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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래 남자란 이런건가요? 속터져요....

내속살려 조회수 : 3,647
작성일 : 2017-12-18 16:28:29
열살, 한살(4개월) 아이 키우고 있어요.

지난 토요일, 현관이 너무 지저분해서
귀가한 남편에게 버리는 걸레로 닦아달라고 했어요.
현관은 닦여있는데 그 걸레는 오늘보니
현관화장실 욕조에 쳐박혀있네요.

큰아이 등교시간에 보채는 한살 아이때문에
남편에게 큰아이 아침식사 좀 차려달라 부탁했어요.
정말 아침만 차려주고 침대에 들어가 있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다다 부탁해야하고 말해야 하고
그러다보면 하는 사람이나 듣는사람이나 잔소리만 되고
정말 지치네요..... 그냥 오늘은 그래요 속이 터지네요 ㅜㅜ
어디에 말할데도 없고, 한숨만 나오고 지쳐요.....
IP : 118.218.xxx.2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18 4:30 PM (211.172.xxx.154)

    네 다 이야기 해야 합니다. 듣는 사람과 말하는 사람 입장이 다르죠.

  • 2. 남자가
    '17.12.18 4:31 PM (223.38.xxx.114)

    그런게 아니라 원글님 남편이 그런 사람이에요
    기대 접으시는 게 건강에 좋으실듯
    요령껏 하세요

  • 3. ..
    '17.12.18 4:33 PM (61.255.xxx.223) - 삭제된댓글

    원래 그래요
    내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눈치껏
    그 뒷일도 해주길 바라는 건 잘 안 먹혀요
    시키는 대로 했는데 왜 뭐라고 하는지 억울해할껄요
    분명한 지침을 주세요
    자기야 이 걸레로 현관 좀 닦고
    다 쓴 걸레는 손으로 빨아서 널어줘

    자기야 애기 밥 좀 차려주고
    다 먹으면 식탁 정리까지 좀 도와줘

  • 4. ㅇㅇ
    '17.12.18 4:34 PM (121.190.xxx.61)

    말해줘야 하냐구요?
    그것도 백번 말해야 됩니다

  • 5. ...
    '17.12.18 4:34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남자들이 다 그런건 아닌데
    그런 남자들이 있어요
    기대치를 낮추고 일일이 다 지시하세요
    어떡하겠어요

  • 6. 원래 그렇습니다
    '17.12.18 4:36 PM (112.216.xxx.139)

    - 이거 버릴꺼야, 현관 타일 닦고 버려줘
    - 큰애 밥 차려서 좀 먹여줘 안먹으려고 해도 몇 숟갈이라도 먹여야해

    콕- 찝어서 제대로 얘기해줘야 합니다.
    왜냐하면 시킨것만 하거든요. ㅎㅎㅎㅎ

    참고로 남편은 20년 살면서 하도 잔소리 했더니 좀 나아졌는데
    이젠 아들녀석이 그러네요. 이녀석 잘 가르쳐 장가보내야 할텐데.. ^^;;;

  • 7. 선녀
    '17.12.18 4:38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대부분 그렇긴 하지만 분명 안그런 남자도 있다는 것.
    여자도 좋은 남자 만나는 건 복인것같아요.

  • 8. ..
    '17.12.18 5:13 PM (175.223.xxx.207)

    남자들이 군대, 회사에서도 그런 식일까 생각하면
    절대 안 그렇고
    유독 집에서만 그런 행동이 보인다고 할 때
    남자들 머리에 "나머지는 아내가 할 것이다=원래 전담은 아내"
    라는 공식이 박혀서 그렇다고 할 밖에.
    이게 바로 남편에게 일을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일일이 말해줘야 하는 이유같아요.

  • 9. ㅇㅇㅇ
    '17.12.18 5:15 PM (121.135.xxx.185)

    남자는 다 가르쳐줘야 한다, 단순하다?
    저 회사 들어가기 전까진 진짜 그런줄 알았거든요? ㅋㅋ
    더 잔머리 잘 굴리고 머리 회전 다들 기가 막혀요 ㅋㅋㅋ
    집에서는 책임지고 일할 사람 따로 있으니까 저렇게 나 몰라라 하는 거지요.
    집안일 = 아내꺼 이게 머릿속에 박혀 있으니까. ㅉㅉ

  • 10. 그래도
    '17.12.18 5:29 PM (116.122.xxx.229)

    말 하는대로 움직이긴 하네요..거기는

  • 11. 원글
    '17.12.18 5:54 PM (118.218.xxx.23)

    ㅇㅇㅇ 님,
    제가 속터지는 이유가 그거예요.
    분명 나이는 40 가까이 되었고,
    지능이 정상적인 사람인데 일의 마무리를 모를리가 있나요.
    부탁받은거까진 꾸역꾸역했는데 더이상은 나몰라라하는게
    참 서운하고 그러네요.
    남자들 다 그런거 아닌거 알면서 묻는 나도 참......ㅜㅜ

  • 12. ..
    '17.12.18 6:29 PM (124.111.xxx.201)

    원래 남자란 이렇다
    원래 여자란 저렇다 는 없어요.
    다 안해 버릇해서 아무것도 더 이상은 하기싫은겁니다.

  • 13. ...
    '17.12.19 12:07 AM (27.179.xxx.167)

    본인이 문제네요
    처음부터 정확하게 말하세요

    이걸로 현관청소하고 걸레는 버려줘

    아이 아침 차려주고 다 먹을때까지 옆에서 챙겨줘

    이게 어렵나요?

  • 14. 윗님
    '17.12.19 10:34 AM (118.218.xxx.23)

    우리 남편이세요? ㅋㅋ
    네 어려워요
    일일이 그런거까지 다 말해야하는게 어려워서요 ㅋㅋ

  • 15. 열살 애가 있으면
    '17.12.19 11:54 AM (218.54.xxx.254) - 삭제된댓글

    남편 그런거 모르는 것도 아니잖아요.
    자세하게 시키는게 대충시키고 짜증내고 뒤처리하는 것보다 낫겠죠.
    신혼이면 몇년 교육하면 입력될거라 말하려고 했는데
    하긴 안되는 사람도 많아요. 끝내 자기 생각대로만 사는 사람들 평행선이죠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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