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사도 보고 있습니다

ㅇㅇ 조회수 : 1,758
작성일 : 2017-12-16 21:00:44
600만이 관람한 영화군요

시대를 잘못 태어난게 죄는 아니거늘
이미 세자로 책봉해놓고
왕이 될 재목이 아니라고 악랄하게 괴롭히네요

모든 상황이 다 안타깝고 먹먹하다는 말 밖엔 표현이 안되네요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이 없었다면 이 비극적 역사의 단면이 세상밖으로 나올수 없었겠죠

어린 정조가 뒤주에 갇힌 아비에게 물 한잔 전할수 없어 울부짖으니 사도세자가 뒤주를 뒤주를 쿵쿵 치던 장면

나 살아 있으니 울지 말라고

아들 울음소리에 차마 모른척 죽어갈수 없었나봅니다





열연한 배우님들 고맙습니다
IP : 211.204.xxx.12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7.12.16 9:03 PM (110.70.xxx.167)

    보고싶은데 줄거리가 무서워서요

    트라우마 생길까봐 차마 보질 못하겠네요

  • 2. 영조가
    '17.12.16 9:07 PM (121.130.xxx.60) - 삭제된댓글

    참 어긋난 부성애를 가졌던 사람이었죠
    너무 자기식으로 애를 휘몰아쳤단
    그러면서도 죽음이후엔 또 그리 슬퍼하며 시호를 내렸으니..생각할사, 슬퍼할도.시도라 하였더라.

  • 3. 영조가
    '17.12.16 9:07 PM (121.130.xxx.60)

    참 어긋난 부성애를 가졌던 사람이었죠
    너무 자기식으로 애를 휘몰아쳤단
    그러면서도 죽음이후엔 또 그리 슬퍼하며 시호를 내렸으니..생각할사, 슬퍼할도.사도라 하였더라.

  • 4. 신노스케
    '17.12.16 9:12 PM (182.161.xxx.139)

    슬퍼한 것 아니에요
    사도의 의미는 잘 죽었다 이놈이 이런 의미입니다
    사자가 시법에 쓰일 경우
    열라게 나쁜 놈이나 반성은 하고 죽었다 이런 의미입니다
    결론은
    세자로서 겨우 이름만 세워준 것이지 시종 일관 욕한 것입니다

  • 5. 사도가
    '17.12.16 9:15 PM (110.12.xxx.88)

    무예가 참 특출나서 그렇게 되지 않았다면 군사를 부강하게
    한 왕이 되었을지 모르지만 그런 참극으로 인해 정조라는
    성군이 만들어진 것이니.. 아...
    왕의역사를 보면 너무 안타까운일이 많아요 개인의 비극으로 끝나지 않고 나라전체 흥망 으로 이어지니까요

  • 6. 슬퍼했겠죠
    '17.12.16 9:17 PM (121.130.xxx.60)

    아버진데 슬퍼하지 않았다고 하면 그게 더이상한거죠
    죽음으로 몰고가는것도 본인임을 잘알고 있으면서도 어찌하지않았고,
    너는 죽어야했다로 합리화를 하겠지만 그래도 죽고난뒤엔 슬픔이 스며있었겠죠
    남다른 아버지라 자식을 그런 방법으로 묻고 슬퍼했던거에요

    영조가 슬퍼하지않았다고 단언할만한 근거는 없죠
    아비가되어 속으로 느끼는 감정은 있었을테니까말이죠
    세자가 태어났을때 그리 기뻐한 영조였음에 결말이 비극이어도 슬픔은 간직했을겁니다

  • 7. 신노스케
    '17.12.16 9:20 PM (182.161.xxx.139)

    윗글//
    그건 영조가 보통 사람이었을 때 이야기고
    영조는 아들 몾지 않게 비정상적 인간입니다
    50년을 넘게 같이 산 부인이 죽었을 때도 눈 하나 깜찍 안 한 사람입니다
    아들은 오죽할가요?

  • 8. ...
    '17.12.16 9:21 PM (115.140.xxx.189)

    사도세자는 노론과 영조의 컴플렉스의 희생자였죠
    영조는 본인의 출신과 컴플렉스때문에 어릴때 총명했던 세자를 거의 달달 볶았다고 전해집니다 어쩌면 정신분열까지 갔을 수도 있었다 싶어요 성정이 예민했다면 그럴 수도..
    노론의 딸이었던 혜경궁홍씨의 한중록은 사도세자를 기리는 의미가 아니고요...

  • 9. 저도
    '17.12.16 9:22 PM (110.12.xxx.88)

    슬퍼했다에 1표인데 마흔넘어 얻은 유일한 세자에 영특하기
    까지 하니 얼마나 기대가 컸겠어요
    전 영조가 그시대에 어마한 장수가 비극에 일조한것이라고도 생각해요 여든넘어서까지 사셨으니..

  • 10. 신노스케
    '17.12.16 9:23 PM (182.161.xxx.139)

    혜경궁 홍씨가 노론이어서 사도세자를 모함했다는 건 근거 없는 설입니다
    한중록의 주 목적이 사도세자 추숭입니다
    내 남편 왕 만들어줘, 니 아빠가 약속한 거다 손자야
    이게 혜경궁이 하고 싶은 말입니다
    그런 목적의 책이 사도세자를 미화하면 미화햇지 절대 욕할 책은 아닙니다
    미화한 책이 저 지경이면 실제는 더 심한 것이었지요

  • 11. 영조가
    '17.12.16 9:28 PM (121.130.xxx.60)

    왕으로서 본인 스스로를 남다르게 생각하고 따라서 아들한테 건 자신만의 기대가 혹독했는데
    비정상적인 면이 있었지만 그대로 아들이거든요
    부인한테 대하는것과는 많이 다르죠
    세자가 자신의 기대만큼 완벽한 문의 경지를 보여주지 않자, 그냥 내처버리기로 한겁니다.
    왕이 될 자격도 없는놈인데 살아뭐하겠어요.
    거기서 삐뚫어진것이지 아들을 죽인뒤엔 슬퍼했겠죠.
    특이하게도 손자 정조를 보면서는 어릴때부터 좔좔 전서들 꺠우치고 읊퍼대는것에 상당히
    흡족해하죠 영조가 83세까지 살았으니 진짜 당시치곤 대장수를 했는데 손주한텐 기대치가 채워진것이에요

  • 12. 또마띠또
    '17.12.16 9:54 PM (218.239.xxx.27)

    저는 시나리오 원 책쓴 사람이 강의하는거 ebs에서 봤거든요. 진짜 재미나요. 새로운 시각.
    작가가 감독한테 제 책 안읽었죠?
    묻더라고요. 감독이 깜짝놀라 어떻게 알았냐고
    시나리오만 읽었다고....
    책에서 영조와 경모궁(사도)에 대해 엄청 자세히 묘사해놓은게 있었는데 영조는 배우로 치자면 이순재이미지 (극도로 예민하고 소화안되는 사람) 사도는 살찐 조진웅 정도. 영조는 문인이라면 사도는 예인. 무인이죠. 칼 수집을 엄청 했다고....
    그 책을 봤으면 그렇게 캐스팅을 하지는 않았을텐데 .........

  • 13. 또마띠또
    '17.12.16 9:55 PM (218.239.xxx.27)

    저는 송강호보다 빡친 유아인이 더 소름.....
    빡치는 표정이 연기 아니고 진짜 빡도는 표정 ㅋㅋㅋ

  • 14. 우와
    '17.12.17 12:09 AM (114.201.xxx.29)

    한중록은 사도세자를
    기리는게 아니라
    자기 친정조카를 정조에게
    변호하기위해
    장황하게 쓴 수필입니다

    흔히 한스러울 한이리고
    생각하시는데
    한가로운 한 중록(한가로울때쓴 친정변호기록물)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2120 구스 이불, 커버 없이 그냥 사용하시는 분 계시는지.. 8 ㅇㅇ 2017/12/25 2,633
762119 여기보니 결혼은 정말 할짓이 못 되나봐요 23 ㅇㅇ 2017/12/25 6,117
762118 기침이 엄청 나는데 7 감기 2017/12/25 1,618
762117 영작해주실분 계신가요? 6 영어 2017/12/25 772
762116 bts 질문이여요 4 원글 2017/12/25 885
762115 연대 기숙사 1학년은 무조건인가요? 3 송도 2017/12/25 3,004
762114 윗층에서 계속 이불을 털어대는데요 7 2017/12/25 2,256
762113 청소하고 밥 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울고 싶어요 26 .. 2017/12/25 7,090
762112 스카프 매는법 예술이네요 34 스카프 2017/12/25 7,989
762111 건호박무침? 은 무슨맛이에요? 5 나물중 2017/12/25 842
762110 덩케르크 아직 볼 수 있나요? 5 날개 2017/12/25 764
762109 35년간 빵을 굽던 직장을 잃은 거리 음악가의 You rais.. 3 Martin.. 2017/12/25 1,698
762108 혼자 영화보러 나왔어요 10 화나서 2017/12/25 2,403
762107 60대 부모님 선물 5 ... 2017/12/25 1,333
762106 소방관 잘못이라니까 누구한테 덮어씌워? 28 열받아 2017/12/25 2,496
762105 얼어서 틈이생긴계란 3 ㅇㅇ 2017/12/25 552
762104 가수 이적씨 예전에 말없는 분위기였죠? 13 2017/12/25 4,704
762103 광림교회나 소망교회처럼 큰 교회 성가대 4 성가대 2017/12/25 1,836
762102 나대는 성격을 고치고 싶어요 8 성격미인 2017/12/25 4,449
762101 패브릭쇼파 쓰시는분들 사용 괜찮나요? 8 곰배령 2017/12/25 1,759
762100 자게 분위기 모두 옵션 열기인가요 53 또또 2017/12/25 2,630
762099 웃으면서 자꾸 멕이는 사람 어떻게 처리하죠? 19 ㅇㅇ 2017/12/25 8,673
762098 영화 앙리와의 특별한 동거..재밌게 봤어요 추천감사드려요~ 4 감동 2017/12/25 1,123
762097 교사- 부동의 희망직업1위 24 교사 2017/12/25 3,639
762096 압구정에 캉카스 백화점 이용 해 보신 분 2 다녀오신 분.. 2017/12/25 2,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