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더 낳는게 소원인 남편 왜 이리 많나요?
집은 7억 전세, 대출 1억, 둘다 40대, 아이 하나 초1.
전 아이 하나가 둘다 풀타임으로 일하고 교육에 투자 많이 하고 입주시터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우리 환경에 딱 맞는다고 생각해요.
지금도 시터 2백, 아이 사립초에 영수예체능 조금씩 시키는데 2백 들거든요.
중학교땐 돈을 모아서 좀 좋은 곳으로 이사가야지 생각하고요.
그런데 남편 (44세)은 계속 둘째를 낳아야 한다 그냥 회사 그만두고 애를 키워라
다 둘은 낳고 산다 지금도 늦었다 우리가 돈이 없어서 못가진다고 하면 남들이 욕한다 난리예요. 시댁 돈 믿고 그러는거 같은데 솔직히 얼마나 있으신지도 모르겠고 그럴거면 벌써 주셨죠.
저도 집에 돈이 많으면 애낳고 애들 키우면서 서포트 잘해주고 싶죠.
친구 엄마들 보면 애들한테 올인해서 좋은 직장 그만두고 열심히 뒷자래하는 엄마들도 많고 그런 집이 부럽기도 해요.
근데 우리는 그런 집이 아니잖아요. 남편이 10년 정도 남았는데 애를 지금 낳으면 어쩌나요.
남편은 시아버지가 돈 주실거라고 하는데 그럼 제가 시아버지한테 매달 돈을 받아쓰는게... 전 이상하고 불편할거 같아요.
아버님 스키캠프비 얼마예요 콘도는 얼마고요. 계좌번호 불러드릴께요! 그러나요? 전 싫어요.
좀 잠잠하다 싶으면 이거 갖고 싸우게 돼서... 정말 넘 피곤하고 진심 빨리 애 키우고 따로 살고 싶어요. 가치관이 이렇게 다른지 결혼전엔 왜 몰랐을까요?
1. ‥
'17.12.15 2:45 PM (117.111.xxx.43)월급내가 많으니 네가 그만 두라하세요
애들케어 제대로 안한 사람들이 자식욕심부리던데요2. 남자들은
'17.12.15 2:48 PM (116.127.xxx.144)임신을 안했고
출산을 안했고
애도 안키웠으니까요.
애는 다 여자몫이니까
저도 남의애는 다 귀엽더라구요.3. ㅋㅋ
'17.12.15 2:48 PM (223.38.xxx.209)일단 돈부터 받아오면 생각해본다하세요 월급도 많이 버는것도ㅠ아닌데 자신감 충만이네요
4. ....
'17.12.15 2:50 PM (125.177.xxx.227)돈 적게 버는 남편이 회사 관두고 애기 써포트하라고 해요. 돈 부족하면 본인집에 직접 돈 달라고하고
5. ..
'17.12.15 2:51 PM (122.199.xxx.1) - 삭제된댓글무교인과 골수 개신교인간의 의견 합치보다 더 어려운 게 남녀 차이에요.
이해하거나 설득하지 말고
내 의견만 강하게 주장해요.6. ..
'17.12.15 2:55 PM (220.121.xxx.67)남편이 육아 같이하고 돈없어서 시터는 못쓰는데
둘째 힘들다고 결사반대해요
하나면 된다네요7. 미리
'17.12.15 2:59 PM (183.96.xxx.129)그리둘째 낳고 싶으면 남편한테 시아버지가 도와줄거라고 말로만 그러지말고 아예 얼마를 미리 받아오고 나서 애낳자 하라 하세요
8. ....
'17.12.15 3:02 PM (223.39.xxx.113)돈이 문제가 아니라
남편이 참 걱정없이 사나보네요.
근데 그런 사람 많더군요.
돈있으나 없으나.
능력별로인데 시댁에 돈 조금있으면
더 심한듯.
그런사람들은
딴건다 마누라보다 못하니
고추달고나온거 유세.
그거하나로 들들볶죠.
기껏 대책 세운건 자기가 변하는건 하나도없고
마누라가 아들낳으면 그거 빌미로 자기할일땡.
아내가 손주앞세워 시댁 비워맞추고
시댁에서 돈타오는거로 모든 의무를 미룸.9. ㅇ
'17.12.15 3:07 PM (118.34.xxx.205)자긴 3초면 되니까
일년가까이 임신하고 출산하고 개고샘하는 여자맘 알겠나요
남자들도 자기가 육아 적극적으로 하는사람들은
둘째낳는거 신중하던데요.10. 어휴
'17.12.15 3:20 PM (117.111.xxx.23) - 삭제된댓글외동이 하나도 제대로 남들 하는만큼 키우려면 얼마나 힘든데ㅜㅜ
돈만 있다고 다 되는 건가요, 출산, 육아가?
40넘어서 늦둥이 낳고 좋아라 하는 이웃집 여자 있는데, 그 애 대학 갈 땐 환갑 넘은 나이...
생각만 해도 끔찍.11. ...
'17.12.15 3:31 PM (198.200.xxx.176)본인애를 나이 40 넘어서 지 부모돈으로 키우려는것만 봐도 싹수가 노~랗네요 님 남편.
12. ...
'17.12.15 3:38 P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아이 키울 때 손하나 까딱 안해봐서 그래요.
지금이라도 퇴근해서 아이 학원숙제라도 봐주라고 하세요.
주말에 김치볶음밥이라도 해서 한끼 해놓고.
애비노릇 하는거봐서 생각해본다고. ㅋ
둘째이야기 하면 화장실 청소는 하고 말하니?
애 단어 외우는건 봐줬니? 하고 프레임을 짜야죠.
우리집에 둘째가 없는건 아빠노릇 안해서라고.
실제로 애가 둘이면 하나씩 맡아야해서
중딩 초딩인 저희집도 주말에 한명씩 전담해요.
하나는 시험기간이고 하나는 놀고 싶어하는데 각자 맡아야죠.
주말에 대회니 시험이니 나가면 아빠가 둘째랑 밥해먹고
학습지 시키고 있어야하고요.
아빠노릇 못하는 집에 애가 둘이면 직장맘 엄마는 진짜 날라다님.13. ......
'17.12.15 3:53 PM (115.161.xxx.119)윗니 말대로 하세요.
지가 안키워봐서 그래요.14. 흠
'17.12.15 3:54 PM (113.157.xxx.130)남편분이 원글님께 열등감이 있음(인정하든 안하든 무의식 속)
둘째를 낳아서 원글님을 들어 앉히는 게 목표임
그래야 원글님 우위에 설 수 있으니까요15. ···
'17.12.15 4:13 PM (58.226.xxx.35)113.157님 의견에 동의해요. 요새 사람들 계산이 얼마나 빠른데.. 아무리 부모님이라는 믿는구석이 있다해도 둘째까지 낳자는 사람이 600버는 부인보고 일 그만두라고 할까요? 정말 순수하게 둘째를 원하는 사람이면 일 그만두라고 안해요. 다른 속내가 있으니 그러지.
16. 저도
'17.12.15 4:19 PM (121.177.xxx.241)꼬였는지 남편이 본인다니는 직장은 중요하고 와이프 힘들게 맞벌이 사회생활하는건 우습게보고 그런말하고싶은거 같아요
17. ㅇㅇ
'17.12.15 7:10 PM (211.204.xxx.128)남편이 뱃때지가 불렀네요
18. 에효
'17.12.15 9:49 PM (5.89.xxx.252)나이가 44세인데 지리 미성숙한 사람이랑 어찌 산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