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핀란드, 멕시코 친구들 한국음식 잘 먹네요~~

푸른연 조회수 : 3,429
작성일 : 2017-12-17 20:30:50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 편에서 유럽인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음식을 거부감 없이 술술 먹는 걸 보고 놀랐었어요.


  같은 아시아인 인도도 음식문화는 좀 다르지만, 한국음식 맛있게 잘 먹던데

  핀란드는 유럽이라서 한국음식은 낯설고 입맛에도 안 맞을 수 있는데

  빌레는 김치도 잘 먹고 셋 다 막걸리 너무 좋아하고

  구워먹는 숯불구이 고기 다 먹어치우고 킹크랩도 맛있게

  미역국도 맛있다고 잘 먹고.....


  세 명이 특이해서 낯선 음식들도 잘 받아들이는 건지,

  핀란드 사람들 입맛에 한국음식이 통하는 게 있는 건지 신기했어요.

 

  이번 편 프랑스에서 떡볶이 먹고 한입에 너무 매워하는 걸 보고

  저게 당연한 반응인데, 매운 음식 전혀 안 먹다가 떡의 말랑말랑한 낯선 질감과

  고춧가루, 고추장 매운 맛에 적응 못하는 게 유럽인으로서는 당연해 보였어요.


  다른 프로지만, 서울메이트에서 기우리 집에 묵으러 온 멕시코 20대 젊은이들 둘도

  불고기며 식혜, 구워 먹는 한우 갈비, 라면 등등 너무 맛있게 먹는 걸 보니

  개인마다 다른 건지 궁금해지네요.

  멕시코 젊은이 중 하나가 "한국 오기 전엔 음식이 안 맞을까 봐 약간 걱정됐는데

  먹어 보니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멕시코에 한국 식당 차리고 싶다"고 할 정도로요....

  

IP : 39.113.xxx.8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ㅣ
    '17.12.17 8:32 PM (106.102.xxx.157)

    내가 핀라드 친구들 땜에 쉬고 있던
    막걸리 사랑을 다시 시작했네요.
    막걸리 맛있어요.

  • 2. 포도주
    '17.12.17 8:35 PM (115.161.xxx.141)

    프랑스는 매운 맛 질색하는 게 유난해요.
    향신료가 비싸던 시기에 향신료 사용으로 갔다가 다시 향신료를 버리는 시기를 거치면서 지금의 맛으로 정착해서 아메리카에서 온 매운 맛이 들어갈 자리가 거의 없었죠.
    중남미도 고추 원산지임에도 불구하고 19세기에 프랑스 음식 따라하느라 매운 맛을 빼버리기도 했고요...

  • 3. 거기
    '17.12.17 8:36 PM (223.62.xxx.218)

    빌레던가요
    아주 미식가던데요 김치먹고 바다맛도 난다고 할 때부터 범상치않더니 먹을때마다 시식평이 기대되더군요
    그 미식가가 김치와 막걸리 사랑하는거보니 친근했어요

  • 4. 젊고
    '17.12.17 8:38 PM (175.120.xxx.181)

    세련돼서ㅈ그런거죠
    받아들이겠다는 열린 마음과 타문화에 대한 존중심
    그리고 그런 경험이 많은거죠
    프랑스인들은 촌뜨기같아요. 김치만 강조하는 시골노인처럼.

  • 5. 원글
    '17.12.17 8:38 PM (39.113.xxx.80)

    핀란드는 찾아보니 음식문화가 단조롭고 바다도 염도가 낮아 해산물도 생각보다 풍부하지 않아 한국음식
    이 핀란드보다 다양하고 양도 푸짐해서 그 친구들 맘에 들었던 것 같고요.
    멕시코는 남미라 우리 입맛과 비슷한 구석이 있겠다 싶고요.

    프랑스는 미식의 나라고 음식문화가 발달한 곳이고, 또 자국 부심이 있어서 외국 음식을 쉽게 술술 잘 받아들이진 않겠다 하는 생각은 들어요. 매운 맛은 또 잘 못 먹는 것 같고요.

  • 6. 원글
    '17.12.17 8:40 PM (39.113.xxx.80)

    빌레는 정말 타고난 미각을 가졌더라고요. 김치를 처음 먹어보고는, 신선한 채소의 맛에 뒤이어 뭔가 생선
    맛이 난다고.... 김치에 멸치액젓, 까나리액젓을 쓰니까 정확하게 맞추는 거 보고 정말 놀랐어요.
    빌레의 미각으로 뭔가 다른 일도 할 수 있을 텐데 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 7. 멕시코
    '17.12.17 8:40 PM (146.185.xxx.122)

    음식 맵지 않나요?
    외국 음식 먹고 장이 난리난 적이 두번 있는데 멕시코와 인도 매운 커리
    우리나라 고추가루 매운맛이 아닌 공격적이 맛이라 놀랬어요ㅋㅋ
    그 정도 매운맛이면 한국 음식은 적응 잘 할듯

  • 8. 싱글이
    '17.12.17 8:40 PM (125.146.xxx.35)

    서울 메이트 재밌죠 ㅎㅎ
    멕시코도 매운 음식 잘 먹어서
    잘 먹었던 것 같아요
    갈비는 싫어하는 나라 잘 못 본 것 같구요

  • 9. ...
    '17.12.17 8:45 PM (222.235.xxx.215)

    어서와 멕시코 친구들도 산낙지 빼고 한국음식 잘 먹었었어요 ㅎㅎ

  • 10. ...
    '17.12.17 9:05 PM (180.69.xxx.213)

    근데 멕시코 애들은 비싼 한우 소갈비 먹으면서 그 말했으니`
    일반적인 미각이라고 보긴 어렵워요. 그런 소갈비 먹으면서 맛없다, 입맛에 별루야`
    이런 말 하는 사람 지구상에 드물것 같아요.

  • 11.
    '17.12.17 9:15 PM (116.125.xxx.9)

    저도 매운거먹으면. 짜증나는데
    매운거먹고 반응 안좋은 거 이해해요

  • 12. ..
    '17.12.18 12:11 AM (175.223.xxx.224)

    매운 거 잘먹고 좋아하는 요새 떡볶이 먹으면 저도 저런 반응 나와와 진짜 엄청 쓰게 맵거든요 맛있게 매운 맛이라기보다 캡사이신 매운 맛 딱 그거예요 그래서 오리지날 안시키고 순한 맛으로 먹는데 하물며 매운 거 안먹는 외국인은 오죽할까요 떡볶이 집 들어가는데 제가 다 안타까웠어요 저녁은 겁나서 바게트 뜯어먹고 있는거 십분 이해되구요

  • 13. 음식
    '17.12.18 1:47 AM (39.7.xxx.91)

    그나라에는 그리 매운음식이 없잖아요
    그리고 요즘 떡볶이나 좀매운음식먹으면 단맛나게매운게아니라
    아리게매운맛있어요
    그래서그 느낌일거같은데요

  • 14. ㅇㄹㄹㄹㄹㄹㅀ
    '18.1.1 1:50 PM (178.62.xxx.153) - 삭제된댓글

    ㅇ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3155 저 오후에 mri 찍으러가요 8 .. 2018/01/26 1,878
773154 돌반지, 백화점에서 사면 8 아기사자 2018/01/26 2,626
773153 조퇴하고 가서 정현 게임보려구요 8 ... 2018/01/26 1,475
773152 명절때 제발 큰댁 가지마세요 61 -- 2018/01/26 21,133
773151 문재인 대통령의 안전 공약 39 01ㄴ1 2018/01/26 1,125
773150 청원로그인 2 네이# 2018/01/26 207
773149 빈집 아파트 매매시 주의할점 있나요? 4 김수진 2018/01/26 2,388
773148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 41명으로 늘어".. 11 ... 2018/01/26 2,343
773147 슬감빵 재방 보는데요 1 김재혁선수~.. 2018/01/26 793
773146 지금 집에 난방 안돌리시는분 손들어보세요~! 62 조사 2018/01/26 6,181
773145 오늘의 지령이라고 욕먹겠지만 부동산정책 신뢰가 안가네요 29 지령이라고 2018/01/26 1,925
773144 아파트 화장실도 얼었어요. 5 동장군 2018/01/26 2,504
773143 안철수, 정현 준결승에 “정부가 쓸데없는 일을 안 하니까 잘하네.. 31 에휴 2018/01/26 3,512
773142 부모님댁 단독주택의 방과 거실이 너무 추워서요. 라디에이터? 추.. 4 궁금 2018/01/26 2,133
773141 이 여성분 너무 고생하시는데 도와드릴 방법이 없을까요? 우리 2018/01/26 866
773140 전쟁사 관심 많으신 분 - 토크멘터리 전쟁사 추천해요. 10 .. 2018/01/26 583
773139 기혼자한테 비혼이 추세라고 하는 게 왜? 7 oo 2018/01/26 1,207
773138 올겨울 8번째 전력수요감축 발령…3일 연속은 처음 8 ........ 2018/01/26 791
773137 문통이 마법사도 아니고 13 ㅡㅡ 2018/01/26 1,227
773136 날씨가 추우니 라면이 자꾸 땡겨요ㅠㅠ 좋은 방법 없을까요? 3 어휴 2018/01/26 1,198
773135 아기매트에 오염물질 지우는 방법 있을까요? 1 2018/01/26 867
773134 정현 선수 엄마가 젊고 예쁘네요 31 .. 2018/01/26 8,242
773133 리턴 신성록 웃긴 분들은 없나요? 6 .. 2018/01/26 3,286
773132 인생이 계획한 대로 되는 편이신가요? 7 ... 2018/01/26 1,951
773131 최재성 전의원 트윗.jpg 2 ... 2018/01/26 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