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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는 왜 유명한거에요?

경기도 살아요 조회수 : 4,036
작성일 : 2017-12-15 22:07:32
홍대 사람많고 각종 브랜드 가게 모여있고 대학교있고
그냥 대학교번화가 아니에요?

왜 사람들이 홍대홍대 그러는거에요?
그리고 홍대가면 뭐해야하는거에요?
꼭 해야하거나 가봐야 할곳 있어요?
잘몰라서요ㅎㅎ;;
IP : 221.140.xxx.20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15 10:10 PM (220.85.xxx.236)

    홍대보다 그옆 서교동 연남.상수 추천해요
    거리도조용하고 맛집즐비

  • 2. dma
    '17.12.15 10:13 PM (121.136.xxx.212)

    부동산 경기 때문이죠.
    이른 바 핫플레이스 라고 하는
    압구정이나 신사동 가로수길 등등이
    비싼 임대료 때문에 가게들이 자꾸 바뀌고
    물건 값들이 덩달아 비싸지고요.
    명동은 중국인들 거리가 되어서 잘 안 가게 되고.
    그게 밀려서 신촌 홍대까지 간 거죠.
    그런데 홍대 마포쪽도 지금 임대료가 장난 아니라서 홍대상권도 많이 죽어나가고 있죠.

    그래도 아직까진 대학생들 수준의 가성비로 소비 문화 즐길 수 있는 데가 홍대 앞이긴 해요.

    특별히 홍대 앞이 뭐 유명한 건 아니죠.
    길도 좁고 지저분하고..홍대 앞보다는 오히려 상수역이나 마포 연남동 쪽 특이한 가게나 카페가 있긴 하죠.

  • 3.
    '17.12.15 10:18 PM (58.140.xxx.232)

    상수역 3분거리에 사는데 상수역도 별거없어요. 가게들도 허구헌날 바뀌어요. 유명한 몇군데는 도대체 왜 유명하지 싶구요. 근데 생각해보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단짠이라 대학생들이 좋아하나싶어요. 신촌보다는 홍대가 상권도 훨씬크니, 사실 젊은애들뿐 아니라 사람들이 딱히 갈만한곳도 없잖아요.

  • 4. 아참,
    '17.12.15 10:20 PM (58.140.xxx.232)

    유명 브랜드나 프랜차이즈 왠만한건 다 있어서 홍대오면 거의 다 해결되기는해요. 그게 사실 편하죠. 옷같은 경우 같은 브랜드라도 ifc몰보다 매장도 크고 종류도 더 많더라구요.

  • 5. ///
    '17.12.15 10:37 PM (58.122.xxx.113) - 삭제된댓글

    90년 처음 홍대에 가봤어요.
    지방 살다 올라와서 당시 최고 핫플레이스 였던 압구정도 가봤지만
    홍대는 묘한 멋과 낭만과 시크가 공존하는 곳이었어요.
    압구정이 백화점 같은 곳이라면 홍대는 경리단 같은 느낌이랄까요??
    지나가는 여자들이 너무너무 예뻐서
    "이거 돈 내고 봐야는거 아냐?"
    라고 친구들끼리 농담했었던 기억이 나요.
    오죽하면 당시 고소영이 데뷔해서 드라마 촬영하는 것 보고(데뷔라 얼굴 모를때)
    그냥 홍대생들 졸작 16m 촬영하나보다. 라고 생각할 정도로 그 상권에 돌아다니는 여자들이 예뻤어요.
    그러니 물 좋은 여자 찾아 남여들이 다 모였을 거예요.

    그렇게 된 이유를 지금 생각해보면
    미대생의 멋스러움이 곁들여져서인 것 같아요.
    당시 홍대생들 앞치마인지 작업복인지 모를 옷에 물감 튕긴채로 돌아 다니는 멋,
    어떤 애는 하얀 운동화에 물감으로 그림 그려 나만의 운동화를 신고 다니기도 했고.
    애들이 미술을 해서 미적 감각이 있어요.
    그래서 거지같이 보이면서도 꽃거지를 만들어 내는.
    그런 독특함을 옅볼수있는 상권이라 매력있지않을까 생각해봐요.
    인근 지하, 옥탑, 주택 방한칸 등 작업실겸 자취방에 10만원 월세 살던 곳이 지금은 모두 레스토랑 카페가 되어 젠트리피케이션.
    밀려나고 밀려나 얻는 자취방도 젠트리피케이션..

  • 6. 하늘
    '17.12.15 10:38 PM (61.253.xxx.52)

    유명한 걸로 유명해요.

    원래는 거기 가게세 싸고, 지하공간 싸게 공연장으로 임대가 가능해서 음악하는 밴드 모이고,
    미술학원 많아서 잘 꾸미는 애들 종종 모였던 것인데....
    젊은 애들이 점점 몰리니...술집늘고...또 사람몰리고...또 술집늘고...가게세 올라가고....사람 몰리고...유명가게 몰리고.....또 사람 몰리고...

    결국 젊은 사람 몰리는 걸로 유명한 지역이 되엇어요.

    가서 볼 건 딱히 없고, 많은 젊은 사람들 지나가는 걸 구경하는 맛으로 가는 거죠.

  • 7. ///
    '17.12.15 10:41 PM (58.122.xxx.113) - 삭제된댓글

    90년 처음 홍대에 가봤어요.
    지방 살다 올라와서 당시 최고 핫플레이스 였던 압구정도 가봤지만
    홍대는 묘한 멋과 낭만과 시크가 공존하는 곳이었어요.
    압구정이 백화점 같은 곳이라면 홍대는 경리단 같은 느낌이랄까요??
    지나가는 여자들이 너무너무 예뻐서
    "이거 돈 내고 봐야는거 아냐?"
    라고 친구들끼리 농담했었던 기억이 나요.
    오죽하면 당시 고소영이 데뷔해서 드라마 촬영하는 것 보고(데뷔라 얼굴 모를때)
    그냥 홍대생들 졸작 16m 촬영하나보다. 라고 생각할 정도로 그 상권에 돌아다니는 여자들이 예뻤어요.
    그러니 물 좋은 여자 찾아 남여들이 다 모였을 거예요.

    그렇게 된 이유를 지금 생각해보면
    미대생의 멋스러움이 곁들여져서인 것 같아요.
    당시 홍대생들 앞치마인지 작업복인지 모를 옷에 물감 튕긴채로 돌아 다니는 멋,
    어떤 애는 하얀 운동화에 물감으로 그림 그려 나만의 운동화를 신고 다니기도 했고.
    애들이 미술을 해서 미적 감각이 있어요.
    그래서 거지같이 보이면서도 꽃거지를 만들어 내는.
    그런 독특함을 옅볼수있는 상권이라 매력있지않을까 생각해봐요.
    인근 지하, 옥탑, 주택 방한칸 등 작업실겸 자취방에 10만원 월세 살던 곳이 지금은 모두 레스토랑 카페가 되어 젠트리피케이션.
    밀려나고 밀려나 얻는 자취방도 젠트리피케이션..
    홍대 미대생들이 많은 일조를 했다고 생각해요.

    그땐 가난한 홍대생들이 넘쳤는데 지금은 돈없으면 미술도 못하는 시대가 되었네요.
    왜때문에 슬프죠?? ㅎㅎ

  • 8. ///
    '17.12.15 10:44 PM (58.122.xxx.113)

    90년 처음 홍대에 가봤어요.
    지방 살다 올라와서 당시 최고 핫플레이스 였던 압구정도 가봤지만
    홍대는 묘한 멋과 낭만과 시크가 공존하는 곳이었어요.
    압구정이 백화점 같은 곳이라면 홍대는 경리단 같은 느낌이랄까요??
    지나가는 여자들이 너무너무 예뻐서
    "이거 돈 내고 봐야는거 아냐?"
    라고 친구들끼리 농담했었던 기억이 나요.
    오죽하면 당시 고소영이 데뷔해서 드라마 촬영하는 것 보고(데뷔라 얼굴 모를때)
    그냥 홍대생들 졸작 16m 촬영하나보다. 라고 생각할 정도로 그 상권에 돌아다니는 여자들이 예뻤어요.
    그러니 물 좋은 여자 찾아 남여들이 다 모였을 거예요.

    그렇게 된 이유를 지금 생각해보면
    미대생의 멋스러움이 곁들여져서인 것 같아요.
    홍대생들 앞치마인지 작업복인지 모를 옷에 물감 튕긴채로 돌아 다니는 멋,
    어떤 애는 하얀 운동화에 물감으로 그림 그려 나만의 운동화를 신고 다니기도 했고.
    애들이 미술을 해서 미적 감각이 있어요.
    그래서 거지같이 보이면서도 꽃거지를 만들어 내는.
    그런 독특함을 옅볼수있는 상권이라 매력있지않을까 생각해봐요.

    멋스러워서~

  • 9. 솔직히 지금은
    '17.12.15 11:01 PM (116.121.xxx.93)

    이도저도 아닌 곳이에요 그냥 강남역처럼 사람 많이 모이는 상업지구 독특한 색은 다 바랬어요

  • 10. 그쵸
    '17.12.15 11:34 PM (124.49.xxx.61)

    이대 신촌 상권죽은거 봐요. 공실률이 엄청나죠. 8090년대는 거기가 바글거렸는데 어쩌다 이렇게 도ㅒㅆ는지
    홍대는 이제 합정 상수 연남 까지 장난아니죠.
    홍대 미대라는 이미지까지 더해져서 뭔가 세련된 느낌이 있죠.
    주말에 가보면 10대들 댄스 신고식도 볼수 있고...그렇게 비싼 이미지도 아니고 강북이니 부담없고
    지하철 있어 편하고

  • 11. 거기가
    '17.12.16 1:00 AM (182.209.xxx.230)

    원래 예전부터 클럽 많았고 인디밴드들 공연 많이 볼수 있고 술집 밥집 많은 유흥가이다보니 그래요
    저 대학때 사귀던 남친이 홍대미대 다녀 그 앞에 자주 다녔었는데 예전엔 지금처럼 정신없진 않았죠 그냥 대학가중 하나였고 분위기 좋은 카페나 술집 많아서 젊은이들이 좋아했죠

  • 12. ㅏㅏㅏ
    '17.12.16 1:10 AM (119.64.xxx.194)

    80년대까지만 해도 교통도 불편해서 숨어있는 멋쟁이 카페 정도가 고작. 그러다 한국을 떠나 90년대 후반에 오니 난리가 났더군요. 복개천과 가건물 철거해서 새 상권이 생기고 홍대 앞은 초창기 인디 밴드가 활동하던 클럽 생기고. 성인 취향의 호젓하던 카페 몇이 있던 자리는 드라마가 사랑하는 오렌지족 카페가 되고... 그렇게 90년대의 영광이 시작되더니 지금까지 지속. 그 사이 복개천 자리 주차장만 있던 상수역 가는 거리는 10년 사이 주택가 혹은 텅텅 빈 곳에 상권이 형성. 그조차도 합정 당인이 발전소 건너가더니 망원 연남까지 진출.... 40년 가까이 동네 변화 지켜보며 좋기도 씁쓸하기도 하고 그래요. ㅜㅜ

  • 13. 부동산 문제죠
    '17.12.16 7:25 AM (59.6.xxx.151)

    미대가 워낙 파워있고
    처음엔 땅값 싸고 그러니 임대료 싸고
    그러니 예술 하는 젊은 사람들 작업실 많고
    또 그래서 그 성향과 맞는 상점들 생겨나고
    그러다보니 멋과 자유로운 분위기 생겨나고 찾는 사람 많고
    그러니 상권 커지고
    자 커졌으니 사람 더 많아지고, 월세 오르고
    근접하고 좀 싼데 찾아 합정, 상수, 연남, 망원 이제 연희동 초입까지 커진 거죠
    지금은 그냥 그래요--;
    여전히 소규모 공연장도 많고 소호 같은 숖도 많고
    오래 자리잡은 가게들도 있어서 분위기는 자유롭죠
    자유로운 분위기는 다양성을 깔고 가서 누가 가서 뭘 해도 선택의 폭은 있지만
    너무 번집해서 좋아하는 곳 몇곳만 뽀로로 다녀와요

  • 14.
    '17.12.16 12:40 PM (97.70.xxx.183) - 삭제된댓글

    저 홍대나왔는데요 그냥 술집이 많아요ㅎ
    오셔도 별로 할거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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