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년전 당신의 마음을 나도 느끼고 왔다.

ㅇㅇ 조회수 : 1,954
작성일 : 2017-12-16 13:22:52
http://www.ddanzi.com/index.php?mid=free&bm=hot&document_srl=214474143


외교왕!!!
기레기들 이런건 보도 안하지.
IP : 117.111.xxx.7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16 1:29 PM (220.116.xxx.6)

    정말 이런 기획을 하는 사람들, 너무 대단해요.
    외교라인은 완전 드림팀인가봅니다.

    누구랑 밥을 먹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밥먹는 행위 하나로 내 진심을 전달할 수 있다는 거, 누구라서 이렇게까지 생각이나 했느냐고요...

  • 2. 쓸개코
    '17.12.16 1:39 PM (218.148.xxx.244)

    2013년 12월 시진핑주석이
    베이징의 한 만두가게에 나타나

    중국서민들과 만두를 먹으며
    격이없이 담소를 나누는 장면이 언론에 공개되었다.

    중국공산당 최고위층의 서민행보는 전무후무한 사건이었다.

    시진핑 주석은 이른바 태자당,
    그러니까 중국공산당 고위간부 였던
    시종쉰의 아들이다.

    물론 아버지의 실각으로
    지방으로 좌천되어
    갖은 고생끝에 복권되었지만
    시주석의 정치적 태생은 누가 뭐래도 태자당..
    그러니까 정치귀족..

    13년 12월
    베이징의 만두가게 방문은
    이런 시진핑의 약점을 일거에 없애고
    그의 주요 정책인 호랑이사냥(부패청산)에
    힘을 실어주게 된다.

    시진핑의 서민행보를 기획한 자가
    지금 중국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인 딩쉐상이다.

    그는 시주석이 상하이 당총서기로 임명되어
    장쩌민고 ㅏ후진타오의 권력 타협안의
    대상이 되었을때 시주석의 측근이 된 사람.

    상하이 당서기 비서를 거쳐
    시주석의 신임을 바탕으로
    지금 중앙판공청 주임(청와대 비서실장 급)이 되었다.

    노영민 주중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당대표를 할 당시 비서실장을 했다.

    측근배제라는 프레임때문에 공천에서 밀려나고 백의종군을 하다가
    주중대사로 임명되었다.

    그런 노영민 주중대사가
    시주석으로부터 대사 임명장을 받을때
    앞서말한 딩쉐상이 배석을 했다.

    그리고 문대통령이 17년 12월 중국을 방문해서
    어느날 아침일찍 중국인민들이 즐겨찾는 서민식당에
    김여사님과 함께 단촐하게 방문을 하고 그들과 어울려 같은 식사를 했다(이를 혼밥이라며 빈정거리던 무리들;)
    이때 노영민 주중대사가 홀로 배석을 했다.

    그날 저녁 문대통령은
    시주석과 정상회담을 예정하고 있었다.

    "4년전 당신의 마음을 나도 느끼고 왔다"는 메세지..

    시주석의 최측근 딩쉐상이 했던 진심행보를
    리마인드시켜 추켜세워주면서
    시주석에게 한걸음 다가갔던 문대통령의 태도가
    결국 503에게 배신당해 마음을 굳게 닫았던 시주석과 중국인들의 마음을 열었던거..

    시주석은 정상회담에서
    사드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고
    "한국이 잘 처리해줄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리커창 총리 역시
    "경제보복은 이제 공식적으로 철회"한다고 화답했다.

    청와대 외교부 수고하셨습니다.
    대통령과 김여사님도 감사드립니다.

  • 3. 쓸개코
    '17.12.16 1:39 PM (218.148.xxx.244)

    "4년전 당신의 마음을 나도 느끼고 왔다"는 메세지..
    → 정말 세련되셨고 고단수심...

  • 4. 1234
    '17.12.16 1:54 PM (175.208.xxx.197)

    문동님은 외교쟁이. 여사님도 외교 재간이 뛰어나신분.

  • 5. 샬랄라
    '17.12.16 1:55 PM (125.176.xxx.237)

    많이들 읽어보세요

  • 6. ..
    '17.12.16 1:57 PM (112.185.xxx.31)

    임시정부 방문도 이글도 눈물이 왈칵 결국엔 닫힌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게 외교인가 봅니다

  • 7. 진심
    '17.12.16 2:06 PM (118.222.xxx.76)

    정치도 사람이 하는 것이고,
    외국 정상들도 결국 사람이니까...
    마음을 움직이는 게 이렇게나 중요하고 또 국가 간 얽힌 실타래를 푸는 데 핵심이란 걸
    문프덕에 배웁니다.

  • 8. ㅇㅇ
    '17.12.16 2:21 PM (111.118.xxx.49) - 삭제된댓글

    역시 외교왕 문프

  • 9. 잘 봤습니다.
    '17.12.16 3:39 PM (124.5.xxx.71)

    결국 진심이 통했군요.

  • 10.
    '17.12.16 3:50 PM (218.236.xxx.162)

    진심은 통하는군요
    세심함에 여러번 놀랍니다

  • 11.
    '17.12.18 7:45 AM (115.138.xxx.84)

    이런 스토리를 찾아서 봐야 알 수 있다는게
    쓸쓸합니다 기자와 언론의 역할이 뭔지 정말
    한심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4149 내용 펑합니다. 52 Pp 2018/04/25 14,574
804148 어울리는 운동은? 4 중 남자애들.. 2018/04/25 769
804147 초간단국요 6 알죠 2018/04/25 1,978
804146 트위터에 82쿡 이재명 신문광고건 회자되던데 17 현재 2018/04/25 2,343
804145 초6 아이,20분거리 학원밀집가로 이사하는게 맞겠죠? 1 학원 2018/04/25 620
804144 바미당 박종진이 앵커 박종진이네요 3 ,,,, 2018/04/25 922
804143 끌올- 일베시장 퇴출! 우리 신문에 광고라도 내볼래요? 31 환기필요 2018/04/25 1,459
804142 82님중에 배가 자주 아픈분있나요? 저는 평생 이러고살아야할까요.. 12 ll 2018/04/25 2,144
804141 초2 생일파티 이런식으로 해도 되나요? 11 Dd 2018/04/25 3,866
804140 티비조.선이 수사에 대치중이라면서요? 13 kkk 2018/04/25 1,438
804139 이민가방 어디서 팔까요?아래 바퀴달린 큰가방이요 14 ㄴㄷㅁ 2018/04/25 3,581
804138 스트레스받으면 두통이 생겨요. 5 ㅇㅁ 2018/04/25 1,301
804137 아이키우면서 분노조절이 힘든데 약 좀 먹어볼까요? 11 2018/04/25 2,777
804136 강아지 두마리 키우시는분들 좀 봐주세요. 16 강아지 2018/04/25 2,384
804135 저희아들을 초6 여자애가 찍었다는데ㅜ 9 ㅡㅡ 2018/04/25 2,924
804134 네이버에 전해철 양기대 검색하면 가짜뉴스 뜹니다. 4 가짜뉴스 2018/04/25 660
804133 "일간베스트는 이재명 부부를 지지합니다" 21 와우! 2018/04/25 4,059
804132 잉? 어린이집 관련 글 사라진건가요? 1 연어알 2018/04/25 806
804131 이철희 "김경수 중도 사퇴했으면 선거 어려워졌을.. 6 옳은말 2018/04/25 2,519
804130 가스건조기 중고로 팔아여해요. 어디에 연락하면될까요 3 ㅣㅠ 2018/04/25 1,713
804129 베이비시터가 가사도우미 일을 왜 해야되나요? 9 신기하다 2018/04/25 3,390
804128 오늘자 문재인 대통령 화보 7 ar 2018/04/25 2,015
804127 냉장고 없이 살 수 있을까요? 16 냉장고 사망.. 2018/04/25 2,790
804126 수분크림과 영양크림이 상극이라는데 4 크림 2018/04/25 3,955
804125 끊어진 목걸이 몇 개 6 18k 2018/04/25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