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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1세 남편이 무슨일을 할수 있을까요?

ㅇㅇㅇ 조회수 : 6,371
작성일 : 2017-12-16 09:00:36
대기업 다니다가 그만두고 농업쪽일을 시작한지 7년인데
그동안 성과가 없었어요 토요일 일요일 없이 일을 했지만
한달에 400가져디주기도 힘들어 했어요
투자는 몇억대로 들어갔고 큰돈 들여서 푼돈 가져다주는
그런 어이없는 결과가 나오더라구요
주변에 잘하는 사람도 많아요 그러나
남편은 운이 안따라주고 천재지변도 한번 당했는데 그 천재지변
때문에 결국 포기하게 되었어요ㅠㅠ
투자했던 시설물을 팔아버리고 2~3년치 생활비를 미리 주고
다른 일을 알아보겠다고 하네요
제가 계속 맞벌이를 하기때문에 생계걱정은 없어요
대학생이 있어서 놀 나이는 아니고
뭘배워서 하면 한달에 주5일 일하고 300정도 집에다
벌어다 줄수 있을까요? 저는 생활비 300만 받으면 되거든요.
우선 인력개발원이나 학원을 다녀보겠다고 해요
손기술이 좋은편이예요 도배기술을 배워보겠다고 하긴하는데
제가 그일을 몰라서 혹시 너무 바닥 생활이 되는거 아닌가 걱정되요
토요일 일요일 없이 일했고 아침 7시면 출근하는 생활이
몸에 배여있어서 부지런해요 컴퓨터도 잘하고 전기기술이 있어요
사무쪽보다는 현장일을 좋아해요
이런 사람은 뭘하면 될까요?

IP : 58.121.xxx.6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2.16 9:02 AM (175.223.xxx.235) - 삭제된댓글

    농업해서 한달에 400 가져다 준거면
    무척 선방한 겁니다

    아내가 남편 고생을 몰라주네요
    이제 함께 벌어야 하지 않을지요

  • 2. 요즘
    '17.12.16 9:03 AM (183.107.xxx.91)

    타일이 인기가 많대요~~

  • 3. 전기
    '17.12.16 9:07 AM (175.214.xxx.113)

    전기기술이 있으면 그에 관련된 자격증 같은거 따면 더 좋지 않을까요?

  • 4. 하기나름
    '17.12.16 9:08 AM (106.102.xxx.17)

    부지런 하고 손재주가 좋으시면 가능하겠네요
    도배도 괜찮고 건설분야에 보면 그 나이쯤에
    시작해도 되는 기술들이 많아요
    일단 보조로 따라 다니면서 배우면 기술자 되지요
    저 아는분 방송사 부장하다 명퇴후 건설현장에
    뛰어들어 하고 있어요
    일단 몸을 쓰는 직업은 찾으면 많아요
    화물트럭으로 화물운송업도 있고

  • 5. 저 위
    '17.12.16 9:10 AM (106.102.xxx.17)

    분 말씀처럼 타일공들 돈 잘벌어요
    일이 많아요

  • 6. ㅇㅇㅇ
    '17.12.16 9:11 AM (175.223.xxx.235) - 삭제된댓글

    원글도 일할 생각을 해야 합니다
    정신차리지 않으면 바로 추락해요

  • 7. ㅇㅇㅇ
    '17.12.16 9:12 AM (58.121.xxx.67)

    첫댓글님 끊임없이 맞벌이 중이라고 썼는데요 ㅠ

    돈은 저도 비슷하게 벌어요

    남편이 월 400을 생활비로 주겠다고 약속을 하고 시작했는데 그게 못지켜졌어요
    자세히는 말하기 그렇지만 그게 따지고 보면 400은 택도
    없었다는 얘기예요 ㅠ

    타일은 접착제냄새땜에 안하려고 하더라구요

  • 8. 원글에
    '17.12.16 9:12 AM (211.244.xxx.154)

    맞벌이 한다고 그래서 생계걱정 없다는데..

    웬 추락운운..

  • 9. ㅡㅡ
    '17.12.16 9:18 AM (123.108.xxx.39)

    농업일을 하셨으니 힘든 일도 가능하시겠네요.
    서울시나 공공기관 직업상담을 받아보시죠.

  • 10. ...
    '17.12.16 9:23 AM (220.116.xxx.6)

    전기 기술 있으면 그쪽이 괜찮을텐데요. 새로 배우는 것보다는 금방 익힐 수 있고...
    건물 전기 관리해주는 회사는 요즘 현장일과 서류작업이 엄청 많대요.
    무슨 인증인지 그런게 생겨서 그렇대요.
    서류작업까지 잘 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거구요.
    지금은 바뀌셨지만 저희 상가 전기관리담당자분하고 친해서 이런저런 얘기 많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상가 앞 아파트 단지 전기 기사 반장님하고 친한데 그분은 휴일에 알바로 전기공사 많이 뛰시더라구요.

  • 11. 전기기술
    '17.12.16 9:35 AM (221.162.xxx.206)

    가지고 계심 대단지 아파트 전기과장같은거로 취업하세요. 대부분 주5일 근무이면서 단지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700세대 이상이면 최하 250이상일겁니다. 그리고 타일은 돈 많이 버는 것은 맞지만 일이 굉장히 힘들어요. 벽면 시공이 아니고 욕실 시공이 많은데, 타일을 미리 재단해 가지만 나머지는 욕실에 맞게 잘라서 접착제로 붙여야 하는데, 그 타일 자르는 작업을 욕실 안에서 분진 일어나니까 욕실문 닫고 해요. 분진마스크 쓰고 고글 같은거 쓰고 한 여름에 욕실 안에서 작업해 보세요. 최하 서너시간 그 일을 해야 합니다. 쉽지 않아요.
    몸 쓰는 현장일은 돈 많이 받지만 사고의 위험이 크고 그게 나이가 들어 새롭게 뛰어 들면 위험도가 더 커요. 젊어서부터 해도 몸이 곯을 수 있지만 그래도 몸이 익어서 그럭저럭 하는데, 나이 들어서는 기존에 하던 사람들도 체력적 문제가 시작되고 체력적 부담과 더불어 사고 위험도 있어요.
    도배도 괜찮긴한데, 천정도배가 쉽진 않고 익숙해진 다음엔 물량 받기가 쉽지 않을거에요. 여긴 이제 여자들 진입도 많아서 아무래도 공급이 많아진 셈이거든요.

    저라면 전기관련으로 파겠어요. 이 파트가 의외로 일이년의 경험만으로는 안되면서 수요가 많아요. 관련 경력과 자격증의 유무로 급여 차이도 많구요. 그리고 나이 많아도 다른 현장 일과 다르게 체력적으로 힘든게 덜합니다.

  • 12. 전기
    '17.12.16 9:37 AM (175.214.xxx.113)

    저랑 같이 일하는 동료 남편이 전기쪽 일하시는데 이직은 몇 번 했지만 취업은 잘된다고
    한걸 들었거든요
    제가 남의 남편 직업에 관심이 없어서 얘기해도 좀 건성으로 듣기는 하지만 이 기술 있으면
    먹고 사는데 걱정 할 정도는 아닌거 같았어요

  • 13. 나이가
    '17.12.16 9:44 AM (203.228.xxx.72)

    새로운 일 배워서 하기엔 많으신것 같아요.
    일단 고용복지센타 가셔서 상담 받으면서 머리를 모으셔야할듯.
    영업쪽 일이 아무래도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싶구요.
    요즘 드론 많이들 하세요. 이것도 알아보세요.
    자격증 따기가 어렵다긴 하지만 손재주 좋으시면 가능성 있어요.

  • 14. 1월초에
    '17.12.16 9:48 AM (211.212.xxx.89) - 삭제된댓글

    코엑스에서 창업박람회 열려요.
    거기서
    먹거리말고 기술 창업 보시고 상담해보세요.
    마땅한 거 있을겁니다.

  • 15. queen2
    '17.12.16 9:50 AM (175.223.xxx.123)

    신도시 카페들 다 가입해 보세요
    이사들어가면서 해야되는것들 다 거기서 정보얻어서 하거든요
    이번에 이사하면서 한것중 시간대비 돈벌겠다 했던거는

    선 안보이게 티비설치하는거하구 1대당7만원 3대하는데 한시간반정도 걸림
    베란다 탄성코트 두시간정도 38만원
    드렸어요
    도배는 하루종일해도 일당이니까 큰돈 못벌구요
    전기쪽 기술 있으시면 그쪽 알아보세요
    no선tv 검색해보세요

  • 16. 손기술이 좋으시니
    '17.12.16 10:06 AM (119.204.xxx.38)

    목수일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아는 분이 그 기술 갖고 있으니 70넘어도 계속 일을 하세요.
    한옥 목수도 괜찮은것 같구요..

  • 17. 누가그러더라
    '17.12.16 10:55 AM (183.96.xxx.106) - 삭제된댓글

    그런소리 믿지마세요
    그런쪽 근무하신분 있나요
    있어도 100프로 믿지마세요
    그사람들은 자리잡아서 만족하는거고
    나이들어서 시작하면 개고생에
    만족감도 떨어집니다
    저희 신랑도 건설쪽에서 전문쪽으로 있었는데
    위사람과 업자들 잘만나야지
    안그러면돈 뜯기고 엄청고생만 합니다
    지금은 화물차로 옮겨는데
    이것도 제가 물류운송업무 일하면서 연결로 시작했어요
    그래도 3년정도는 고생에 엄청났구요
    82키로에서 60키로까지 몸무게가 ᆢᆢᆢ
    지금은 자리잡았구요
    한마디로 개고생하셔서 자리 잡던지
    아니면 시작마세요

  • 18. 저희남편이
    '17.12.16 11:25 AM (124.50.xxx.151) - 삭제된댓글

    51살이고 뒤늦게 전기쪽 공부해서 그쪽일하는데요.
    전기기사자격증 취득하고 경력좀 쌓았는데도
    삼백 못벌어요. 실수령액 260 받아요.

  • 19. 생계걱정 없으시면
    '17.12.16 11:41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배우고싶은거 배우고 노후 길게 즐기시면 안되나요?
    아니면 돈안되는 그 사업 연계한 무언가를 하시던지요.
    주7일 근무하실 정도로 열심이셨고 성실하시면서 수년간 매달렸으면 몸도 마음도 상하고 미련도 있을것 같아요.
    대학생이면 애도 적당히 큰거같고 원글님도 소득 있으니 인생 길게보고 쉬엄쉬엄 뜻했던일 하시게 둘것 같아요.

  • 20. 동네 전파상
    '17.12.16 12:30 PM (58.233.xxx.102)

    요즘은 동네 전파상도 잘 없어요.
    작은 상가들이나 주택 밀집 지역이라면 꾸준한 수요가 있을거예요.
    요즘은 출장비만도 적지 않더라구요.
    에어컨 설비기사 ,열쇠 수리하는 50대 이상이신분들이 이구동성으로 할마음만 있다면 수요가 충분하다고 했어요.

  • 21. 순이엄마
    '17.12.16 1:22 PM (112.144.xxx.70)

    투자금은 회수하셨나요?

  • 22. ㅇㅇㅇ
    '17.12.16 6:08 PM (58.121.xxx.67)

    투자금은 시설하우스가 팔리면 반쯤 회수할거 같아요
    그래도 몇년간 먹고살았으니 감사해야죠
    잘찾아보고 적성에 맞는 일 하라고 한 3년 시간줘야겠어요

  • 23. 도움
    '17.12.16 8:59 PM (175.223.xxx.86)

    되는정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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