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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부모 사랑 많이 받고 자랐다' 하시는 분

사랑 조회수 : 7,879
작성일 : 2017-12-18 06:19:11
무엇을 근거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요..
부모는 나름 자식에게 사랑 많이 주며 키웠다고 생각해도
자식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을텐데요..
IP : 175.223.xxx.179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샬랄라
    '17.12.18 6:28 AM (211.36.xxx.121)

    무인도에 한 가족만 산다면 혹시 모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을 모른다면 바보라고 생각합니다

    개들도 잘 알더군요

  • 2. 사랑
    '17.12.18 6:31 AM (223.39.xxx.149)

    숨길 수 없는 게
    재채기랑 누군가를 사랑하는 거예요
    당사자가 몰라도 주위에서 도 아는 걸요
    눈빛이고 마음 씀이 다른 데 그걸 어찌 모르겠어요

  • 3. 사랑
    '17.12.18 6:32 AM (223.39.xxx.149)

    나이 50을 바라 보는 저 에게
    아직도 늘 밥은 먹고 다니냐 물으시고
    필요한 거 있으면 언제든 얘기 하라 하시고
    어려운 일 있을 땐 늘 엄마 아버지 형제가 있다는 걸
    잊지 말라고 당부 하시는 데
    어찌 그걸 모를 수 가 있어요

  • 4. 사랑
    '17.12.18 6:37 AM (223.39.xxx.149)

    사랑은 내껄 주어도 아깝지 않은 거
    남녀간의 사랑이든 부모 자식간의 사랑이든
    뭐라도 주고 싶은 마음
    그래서 남녀 사랑에서 마음가는 데 지갑 연다고 그러잖아요
    부모자식 간에도 마찬 가지죠
    뭐 하나라도 더 해 주고 싶은 마음

  • 5. ...
    '17.12.18 6:39 AM (14.1.xxx.100) - 삭제된댓글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관심을 가져주는걸 어찌 몰라요.
    어려서는 모를수있지만, 학교생활, 사회생활해보세요. 인간관계 다 가면이고 가식이란거 알게되잖아요.
    그러면 당연히 부모님사랑 알수밖에 없어요.

  • 6. ///
    '17.12.18 6:41 AM (1.252.xxx.199) - 삭제된댓글

    나는 자식 키울때 정말 다 퍼주고 사랑해줬다 라고 장담하는 부모들보면
    자기 식대로 사랑을 주더라구요.
    아이 입장이 아닌.아이의 욕구는 철저하게 무시된 경우도 많이 봤고.
    이런 경우는 서로 억울한 거죠.
    부모는 부모대로 `자기들 생각딴엔` 다 퍼준 것 같은데
    자식은 자식대로 자기식대로 자신들이 좋아서 한 것 일뿐 나는 사랑 못 받았다.생각.

    아무리 부모 자식간이라도 쌍방향 서로 주고 받는 사랑이 진짜 사랑이 아닐까.

  • 7. 아이고
    '17.12.18 6:46 AM (211.34.xxx.82)

    우리집 네슬짜리 아들래미도 볼부비며 사랑한다고 하면 뿌듯해하며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한 것 같은반짝반짝 하는 얼굴돼요.

  • 8. 샬랄라
    '17.12.18 6:51 AM (211.36.xxx.121)

    준 사람은 주었다고 하고
    받은 사람은 못받았다고 하면
    그건 사랑이 아니고 사육이랄까?

    아무튼 엉터리에요

  • 9. ㄱㅓ의
    '17.12.18 6:56 AM (14.54.xxx.205)

    모든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지요
    부모님 경제적인 여건안에서 최선을 다하고요
    근더 자식이 부모의 상황을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였을때 그걸 사랑으로 받아들이는거지
    남들 부모와 비교하고 불만스러워 한다면
    그사람은 부족하다고 느낄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중요한건 경제적인 환경보다는
    부모의 삶의태도와 진정성 입니다

  • 10. 샬랄라
    '17.12.18 7:09 AM (211.36.xxx.121)

    거의 모든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지만

    그 방법을 모르는 부모도 적지않습니다

  • 11. 자식복
    '17.12.18 7:13 AM (115.139.xxx.164) - 삭제된댓글

    그렇게 따지자면 자식복있는 사람은 어떤사람일까요?
    여기서야 부모에게 뜯긴다 하지만 김치 한쪽이라도 얻어먹지 않나해서요.

  • 12. 어제
    '17.12.18 7:23 AM (183.108.xxx.94) - 삭제된댓글

    그 글 읽고 앓아 누웠어요 저는요
    저는 사랑을 받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상하게 대하는 사람들을 쳐낼줄 모르고
    조금만 잘해줘도 이게 웬일이래? 이러면서 끌려다녔던
    나 자신이 불쌍하고 한심해서요
    눈물이 주르르 흐르고 밤새 앓았네요

    이런 나에게 나의 부모는 너는 사랑을 줬는데 맨날 그 지랄이라고 하네요
    부모의 사랑은 언제나 남들과 비교였고
    지금까지 야단일색이엿고(단 한번도 칭찬이란걸 받아본적 없음)
    그래도 나는 너 굶기지 않았다 가 최대의 사랑법.

    아무리 어려운 시절이래도
    친구들과 비교해보면
    똑같이 어려운 가난한 시절인데
    걔들은 그렇지 않았거든요
    부노들이 자식걱정하고 자삭들이 부모걱정하고
    그런데 저는 안그랬어요
    슬픈정도가 아니라 뿌리가 사라지는 느낌으로 차라리 고아가 낫겠다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어제 그 글은 저를 더 슬프게 만드네요

  • 13. .....
    '17.12.18 7:24 AM (223.39.xxx.100) - 삭제된댓글

    왜그렇게 남이 나에게 잘해주고 줘야하죠.
    내가 그렇게 해줌 되지 자긴안하면서 남꺼는 거져로 받고싶고 지맘대로는 또 살고싶고요..
    그렇게 따지자면 자식복있는 사람은 어떤사람일까요?
    여기서야 부모에게 뜯긴다 하지만 김치 한쪽이라도 얻어먹지 않나해서요.
    남편복도 내가 복없고 능력도 없으니 복타령하는거고
    자식이 가정 일구고 부모 외면하는데 다 늙은 부모가 자식복없음 말년이 비참하죠.
    자식복이 갑이죠.
    왜냐? 늙었고 노후 불투명하고 80살만 넘으면 남의손 필요해요.
    옛말에 그래서 초년,중년복보다 말년복이랬다져.
    아무렴 내리사랑이라고 자식이 부몰 더 사랑하며 챙길까요?

  • 14. ㅁㅁ
    '17.12.18 7:28 AM (211.36.xxx.54)

    학창시절에도 주위친구들에비해
    엄마가 헌신하고 희생하신다 느꼈어요..
    아버지 초1에 돌아가시고 우리 사남매 키우며
    새벽부터 일어나 맛난 도시락들 싸주시며
    그땐 점심 저녁 도시락 갖고다니던 시절..
    깜박하고 안가져가면 교실에 들고오셨죠.
    운동회때도 삼단 찬합에, 음식 가득히..
    형편안좋아도 어떻게든 공부 최고로 시켜주셨고..
    못하는과목 비밀과외까지..
    찬척언니 오빠들께 공부좀 가르쳐달라 부탁하고..
    물론 보상은 해드렸죠..
    용돈 넉넉히..학원들은 초등때 주산학원부터..
    시장가시면 간식거리들 꼭 사오시고
    미혼때 알바하고오면 절 잘때까지 발주물러주시고..
    실연당해 가슴아파할땐 옆에서 같이 눈물지어주고
    결혼해선 어떻게든 울집 청소와 반찬,아이들
    무보수로 도와주려해요..
    저뿐아니라 자식모두에게요..
    근데 그엄마 지금 기저귀 차시고 누워계시는데
    제가 돌봅니다..

  • 15. 원래도
    '17.12.18 7:29 AM (223.39.xxx.100) - 삭제된댓글

    사람이 그래요.
    난 열씸히 했어도 받은거 없다고 쪽뻗는게 사람관계고 부모자식관계에요. 애증
    잘키웠어도 자식은 그렇게 생각안하고 원망해요.
    만족도 없구요. 만일 부모되는게 난 먹지도 못하고 다 주는거네 하고 애를 안낳으면 지구 멸망이겠죠.
    종족번식이 사마귀처럼 우렁처럼 참 어찌보면 슬프기도 한거에요.

  • 16. 자식이
    '17.12.18 7:30 AM (110.45.xxx.161)

    부모를 더 사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왜냐

    부모의 사랑을 받고 싶어서
    부모가 사랑받고 자라지 못하면
    자식에게 사랑을 강요합니다.

    효라는 이름으로

  • 17. dee
    '17.12.18 7:35 AM (121.135.xxx.185)

    부모님은 늘 저를 억압하시고 물질적인 걸로만 부모 노릇하려고 하셨어요.
    조부모님들이 늘 사이가 안 좋으시고 부모 노릇을 제대로 못 하셔서 보고 배운게 없었거든요..
    그래서 전 이해해요. 그리고 그런 방식으로라도 날 끔찍하게 아끼셨고 아끼고 있다는 걸 잘 알거든요.
    어릴 땐 섭섭한 부분들도 많았고 그게 알게 모르게 나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쳤을지라도요.
    부모도 사람이고 완벽할 수많은 없는데 머리 큰 지금 한 인간으로써의 부모를 이해하려 노력하죠....

  • 18.
    '17.12.18 7:39 AM (58.140.xxx.170)

    남동생은 사랑하셨는데 정작 남동생은 모르더라고요
    엄마 천국에서 편안하세요

  • 19. ...
    '17.12.18 7:54 AM (121.130.xxx.69) - 삭제된댓글

    성추행의 경우 항상 가해자는 (예뻐서, 좋은 뜻으로) 했다지만 - 미친것들!!!
    피해자는 그 느낌으로 절대 아니라는 걸 알고,
    당연히 피해자의 입장에서 성추행이냐 아니냐를 판단하는게 더 순수하고 정확하다고 생각해요.
    (꽃뱀이 일부러 거짓말 하는 경우 제외하고)

    부모가 사랑을 줬다는데, 자식들은 아니라고 하고...
    또는 부모는 사랑을 충분히 못 줬다는데, 자식들은 충분히 받았다고 이견이 있죠.
    개인적 생각은
    그 판단의 잣대는 (부모의 입장보다는)....자식이 순수하게 느낀 감정이 더 맞다고 생각해요.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성장하는 것 보다는
    자식이 부모로 부터 받은 무한 신뢰, 무한 믿음, 소중한 존재, 인격체라고 느끼게 되는 감정이
    나는 부모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느껴지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주변에서도 많이 봤어요.
    사랑을 주는 올바른 방법을 모르른 부모들이요.....

    간섭과 끊임없는 잔소리, 또는 오직 돈으로 해 주는게 사랑의 전부인 줄 아는 부모들도 많구요.

    가끔 애 기죽이기 싫다면서
    주변에게 피해를 주는 아이를 그냥 방치하는 부모들을 보면
    정말 속으로 자기 아이를 미래의 왕따로 키우고 있구나... 안타까울 때가 많거든요.

    절제와 타인에 대한 배려를 배우지 못한 아이는
    그 어느 조직에서도 융화되지 못할꺼라서... 성공은 커녕 왕따가 될꺼니까요.

    부모가 되는게 쉽지 않지요.
    어디서 배운 것도 아니고, 배운다고 될 것도 아니고...
    그냥 속된말로, 애 낳자마자 부모가 되 버리는 거죠.

    이만큼 살고 보니
    돈 보다는, 인격이 좋은 사람들이 좋은 부모가 되기가 쉽더라고요.
    돈있고 인격나쁜 사람들이 가만히 보면... 자식들과 불화가 제일 많은것 같아요.

  • 20. 정말
    '17.12.18 8:01 AM (74.75.xxx.61)

    모를 수가 있을까요?
    평생 택시 한 번 안 타시고 알뜰살뜰 모아서 어떻게든 중년이 된 자식들 경제적으로 도와주시려는 부모님. 외식도 절대 안 하시고 평생 자식들 걱정만 하시고. 20대 때 첫 월급 타서 아빠 구두 한 켤레 (그것도 10만원도 안 하는 싸구려) 사드렸는데, 새벽에 물마시러 나가보니 안 주무시고 구두 상자를 들여다 보고 계시더라고요. 평생 당신을 위해서 그런 선물을 드린 사람이 없어서 너무 좋아서 잠이 안 오셔서요. 우리 아빠 건강하게 백살까지 사셨으면 좋겠는데,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요.

  • 21. 본인도
    '17.12.18 8:05 A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잘알더군요. 사랑받고 자란거...
    그렇다고 부모에게 잘하는건 별개구요.
    오히려 사랑 못받고 자란 자식이 부모에게 더 잘하는 경우가 많아요.

  • 22. 샬랄라
    '17.12.18 8:12 AM (211.36.xxx.121)

    그래도 사랑 받은 자식이 더 잘합니다

  • 23. ㅇㅇ
    '17.12.18 8:17 AM (211.36.xxx.196) - 삭제된댓글

    부유하지는 않았는데 저랑 남동생 둘다 똑같이 사랑 많이 받고 자랐다고 생각해요. 근거라고 할만한 건 없고, 돈을 풍족하게 쓰지는 않았지만 정신적으로 부족함을 전혀 느끼지 않고 살았거든요. 그냥 당연하게 마시는 공기처럼 부모님이 나를 사랑한다고 느꼈어요. 크고 나서야 그렇지 않은 부모들이 많다는걸 알았고, 내가 엄마가 되고나니 우리
    부모님같은 부모가 되는게 쉽지 않았다는걸 또 알았구요.

  • 24. ....
    '17.12.18 8:17 AM (222.236.xxx.4) - 삭제된댓글

    전 샬랄라님 의견에 공감요.. 누가 날 사랑해주는데 그걸 모르기가 더 힘들지 않나요.. 저희 부모님 성향은 둘다 진짜 딴판이었거든요.. 엄마는 표현하는 방식. 아버지는 경상도 방식..... 근데 지금 생각해봐도 아버지도 표현만 잘 안했을뿐이지 정말 많이 사랑해주셨던것 같아요. 한예로 제가 대구에서 서울까지 6개월정도 학원다닌적이 있는데.... 서울에서 11시 막차타고 대구 내려오면 새벽 3시쯤... 그걸 6개월동안 정말 짜증 한번 안 내시고 대구역까지 그때는 ktx없던 시절이었는데. 그것도 한겨울에... 대기실에서 기다리던 모습 생각하면 ㅠㅠ 지금도 가슴 한구석이 짠해요...한겨울에 얼마나 대기실에서 기다리면서 추우셨을까 그것도 새벽3시에 아버지 아니면 그거 누가 하겠어요.

  • 25. 다음날
    '17.12.18 8:19 AM (59.27.xxx.47)

    아빠가 수술 앞두고서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무슨 일이 있을까 늙어가는 딸 걱정으로 노심초사하는 아빠를 보고 사랑말고 무엇이 있나 싶어요

  • 26. ...
    '17.12.18 8:19 AM (222.236.xxx.4)

    전 샬랄라님 의견에 공감요.. 누가 날 사랑해주는데 그걸 모르기가 더 힘들지 않나요.. 저희 부모님 성향은 둘다 진짜 딴판이었거든요.. 엄마는 표현하는 방식. 아버지는 경상도 방식..... 근데 지금 생각해봐도 아버지도 표현만 잘 안했을뿐이지 정말 많이 사랑해주셨던것 같아요. 한예로 제가 대구에서 서울까지 6개월정도 학원다닌적이 있는데.... 서울에서 11시 막차타고 대구 내려오면 새벽 3시쯤... 그걸 6개월동안 정말 짜증 한번 안 내시고 대구역까지 그때는 ktx없던 시절이었는데. 그것도 한겨울에... 대기실에서 기다리던 모습 생각하면 ㅠㅠ 지금도 가슴 한구석이 짠해요...한겨울에 얼마나 대기실에서 기다리면서 추우셨을까 그것도 새벽3시에 아버지 아니면 그거 누가 하겠어요. 그예말고도 수없이 많죠 그런 추억이 쌓이고 쌓여서 정말 아버지는 날 사랑하셨구나 싶어요 단지 엄마처럼 막 표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렇지.....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사랑해주신건 두분이 똑같다고 생각해요...

  • 27.
    '17.12.18 8:22 AM (119.69.xxx.192)

    부모는 다 자식을사랑합니다만,
    사랑받고자랐다고 느끼는것은..
    한평생 자신들을위해 과소비하지않으시고 자식들 교육위해서 아낌없이 쓰시고 큰소리 내시지않으면서 자식들 의견을 존중해주며 인생의 길잡이를 해주신것.

  • 28. 나 보다 내 자식이 더 소중
    '17.12.18 8:46 AM (121.132.xxx.204)

    나보다 내 자식이 어떨까 먼저 생각하고
    나보다 내 자식 행복이 중요하고
    나 조금 피곤한것보다 내 자식 몸 힘든게 더 힘들고
    사소한 일상부터 이런 것들이 쌓이고 쌓이면 받는 사람이 모를 수 없어요.

  • 29. ...
    '17.12.18 8:47 AM (110.92.xxx.200)

    두분이 혈기 넘쳐서 진짜 마니 싸웠는데도 각각 자식한테는 정말 잘했어요.
    물질적인 서포트도 많았지만 언제나 관심이 많고, 내 주변 친구들 다 꿰고있고
    뭐 그런 식....학교 나가면 배웅해주고 도시락 정성껏 싸주고
    재밌게 이야기해주려 노력하고 이런 자잘한 관심들이 쌓여서 이제보니 애정이나 느껴지는 듯 해요.

  • 30. 언제나
    '17.12.18 9:21 AM (125.135.xxx.108) - 삭제된댓글

    생각나요.
    아버지는 잔정없고 엄[?]했지만
    엄마는 항상 .늘, 언제나
    저희들을 아끼시는게 보였어요.
    물론 경제적으로는 늘 부족 했지만요.

    저희 애들 재수하려 한다 니까
    애들 원하는대로 해주라고 .
    당신은 그때 없이살아 너희들 원하는대로 못해줘서 한이시라며 .
    그땐 왜그리 돈벌곳도 없고 워든지 귀하기만 했었는지.하시고
    항상 애들에게 좋은말 예쁜말만 하고 꽃으로도 때리지 말고
    남의아이.내아이. 모두에게 좋은눈으로 대하라 하시고..

    얼마전에 전화기에 대고 큰소리로 엄마에게 외쳤네요
    엄마가 우리 엄마라고 넘넘 좋다고.
    엄마는 그말 듣고 정말 그렇담 다행이라며. 눈물을 ㅜㅜ

  • 31. 믿음
    '17.12.18 9:21 AM (211.248.xxx.147)

    부자집은 아니었지만 부모가 제 말을 들어주고 제가 뭐 한다고 하면 믿어주고...실수해도 용서해주고...

  • 32. ㅇㅇ
    '17.12.18 9:22 AM (183.100.xxx.6)

    나이 50을 바라 보는 저 에게
    아직도 늘 밥은 먹고 다니냐 물으시고
    필요한 거 있으면 언제든 얘기 하라 하시고
    어려운 일 있을 땐 늘 엄마 아버지 형제가 있다는 걸
    잊지 말라고 당부 하시는 데
    어찌 그걸 모를 수 가 있어요222222222222222222

  • 33. ..
    '17.12.18 9:29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6남매 모두가 부모님한테 온갖 사랑을 듬뿍 받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어떻게 말로 할 수는 없습니다
    부모님도 온 힘을 다해서 바른길로 안내해주셨고
    자식들도 그 마음으로 인생을 살고 있지요
    아주 잘 살지 않았지만
    딸들이 많다고 50년전에 피아노를 사고 피아노를 다 가르치시고
    딸들이 많은데 무슨 세탁기를 사냐는 질시를 받으면서도 주변에서 가장 먼저 세착기를 사시고
    그래서 고등 친구들이 저를 금수저라고 기억을 하더군요
    딸 5명의 속옷이 섞이지 않게 예전에는 백양 쌍방을 태창 3브랜드가 있었지요
    큰딸은 백양 85 작은딸은 쌍방울 85 ...
    이렇게 속옷을 사셨답니다---우리는 전혀 몰랐었지요
    천으로 만든 생리대를 쓰던 시절
    생리대가 바뀌지 않게 생리대 끝에 색실로 표시를 하셨다는 엄마--물론 우리는 전혀 몰랐지요
    딸들이 많으면 속옷 양말롤 싸운다는데 --우리는 한번도 그런 기억이 없었고요..
    지금은 50이 넘은 4째딸이 태어나자 시내서 유모차를 사서 걸어오신 아버지
    동생을 태우시고 즐거워 하시던 아버지의 그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매주목욕물 데워서 목욕하게 해주시던 아버지
    10개 도시락 싸시면서도 항상 정성껏 음식 해주시던 어머니
    섬세하고 정성어린 손길로 케어해주신 부모님
    그 정성을 어찌 잊을 수가 있겠는지요
    어찌 느씨지 않을 수가 있겠는지요
    우리 자식들은 우리 부모님만큼만 사는 것이랍니다
    고맙습니다
    어머니
    돌아가신 아버지 눈이 내린 이 아침에 더욱 그립습니다

  • 34. ..
    '17.12.18 9:29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자식 모두가 부모님한테 온갖 사랑을 듬뿍 받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어떻게 말로 할 수는 없습니다
    부모님도 온 힘을 다해서 바른길로 안내해주셨고
    자식들도 그 마음으로 인생을 살고 있지요
    아주 잘 살지 않았지만
    딸들이 많다고 50년전에 피아노를 사고 피아노를 다 가르치시고
    딸들이 많은데 무슨 세탁기를 사냐는 질시를 받으면서도 주변에서 가장 먼저 세착기를 사시고
    그래서 고등 친구들이 저를 금수저라고 기억을 하더군요
    딸 5명의 속옷이 섞이지 않게 예전에는 백양 쌍방을 태창 3브랜드가 있었지요
    큰딸은 백양 85 작은딸은 쌍방울 85 ...
    이렇게 속옷을 사셨답니다---우리는 전혀 몰랐었지요
    천으로 만든 생리대를 쓰던 시절
    생리대가 바뀌지 않게 생리대 끝에 색실로 표시를 하셨다는 엄마--물론 우리는 전혀 몰랐지요
    딸들이 많으면 속옷 양말롤 싸운다는데 --우리는 한번도 그런 기억이 없었고요..
    지금은 50이 넘은 4째딸이 태어나자 시내서 유모차를 사서 걸어오신 아버지
    동생을 태우시고 즐거워 하시던 아버지의 그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매주목욕물 데워서 목욕하게 해주시던 아버지
    10개 도시락 싸시면서도 항상 정성껏 음식 해주시던 어머니
    섬세하고 정성어린 손길로 케어해주신 부모님
    그 정성을 어찌 잊을 수가 있겠는지요
    어찌 느씨지 않을 수가 있겠는지요
    우리 자식들은 우리 부모님만큼만 사는 것이랍니다
    고맙습니다
    어머니
    돌아가신 아버지 눈이 내린 이 아침에 더욱 그립습니다

  • 35. ..
    '17.12.18 9:31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자식 모두가 부모님한테 온갖 사랑을 듬뿍 받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어떻게 말로 할 수는 없습니다
    부모님도 온 힘을 다해서 바른길로 안내해주셨고
    자식들도 그 마음으로 인생을 살고 있지요
    아주 잘 살지 않았지만
    딸들이 많다고 50년전에 피아노를 사고 피아노를 다 가르치시고
    딸들이 많은데 무슨 세탁기를 사냐는 질시를 받으면서도 주변에서 가장 먼저 세착기를 사시고
    그래서 고등 친구들이 저를 금수저라고 기억을 하더군요
    딸 5명의 속옷이 섞이지 않게 예전에는 백양 쌍방을 태창 3브랜드가 있었지요
    큰딸은 백양 85 작은딸은 쌍방울 85 ...
    이렇게 속옷을 사셨답니다---우리는 전혀 몰랐었지요
    천으로 만든 생리대를 쓰던 시절
    생리대가 바뀌지 않게 생리대 끝에 색실로 표시를 하셨다는 엄마--물론 우리는 전혀 몰랐지요
    딸들이 많으면 속옷 양말롤 싸운다는데 --우리는 한번도 그런 기억이 없었고요..
    지금은 50이 넘은 4째딸이 태어나자 시내서 유모차를 사서 걸어오신 아버지
    동생을 태우시고 즐거워 하시던 아버지의 그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매주목욕물 데워서 목욕하게 해주시던 아버지
    10개 도시락 싸시면서도 항상 정성껏 음식 해주시던 어머니
    섬세하고 정성어린 손길로 케어해주신 부모님
    그 정성을 어찌 잊을 수가 있겠는지요
    어찌 느끼지 않을 수가 있겠는지요
    우리 자식들은 우리 부모님만큼만 사는 것이랍니다
    고맙습니다
    어머니
    돌아가신 아버지 눈이 내린 이 아침에 더욱 그립습니다

  • 36. 제가
    '17.12.18 9:34 AM (220.78.xxx.81)

    돌쟁이 키우는 엄마인데..
    울엄마 나 아플때 집에 오자마자 나보고 그냥 방에서 쉬라고하고... 아무것도 하지말라고..
    엄마가 그 단시간에 살림이며 애기 케어며 다 해주시고 갑니다.

    엄마가 집에 가신 후 탁자위에 놓인건..
    해외 갔다가 사오신 무좀약..
    제가 애기낳고 발바닥 무좀이 생겨서 넘 고생하는데
    무슨약을 써도 호전이 안되고 여튼 써본 아빠가 넘 좋다고 받아온 약..
    두고 가시네요.
    이게 부모 사랑이지 싶어요. 이런 생각하며 저도 울애기 키웁니다.

  • 37. 118님
    '17.12.18 9:38 AM (58.230.xxx.101)

    118님땜에 눈물 쏟네요..
    바르게 사랑해주신 그 부모님
    아버지가 그립겠어요.

  • 38. 일상. 모든 걸 내게 퍼붓는데
    '17.12.18 9:59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모를수가....
    그만큼 보답은 못함.

    근데 내 자식한테 또 내가 퍼붓고 있음

  • 39. 일상. 모든 걸 내게 퍼붓는데
    '17.12.18 10:02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뭐 큰 건이 있고 한게 아님.
    심지어. 저는 종아리도 맞아봤음.
    그래도 날 사랑한다는건 변함없음.
    태평양에 먹물 한 장울이죠 뭐

  • 40.
    '17.12.18 10:14 AM (116.125.xxx.9)

    원글은요?

  • 41. ...
    '17.12.18 10:36 AM (116.33.xxx.3)

    집이 좋았고, 편안했어요.
    물리적으로, 심적으로요.
    Home sweet home 그런 노래가사처럼요.
    천국이었죠.
    내 가정을 꾸리고보니 자녀에게 그런 물적 심적 안식처를 제공한다는 것이 어려운 것임을 실감하며,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커지네요.

  • 42. 치킨토크 ㅋ
    '17.12.18 10:40 AM (221.140.xxx.68)

    저는 평범한 집에서 자랐어요.
    근데 가장 크고 값진 재산을 물려받았어요.
    전 자존감이 높은 편입니다.다른 사람 시선 크게 연연해하지 않구요.대신 내 가치만큼 타인의 가치도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너그러운 편이고 딱히 근거도 없지만 앞으로도 평탄하게 살 수 있을거란 자신감이 있습니다.
    모든 게 다 부모님이 저를 사랑해주셔서인 것 같은데요.지금도 친정에 일주일에 한번씩 놀러가면 저 예뻐하시는게 느껴집니다.집에 갈 때가 되면 서운해하시구요.
    그런 경험 덕분에 우리 애들한테도 사랑하는 티 팍팍 내려고 노력합니다.대학생 딸내미 너는 왜 이렇게 예쁘냐고 실없는 소리 자주하고 고딩 아들내미 발 만져주면서 귀염둥이라고 예뻐해줍니다.애들은 쑥스러워하고 엄마가 푼수떼기라고 하지만 이 모든 기억이 아이들 스스로 앞날을 헤쳐나갈 때 큰 재산이 될거라 믿습니다

  • 43.
    '17.12.18 10:42 AM (220.127.xxx.13)

    한국의 부모 사랑이라는게 생각해보면 무서워요.
    헌신과 집착의 경계에 있고 부모와 자식간 감정분리가 잘 안되보이죠. 또 그게 내리사랑이라고 사회적으로 미화하고, 그 사랑을 받은 자식들은 커서 효를 의무처럼 여기구요.
    그 끈끈한 연결고리속에 서로를 가두는 느낌이에요.

    전 적당히 무관심한 엄마밑에서 자랐어요.
    니 할일은 니가 알아서... 실수 했다고 별로 혼나는 일 없이...
    저도 자식을 키워보니 적당한 선이라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전 엄마의 방식이 좋았어요

  • 44. 개도
    '17.12.18 11:00 AM (125.182.xxx.27)

    지좋아해주고 싫어하는사람 귀신같이 아는데 하물며 사람이 그거 모를까요

  • 45. 위이 정 님 말씀에 공감.
    '17.12.18 12:56 PM (182.224.xxx.142)

    건강한 자식사랑과 분리가 되지 못하는 건강하지 못한 헌신과 집착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흔한 주위의 혈연중심 가족관계는 안타깝죠.

    진정한 사랑은 자식을 분리된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대할수 있는 사랑인데 말이죠.
    그게 힘든거고 그게 자식에게도 도움되는 건강한 사랑이죠

  • 46. 헌신과 집착은 달라요.
    '17.12.18 7:39 PM (121.132.xxx.204) - 삭제된댓글

    자식한테 희생 헌신하는 부모가 분리도 잘팝니다.
    왜냐하면 내 자신이 나자신보다 소중하니까 기꺼히 물러서기도 해요..
    서운함 그리움도 애정으로 누르고요.
    부모의 집착과 헌신은 완전히 다릅니다.
    그런 사랑 받아본 사람은 당연히 알죠.

  • 47. 헌신과 집착은 달라요.
    '17.12.18 7:39 PM (121.132.xxx.204)

    자식한테 희생 헌신하는 부모가 분리도 잘 합니다.
    왜냐하면 내 자신이 나자신보다 소중하니까 기꺼히 물러서기도 해요..
    서운함 그리움도 애정으로 누르고요.
    부모의 집착과 헌신은 완전히 다릅니다.
    그런 사랑 받아본 사람은 당연히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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