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거짓말하고 강원랜드에 갔어요.어떻게해야될지..

ㅇㅇㅇ 조회수 : 4,857
작성일 : 2017-12-17 15:24:41
주말부부
금요일 저몰래 휴가쓰고서 올라온다고 해놓고..
잠수 타더라고요.
어제 아침에 졸음쉼터에서 자느라 못했다고..
카드 이력 조회하니
강원ㄴ랜드 되있더라고요.

5백6백정도 쓴거같어요.
저는 저한테 거짓말한게 너무 화나고...
그와중에 시어머니가 전화 계속 오고...
연락왔니 어쨌니.....
연락 아침에 닿앗는데 제가 서울집으로 오랬다고 했더니
시엄마가 자꾸 지아들 어떻게 된줄 알고
역시나 아들사랑 시전을 하시고 자기가 아들 상태를 좀 보겠다고 왜 서울 오랬냐고 난리치셔서
결국 도박 한거 같다고 말씀 드리니
그제서야 수그러지셔서 알아서 하래더라고요.(시동생이 도박으로 쫒겨나서 시댁 살이중)
일단얼굴보고 얘기좀하자고 오라고 했는데
제가 어찌해야됳지 모르겠어요.
진짜 모르겠어뇨.
남편한테 뭐라고 해야될지.....
통화중에 전혀 뻔뻔하게 아무일 없는척.. 제가 모르는줄 알아요.
조금있으면 온다는데
IP : 175.214.xxx.1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2.17 3:26 PM (211.36.xxx.192)

    도박도 가족력이에요?

  • 2. ㅇㅇㅇㅇ
    '17.12.17 3:27 PM (175.214.xxx.15)

    저도 모르겠습니다. 답답해요. 제가 어떻게 남편한테 무슨말을 해야되능지. 워낙에 뻔뻔한 인간입니다.
    애가 6살이라 다 알아들어요. ㅠㅠ

  • 3. 흠..
    '17.12.17 3:28 PM (121.191.xxx.158)

    도박, 폭력.. 이건 회복 불가능한 중증 결함이예요.
    결심 잘 하셔야 할듯.

  • 4. 그러게요...
    '17.12.17 3:30 PM (211.201.xxx.173)

    폭력, 도박, 알콜중독은 고치기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만 없다면 진짜 이혼하시라고 하고 싶네요.
    그 와중에 시어머니도 편한 분이 아니신 거 같은데
    시동생까지... 에고... 꼭 같이 사셔야 하나요?

  • 5. 막으세요
    '17.12.17 3:31 PM (59.30.xxx.248)

    아마도 강원랜드에 출입 못하게 하는거 있을거예요.
    들어갈때 신분증 검사하거든요.
    가족이 못들어가게 등록? 하면 출입 못한다고 들었어요.
    알아보세요.

  • 6. ㅇㅇㅇ
    '17.12.17 3:39 PM (175.214.xxx.15)

    네 출입 막게금 일단은 신청하려고요

  • 7. 거기에
    '17.12.17 3:40 PM (122.38.xxx.28)

    사채업자들이 죽치고 있고 돈필요한 사람은 차도 팔고 폐물도 팔고 카드깡도 하고..동서울터미널 밤에 가면 강원랜드 출근하는 사람들 많아요.

  • 8. 출입이
    '17.12.17 3:41 PM (122.38.xxx.28)

    막아지나요?

  • 9. 가족력
    '17.12.17 3:49 PM (59.5.xxx.203) - 삭제된댓글

    동기하나가 대학때부터 포커.잡기에 빠져 살더니
    마흔중반에 강원랜드에서 수억 날렸다고 소문남.
    뒤이어 그애 대딩아들도 토토에 빠져 수백수천?인가 날려
    빚갚으라고 휴학시키고 알바중이라고.
    와잎하고 평생 싸우면서도 아빠가 되서 왜 저렇게 어리석게 사는지 모르겠어요.

  • 10. 가족력
    '17.12.17 3:54 PM (180.224.xxx.58)

    가족력 확실히 있

    경험자에요

    피눈물 쏟으며 설득
    안 되 더군요

    일종의 질병
    본인도 맘먹은대로 안 된다 해요

    좋은소식 있으면
    여기 올려주세요

  • 11. 같이 침몰
    '17.12.17 4:33 PM (183.97.xxx.173)

    가족력 같고요
    벌써 거짓말에 주말부부니 더 도박에 빠질듯.
    그냥 정리하는 수 밖에 없어요
    집안 패물 동산 부동산 다 거덜내고 폐인되어가더군요.

    주변서 강윈랜드 드나들면서 부동산 파는거 본 사람입니다.

    아이한테 옮기전에 떼어놓으시길.

  • 12. nnn
    '17.12.17 4:37 PM (1.241.xxx.6)

    처음이 아니라는게 문제이고 도박은 중독으로 봐아해요. 절대 본인 스스로 끊을수가 없어요. 거짓말은 기본에 사람 망가지고 피폐해지고 빚은 빚대로 ... 대부분 못 고치더라구요. 죽을때까지 참으면 모를까... 단도박 모임 알아보시고 거기서 조언 얻고 결정하세요. 절대 한두번이 아닐거에요.

  • 13. 답변
    '17.12.17 4:46 PM (175.214.xxx.15)

    답변 감사합니다. 주식은 결혼전 자금으로 좀 하드라고요.. 그냥 모르첟했는데..ㅜ

  • 14. 폭력과
    '17.12.17 4:52 PM (59.27.xxx.47)

    도박은 이혼해야 하지 않겠어요
    게다가 집안 내력 같은데요
    원글님 잘 생각해 보세요
    바람피는 것이 이혼의 원인일 수도 있지만
    최소한 폭력이나 도박같은 중독은 아니에요
    도박은 한방에 대한 중독입니다.
    누가 고칠 수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죽을 때까지 고칠 수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같이 살든지
    아니면 헤어지든지 해야죠

  • 15. 폭력과
    '17.12.17 4:54 PM (59.27.xxx.47) - 삭제된댓글

    아이가 있으면 더욱더 이혼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도박에 빠진 아버지.
    아이는 무슨 죄가 있다고요

  • 16. 친정아버지
    '17.12.17 5:16 PM (125.184.xxx.67)

    강원랜드 생길 때부터 드나들어 60후반인데도
    아직도 그러고 살아요.
    물론 젊은 시절부터 도박 계속 하던 분입니다.
    (포커, 빠찡코)
    도박중독자에요.
    저희집 부자였는데 내려 앉았습니다.
    엄마가 경제적 능력이 있었고 (백화점 매장 여러개)
    아빠가 젊을 때는 돈도 잘 벌어서
    저 자랄 때는 괜찮았는데
    이제는 부모님 나이가 있어 벌이가 시원찮아지니 한계가
    오더군요. 엄마는 포기하셨다고 합니다.
    아니 이제 같이 다닙니다. 그나마 말릴 길이라네요. 아니면 몇날며칠을 거기에 있으니까..
    설추석모든연휴공휴일평일 가리지 않고 갑니다.
    한달에 20일이상 출입 안 될 거에요. 아마.
    20회를 넘겨서 출입을 못합니다. 맨날 간다는 소립니다.

    부모님에게 노후? 그런 건 없습니다.
    직원들 월급 못 줘서 돈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그것도 엄마가 저한테..
    (한번이 두번되길래 딱 거절했습니다)
    똥은 아빠가 싸고, 치우는 건 엄마가 합니다.
    님 자식한테 그런 짐 맡기고 싶으세요.
    님 저희 엄마 같은 인생 살고 싶으세요?

    원글 남편은 평생 도박합니다. 100프로에요.
    저런 사람들은 일확천금 꿈이 있어서,
    잃은 돈이 생각나서 도박 못 끊습니다.
    다시 태어나지 않는 이상 답 없어요.
    즉, 사는 동안은 계속 저러고 살아야 해요.
    돈 떨어지면 괜찮을까요?
    쥐꼬리 만큼이라도 손에 돈 생기면 다시 시작합니다.
    어릴 때 아빠가 엄마한테 돈 달라고, 세상 돈 다 없어도
    니 주머니 돈 안 떨어지는 건 내가 안다고
    (어머니가 매우 매우 검소하고 보수적이라 하나도 안 쓰고 모으셨어요)
    엄마돈 쏙 털어가고, 쏙 털어가고.. 돈 만들어 달라고
    징징대고 닥달하셨어요.

    그리고 아버지 고종사촌은 모자가 강원랜드 때문에 자살했습니다. 그 집은 우리 집과는 비교도 안 되게 정말정말 부자였는데도요. 거짓말 아닙니다. 뉴스에도 나왔어요.
    물론 강원랜드때문에 죽었다고 안 나오고, 모자가 경제적으로 열악해서(?) 처지를 비관해서 자살했다고 나왔지만요.
    (실상은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 집은 마르지 않는 샘이 있어요. 할머니랑 싸우다가.. 암튼 그런 일이 있었네요)

    중요한 건 도박중독은 못 고칩니다. 이제 지옥길 시작입니다.
    우리도 아빠가 나이들면 안 그럴 줄 알았어요.
    당사자가 죽지 않는 이상 안 끝나는 싸움이에요.
    그 지옥길에서 빠져 나오고 말고는 원글님께 달렸습니다.
    도박중독자들은 우리와 가치관, 사고체계가 달라서 설득도 안 되고, 못 끊어요.. 달리 중독이 아니에요.

  • 17. 본문 내용이 익숙
    '17.12.17 5:23 PM (125.184.xxx.67)

    “운전하는데 피곤해서 눈 부쳤다가
    깜빡 잠들어서 집에 못 들어왔다.”
    (아빠 사업장이 교외에 있어요. 한시간거리, 막히면 한시간반이상)
    이거 강원랜드 중독자 친정아빠의 18번인데요.
    소름 끼치게 똑같네요.
    이 외에도
    도박관련해서 가족에게 끊임 없이 거짓말합니다.
    도박중독자의 특징 중 하나에요.
    진짜 이제 시작이에요.

  • 18. ..
    '17.12.17 7:38 PM (151.231.xxx.194) - 삭제된댓글

    못 고치는 걸로 알아요.
    거짓말하는 걸로 봐서 이번이 처음 아니고요.

    돈 다 잃기 전에 아이와 함께 그 사람 인생에서 발을 빼세요.

  • 19. 도박중독자
    '17.12.17 7:50 PM (61.26.xxx.134)

    본인에게 제가 직접들었어요.
    무덤들어가기전까진 못고친다고...

    심호흡 크..게 하시고, 냉정하게 잘 판단하세요.

  • 20. 모든재산다 님에게돌려놓고
    '17.12.17 8:44 PM (39.112.xxx.143)

    서류상으로 이혼도장찍고사세요
    그나마 이방법이 거리에 나앉지않는방법입니다
    저희둘째시누 제가설득해서 5년전 서류상이혼하고
    같이동거(?)형태로삽니다
    돈만있음 도박합니다
    그집형도 도박으로 이혼당했고
    시아버지 그많던재산 도박으로날리다 객사했다고했어요
    시어머니는 집두채를 사업잘되었을때
    시아버지에게 악착같이받아 그걸로 먹고사는데
    쓰시고 아들들이혼하던말던 두아들과인연끊고
    딸과삽니다
    차라리 시어머니가 현명한거지요
    거짓말로 도박하고 노름하고
    위의형도 그러하면 이건 유전입니다
    손가락을 잘라내도 끊지못하는게 도박입니다
    가지고있는 재산과서류상의 이혼
    심각하게 생각해보세요
    남편에게 화낼필요도없고 시자들어가는시댁식구들은
    그래도 아들편이니 귀담아들을필요없습니다
    본인이 정신바짝차리고 행동에 옮기시는게
    현명하실겁니다

  • 21.
    '17.12.17 10:44 PM (124.80.xxx.80)

    제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강원랜드 출입 막아놓으시면 주변 사설 도박장으로 갈겁니다. 더 악화될수 있을거 같아서. 저는 출입을 막는대신. 이혼소송중입니다. 어차피 못끊을거예요.
    얼마나 빈번하게 갔는지 알고싶으시면 가족증명서 들고 직접 가시면 1년 출입내역 뽑아보실수 있으세요.
    결혼전에 주식으로 돈날린것도 똑같네요.
    주식과 도박은 비슷한 느낌인가봐요. 그들에게는.

    집안일에 무심한건 물론이고 도박빚과 다툼으로 고생하시고 결국은 이혼하시느니. 초반에 아이들 생각하셔서 지킬거 지키시고 이혼하시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저는.

  • 22. 지인
    '17.12.17 11:22 PM (14.54.xxx.8)

    출입정지 스스로 시키고는
    또 가고 싶어서 신분증 위조해서 갔다고
    그런데 걸려서 문서위조로 처벌됨
    결국 고치기 힘들다고

  • 23. 아빠 얘기했던 사람
    '17.12.18 12:51 AM (125.184.xxx.67)

    세번째 댓글 달아요. 다른 사람 댓글 보니 생각나서.
    친정부모는 사실혼 관계고요. 친정아빠도 주식으로 3-4억
    ( 아빠 입으로 말한 금액만 ) 잃으셨어요. 도박 중독자들은 주식을 도박처럼 한다는 말 맞다 싶네요.
    저는 순진하게도 이제껏 주식건이 운이 나빴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친정아빠란 인간은 답이 없네요.

    남편분 확실히 도박중독 맞습니다.

  • 24. 답변
    '17.12.18 5:49 AM (175.214.xxx.15)

    답변들 감사해요...ㅠㅠ
    경제권 맞벌이라 믿고 터치 안했는데 어쩔수 없네요...ㅠㅠ

  • 25. 답변
    '17.12.18 5:50 AM (175.214.xxx.15)

    공동계좌만들어야 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4367 르쿠르제 이유식 냄비 사이즈 궁금해요 ~ 1 블루밍v 2018/01/31 1,035
774366 네이버 '총선때보자 '검색어 1위는 뭔가요.. 18 ... 2018/01/31 2,961
774365 안태근 근황이랍니다. 파파라치가 잡았군요 17 연예인파파라.. 2018/01/31 8,423
774364 키르키스스탄 건강식... 마유 3 말우유 2018/01/31 1,046
774363 삼성폰쓰다 아이폰쓰면 뭐가젤불편한가요? 17 ㄴㄴ 2018/01/31 2,955
774362 식초를 한컵은 마신거같아요 2 비니거 2018/01/31 2,007
774361 결혼식 생략 어떤가요? 15 지우개와팩트.. 2018/01/31 5,018
774360 자동차세 위텍스 지금 납부되나요?? 8 ... 2018/01/31 1,104
774359 성추행 덮었다는 증언 나오자 잠적했던 최교일, 홍준표 찾아가 5 richwo.. 2018/01/31 3,334
774358 '미국 너마저' 미국도 암호화폐 규제모드로 돌아서나 2 샬랄라 2018/01/31 1,102
774357 축하금 100만원짜리 수표1장, 5만원권 현금? 7 .. 2018/01/31 1,895
774356 살기 싫어질땐 8 :( 2018/01/31 2,006
774355 김밥 하나 시켜 먹다가.. 61 ㅠㅠ 2018/01/31 24,226
774354 헉.나경원청원서명 거의 29만명ㄷ 11 ㄱㄱ 2018/01/31 1,924
774353 이문열을 보고 있으면 저 행보가 트라우마에서 나오는 게 아닐까 .. 16 ........ 2018/01/31 2,006
774352 롱패딩 브랜드는 20만 원 이상은 줘야 하나요 10 고등학생들 .. 2018/01/31 2,870
774351 여행지 숙소 예약(환불X). 항공권 어떻게 하죠? 10 ha 2018/01/31 1,045
774350 스피닝으로 살 빼보신 분?? 18 오동통 2018/01/31 4,179
774349 대추차 끓여 보신 분들 계세요? 8 갱년기 2018/01/31 2,857
774348 1달 보관 이사 400만원 괜찮은 건가요? 4 이제야아 2018/01/31 2,230
774347 순대국집 수육이랑 보쌈집 수육이랑 부위가 다른것 같네요 2 고기야 2018/01/31 1,016
774346 부산 분들 계세요? 저 이사가야 하는데 막막해요 10 고민중 2018/01/31 1,806
774345 목동하니 생각나는데요 11 2018/01/31 1,782
774344 네이버 카페 매니저는 회원정보 어디까지 볼수 있나요? 1 ,.. 2018/01/31 1,113
774343 수빈이 여자이름 같나요 31 2018/01/31 2,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