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무소방원 들어보셨나요

호박고구마 조회수 : 1,326
작성일 : 2017-12-15 19:27:56
혹시 주변에 의무소방원 복무하셨던 분에 대해 들으셨거나
자제분이 의무소방원인 어머님 계시는지요
아들이 군복무로 의무소방원을 지원하겠다는데
위험하거나 하지않을까 너무 걱정이 되어서요
소방관이나 구급대원들도 계신데 이런 걱정 부끄럽습니다만,
자식의 일이라 또 정보가 거의 없어서 신경이 쓰이네요
아들이 내성적이고 단호한 성격이라 단체 생활과 부조리한 상황에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어서 선택했다고 하는데
의방 생활은 어떠한지, 복무 환경은 어떤지 아시는 분 있으시면 꼭 좀 정보 부탁드리겠습니다
IP : 183.102.xxx.1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양파
    '17.12.15 7:38 PM (117.111.xxx.152)

    되기 어렵단 얘기와 꿀보직이란 얘기를 들었어요.선생님하다 군복무해야 해서 의무소방원 시험 쳐서 들어갔어요.

  • 2. 마키에
    '17.12.15 7:52 PM (119.69.xxx.226)

    신랑 의무소방대 출신요 ㅎㅎ 위험한 일 안시키죠 사고라도 나면 큰일이니 소방관들이 하구요
    요즘은 시험 봐서 어렵게 들어간다고 들었어요

  • 3. .....
    '17.12.15 7:58 PM (211.179.xxx.94)

    남동생이 소방공무원이라 물어봤는데~ 잡일과 행정 위주로 일을 하고 현장투입은 거의 없다해요. 현장에 나가는 일도 출동대원들 뒤에서 서포트하는 잡일 위주래요(휴식시간에 물 챙겨주고 장비챙길때 도와드리고 뭐 그런 일들이요) 눈오면 소방차 출동하기 쉽게 소방서앞 눈치우기 등등등
    오히려 생명을 다루는 곳인지라 의경보다는 군기나 얼차레 이런 폐습이 없다네요~

  • 4. ..
    '17.12.15 7:59 PM (115.137.xxx.75)

    서울은 꿀보직이예요. 사람들이 소방업무하면 행정일 없다고 하는데 사실 행정일 많고요. 서울의무소방하면 행정일을 거의 주로 맡습니다. 부족한 일을 의무소방이 다 채운달까요. 대신 서울은 커트라인 좀 높고 그렇대요. 시험도 치고 체력시험도 치는데 이 체력시험은 체대입시학원 꼭 다니셔야되요. 그냥 하면 되지.. 절대 안됩니다. 도구로 측정하는거라서 그걸 익혀야되요. 제 친구 서울소방에서 의무소방했는데 꿀이었다고 너무 좋았다고 했어요. 참고로 제 친구 되게 여성적이고 애교많고 그런 성격이라서 원래는 일반 육군 지원했다가 첫날에 부적응자라고 자기가 손들고 나왔어요........
    경기도 의무소방 나온 분 주변에 계신데 경기는 불끄는거/구급차/행정일 다 해야됩니다. 거기 일손 부족해서 멀티로 다 뛰었다고 그랬어요. 자기 첫날 출동나갔을 때 자살자 시체보고 솔직히 정말 너무 놀랐고 아직도 그 시체가 잊혀지지 않는다고요.. 대신 여러 업무하고 챙겨주는 게 있다고 했고..... 가실거면 서울쪽으로 가세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몇년 전 제주도 의무소방하던 애가 의무소방원하던 애들끼리 왕따당하고 기합당하고 폭력당해서 자살했나 사고나로 죽었나 했어요... 소방은 더 작은 조직이고 공무원조직 중에 제일 군대랑 비슷한데.. 가실거면 공부 열심히 하셔서 서울 의무소방으로 꼭 시험치세요.
    경기도도 일반 소방관이 하는 일 다 시키는데 더 열악한 다른 지방은 일 훨씬 많을거예요. 그리고 사람이 시체보면 솔직히 평생 안 잊혀지고.. 주변에 소방관들 많은데 죽은 시체 본 게 몇년째 기억이 생생한 분들 많아요...... 서울로 가면 진짜 삼풍백화점 같은 큰 사고 아니면 내근이겠지만 다른 지역은 아닐거예요.
    그리고 경기도 의무소방하신 분 말에 따르면 자기 동기들 다 금수저였다고.. 국회의원 아들, 어디 어디 아들..이랬대요. 자기 말고. 물론 비리로 들어온 거 아니고 다 시험 잘 쳐서 들어온거고요.

  • 5. 호박고구마
    '17.12.15 8:22 PM (183.102.xxx.123)

    답변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대학 보내면 끝인가 했더니 또 군대 문제로 고민하게 만드네요
    올려주신 글 두번 세번 읽어보았습니다
    아들에게도 보여줄 거예요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3393 염색하고 두피가 아픈데요. 9 살빼자^^ 2018/01/26 2,040
773392 결혼은 “이 사람 놓치면 이런 사람 없을것같다”는 마음이 들어야.. 20 제가 2018/01/26 8,267
773391 사시는 동네에 전세물건이 예전보다 많아졌나요? 10 전세가 늘었.. 2018/01/26 3,134
773390 급.!핸폰 문자않 읽음 표시않나게할수있나요? 4 .. 2018/01/26 1,139
773389 영어가 자유로우신 분들 off 의 사용에 대해 좀 알려주실 수 .. 7 .... 2018/01/26 1,591
773388 영포빌딩 지하2층 압수수색 이명박 끝났어요 22 ... 2018/01/26 5,876
773387 공리 70세 프랑스 할아버지와 열애중이라고 해서 58 2018/01/26 20,037
773386 월급계산좀해주세요 1 월급계산 2018/01/26 1,033
773385 한겨울에 책읽기 23 배깔고 2018/01/26 4,844
773384 배우중에 진영미.김금용 기억하시는 82님들 계실까요? 6 .. 2018/01/26 2,762
773383 작년10월경 사이버공간에서 모욕죄성립에 준하는 일을 당했는데. 4 시한 2018/01/26 759
773382 교도소밥도 이보단 낫겠다…뿔난 평창 직원들 7 ........ 2018/01/26 2,913
773381 자기집 난방 안틀어도 괜찮다는 분들은 진심 21 …. 2018/01/26 8,280
773380 한국이든 외국이든 이제껏 가본중 가장 아름다웠던 곳은 어디였나요.. 31 경치 2018/01/26 5,183
773379 식물성 휘핑크림이 많은데 어디에 쓰나요? 4 크림 2018/01/26 1,005
773378 너무 추워서 머리가 띵해요 3 아오 세상에.. 2018/01/26 1,794
773377 아들이 한 말 때문에 잠이 안오네요 70 아들아 2018/01/26 23,567
773376 영화 접속을 오랜만에 보고 마음 나누고 싶어서... 4 추억 2018/01/26 964
773375 너무 추워서 온수매트를 2 어떻하죠? 2018/01/26 2,043
773374 김성태한테 밀양시민이 항의했다는 기사 삭제됨. 11 2018/01/26 2,285
773373 에어프라이어 용량 넘작아 아쉬운데 오븐 사도 될까요 2 오븐 2018/01/26 2,881
773372 이번달 펀드로 400 벌었습니다.. 16 펀드 매도 .. 2018/01/26 13,695
773371 여럿에게 남편 역할을 하는 제 남편 16 속상 2018/01/26 6,400
773370 볶지 않은 들깨 (검은 껍질채)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7 만두 2018/01/26 952
773369 남편이 애머리를 툭 치길래 6 .. 2018/01/26 2,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