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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도 따뜻하게 지낼 권리가 있다..

따신손발 조회수 : 1,789
작성일 : 2017-12-18 15:22:15
올겨울 처음으로 난방을 했어요
아마 겨울에 난방을 못한지가 몇년되었는데  그럭저럭 참아지더라고요

난방을 해보고서 알았어요
그동안 집에서 많이 추웠다는 것을요 ㅠㅠ


최근 백수여서 저는 돈도 못버니까 난방할 자격도 없다고 은연중에 생각했었나봐요.
손발은 항상 차갑다 못해 시려웠고 걸어다닐때 발꼬락은 자꾸 안으로 파고 들어가고..
그러다보니 초저녁부터 자꾸 침대속으로 쏙 들어가고...  (침대엔 전기매트가 있으니까.)
암튼 그래도 그게 추운거라는걸 몰랐는데 
난방해보고서야 확실히 알게되었네요
그게 많이 추운거였고, 제가 참으로 오랫동안 너무나 움츠려 지냈다는것을요.
그동안은 실내에서 패딩입고 그러니까 몸통(?)만  그런저럭 견딘거였어요 ㅠㅠ
그걸 이제야 알다니..;;;

갑자기 손발이 하나도 안춥고 그러니까.. 
마음도 편안해졌어요

난방비 많이 나오겠지만. 뭐 딱 두달만 따시게 지내볼래요
저 정말 너무 오랫동안 춥게 지냈었나봐요
오늘 집에서 패딩벗고 손 호호안불고 자판 두들기니
갑자기 눈물이 날려고 하네요.. ㅠ



(앗 써놓고 다시 읽어보니 좀 청승이네요..  ^^;;;)
IP : 110.70.xxx.5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18 3:23 PM (124.111.xxx.201)

    두 달 따뜻하게 지내고
    새 봄에 새 일하면 오케이죠.

  • 2. ㅡㅡ
    '17.12.18 3:31 PM (123.108.xxx.39)

    힘내세요.
    한겨울에 난방도 안하고 살다 병나요.
    몸이 건강해야 뭐라도 하죠.

  • 3. 양털슬리퍼 하나 사세요
    '17.12.18 3:56 PM (220.73.xxx.54)

    인터넷에 베어파우라고 쳐서 가장 싼곳에서 구입해서 신어요(관계자 아니고 가성비가 좋아서...)

    맨발에도 엄청 따뜻해요

    에구 맘이 안좋네요

  • 4. 풍경사랑
    '17.12.18 4:24 PM (211.39.xxx.37)

    열심히 일했으니 지금은 조금 쉬어도 됩니다. 가장 소중한 것은 자신의 몸과 마음 입니다. 따뜻하게 잘 보살펴 주세요. 곧 좋은 일이 올거예요.

  • 5. 아고
    '17.12.18 4:39 PM (220.118.xxx.226)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을 절절히 알 것 같아요..
    지금 느끼시는 따스한 온기를...
    저도 아끼고 산다고 한겨울에도 도시가스비가 만원 내외였어요~
    몇년전부터 내가 이리 아껴살면 뭐하나싶어 보일러 돌려요 설거지도 온수쓰구요
    처음에 느꼈던 그 온기가 기억이 나네요

    추우면 면연력도 떨어지고 암이 좋아한대요
    따뜻하게 지내세요^^

  • 6. 오타
    '17.12.18 4:42 PM (220.118.xxx.226) - 삭제된댓글

    면연-> 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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