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혈아이 한국어 교육
그간 저도 회사다닌다고 손 놓고 있다 모국어로 한국어를 배울 시기가 점점 지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조급하고 속상해요ㅠㅠ 해서 내년 여름에는 재택근무랑 휴가 다 끌어다가 2달 정도 한국에 가있을 예정인데,
1) 만 6세 어린이가 7, 8월 한글 배울 수 있는 기관이 있을까요?? 동네 미슬학원 이런대에서 가르쳐주나요?
2) 학습지는 효과가 어떤지
3) 여름 전까지 집에서 할 수 있는 효과적인 한글 교육은 어떤게 있을까요?
아무 덧글이라도 좋으니 부탁드려요.
1. 한국
'17.12.19 8:05 AM (211.245.xxx.178)어린이 프로그램 보여주는게 낫지 않을까요?
뽀로로 같은거요.재밌잖아요...2. 아는 동생
'17.12.19 8:22 AM (49.164.xxx.231) - 삭제된댓글아들 4살에 한국와서 한달간 유치원 다니고 말이 트였던데요. 아예 말을 잘 안하던 아이였어요.
그냥 옹알이처럼 대충 말하면 엄마가 다 알아듣기도 했지만 한국에서 살았음 병원에서 진작에 언어치료 받으라 했을 정도..?
암튼 그 한달이 아이에게 엄청난 변화를 줬더라구요...3. ....
'17.12.19 8:26 AM (1.227.xxx.251)조급하게 하지마시고 읽기는 천천히 가르치세요
하도 읽기 쉽다, 혼자 읽었다 해서 아이들이 금방 하는 줄 알았는데
초등학교 입학직전에 겨우 깨우치는 거 보고 쉬운게 아니라는걸 알았네요 ㅠㅠ
한국에서 나고 자란 아이도 이런데요. (간판이며 책이며 방송까지 얼마나 많은가요)
현재 살고 계신 나라 문자를 읽기 시작하면 (소리글자라면) 같은 원리라 금방 깨우칠거에요4. 아야어여 즉 문자 교육시키나요?
'17.12.19 8:45 AM (122.46.xxx.56)문자는 성인이면 외국인도 며칠만에 배우죠.
하지만 7세이전 어린이는 주로 우뇌로 사고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지금은 그런 방식으로 아기들 문자교육 안시켜요.
우선은 일상 생활에서 한국말을 쓰시지 그러세요.
예를 들면
잘잤어? 씻을까? 밥먹자..5. 이렇게 아이도
'17.12.19 8:48 AM (122.46.xxx.56)쉽게 따라 말할 수 있게 간단한 의사소통을 한국말로 일상에서 하는 게 더 중요하죠.
6. ...
'17.12.19 9:21 AM (38.75.xxx.87)전 씽크빅 좋았어요. 눈높이 교재도 괜찮아요.
한글전집사서 매일밤 같이 읽고 읽게했는데 그맘때 전래동화 좋아했어요.7. ...
'17.12.19 9:40 AM (211.192.xxx.1)유치원에 보내세요. 제 아이가 다니던 유치원에도 그런 아이가 하나 있었어요.
엄마는 한국인, 아빠는 중국인, 하지만 사는 곳은 미국^^;;
아빠가 엄해서 중국말과 영어는 잘 하는데, 한국말은 잘 못 해서 그 엄마도 걱정하고 한국에 들어올때면 무조건 유치원에 잠깐씩이라도 보낸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그 아이와 이야기 해 봤는데, 제법 한국말도 잘 했어요. 유치원 다니는 동안에는 한국말 곧잘 하게 된대요. 다만 다시 미국가면 한국말 안 쓰게 되어서 좀 잊게 된다고 하고요 ㅎㅎ8. ^^
'17.12.19 10:42 AM (221.153.xxx.103)한글은 일단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윗분 말씀처럼요... 일기는 일단 나중에.
요새 어떤 부모들은 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도 한글 안 가르칩니다.
한글은 마음먹고 하면 일주일만에도 뗀다고도 해요. 한글이 쉽거든요. 우리나라 말이 어렵지 ^^;;;
아이들이 머리가 무르익으면 금방 해요.
말하는 것도 그냥 일상생활에서 하시고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같은 거 보는 게 있다면 한국 꺼 유튜브에 많아요
그런 거 좀 보여주시고 그러면 되죠.9. ㅇㅇ
'17.12.19 11:09 AM (60.50.xxx.198)듣기 말하기가 훨씬 더 중요하니 일상생활에서 한국말로 하세요.
자기전에 한국어 동화책 읽어주세요.
만약 한국에 머무신다면 운동이나 활동을 위주로 무조건 재미있게...
한국에 두달정도 머무르면서 한국말로만 얘기하면 확늘어요.10. ㅁㅁ
'17.12.19 11:36 AM (128.106.xxx.56)비슷한 입장이라 댓글들 열심히 읽고 갑니다.
그래도 원글님은 두달동안이나 한국에 있으실수 있다니 너무 부럽네요. 저는 길어봤자 끽해서 2주정도 연속 휴가가 가능하지 한달 내내 휴가는 꿈도 못꾸는데.
제 친구 상황을 봐도 한국에 있을때 유치원에 보내는게 가장 빨리 효과적으로 한국말을 늘리는 방법이라고 하더라구요. 특히 일찍부터 보낼 필요 없이 아이가 자기 모국어를 어느 정도 잘할때.. 만 5-6세 정도에 한국에서 유치원 몇달 다니면 그게 그렇게 효과를 본다고 하더라구요.
전 지금 아이가 만 두살 반..인데.. 오죽하면 몇년후에 제 직장을 잠시 그만두고 한국에 들어가서 몇달이라도 있을까..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ㅠㅠ 원글님의 flexibility가 부럽습니다.11. 고민맘
'17.12.19 3:43 PM (193.152.xxx.185)덧글 다들 감사드려요. 문자는 아직 몰라도 크게 조급하지 않아도 되는거군요. 한국가기전에 잘 준비해서 유치원 꼭 보낼 수 있게 할께요. (두달간 받아주는 곳이 있을지 모르겠지만ㅠㅠ) 일상생활에서 한국말은 항상 하고 애도 잘 알아듣고 간단한 말은 해요. 단어같은것도 한국말로 뭐냐고 물어보면 잘 기억하구요. 근데 글자를 가르치는게 너무 어렵고 더뎌서 진짜 진짜 고민 많았거든요ㅠㅠ 간밤에도 애한테 화낸게 너무 미안하네요.... 진짜 내 딸이랑 한국말로 소통을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너무 조급했는데 제가 좀 더 부지런히 해야겠어요. ㅁㅁ님 저도 남편이랑 이렇게 했는데도 안되면 1년 정도 친정에 보내야 되나, 나도 따라가야되나 그렇다면 적절한 시기는 언제인가 고민이 많아요!! 같이 열심히 한글 교육 시켜봐요. 저희 딸은 어릴 땐 한국말을 더 잘했는데 유치원 들어가니까 겉잡을 수 없이 현지어만 쓰기 시작하더라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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