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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 될 사람만 좋아하는

ㅇㅇ 조회수 : 1,279
작성일 : 2017-12-17 13:03:57
이 남자, 자기 일에서 빛나고 장인정신이 있고 돈도 못 벌진 않아요
하지만 나이도 어리고 저랑 취향도 다르고 못생기고
몸도 부실하고 염세적이고 고집도 세고
워커홀릭이고 성격도 답답한데
미치겠네요
이런 남자와 사랑에 빠졌어요
왜 멀쩡한 남자 놔두고 이런 남자에게 빠진 걸까요 ㅠㅠ

IP : 220.116.xxx.5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17 1:17 PM (119.71.xxx.61)

    셀프 팔자꼬기 유전자가 있는거죠
    주식도 보세요
    좋은 주식하고 많은데 곧 넘어갈 회사에 투자하고 괜찮아질꺼라고 들고 버티는 개미들 방방마다 다 있어요

  • 2. 조건만
    '17.12.17 1:41 PM (110.45.xxx.161)

    보셨네요.

    나머지는 님에게 그렇게 중요하지 않기에
    사랑이라 여기시는 겁니다.

  • 3. 그런사람이면
    '17.12.17 3:13 PM (211.203.xxx.105)

    저는 애초 사랑하는 마음이 안들고 후에 알게되더라도 소위 홀딱 깬다는 느낌으로 걍 보내주는데..
    윗님말대로 본인이 성격 취향 등등보다 능력을 더 중시하니 그렇겠죠. 누군들 다 완벽해서 결혼하겠어요. 하나를 충족하면 다른부분은 좀 부족해도 감수하는거죠. 그 하나가 누구에겐 능력이고 누구에겐 성격, 또 누구에겐 외모일수 있겠죠.
    자기애인이나 남편 좋은점 물을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말이 가장 자신이 가치있게 여기는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 4. 죄송하지만...
    '17.12.17 3:42 PM (118.33.xxx.178)

    제가 저런 타입을 좋아하는지라 되게 매력있게 느껴지고 사랑에 빠진 원글님이 부럽네염ㅠㅜ
    어쩔 수 없이 끌리는 걸 어떻하겠어요?
    걍 팔자려니 생각하고 좋은 점만 보면서 안고 가야지요.
    왠지 모성본능 되게 자극하는 타입일 것 같아요.(연하이기 까지 하니까)
    못생겼다고 하는데도 빠졌다는 거는 가는 성적으로 엄청 끌린다는 얘기인데...
    자기일에 장인 수준이라니 더 멋있을 꺼 같네요.
    아주 성질 더럽지 않고 원글님 어느정도 아껴주는 거 같으면 걍 계속 만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 5. ㅇㅇ
    '17.12.17 3:51 PM (220.116.xxx.56)

    윗님 소름이.... 말씀하신 내용 다 맞아요
    왠지 보면 불쌍해 보이고 모성애 자극해요 ㅠㅠ
    그런데 제 취향도 아닌데
    뭐가 씌였는지 미치겠네요
    이 사람도 들러붙어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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