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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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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잡혀 내몰리게 생겼어요 한번만 봐주세요

글쓴이 조회수 : 4,051
작성일 : 2017-12-16 01:58:35
저는 4살 아이 키우는 전업맘
남편은 10년째 사업하는 사람입니다

md로서의 능력은 좋아 늘 동업자가 끊이지 않지만
동업자 운도 없고 늘 자주 바뀌어
돈을 못모으고 결혼 전부터 빚이 있었습니다
지금 차린 회사로는 가장 안정된 수입이 있어
묶인 돈도 늘고 조금씩 변제하는 상황이구요

이 회사는 남편(이사), 대표, 실장 셋이서 공동창업한 것인데
문제는 한 형제인 대표와 실장이
남편 약점을 쥐고 맘대로 부리길 바랍니다



저는 처음엔 몰랐다가 가족 해외여행을 갔는데
대표(동생)이 사람좋은척 하면서 툭툭 던지면
이하 사람들이 수많은 짐과 그집 아이들을 관리하며
차편, 맛집 등을 차려다 바쳐야 되는 거였어요

사업에 성공해 일자릴 대주니
형인 실장, 오랜 친구, 애셋 낳은 부인까지
섬뜩할 정도로 알아서 희생하는....

새벽 2시에도 '나와' 한마디에 지친 애기를 끌고 가기에
숙소에서 불나게 싸우다가 남편이 말하더라구요
처음엔 수평적인 관계였지만
대표가 남편빚을 관리해주는 조건으로
맘대로 수수료를 떼가더니
자기말에 불복하면 어떻게든 손해를 준다구요
말끝마다 빚뉘앙스를 풍기면서요

자존심 강하고 능력있던 남편을
'막내동생'이라는 명목하에 이등병, 직원처럼 부리는 인간들...
등신같이 약점잡힌 것도 분하고....
우리 애기까지 힘들게 하니 분노가 치밀고
남편은 자기가 얼마나 힘든지 아냐며 우리땜에 참고 있다 하고
(화나서 한 소리긴 합니다만)




오늘 저녁엔 식사하고 쉬다가
대표가 사고가 나서 부른답니다
제가 화가 나서 무슨 일이시냐고 물어보기라도 하랬는데
남편윽 '그걸 설명해야하냐 알아서해라' 했다면서
토 못다는줄 모르냐며 더 화를 내더군요

서로 악쓰며 싸우다가 그럼 제가 말하겠다 하고
동생인 실장이랑 제가 통화하게 됐어요
간단한 내용이었지만 남편이 이제 끝났다고
모든 불이익은 우리가 감수하게 될거라고 하더군요

9시반쯤 실장한테 가서 지금까지 안들어오고 있어요...
제가 빚문제, 회사문제에 늘 감정적으로 대처하고
남편을 쫀 건 사실이지만
이 상황이 너무 괴롭고 어이가 없습니다
뱀같은 인간 때문에 우리가족 생계가 간당간당하게 된 사실이요..

빚때문에 둘째도 미루다가 지금 임신중인데
수입이 끊기고 차압 들어오게 되면 어쩌나요
남편한테 가서 집사람이 미쳐서 별거 생각 중이라고
나한테 다 뒤집어씌우라고 했어요
그작자 퇴원하면 제가 회사가서 미친x 인증하고
무고죄 받게 해주겠다고...

모지리 남편도 싫고 성격 지랄같은 저도 싫고...
계속 눈물만 납니다


IP : 112.144.xxx.19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obles
    '17.12.16 2:00 AM (190.16.xxx.106)

    원글님 남편일은 남편이 해결하게 놔두시지.

  • 2. ..
    '17.12.16 2:04 AM (175.223.xxx.75)

    아.. 저도 원글님같은 스타일이라.. 도움되는 글도 못달겠고..

  • 3. 글쓴이
    '17.12.16 2:09 AM (112.144.xxx.191)

    꼭 저렇게 등신같이 굴어야하나 싶었는데...
    생계도 책임못지는 제가 할 짓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 4. ...
    '17.12.16 2:25 AM (223.62.xxx.9)

    궁금한게...여행가서 숙소에 있을때 남편이 왜 애기까지 데리고 가야했나요?
    원글님은 같이 안가구요?

  • 5. 글쓴이
    '17.12.16 2:35 AM (112.144.xxx.191)

    아니요 온가족을 다 부르길 원한다고 같이 나갔어요
    애가 하루종일 녹초가 돼서 상태가 안좋은데 가야된다고 하니 저도 화를 냈구요

  • 6. ..
    '17.12.16 3:22 AM (131.243.xxx.8)

    잘 하셨어요.

    똥 먹이고 학대했다는 뉴스 보면 학대 당하는 사람이 도대체 왜 저런 요구까지 들어줬나 이해가 안가잖아요? 가해자가 점점 수위를 높여가서 그래요.

    가족을 왜 다 불러요? 대표랑 실장이라는 사람들 가학하는것에 점점 익숙해져가는 상황인거같아요.

    차라리 터트리는게 낫습니다.

  • 7. 글쎄요
    '17.12.16 6:27 AM (59.6.xxx.151)

    수습은 남편에게 맡기세요
    왜 저렇게 모지리 같이 굴어
    하시지만
    당장 그만둔다니
    그래 모지리 그만하자. 산 입에 거미줄 치겠니
    하는 마음은 안 드시죠
    남편은 좋아서 모지리 하겠어요
    들이받아도 당사자가 받고 빌어도 남편이 판단해야죠
    밖에서 저런 것들에게 시달리고
    집에선 등신 취급 당하고, 너무 내모시는듯요
    어차피 저 동업은 깨지는게 길게 보면 더 낫고- 보아하니 점점 손해보게 될 듯요
    깨질 거 같긴 합니다만
    어려워도 지금은 지지해주세요
    남편도 대안이 없으니 참는 거지 좋아서 참는게 아닌게 뻔한데요

    그리고,,, 계속 하신다해도
    님이 제시한 방법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약점이 될 뿐이죠

  • 8. ...
    '17.12.16 6:55 AM (220.85.xxx.236)

    고만 비굴해지고 고만두고 딴일알아봐요

  • 9. 노예계약
    '17.12.16 7:05 AM (121.191.xxx.158)

    노예계약을 하셨나봐요.
    엄청난 과오가 있어서 비밀이 깨지는 순간 민형사상 크게 책임 질 일이 있든지
    아니면 빚이 100억 정도 있든지..
    제 보기엔 그 관계는 차라리 깨지는게 나아 보입니다.
    산 입에 거미줄 치겠나요??
    그렇게 사느니보다는 행상을 하더라도 사람답게 살아야죠.

  • 10. ...
    '17.12.16 8:12 AM (221.140.xxx.14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억울하고 답답한 심정은 백번 이해하나
    저질러 놓으셨으면 뒷감당도 하셔야죠.
    둘이 행상을 하더라도 살 수 있다는 배짱은 있으셔야해요.
    그런마음으로 남편께도 힘을 실어주셔야 하고요
    욱해서 치받고 현실은 감당 못하면 모든 상황은 기승전 남편의 무능?으로 흘러가고 남편분만 더 힘들어 지십니다
    두분이 먼저 합심하셔요.
    그나저나 그 대표라는 인간 정말 못됐네요.
    에잇! XXX 같으니라고!!!

  • 11. 글쓴이
    '17.12.16 5:58 PM (112.144.xxx.191)

    제가 아직 성숙하질 못해 현명하게 대처를 못한 것 같습니다.

    남편 결혼 전 빚은 백프로 탕감 계획을 듣고 결혼했었는데
    그대로 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살면서 매번 숨겨왔던 빚문제가 터져 마음앓이 많이 하고 다퉜습니다.
    아직도 저한텐 남편에 대한 원망이 큰 것 같아요...

    하지만 늘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애쓰는 남편
    한배를 탄 사람으로서 현실직시를 해야겠지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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