14 PM (61.98.xxx.144)

    살림 가르쳐 내보낸다고 1년만 같이 살자고 했을때.

    어후 인생의 쓴맛 그때 다 봤어요
    진짜 합가는 못할짓. 정긴졍 걸리기 일보직전에 탈출했네요

    아 1년이 2년되고 3년 됩디다 ㅡㅡ

  • 17. 저도
    '17.12.19 7:57 PM (74.75.xxx.61)

    아이 낳고 나서. 결혼 십년 만에 낳은 아이인데 그 때까지 부부싸움 거의 안 했거든요. 근데 아이 낳고 매일같이 싸웠어요. 마침 남편이 일도 잠시 쉬고 그것 때문에 시댁이랑 합가하고, 악재가 겹쳤던 거죠. 아이는 이제 여섯살이고 육아때문에 힘든 시기는 지났지만 부부관계는 회복이 안 되네요.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것처럼 서로 막말하고 잡아 먹을 것같이 공격했던 기억이 남아서 말 한마디도 곱게 오가지를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3793 지역난방 7 ㅡㅡ 2018/01/28 1,139
773792 "불법 불용".. 가상화폐 다보스서 '뭇매' ㅇㅇㅇ 2018/01/28 485
773791 부동산으로 손해본 사람도 많겠죠? 17 ... 2018/01/28 4,928
773790 시어머니께서 아프시데요. 11 ㄱㄴㄷㅅ 2018/01/28 6,274
773789 서울 사시는 분들~~~ 서울 보호소 안락사 아주 급한 개, 고양.. 글작가 2018/01/28 965
773788 초등4,초등1아이침대 어디서 사야할까요? 11 김수진 2018/01/28 1,057
773787 구스이불은 세탁을 어찌하나요? 6 궁금합니다 2018/01/28 2,002
773786 갑작스런 허리통증 병명이 뭘까요? 7 .. 2018/01/28 2,108
773785 인간 존엄성 범죄자들이 반성하지 않는 이유 5 눈팅코팅 2018/01/28 938
773784 너무 많이 건조한 피부.. 해결할수있을까요 15 .. 2018/01/28 4,633
773783 캄보디아에 갑니다. 가이드 몇일이나 필요할까요? 3 고민중 2018/01/28 1,165
773782 빨래 ..며칠 있다 하면 안되는 이유가 있나요?? 7 청개구리인가.. 2018/01/28 3,164
773781 스토브요, 세라믹글라스와 인덕션, 어떤 차이가 있나요? 스토브 2018/01/28 993
773780 해외에서 로밍안한 폰으로 자동수신된 문자메세지 요금 부과 되나요.. 5 ㄲㄴ 2018/01/28 7,550
773779 어떨 때 연예인들이 부럽다는 생각이 드셨나요? 10 ㅡㅡ 2018/01/28 4,477
773778 우파(자칭)에 본질 1 수평. 평화.. 2018/01/28 303
773777 방탄다큐 어느나라 어느방송인가요? 3 ... 2018/01/28 1,512
773776 토요일 밤에 회사서 전화하는 인간 2 ㅡㅡ 2018/01/28 2,182
773775 가구 짜서 이사 가는데, 냄비/후라이팬 수납, 어찌 하시나요? 5 이사 2018/01/28 2,176
773774 새아파트입주시 줄눈,탄성코트 두개는 꼭 하라던데요 9 2018/01/28 9,891
773773 지금 문득 든 생각에 소~~~~~름ㄷㄷㄷ 39 dfgjik.. 2018/01/28 21,609
773772 책) 늑대와함께 달리는 여인들..읽어보신분 계신가요? 5 좋다~! 2018/01/28 1,015
773771 명절때 강사10명에게 20만원 쓴거 아까워 하는 학원원장 5 ㅡㅡ 2018/01/28 3,731
773770 자한당, 홍준표, 김성태는 보아라 10 richwo.. 2018/01/28 2,033
773769 에릭 클랩튼 에 대해 알려주세요^^ 12 .. 2018/01/28 2,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