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 가사분담...너무 억울해요.

ㅇㅇ 조회수 : 2,373
작성일 : 2017-12-15 16:36:46

아이 1명 한살이고 친정어머니가 평일에 상주하면서 애기 봐주면서 계세요.


저 (아기 수유, 아기 목욕, 아기 밤에 깨면 챙겨주기, 아침에 일어나기전 아기 수유 출근.

유축중이기때문에 유축기까지 씻고 널고


남편(저녁식사 후 설거지, 자기 아침챙겨먹기, 주말에 아기보기, 아기 목욕시키기)


가사도우미(주 2회 오심)

친정엄마(저녁식사 챙기기 도와주시고 도우미 안오실때 아기봐주시면서 소소한 집안일 하십니다)


제가 가장 열받는 사실은 이렇게 정확히 분담이 되어있는데 사실상 분담이 잘 안됩니다.

신랑이 꼭 회사일 핑계되고 평일에 급 약속을 잡고 술마시고 늦게 옵니다.

일주일에 한두번씩, 많으면 3번..


회사는 같이 다니고 제가 더 직급도 높고 연봉도 높은데

왜 저만 맨날 칼퇴해서 애기를 볼까요.

저도 회사 눈치보면서 칼퇴하는 거거든요.

물론 저희 회사는 분위기상 회식은 거의 안해요.

저는 혹시라도 친정어머니 힘들까봐 무조건 칼퇴근, 집에가서도 애기 무조건 제가 대려가서 보는데


신랑은 애기 조금 울면 안그친다고 친정어머니한테나 저한테 넘기고

나몰라라 합니다.

자기는 어떻게 하는지 모른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적극적이지 않고 노력하지 않는것처럼 보이기만해요

너무 열받는데 어떻게 해야 고쳐질까요?



IP : 220.117.xxx.21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15 4:42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휴...
    여자들,
    특히나 한국여자들이 공통적으로 안고가는, 게시판에 항상 올라오는 문제죠.

    한국 남자들이 자발적으로 (자기 일이라고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한
    부인의 요청으로만,
    변했다는 남자들 얘기를 솔직히 전 제 가까운 주변에 들어 본 적이 없어요.
    뭐 한국 어디엔가 있긴 하겠지만요.

    그냥 가치관이 문제인거 같아요.
    육아가 자기 일이라고 생각하는 남자 보다는
    부인 일인데, 도와 주는 거라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대부분인듯요.

  • 2. 입주도우미
    '17.12.15 4:42 PM (221.159.xxx.16)

    를 쓰세요.

  • 3.
    '17.12.15 4:56 PM (39.7.xxx.12)

    이래도 다 딸이좋다니
    전 내자식편한 아들이좋아요
    님 그냥 도우미를많이쓰세요친정엄만 늙어요
    아니면 돈을많이드리세요남편도 알고

  • 4. ...
    '17.12.15 4:58 PM (211.36.xxx.81) - 삭제된댓글

    애낳으면 남자들 무조건 야근해요.
    정말 바빠서 야근할수도 있지만 친구만나거나 회식이나
    혼자 책상에 앉아 미드를 보더라도 집에는 안가요.
    이 시간에 가면 막힌다고는 하나 집에가서 2라운드 하기 싫은거죠.

  • 5. ...
    '17.12.15 5:02 PM (211.36.xxx.81) - 삭제된댓글

    저는 시어머니가 봐주셔서 일할 수 있었는데
    어쩌다 일찍오는 날도 저녁기다리며 스마트폰해요.
    자기 부모 연골이 닳도록 앉았다 일어났다 허리한번 못펴도
    시킬생각 전혀없는 시어머니와 눈치볼거없는 아들의 합작으로
    무탈하게 지나가더라구요.

  • 6. 이래서
    '17.12.15 5:08 PM (121.147.xxx.218)

    한국 남자들은 결혼하면 안 됨.

  • 7. ..
    '17.12.15 5:36 PM (27.177.xxx.148)

    제 생각에 대부분 남자들 영악해서 손해보는 짓 안해요. 시어머니가 애 봐주면 시어머니 애 봐준 공 생색내죠. 친정 엄마 봐주고 본인은 많이 거든다, 아니라도 여자가 더 할 수밖에 없지 않냐 생각할걸요. 보통 남자 다 그래요. 여자처럼 책임감 갖고 애 보는 남자 드물어요.

  • 8. ...
    '17.12.15 5:45 PM (223.62.xxx.68)

    저녁없는 삶들은 애 낳지말거나 낳으면 입주쓰세요.
    어차피 남편 안변해요. 앞으로 15년간 싸우게 될거에요.

  • 9. ....
    '17.12.15 6:23 PM (121.140.xxx.155) - 삭제된댓글

    더 비극은
    원글님이 남편에게 불만을 가질수록
    친정엄마도 사위가 자기딸 힘들게 하는 존재라 낙인찍고
    은연중 티내고 사위 욕하고 험담하고
    사위는 어머니 있으면 불편하니 더 늦게 오려하고
    밖으로 돌고
    아내는 더 힘들어 하고
    둘사이 최악으로 치닫고 이혼소리나고
    싸울때 아내는 나름 스트레스 받고 일에 치어 힘든데됴
    남편은 너가 한게 뭐냐
    장모가 다 했지 이소리나하고

    저 친한이중에 친정엄마 데려다 집안일과 아이돌보게하는 사람이 둘있는데
    둘다 결과가 저래요
    친구가 어느날부터 부부가 싸운이야기를 적나라하게 카스에 올리는거예요 남부끄럽게 왜 그런걸 오리냐고 했더니
    이혼할건데 증거로 쓰려고 그런대요
    제일 억울한게 우리엄마 돈드리니 당연히 집안일하고 아이보아야 한다 하는 거래요

    원글님 차라리 입주도우미를 쓰고 둘이 지지고 볶고 살아가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 10. 나옹
    '17.12.15 9:35 PM (223.38.xxx.173)

    남편이 책임감이 전혀 없네요. 저도 입주도우미를 쓰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돈은 많이 들겠지만 적어도 퇴근때문에 동동거리는 것보다는 나아요. 직급도 높으시다는데 그러다 경력단절 되십니다.

  • 11. ..
    '17.12.15 9:45 PM (59.14.xxx.217)

    한국남자들은 앞으로 결혼해주면 안됨..죽어도 같이 벌자면서 하는 꼬라지들에다가 친정엄마의 희생을 볼모로함. 그런 맞벌이가 남여평등이라 할수 있을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8770 88,89 학번이신 분들 그때 대입 제도 어땠나요? 18 대입 2017/12/16 5,267
758769 문대통령님과 토리 좋아하시는 분들~~ 펀딩 2017/12/16 731
758768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읽으신 분께 질문이요 3 왜때문인가 2017/12/16 941
758767 문재인 팬덤이 이렇게나 무섭구나 싶어요 138 정치병 2017/12/16 5,641
758766 생강 말릴때 쪄서 말려야 할까요? 6 생강차 2017/12/16 1,280
758765 문재인 대통령 중국국빈 방문 외신 보도 반응 8 ... 2017/12/16 1,135
758764 이번 대통령 방중 성과~중국 국민들에게 어필한 점 5 ooo 2017/12/16 689
758763 경품이라곤 되본적이 없는데... 3 ㅋㅋ 2017/12/16 1,004
758762 분쇄한 원두커피 몇개월까지 마셔도 되나요? 2 ........ 2017/12/16 1,310
758761 만성위염환자 뷔페가면 어떤음식위주로 먹나요? 9 뷔페 2017/12/16 1,494
758760 실온에 둔 밥 몇시간 뒤까지 먹을 수 있나요? 4 2017/12/16 3,432
758759 전자드럼에 대해서 여쭈어봅니다. 2 한결나은세상.. 2017/12/16 446
758758 뽁뽁이를 유리에 붙이는 것보다 16 주부 2017/12/16 7,474
758757 고양이들 털달려서 추위 안타는줄 알았더니 5 2017/12/16 2,440
758756 뉴질랜드 홍합 영양제 2 00 2017/12/16 1,225
758755 꽃뱀이지? 2 oo 2017/12/16 1,206
758754 맘 접었던 친구 엄마의 문병 8 배짱이 2017/12/16 4,236
758753 문재인과 함께 비를 맞겠다.jpg 78 나도.재.다.. 2017/12/16 5,643
758752 이 엄마도 대단... 그걸 계속 듣다니... 14 듣다가 2017/12/16 5,466
758751 기자들의 안전을 위해 기자단 해체합시다 4 ㅇㅇㅇ 2017/12/16 517
758750 건조기 사려고 하는데 건조방식 질문드립니다 5 건조기 2017/12/16 1,602
758749 일본어 하시는 분, 어느 게 성인지 아시는지요 9 이름 2017/12/16 1,128
758748 남편 카드로 생활비 쓰시는 분들 인터넷 쇼핑은 어떻게 하세요? 10 ** 2017/12/16 13,021
758747 김성주 이제 엠비씨 못 나오나봐요 39 ... 2017/12/16 20,085
758746 문재인 외교 성공 이유와, 야당이 강경화 공격하는 이유 9 좋은 글 2017/12/16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