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상깊었던 한중 정상회담 비하인드 스토리/펌

저녁숲 조회수 : 996
작성일 : 2017-12-18 14:21:02

12.17 청와대 라이브방송에서 나온 인상깊었던 한중 정상회담 비하인드 스토리

출연자)

윤찬영 홍보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1.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단독 확대 정상회담 예정 시간은 원래 1시간 10분이었으나 2시간 15분까지 연장됨.

시진핑의 서두 발언

"양국 수교 25주년에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방문은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양국 관계에 발전이 있을 것."

이 서두 발언으로 긴장된 마음으로 정상회담을 준비해온 우리측 수행단은 '아, 이제 됐구나'하는 안도감과 양국 관계 청신호를 느꼈다고.

회담은 시종일관 진지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됨.

G20, 베트남 다낭에서의 2번의 정상회담보다 시진핑의 표정이 훨씬 좋아지고 미소와 공감의 제스쳐가 컸으며 속내를 드러내는 느낌이었고,두 정상이 상당히 조합이 잘맞는 느낌이었다고 함.

2.
국빈만찬장에서 두 정상의 회담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던 우리측 수행단은 회담이 길어지자 긴장했으나

중국측 관계자들은 10분, 20분 연장될 때마다 따봉, 쌍따봉을 날리며 너무 잘되고 있고 대단히 성공을 거두고 있으니 아무 걱정마시라고 전함.

3.
회담을 마친 두 정상은 웃으면서 대화를 나누며 걸어왔는데
그때 나눈 대화가 문대통령이 다음날 충칭을 방문하는데 충칭의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사업이 현재 중단된 상탠데 시주석에게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요청.
이에 시주석도 관심가지고 지켜보겠다고 답함.

실제로 다음날 충칭에서 만난 시진핑의 최측근이자 차세대 후계자 천민얼 당서기와, 충칭 시장이 설계도, 복원할 터도 이미 확보돼있다며 즉각적 복원을 약속함.

4.
시진핑과의 국빈만찬장은 트럼프가 만찬했던 장소인 금색대청으로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은 한번도 대접빋지 못했던 곳. 이번 문대통령이 유일.

메뉴판에 달려있던 장식에는 태극문양이 있었고 중국측 관계자가 우리가 이런 것까지 배려할 정도로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으니 잘 알아달라고 당부.

5.
리커창 총리와의 회담.
(중국의 경제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국 정치 체제는 서열 1위인 국가주석이 외교와 국방을, 서열 2위인 총리가 경제와 내치를 맡고 있음.)

지난번 필리핀에서의 만남도 분위기가 좋았는데
그때 문대통령은 꽃이 한송이만 핀 것으로는 아직 봄이 아니라고 언급한 바 있음.

이번 만남에서 리커창은

조금 있으면 동지가 오는데 이는 겨울이 가고 봄이 온다는 뜻이다, 봄날이 기대된다고 언급함.

문대통령은 고위급 채널 재개, 미세먼지, 체결된 MOU의 조속한 후속조치, FTA 후속협상, 우리 기업의 피해 없도록 해달라는 등의 요청을 하며,
"제가 너무 많은 것을 이야기 했는데
저는 한중관계 발전에 아주 욕심이 많다."고 말씀하심.

이에 리커창은 웃으면서
한꺼번에 다 말씀하시라, 기꺼이 다 듣겠다고 함.


6.
서열 3위이자 우리나라로 치면 국회의장급인 장더장 상무위원장과 만남.

(장더장은 연변대 조선어 전공, 김일성대학 출신의 한중관계에 관심많은 한국전문가)

그는 앞선 시주석, 리커창과의 만남이 아주 중요했고 이제 한중관계는 회복됐다 단언하며 한중 의원교류 재개를 즉각 조치하겠다고 함.

7.
왜 꼭 12월이었나?

연내 중국 국빈방문은 지난 G20 정상회담에서 중국측이 먼저 우리에게 올해안에 국빈 방문해달라고 초청한 것.

중국은 10월 19차 당대회 이후 여러 외빈 방문이 많아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한중 수교 25주년인 금년 내에 의미있는 국빈방문이 되도록 하자고 중국이 요청함.

무엇보다 사드 경제보복으로 우리의 경제적 손실이 1일 300억에 이르는만큼 연내 방중으로 한중 경제관계를 복구시킨 것은 정말 절실하고 큰 성과,절대 내년으로 미룰 일이 아니었음.

이는 우리 경제성장률을 0.2% 올리는 효과.
원래 예상했던 내년 성장률 2.8%에서 0.2%를 더해 3% 성장률을 달성할 거라 자신하고 있음.
(중국과의 무역은 우리 경제의 1/4를 차지하고 있음.)

8.
방중 첫날 동포, 기업간담회에서 우리 동포와 기업들이 현지 사정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
자녀들을 한국인이라고 내세울 수 없을 정도로 험악한 분위기였는데 이번에 문대통령이 오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9.
문재인 대통령은 시주석의 19차 당대회 3시간 30분짜리 연설문을 꼼꼼히 읽었고,각계각층 전문가 의견을 수렴,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얻으려 하지마라, 역지사지하면서 뚜벅뚜벅 앞을 향해 걸어가자,
뭣보다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 외교의 본질이라 말씀해 참모진들은 놀라게 했다함.

그래서 서민식당, 전통이 남아있는 유리창 체험을 기획,
이때 대통령 특별 당부는
일반 시민들한테 절대 불편을 끼치지 마라.

식당 방문 시 공안이나 경호때문에 아침을 먹으러 오는 시민에게 불편을 끼치면 안된다고 전제를 깔아 세심한 진정성을 보여주심.

10.
충칭에 밤 11시쯤 도착.
충칭은 밤 10시면 소등을 하지만 문대통령 환영의 의미로 소등을 하지않았고,
충칭 야경이 유명한만큼 경로를 바꿔 천천히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함.

충칭 임시정부청사 방문 때는 경호를 위해 청사 뒤에 있는 아파트 주민들을 모두 비웠고, 문대통령도 듣고 놀라셨다고.
아마 알았다면 못하게 하셨을 것.

11.
충칭 천민얼 서기는 시진핑이 했던 이야기를 다 언급하며 이번 방중은 대성공이었고,
한국 기업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함.
(충칭은 인구 3천만명의 일대일로의 시작점, 서부 중국의 제일 중심도시)

12
충칭에서의 마지막 연설문은
일흔의 정의용 안보실장이 자정이 넘도록 수정하고
문대통령이 다시 그 새벽 밤을 세우며 고쳤다고 함.
그 정도로 온 힘을 쏟아냈고 가장 인상적인 순간이었다고.

(혹시 필요하다면 자유롭게 가져가도 됨)

출처:더쿠넷

IP : 116.44.xxx.8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45
    '17.12.18 2:38 PM (119.192.xxx.145)

    고마워요.
    잘 읽었습니다.

    어떤일이라도 사람이 하는거죠.
    좋은 사람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에서 힘을 얻습니다.
    이번일에 특히 외교부와 경호단들도 무척 힘을 많이 썼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모두

  • 2. ...
    '17.12.18 2:48 PM (118.38.xxx.29)

    링크 부탁 함..

  • 3. 쓸개코
    '17.12.18 2:57 PM (121.163.xxx.199)

    아침에 뉴스공장에서 송영길 의원도 마찬가지로 말씀하시는데 회담시간이 상당히 길었다고 하더군요.
    현지 우리나라 교수되는 분 전화인터뷰도 했는데(이경미 교수?) 그리고 서민식당에 들른것에 대해
    중국민들 호감이 굉장히 크다고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6139 청소하라하면 싸우기시작하는 애들 5 ㅇㅇ 2018/02/06 1,644
776138 면세점 갈려고 합니다 3 면세점 2018/02/06 1,181
776137 이런 직장동료 3 짱돌이 2018/02/06 1,542
776136 대기업 남편·서울대 아들둔 주부, 수십억대 사업가 된 비결 5 부럽다. 2018/02/06 5,445
776135 이 남자하고는 끝내야 할까요? 결혼해야 할까요? 5 몰라 2018/02/06 3,057
776134 정시대학 조언 5 정시 학교 .. 2018/02/06 1,829
776133 남자 입장에서 처사촌이 가까운편인가요? 7 ....... 2018/02/06 1,521
776132 건성피부 화장 마무리 어떻게 하세요? 3 2018/02/06 1,675
776131 대전 현충원 근처 맛집 부탁드려요 5 .. 2018/02/06 2,264
776130 어머님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셨다 깨어나셨다는데요.. 15 .. 2018/02/06 4,642
776129 이재용 집행유예에…"정형식 판사 파면" 빗발치.. 6 ㄷㄷㄷ 2018/02/06 1,771
776128 [단독]국민의당-청년정당, '미래당' 약칭 쟁탈전 2 으이구 2018/02/06 887
776127 왕년에 전교몇등 하신 분들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공부하셨나요? 36 jj 2018/02/06 5,362
776126 동료를 팔아먹고 편히 산 친일파, 오현주. 4 .... 2018/02/06 1,933
776125 40이 넘어가면 키 작은분들 힐 어떻게 신으세요..???? 26 ... 2018/02/06 3,998
776124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권양. 그리고 199명의 변호인' 7 ........ 2018/02/06 1,403
776123 머리가 다시 나네요 2 ... 2018/02/06 2,075
776122 간호학과 교육대학원 4 간호 2018/02/06 1,780
776121 생리전후로 몸이 안아픈데가 없는데 정상인가요.. 2 괴로와 2018/02/06 1,530
776120 스트레이트, 안미현 검사님 응원합니다 6 Wister.. 2018/02/06 755
776119 예비초1 포터리반 사이즈요 2 .. 2018/02/06 762
776118 이런들 괴롭고 저런들 괴롭다면 그나마 조금 덜 괴로운 방법 있을.. 13 애증환멸 2018/02/06 3,484
776117 판사파면청원 젤많은수로 모아주세요 7 ㅅㄷ 2018/02/06 900
776116 이재용 풀어준 판사 개사료형 집행 9 ar 2018/02/06 1,627
776115 이런학생은 어찌할까요ㅠ 6 예비고 2018/02/06 1,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