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군가에게 상담해줄땐...

우울 상담때 조회수 : 1,055
작성일 : 2017-12-19 11:41:23
친정엄마가 전화와서 주절주절... 언니나 친구가 내게 주절주절 하소연하고 넋두리 하고 누군가를 욕하는것은 공감을 받고자 하는게 커요. 그땐 비록 그 사람의 잘못이 있더라도 그냥 들어주고 공감만 해줘야 해요. 특히 우울증 있는 사람한텐...
내가 볼땐 아무일 아니지만 당사자한텐 죽을만큼 고통스런 일일수 있고 너무 힘들어서 내게라도 내뱉는거거든요.
그냥 들어주기만 해도 그 사람은 반은 치유하고 갑니다.
거기서 네 탓이니 네가 이렇게 했으면 좋았지 하는 말은 정말 쓰잘데기 없어요. 구멍난 상처에 불쏘시개 집어넣는 일일뿐..
전문 상담가도 상담은 솔직히 어려운 일인데 일반인들이 얼마나 잘할수 있겠어요?
일반인들이 가까운 사람 상담해줄땐 공감이 우선이고 조언은 그 다음 신뢰가 어느 정도 형성된후에요.
그때도 상대방 비난조는 절대 금물..
이런 스킬이 없으신 분들은 그냥 공감만 해주셔도 좋아요.
아까 어느 댓글을 보며 공감했는데, 내 탓으로 돌리면 나만 없어지면 되는구나로 귀결시킨다는거요..
말이란게 참 중요하고 어려운거예요..

IP : 175.223.xxx.2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17.12.19 11:45 AM (125.182.xxx.27)

    맞아요 좋은말 듣고싶어서예요 칭찬ᆢ격려 같은ᆢ
    너잘하고있다ᆞᆞ애썼고 고생되더라도 좀만 버티라 ᆢ그런말요

  • 2. 아무도 구원 못해요
    '17.12.19 11:50 AM (119.198.xxx.86) - 삭제된댓글

    자기자신은 당사자 본인밖엔 구원할 수 없어요
    힘들다.죽고싶다.
    ㄴ 하소연도 한두번이죠
    매일 전화통에 불나도록 괴로움.고통.고독을 털어놔보세요.
    그걸 귀에 불이 날만큼 매일 귀에 인이박힐만큼 듣는사람은 어떤지
    너만 괴롭고 외롭고 힘드냐
    누군 살만해서 사냐~다들 그러고 산다할걸요

    결국 우리 모두는 각자 스스로밖엔 구원할 수 없다는거

    상담? 돈받고 환자얘기 들어주는게 일인 의사가
    중증 우울증환자에게 그딴식으로밖에 상담못했다면
    의사면허 박탈해야죠

  • 3. ㅇㅇㅇ
    '17.12.19 11:53 AM (1.219.xxx.112)

    지인 우울증 환자인지 모르고
    상담할때 잘못 알려주고 잘 마무리 했는데ㅜ
    천하의 원수 되었네요
    우울증환자 조심해야해요

  • 4. 좋은글이네요
    '17.12.19 11:59 A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에 공감하며
    마음에 다시한번 되새겨야겠어요.
    이글 지우지말아주세요.

  • 5. 그런데
    '17.12.19 12:15 PM (223.62.xxx.8)

    우울증 심한 사람에겐 어떤 말도안들린데요. 이미 마음의 문을 닫고 열지 않기 때문에..

  • 6. 우울증이
    '17.12.19 1:03 PM (175.223.xxx.247)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심한 사람은 정신과 약 처방 받아야 하구요(일반 상담도 못해요. 이런 분들은)
    일상에서 우리가 접할수 있는 정도의 우울증을 겪는사람들한텐 저 방법을 사용하면 좋겠다는 얘깁니다.
    저도 모를땐 상대방을 탓하기도 하고 뭔가 해결해줘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었는데 상대방한테 또 하나의 상처를 주는일이었고 또 상대방이 원하는건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6141 정치권력은 유한하고, 자본권력은 무한하다 1 \\\\ 2018/03/05 758
786140 역시 LG. . . 유관순 열사 후손 지원 10 항일 2018/03/05 1,995
786139 삼성 3대장- 삼성카드, 래미안, 갤럭시 18 midnig.. 2018/03/05 3,518
786138 출산 후에 변비가 사라졌어요 5 ... 2018/03/05 1,771
786137 문화일보는 삼성의혈맹입니다. 12 2018/03/05 2,050
786136 다산신도시 어떤가요? 9 2018/03/05 2,677
786135 말만하면 꼬는 지인.. 8 2018/03/05 3,400
786134 야밤에 탱자 등장 ㅡ 아래 13 경보 2018/03/05 1,445
786133 경남도의원을 포함 이 지역 310여명의 의원 리스트 입니다. 2 탱자 2018/03/05 742
786132 LG유플러스 스트레이트 다시보기 올라옴 4 IPTV 2018/03/05 1,233
786131 대한민국의 최대 적폐는 삼성 4 ㅇㅇ 2018/03/05 985
786130 건조기 렌탈해야할까요? 사야할까요? 조언좀 간절히 부탁드려봅니다.. 6 gg 2018/03/05 1,770
786129 앞으로 월욜 새벽마다 삼성 야근? 16 .... 2018/03/05 4,313
786128 삼성불매 삼성불매 9 2018/03/05 1,095
786127 삼성불매!! 엠비씨 스트레이트 꼭 보세요!! 10 2018/03/05 1,798
786126 하와이 카우아이 카운티, 북미 간 외교적 대화 촉구 결의안 통과.. light7.. 2018/03/05 517
786125 고은 "부끄러운 짓 절대 하지 않았다" 첫 공.. 16 .. 2018/03/05 4,088
786124 갑자기 뻘 글들이. 올라오네요. 5 ㅋㅋ 2018/03/05 1,103
786123 삼성떡값.. 2 ㄱㅌ 2018/03/05 910
786122 신랑과 제가 배가 뽈록 나온 모양이 많이 달라요 6 배모양 2018/03/05 1,877
786121 네이ㅁ 검색어 사라졌네요 8 ... 2018/03/05 1,087
786120 저도 딸2 엄마인데요 8 ㅇㅇ 2018/03/05 2,854
786119 아이가 자면서 기침을 하네요 .. 6 ㅇㅇ 2018/03/05 1,281
786118 기내용 캐리어..앞포켓(쌤소~뉴 이노바) 있는 제품 추천해주세요.. 2 민트잎 2018/03/05 1,025
786117 홈쇼핑 운동기구 추천 좀ㅜㅜ 1 .. 2018/03/05 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