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네 집에서는 먹는 걸로 애한테 눈치 주니?

집안공격 조회수 : 6,016
작성일 : 2017-12-16 17:13:15

책을 보다가 이견이 생겼어요.

책 내용은 이래요.


이삿날, 대문을 열어놔서 아기곰이 집으로 들어왔는데

어른들은 못 보고 아이만 봤어요.

엄마는 짐을 챙기느라 정신이 없어요.

아이가 엄마한테 말하니 "친구 왔니?" 이런 식.

아이는 병에 담겨 있던 쿠키를 꺼내 이층 자기 방으로 가요.

잘 꺼내 온 게 알고 보니 마침 곰도 배가 고팠더라구요.

아이와 곰은 이층 아이 방으로 가고,

곰은 아이가 짐 챙기는 걸 도와줘요.


여기서 문제가 생겼어요.

A 의견: 아이가 자기도 짐을 챙겨야 하는데,

짐을 안 챙기고 먹을 걸 빼가는 게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마침 곰도 배가 고파서, 곰이 아주 좋은 핑계가 돼줬다.

(or 곰도 배가 고플 것 같아서 쿠키 가져간다며 핑계댔다.)


B: A님은 집에서 애 먹는 걸로 눈치 주세요?

이삿날 애가 혼자 쿠키 먹고 있으면 더 좋은 거 아닌가요?

어느 엄마가 이삿짐 챙기라 그러고, 나는 일하는데 노냐고 그러겠어요?


A씨가 왜 집안 이야기, 집안 공격 하냐면서 펄펄 뜁니다.

B는 A씨네 집안 분위기 전혀 몰라요.


여기서 질문입니다.

1. 이삿날, 7살짜리 아이도 바쁜 거 다 알아서,

어른들은 일하는데 자기는 먹을 것 갖다 먹으면

뭔가 찜찜하고 잘못하고 있는 것처럼 느낄까요?

YES/NO


2. A님은 집에서 애 먹는 걸로 눈치 주세요?

이 말이 신상 공격, 집안 공격인가요...?

YES/NO

-------------------------------------

어떤 관계냐, 어떤 사람이냐,

할 일이 없어서 이런 일로 싸우냐,

죄송하지만 이런 답변은 사양합니다.

다 이유가 있거든요;;;


우선 YES/NO로만 답해 주세요.

글이 길어지면 전달하기 어렵고, 그마저도 또 해석하는 과정에서

왜곡이 생길 수 있어서요.

YES/NO로 답해 주시면 왜곡 없이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답 주시는 분들께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24.60.xxx.3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16 5:17 PM (223.62.xxx.86) - 삭제된댓글

    1. 노
    2. 예스

  • 2. ㅁㅁㅁㅁ
    '17.12.16 5:19 PM (119.70.xxx.206)

    1 노
    2 예스

  • 3. ㅇㅇ
    '17.12.16 5:21 PM (210.90.xxx.204)

    1. 노
    2. 예스

  • 4. ...
    '17.12.16 5:21 PM (223.33.xxx.106)

    1. no
    2. yes
    둘 다 참 이상한 사람들이 이상한 대화를 했네요.
    A는 쓸데없이 바른말(도 아니지만)을 하고 싶어하는 꼰대 스타일.
    7살 아이는 이삿날 어디서 방해 안 되게, 하지만 엄마 걱정하지 않는 구역 내에서
    얌전히 과자 먹고 친구랑 놀아 주면 제일 잘 하는 거죠.
    웬 짐을 챙기고 어쩌고.
    그나마 동화책이니 곰이랑 같이 짐 챙기지, 현실은 누군가 아이 손 잡고 과자 먹이고 애니메이션 틀어 줘 가며 돌봐야죠.

    B는 할 말 안할 말 못 가리는 모지리 스타일.
    누가 들어도 공격적이고 예의 없는 말투와 내용으로 말하고
    본인이 잘못한 걸 모르네요.
    의견 차가 나면 의견으로만 얘기해야지, 막바로
    너희 집에서는~ 이라고 가면 이건 싸우자는 겁니다.
    너희 집에선 이러니?
    너희 부모님 그러시니?
    너는 그러고 자랐니?
    이런 종류의 말은 그냥 인신공격이에요. 논점을 일탈해서 싸우게 되는 시초이죠. 문제는 듣기에도 기분 나쁘지만 말하는 본인도 아주 천격스러워진다는 겁니다.
    그런 말은 하는 게 아니에요.

  • 5. ...
    '17.12.16 5:23 PM (223.33.xxx.106)

    즉 B는
    본인 의도는 안 그랬다고 주장할지 몰라도
    ‘너희 집에선 그러니?’ 이 종류의 말을 한 거고요.
    인신 공격, 집안 공격... 딱 맞습니다.

  • 6.
    '17.12.16 5:24 PM (175.212.xxx.106)

    1 노
    2 예스

  • 7.
    '17.12.16 5:25 PM (175.212.xxx.106)

    나중에 피드백 꼭 주세요. 어떤 상황에서 이런 말이 나왔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 8. ㅇㅇ
    '17.12.16 5:29 PM (210.90.xxx.204)

    독서토론, 아이들 독서지도사 뭐 그런 스타디모임이겠지요

  • 9. ....
    '17.12.16 5:34 PM (211.248.xxx.164)

    노.
    예스.
    아마도 독서지도사. 동화구연 이런 엄마들 모임인가봐요.
    저도 독서지도사 자격증따느라 모임 좀 가져봤는데 이렇게 하나 쓸데없는 걸로 토론하고 그렇더라구요.ㅋㅋ

  • 10. .....
    '17.12.16 5:42 PM (115.161.xxx.119)


    예스
    B가 괜한얘기했어요.
    그냥 7살 애가 과자챙겨목은것만해도 칭찬해줄 일인데요

  • 11. ..
    '17.12.16 5:44 PM (223.38.xxx.121) - 삭제된댓글


    예스

    2번 화법은 82에서 많이 보는 화법 ㅎㅎ

  • 12.
    '17.12.16 5:45 PM (175.223.xxx.28) - 삭제된댓글

    요즘 이사는 다 포장이사입니다.
    먹을 걸로 눈치...요즘 이런 대화를 누가합니까?
    토의가 지엽적이고 발전적이지 않은 내용인 것 같습니다.
    그런 수준의 모임은 무의미하네요.

  • 13. ...
    '17.12.16 5:52 PM (59.1.xxx.248) - 삭제된댓글

    1.노
    2.예스

    B가 경우가 없음
    - 독서토론은 일단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존중하는 태도가 좋은데 다른 이를 공격
    - 말투도 예의없음
    - 포인트도 안맞음

    굳이 이견이라면
    A는 먹는 것으로 눈치주는 게 아니라
    다같이 일할 때 농땡이 친 걸 지적한 것 같은데
    B가 평소에 A의 성향을 못마땅해한 것 같음

  • 14. ...
    '17.12.16 5:54 PM (211.212.xxx.118)

    1. 노. - 프로 불편러인가 봄. 지적을 위한 지적.
    2. 예스. 님은 집에서 이래요? - 이건 싸우자는 얘기밖에 안 되죠.

    피드백 꼭 주세요

  • 15. ..
    '17.12.16 5:56 PM (223.33.xxx.199)

    1. 노, 2. 예스
    2번 보고 아주 이상한 사람 같았어요. 거기서 눈치주냐는 말이 왜 나와요.

  • 16. 댓글대동단결
    '17.12.16 6:00 PM (223.62.xxx.44) - 삭제된댓글

    1.no
    2.yes

    B 진짜 싫은 타입

  • 17. ..
    '17.12.16 6:07 PM (175.223.xxx.8) - 삭제된댓글

    1 노
    2 예스
    매우불편한말을한겁니다
    일생에저리불편한말
    그다지없을듯..
    제 생각입니다
    참고로 저도 한 직선합니다

  • 18. ....
    '17.12.16 6:08 PM (1.227.xxx.251)

    1. yes
    2. yes

    7살이 이사를 돕기야하겠냐만 얼른 옷입고 이사중 이동장소로 가야한다는거정도는 앎
    공격맞음 집안인지 인신인지 모르나 궁금해서묻는건 아니니까

  • 19. ....
    '17.12.16 6:09 PM (182.209.xxx.167)

    저도 1번 노
    2번 예스인데 글만 보면 둘 다 편한 성격은 아닌것 같아요
    1번은 꼬아서 받아들이고 지나치고 비판적이고
    2번은 공격적이구요

  • 20. ...
    '17.12.16 6:22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귀엽고 예쁜 책 내용인데 왜 저 두 사람은 저런 대화를 하는지 둘다 정말 특이하네요

  • 21. 아이가 형제가 있는데
    '17.12.16 6:30 PM (42.147.xxx.246)

    저만 먹으면 안되는 일인데 외동이라면 차라리 그게 낫지요.
    제 친구하고 짐을 싸는 것을 보니 눈치도 있어 보이고요.
    먹는 것 가지고 눈치를 주는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으로 보고 무응답으로 하겠음.

  • 22. ㅇㅇ
    '17.12.16 6:33 PM (117.111.xxx.226) - 삭제된댓글

    1. 노
    2. 예스
    요즘 이사할때 어른도 딱히 할일이 없어요. 다 해줌.
    알아서 먹을거 챙겨먹고 놀고있으니 좋음.
    그리고 애 먹는걸로 눈치주냐는 말은, 시어머니가 며느리 트집잡을때 하는 말 정도의 수준 아닌가요.. 싸우자는 느낌

  • 23. .
    '17.12.16 9:23 PM (178.191.xxx.113)

    1. 노
    2. 예스

  • 24. ㅇㅇ
    '17.12.17 2:49 AM (1.253.xxx.169) - 삭제된댓글

    애가 어린나이에 손님대접을 알아서 잘했구먼
    맘도이쁘고 거기서 핑계라니;;; 엥 했네요
    이번도 인신공격 제대로.
    먹는걸로 눈치주는 얘기가 왜나옴? 지할일안했다는데..
    어찌 대화가이리 굴러갔답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3011 우울증 무기력증인 친구에게 필요한건.. 8 .. 2018/01/26 4,822
773010 일베 폐쇄 청원이 올라왔네요 19 폐쇄가 답 2018/01/26 1,407
773009 순한 성격 17 성격 2018/01/26 6,635
773008 휴일에 만두 만들려고 해요. 비법 부탁드립니다 9 가르쳐주세요.. 2018/01/26 1,747
773007 날씨가 너무 추워서 다이슨 배터리가 방전되서 안되네요ㅜㅜ 2 .. 2018/01/26 1,062
773006 7살 남아 두통... 자꾸 머리가 아프다고 해요. ㅠ 9 그린빈 2018/01/26 6,562
773005 타임스퀘어 일베변호사(미씨) 130 ... 2018/01/26 15,720
773004 영어학원 선택 고민 그만하고 싶어요 힝~~ㅠ 9 영어 2018/01/26 1,619
773003 다리랑 배꼽 아래가 무지 가려운데 왜 그럴까요? 3 갑자기 2018/01/26 2,189
773002 이상한 담임선생 피해서 체험학습 내는거 어떨까요 5 ... 2018/01/26 1,676
773001 길고양이, 유기견 걱정되네요. 17 robles.. 2018/01/26 1,660
773000 귀 뚫는 미용시술은 피부과 이죠? 4 귀걸이 2018/01/26 1,221
772999 초등애들 세안비누 뭐쓰세요? 6 비누 2018/01/26 1,370
772998 이런 입시비리는 실명공개해야 11 .. 2018/01/26 1,595
772997 저와 같은 경우 중국 여행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8 .. 2018/01/26 852
772996 어제 레자가죽 점퍼 어떠냐고 올리셨던 분 잇나요? Dfgg 2018/01/26 410
772995 치과에서 찍은 사진 3 기역 2018/01/26 1,623
772994 키 걱정 ; 2 .. 2018/01/26 832
772993 자..우리 한번 걸어보아요. 전 정현이 이긴다 겁니다!! 15 .,... 2018/01/26 2,325
772992 지금 밖에 영하 15도 ㄷㄷㄷㄷ 2 ㄷㄷㄷ 2018/01/26 2,707
772991 인사 정말 중요해요 ㅡ 저 사업합니다 66 인사중요 2018/01/26 23,227
772990 본인이 전업스타일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까요ㅜ 10 어리니 2018/01/26 2,014
772989 호빗 이라는 책 어린이가 봐도 되나요 4 ... 2018/01/26 628
772988 히트레시피보고 토마토 소스 만드는데ㅜㅜ힘드네요 9 .. 2018/01/26 1,296
772987 김명민 최근 인터뷰 나오는데 지방넣은건가요 5 직.ㅁ 2018/01/26 2,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