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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아이 거짓말 ..어떻게 생각하세요?

mm 조회수 : 3,294
작성일 : 2017-12-16 02:13:57
학급 여자 아이들 모임에 갔다가 깜짝 놀랐어요.
우리아이가 아빠가  방송국에 다니는데 트와스랑 아이돌을 만났다고 했다는 거에요..
맨붕이 와서  조금 더 있다가 집으로 와서 아이에게 물어 보니 다른 친구 아빠가 기자라서 부러워서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잘못했다고 용서 해달라고.. 반성한다고 ..월요일에 가서 자기가 말한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사실을  말하겠다고..전 그렇게 하는게 좋겠다고 했어요.
저희 아이 잘못이지만...
엄마들도 대단한 한 것같아요.  당사자에게 전해들은 아이가 엄마에게 말한 것 같은데..그말을  건너건너 들었네요..
어찌나 민망하던지..
괜히 우리아이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아 ..꼭 그렇게 공개적으로 말을 해야 만 했었나...그런 생각도 들어요.
걱정되서 좀 찾아보니..너무 바라는 것은 그나이때 거짓말 처럼 할 수 있다고 나와 있어서 ..참 다행이다 싶기도 했네요.
다시는  거짓말 안하겠다고 하고 눈물 흘리면서 잠든 애 보니 짠하네요..


IP : 223.62.xxx.3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16 2:26 AM (39.7.xxx.25)

    그럴 수 있어요..저도 평생 거짓말 한 횟수가 손에 꼽는데 초등학교 저학년 때 비슷한 거짓말을 한 적이 있어요. 너무 다그치지는 마시고요...그런식의 거짓말은 나쁜거고 하다보면 감당이 안돼 난처해질 수 있다고 잘 얘기해주시면좋을 것 같아요...

  • 2. go
    '17.12.16 2:36 AM (1.237.xxx.130)

    저도 초등 저학년 일기장에 외갓집이 새집이고 너무 좋다고 허세를 떨어놔서.... 부모님이 깜놀.... 사실은 그렇지 않았어요~ 어린마음에 그런게 좋아보였던듯도 싶고 그랬으면 했었던듯도 싶어요~ 지금은 거짓말과는 전혀 거리가 멀게 자랐으니 철부지였었던 과거의 일이네요~ ㅠㅠ 그게 나쁜거라는것만 잘 알려주시면 다음부터 안그러지않을까요? 아마 이번에 알게되었을거에요~

  • 3. ....
    '17.12.16 2:38 AM (125.179.xxx.241) - 삭제된댓글

    그맘때쯤 한두번 거짓말 해보는거는 정상이라고 생각해요~

  • 4. happy
    '17.12.16 2:40 AM (122.45.xxx.28)

    성인이 아닌 어린 아이를 너무 어른 기준으로 보지 마세요.
    주변 교류하는 또래 친구엄마들 없나요?
    그 시기는 거짓이란 의미보다 상상이나 허구에 의한 말을 많이 해요.
    창작해서도 말 만들구요.
    한창 그럴 때니까 도덕적으로 큰 피해 입히는 경우
    아니면 주의만 줘도 될거예요.
    오히려 학교 가서 나 트와이스 안봤어 밝히면
    애들 사이 거짓말장이라고 낙인 찍힐 수도 있죠.

  • 5.
    '17.12.16 3:07 AM (211.36.xxx.107) - 삭제된댓글

    초1 아이의 엄마인데요
    울아이반에 지기싫어서 거짓말 하는 친구가 있어요
    원글님 아이보다 일상적으로 심한편이고요
    엄마들 사이에서 많이 회자되네요
    좋은건 아니니 바로 잡아주셔야할듯요

  • 6. 리슨
    '17.12.16 5:15 AM (122.46.xxx.203)

    정상이예요.
    그것으로 애 잡지 말아요!

  • 7. 지니
    '17.12.16 8:49 AM (223.38.xxx.76)

    착하고 순한아이고 공부도 뒤떨어지지 않아요.순간 그런것 같은데 ..
    솔직히 그런 이야기 들어도 ..저같음 그냥 그랬구나 할텐데..아줌마들 사이에서 말이 오가고 그이야기를 저한테 확인까지하다니..저한테 00이 아빠 방송국 다녀?라고 물어 보더라구요..ㅜㅜ
    참 ..
    바보같이 가만히 있다가 나온 제가 답답 ..
    그런 걸로 마녀 사냥 비슷 하게 했을 것 같아서 속상하네요.

  • 8. ㅇㅇ
    '17.12.16 9:29 A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

    8살이고, 거짓말의 내용이 심각하지 않고,
    상습적으로 하는 아이가 아니라면
    이번건은 적당히 얘기하고 넘어가도 될거 같아요

  • 9. ........
    '17.12.16 10:04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아이 입장에서는 그런 마음이 들었을 수도 있겠네요.
    너무 걱정마세요.

  • 10. **
    '17.12.16 10:14 AM (14.138.xxx.53) - 삭제된댓글

    근데 다른 엄마들이 남편분 직업을 모르고 있었다면
    원글님께 물어볼수는 있지않나요?
    원글님은 아이도 신경 쓰이지만
    다른 엄마들한테 원망도 많은것같아서요
    남편분직업을 다 알면서
    아이에 대해 안좋은 말을 했다는건가요?
    마녀사냥이란 말까지 쓰셔서...좀 그러네요
    남편분 직업을 모르는 상황이면
    그냥 궁금해서 물어볼수도 있잖아요

  • 11. gfsrt
    '17.12.16 11:49 AM (211.202.xxx.83)

    놀랄만한건 사실이에요.
    바라는게 있다고 다 그렇게 거짓말하진 않으니까요.
    스스로 잘못인걸 인지하면서 한거니까요.
    눈에 좀 띄어요.
    워낙 흔한 일은 아닌거죠.
    네살이면 모를까..

  • 12. gfsrt
    '17.12.16 11:50 AM (211.202.xxx.83)

    첫반응이 중요하니 따끔하게 혼내고
    재발하지 않게 해야할듯..

  • 13. 왜요
    '17.12.16 1:42 PM (124.49.xxx.135)

    딸 친구가 그런 거짓말 한다면 우리끼리는 한번 크게 웃고 귀엽네...할것 같은데요.
    부러우면 거짓말해요.
    저도 오빠 있는게 부러워서 지나가는 동네오빠보고 저 사람이 울 오빠다 그랬어요.
    거짓말로 남한테 피해주는 악의있는 거짓말 아님...그냥 정상이라 할갓 같은데

  • 14. 지니
    '17.12.17 2:07 AM (223.62.xxx.17)

    분위기가 취조 분위기여서 제가 너무 놀랐나봐요.갑자기 저한테 ㄸ

  • 15. 지니
    '17.12.17 2:10 AM (223.62.xxx.17)

    따지듯이 물어봐서..평소에 신랑이 회사 다닌다 정도 아는 사람이 그러더라구요..
    너~~무 도덕적이어서 그렇게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는건지 ..그게 그사람들 한테는 중요한일인 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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