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연말 모임이 있는데요
제 개인적인 일로 너무 힘들거든요
저만 빠지고 싶은데.. 아프다고 말씀드리고요...
이런 제 행동 너무 어린애 같은가요?
다들 괴로운 일이 있어도 해야 할 일은 하고 사시죠?
그럴 수 있죠
너무 힘들면 한번 빠진다고 뭐 있겠어요
아니오.
어린애 같다니 시댁모임은 절대참석자리 아니라 상황봐서 하세요
단, 시댁이 어느정도 소통되는 분들이라면 왠만하면 거짓말 하지말고
사실대로 말하고 빠지는게 어떨까요? 어느쪽이든 거짓말은 지나고 나서도 유익할게 없어요
싫고 힘든데 모임 참석하는 게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런 거죠.
마인드가 젤 중요하니까.
남편하고 상의해보세요
남편하고 상의했다가 시댁에 말 흘러 들어가면
앞으로가 힘들어지겠죠.
그저 님이 가기 싫은 거니까
명분만 있게 행동하세요.
안가더라도 납득될 이유만 있음 되는 거니까
모임 전날 남편 스스로 원글님 가면 안되겠다
먼저 말하게끔 않아 눕던지
다친 척을 하든지
남편이 부모님 속인다 생각지 않게 해보세요.
남이 아닌 나를 위한 삶을 살아요.
굳이 남을 위해 내 감정따위 하찮게 취급하고 살지 마세요.
후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