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핀란드, 멕시코 친구들 한국음식 잘 먹네요~~

푸른연 조회수 : 3,446
작성일 : 2017-12-17 20:30:50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 편에서 유럽인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음식을 거부감 없이 술술 먹는 걸 보고 놀랐었어요.


  같은 아시아인 인도도 음식문화는 좀 다르지만, 한국음식 맛있게 잘 먹던데

  핀란드는 유럽이라서 한국음식은 낯설고 입맛에도 안 맞을 수 있는데

  빌레는 김치도 잘 먹고 셋 다 막걸리 너무 좋아하고

  구워먹는 숯불구이 고기 다 먹어치우고 킹크랩도 맛있게

  미역국도 맛있다고 잘 먹고.....


  세 명이 특이해서 낯선 음식들도 잘 받아들이는 건지,

  핀란드 사람들 입맛에 한국음식이 통하는 게 있는 건지 신기했어요.

 

  이번 편 프랑스에서 떡볶이 먹고 한입에 너무 매워하는 걸 보고

  저게 당연한 반응인데, 매운 음식 전혀 안 먹다가 떡의 말랑말랑한 낯선 질감과

  고춧가루, 고추장 매운 맛에 적응 못하는 게 유럽인으로서는 당연해 보였어요.


  다른 프로지만, 서울메이트에서 기우리 집에 묵으러 온 멕시코 20대 젊은이들 둘도

  불고기며 식혜, 구워 먹는 한우 갈비, 라면 등등 너무 맛있게 먹는 걸 보니

  개인마다 다른 건지 궁금해지네요.

  멕시코 젊은이 중 하나가 "한국 오기 전엔 음식이 안 맞을까 봐 약간 걱정됐는데

  먹어 보니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멕시코에 한국 식당 차리고 싶다"고 할 정도로요....

  

IP : 39.113.xxx.8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ㅣ
    '17.12.17 8:32 PM (106.102.xxx.157)

    내가 핀라드 친구들 땜에 쉬고 있던
    막걸리 사랑을 다시 시작했네요.
    막걸리 맛있어요.

  • 2. 포도주
    '17.12.17 8:35 PM (115.161.xxx.141)

    프랑스는 매운 맛 질색하는 게 유난해요.
    향신료가 비싸던 시기에 향신료 사용으로 갔다가 다시 향신료를 버리는 시기를 거치면서 지금의 맛으로 정착해서 아메리카에서 온 매운 맛이 들어갈 자리가 거의 없었죠.
    중남미도 고추 원산지임에도 불구하고 19세기에 프랑스 음식 따라하느라 매운 맛을 빼버리기도 했고요...

  • 3. 거기
    '17.12.17 8:36 PM (223.62.xxx.218)

    빌레던가요
    아주 미식가던데요 김치먹고 바다맛도 난다고 할 때부터 범상치않더니 먹을때마다 시식평이 기대되더군요
    그 미식가가 김치와 막걸리 사랑하는거보니 친근했어요

  • 4. 젊고
    '17.12.17 8:38 PM (175.120.xxx.181)

    세련돼서ㅈ그런거죠
    받아들이겠다는 열린 마음과 타문화에 대한 존중심
    그리고 그런 경험이 많은거죠
    프랑스인들은 촌뜨기같아요. 김치만 강조하는 시골노인처럼.

  • 5. 원글
    '17.12.17 8:38 PM (39.113.xxx.80)

    핀란드는 찾아보니 음식문화가 단조롭고 바다도 염도가 낮아 해산물도 생각보다 풍부하지 않아 한국음식
    이 핀란드보다 다양하고 양도 푸짐해서 그 친구들 맘에 들었던 것 같고요.
    멕시코는 남미라 우리 입맛과 비슷한 구석이 있겠다 싶고요.

    프랑스는 미식의 나라고 음식문화가 발달한 곳이고, 또 자국 부심이 있어서 외국 음식을 쉽게 술술 잘 받아들이진 않겠다 하는 생각은 들어요. 매운 맛은 또 잘 못 먹는 것 같고요.

  • 6. 원글
    '17.12.17 8:40 PM (39.113.xxx.80)

    빌레는 정말 타고난 미각을 가졌더라고요. 김치를 처음 먹어보고는, 신선한 채소의 맛에 뒤이어 뭔가 생선
    맛이 난다고.... 김치에 멸치액젓, 까나리액젓을 쓰니까 정확하게 맞추는 거 보고 정말 놀랐어요.
    빌레의 미각으로 뭔가 다른 일도 할 수 있을 텐데 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 7. 멕시코
    '17.12.17 8:40 PM (146.185.xxx.122)

    음식 맵지 않나요?
    외국 음식 먹고 장이 난리난 적이 두번 있는데 멕시코와 인도 매운 커리
    우리나라 고추가루 매운맛이 아닌 공격적이 맛이라 놀랬어요ㅋㅋ
    그 정도 매운맛이면 한국 음식은 적응 잘 할듯

  • 8. 싱글이
    '17.12.17 8:40 PM (125.146.xxx.35)

    서울 메이트 재밌죠 ㅎㅎ
    멕시코도 매운 음식 잘 먹어서
    잘 먹었던 것 같아요
    갈비는 싫어하는 나라 잘 못 본 것 같구요

  • 9. ...
    '17.12.17 8:45 PM (222.235.xxx.215)

    어서와 멕시코 친구들도 산낙지 빼고 한국음식 잘 먹었었어요 ㅎㅎ

  • 10. ...
    '17.12.17 9:05 PM (180.69.xxx.213)

    근데 멕시코 애들은 비싼 한우 소갈비 먹으면서 그 말했으니`
    일반적인 미각이라고 보긴 어렵워요. 그런 소갈비 먹으면서 맛없다, 입맛에 별루야`
    이런 말 하는 사람 지구상에 드물것 같아요.

  • 11.
    '17.12.17 9:15 PM (116.125.xxx.9)

    저도 매운거먹으면. 짜증나는데
    매운거먹고 반응 안좋은 거 이해해요

  • 12. ..
    '17.12.18 12:11 AM (175.223.xxx.224)

    매운 거 잘먹고 좋아하는 요새 떡볶이 먹으면 저도 저런 반응 나와와 진짜 엄청 쓰게 맵거든요 맛있게 매운 맛이라기보다 캡사이신 매운 맛 딱 그거예요 그래서 오리지날 안시키고 순한 맛으로 먹는데 하물며 매운 거 안먹는 외국인은 오죽할까요 떡볶이 집 들어가는데 제가 다 안타까웠어요 저녁은 겁나서 바게트 뜯어먹고 있는거 십분 이해되구요

  • 13. 음식
    '17.12.18 1:47 AM (39.7.xxx.91)

    그나라에는 그리 매운음식이 없잖아요
    그리고 요즘 떡볶이나 좀매운음식먹으면 단맛나게매운게아니라
    아리게매운맛있어요
    그래서그 느낌일거같은데요

  • 14. ㅇㄹㄹㄹㄹㄹㅀ
    '18.1.1 1:50 PM (178.62.xxx.153) - 삭제된댓글

    ㅇ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4949 유태인들은 휴일에 기도만 하나요 6 궁금 2018/02/01 1,153
774948 아이가 정육점 알바를 한다는데 15 2018/02/01 6,177
774947 벌레소년 디스 '해충박멸 투표송' 3 ㅇㅇㅇ 2018/02/01 879
774946 한라봉 살 때 초록잎 붙은게 이뻐요 5 Gg 2018/02/01 1,310
774945 실업급여 관련 1 ㅜㅜ 2018/02/01 1,498
774944 mb잡고 두환할배 잡아야 할텐데 노화로 죽을까 걱정이에요 10 적폐 2018/02/01 973
774943 펌) 현재까지 서검사 사건 간단정리 21 .. 2018/02/01 5,046
774942 3D 타이타닉의 레오를 봤네요..ㅎㅎㅎㅎ 1 tree1 2018/02/01 1,213
774941 꼭 무상급식 먹어야되겠네요 날강도 2018/02/01 781
774940 엠베스트를 1년 수강 하려 하는데 프라임탭을 같이 구매해서 수강.. 2 평화올림픽 2018/02/01 1,911
774939 손석희의 김재련변호사 인터뷰는 정확히 '기계적 중립' 바로 그거.. 7 ... 2018/02/01 2,152
774938 배우 A씨, 성폭력법 위반 등으로 조덕제 추가 고소 oo 2018/02/01 2,268
774937 김프로쇼 들어보세요 15 ..... 2018/02/01 2,588
774936 좌식 실내 자전거 써보신분들 계세요? 3 ... 2018/02/01 2,732
774935 밥버거 만들때, 밥 안 부서지나요? 2 처음해봄 2018/02/01 968
774934 손석희도 잘못했네요. 20 .. 2018/02/01 6,923
774933 레스토랑 입구에서 다쳤는데 보상 요청할까요? 13 아야 2018/02/01 5,127
774932 자유일본당은 상식적인 사람이 한명도 없던데 3 쥐구속 2018/02/01 552
774931 김재련 변호사 파파괴 10 2018/02/01 2,232
774930 맛있는 조미료 추천 해주세요 17 요리 2018/02/01 4,131
774929 박상기 법무장관 타겟으로 프레임 조작이 다시 시작되었음 12 눈팅코팅 2018/02/01 1,340
774928 촉촉한 블러셔 뭐쓰시나요? 나스, 어딕션 등등... 7 이뻐집시다 2018/02/01 1,998
774927 내가 아프면 자기도 아프다는 친구 12 ㅡㅡ 2018/02/01 2,967
774926 저 회사 그만두려구요... ㅠㅠ (내용 펑..) 24 실업 2018/02/01 17,746
774925 색깔 골라주셔요! 2 머리뜯어요 2018/02/01 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