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소싯적부터 방학 특강이다 뭐다
수영강습 꽤 다녔더랬어요.
기초반만 3번은 다시 시작했지만 늘
자유형 숨쉬기에서 포기했어요.
자세는 나오는데 숨을 못쉬어서요.
40 넘은 지금은 내 평생 수영은 없다는 마음으로
워터파크 가면 애들 튜브 뺏어서 제가 합니다.
애들은 수영 좀 가르쳤구요.
근데 문득
평영을 배우면 좀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 나이에 수영 못한다고 불편한 건 없지만
해외 리조트 같은데 가서 튜브만 끼고 있기엔 아깝잖아요.
단체 강습은 발차기로 시작해서 자유형 ,배영,평영 순서니
아예 개인강습으로 평영만 배우면 어떨까요?
걍 얼굴만 물에 내밀고 동동 떠있는 정도의 개헤엄으로 충분하다 싶은데...
제가 하드렌즈를 껴서 물안경을 쓰더라도
일단 머리를 물 속에 넣는 게 부담되고요.
돗수 있는 물안경도 가지고 있긴 하지만요.
중학교, 대학교, 대학 졸업 후
세번의 기초반 강습 중 못넘은 벽이 결국 숨쉬기였으니
평영은 얼굴 내밀고 하는 거니 할 수 있을 거 같아서요.
아 배영은 조금 합니다.
자유형도 자세는 나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