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달이 150씩 친정에를 읽고....당신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정행자 조회수 : 2,759
작성일 : 2011-09-17 10:51:02
당신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결혼을 한 이후에는  
독립적인 사고를 통해서 독립적인 삶을 시작해야 합니다.

결혼을 준비할때 누구나 신혼의 꿈을 꾸지만 그때까지는
완전히 독립된 삶을 산다고 할 수 없습니다.
결혼전의 생활방식 사고방식을 완전히 벗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다시 말해서 부모에게 연결된 끈을 놓지 않으려는
의식이 남아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님께서는 명확한 자기 판단이 서지 않으시는 것이고,
그로인해서 판단과 결정에 방해를 받아 부모와 배우자
모두에게 원망이 쌓여가고 있는 상황으로 이해 됩니다.

상황을 방치하면 주어진 주변상황을 스스로 혐오하여
자식으로서의 입장과  아내로서의 입장을 모두 팽개치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나아갈 수도 있습니다.

오래전의 지혜로운 부모들은 자식을 출가시키고는
어릴때 입던 베넷저고리까지 싸서 들려보내고는
'출가외인'이라는 모진 말을 했습니다.
무슨일이 있어서 친가에 올라치면 문전박대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 분들은 피도 눈물도 없어서 그렇게 했겠습니까?

저의 소견으로는 결혼전의 사고를 끊어내어야만 스스로
굳게 일어설 의지를 일으키게 되기 때문에 눈물을 삼키며
그렇게 하신것으로 이해합니다.

남편과의 관계를 걱정하거나, 친정부모와의 관계를 걱정하기
이전에 님께서는 독립된 여자로서 스스로의 입장을 분명히 하셔서
지혜로운 선택과 슬기로운 삶을 살아가시기 빌겠습니다.

결혼은 스스로의 행복을 위한 독립입니다.

남편에게도 친정부모에게도 의지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결정권자는 바로 당신입니다. 친정부모도 남편도 아닙니다.

선택만으로 행복해지는 삶은 동화속에만 있습니다.
스스로의 선택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담담하게 용기있게 살아내는 삶이 최선의 삶일 뿐입니다.

의지하는 행복은 오래 갈 수 없으며,
항상 불안하고 초조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IP : 211.54.xxx.9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양이하트
    '11.9.17 1:42 PM (221.162.xxx.178)

    좋은글입니다. :D

  • 2. ..
    '11.9.21 7:51 AM (116.121.xxx.196)

    전문가적인 조언을 해 주셨군요..
    원글님이 참 안되어 보이던데 이 글을 보고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25 청룡영화제에서 '한미FTA 반대' 소신발언 봇물 3 참맛 2011/11/28 1,621
41324 김장 땜에 열받는다고 썼던 사람인데요... 에효 2011/11/28 1,318
41323 혹시 목동아파트 5층에 5층 (정보주실 분) 5 여러가지.... 2011/11/28 1,509
41322 장터에 갓김치랑 고들빼기 김치 파시는 분은 없나요? 4 쾌걸쑤야 2011/11/28 1,245
41321 부산구치소로 간 그를 위한 기도 - 희망버스 기획자 송경동 2 ^^별 2011/11/28 1,556
41320 아파트 안사시는분이 음식 쓰레기 버리다가 경비아저씨한테 딱 걸려.. 3 ... 2011/11/28 2,701
41319 영어과외선생님 대학생도 괜찮은가요 7 쪙녕 2011/11/28 2,237
41318 주간경향 브로마이드 이번 호 아닌가요? 2 나거티브 2011/11/28 676
41317 던킨 도너츠 맛있는 거.. 5 만원이나 2011/11/28 1,814
41316 목돈마련상품 추천요 재테크젬병 2011/11/28 482
41315 MB "제복 입은 경관 폭행은 민주주의 위협" 22 ^^별 2011/11/28 1,449
41314 선물 고민 1 선물 선물 2011/11/28 479
41313 남친집 첨 인사드리러 가는데요 뭐 사가지고 가야.. 6 네네 2011/11/28 1,667
41312 이대 다니시는 분 14 책 한권 2011/11/28 2,535
41311 짐보리 같은 미국브랜드...지금이 제일 싼가요? 1 세일 2011/11/28 836
41310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11월 28일 조간 브리핑 4 세우실 2011/11/28 1,574
41309 쇼핑마당 키친에이드믹서 , FTA전에 다 팔아버리려고 하는걸까요.. 3 맹한질문 2011/11/28 1,555
41308 마음이 계속 불안하네요 요즘 2011/11/28 749
41307 창고에 오래보관해 쾌쾌해진 옷은 어떡해야 하나요?? 2 .. 2011/11/28 989
41306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 생일 답례품 9 유치원 2011/11/28 7,687
41305 캐시미어 100% 코트.. 관리 5 냉정과열정 2011/11/28 7,159
41304 시아버님이 위중하세요 2 도움절실.... 2011/11/28 1,241
41303 펌)성북 국회의원사무실앞 집회 5 ........ 2011/11/28 925
41302 키친툴 셋 추천 좀 부탁드려요.. 4 고민중 2011/11/28 1,006
41301 중학교 교과서 개정이 언제부터인가요.,, 1 중딩 2011/11/28 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