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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주도 이사오니 너무 좋아요.

이사 조회수 : 21,447
작성일 : 2017-12-14 16:35:46
제 나이 오십
며칠지나면 오십하나가 되네요...
젊어서 고생은 사서한다는 위안으로 고생고생하다가 두달전에 제주도 타운하우스로 이사를 왔어요.

130평 대지에 1,2층 합쳐서 45평
마당에 1.5평정도의 텃밭이 있고 야자수와 아기동백이 빨갛게 꽃이 피어 있는 정원을 보니 행복합니다.
저 멀리 바다를 보며 마시는 커피도 잔디밭을 날듯이 뛰어다니는 울 강아지를 보는 것도 너무나 좋아요.

육지에서 무료하게 지내던 남편도 정원 손질
페인트 칠하기등등을 마치고는 바다로 낚시를 갔구요.

아파트보다 좀 춥다는것 하나만 빼고는 아주 아주 만족합니다.
IP : 221.162.xxx.53
6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14 4:37 PM (211.178.xxx.205)

    그 경제력이 부럽습니다. 모두가 꿈꾸지만 아무나 그렇게살수없죠.

  • 2. 부럽2
    '17.12.14 4:38 PM (175.195.xxx.148)

    넘 부럽네요ᆢ 그런집 비싸겠죠? 대략 어느정도 가격인지 여쭙고싶어요

  • 3. ............
    '17.12.14 4:38 PM (39.116.xxx.27)

    지역이 어디세요?
    요즘 바람 많이 안부나요??
    너무너무 좋으시겠어요~~~~

  • 4. 이사
    '17.12.14 4:39 PM (118.47.xxx.199)

    주변에 아는 사람 없고
    지금은 들뜬 마음에 좋으셔도 외롭진 않으신 지...
    전 주변인들은 없어도 되는 데
    아직은 병원이고 마트고 쇼핑센터고 다들 가까이 있는
    생활환경 편한 게 좋아
    전원생활은 그림으로만 그려 봅니다
    저희 강아지도 맘껏 뛰어 놀리고 싶네요
    그건 너무 부럽습니다
    행복 하세요.. 부럽습니다^^

  • 5. ㅇㅇ
    '17.12.14 4:40 P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

    벌써 은퇴하신 건가요?
    저는 같은 나이에 한도 끝도 없이 일이 쌓여 있는데 ㅠㅠ
    너무 너무 부러워요.

  • 6. ..
    '17.12.14 4:41 PM (211.178.xxx.205)

    겨우 오십인데 그정도 경제력이면.. 어휴.. 넘사벽이네요..

  • 7. ㅇㅇ
    '17.12.14 4:43 PM (152.99.xxx.38)

    부럽네요...정원있는 집에서 작은 텃밭 하면서 유유자적하는게 꿈인데..피아노 마음대로 치면서...

  • 8. ㅎㅎㅎ
    '17.12.14 4:44 PM (112.164.xxx.149)

    부산에서 강원도로 이주하여 눈을 본 일기글이 생각 나네요.
    물론! 제주이주 성공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제주는 세컨고향 개념으로 육아나 기타 특별한 지출이 더이상 발생하지 않고 매월 300만원 수준만 꾸준히 생활비 가능하다면 낙원입니다. 그정도 돈이면 모아서 일년에 한두번 해외여행도 하고 서울이나 부산 쇼핑이나 병원 나들이도 되고 자연으로 인해 빈둥지 증후군이나 심심함 이런것도 없거든요. 단지 생계형 생활형 벌이가 필수인 사람들에게 제주 겨울바람처럼 스산한 섬생활이죠.

  • 9. 샬롯
    '17.12.14 4:45 PM (221.162.xxx.53) - 삭제된댓글

    지역은 서쪽이구요.
    자전거 타러 가기 좋은 곳
    산방산 탄산온천 다니기 편한곳 등을 고려했어요.

    외롭지는 않아요.
    벌써 옆집에서 김장김치 나눠주시고, 남편은 옆집 남편이랑 바다 낚시갔어요.
    육지에서 아는 부부 놀러 오셨는데 근처 펜션에서 묵고 계세요.
    내일 남편이 바다에서 돌아오면 잡아온 고기로 회파티하기로 했어요.

    후음님... 관광객 구경도 못해요.ㅎㅎㅎ 가까운 모슬포 홍성방에 가거나 대정오일장가면 관광객도 보이고 탄산온천가면 진짜 관광객과 중국인들 보기는 하지만, 오전에 이른시간 가면 마주칠일 없구요.
    원주민들 일하시는데 놀기 민망해서 일부러 외지인들로 구성된 타운하우스에서 살아요.

  • 10. 제주도
    '17.12.14 4:45 PM (222.236.xxx.145)

    자주 가긴 하는데
    정착해서 사는건 좀 걱정돼서
    실행을 못하고 있습니다
    혹시 몇년정도 사신건지 알수 있을까요?
    다 접고 갈까 싶다가도
    그냥 왔다갔다 하지로 마음이 바뀌곤 합니다

  • 11.
    '17.12.14 4:45 PM (125.134.xxx.240)

    부러워 하실필요 없습니다. 자기 격에 맞게 사시면 그것이 행복아닐까요.

  • 12. ~~
    '17.12.14 4:55 PM (110.35.xxx.68)

    전에 “이집 사람들”이란 전원주택 소개하는 프로에
    50대 아이 없는 부부가 서울에서 내려가 제주에 멋진 전원주택 짓고 사는 모습 나왔는데 참 좋아보이더군요
    마당에 핑크 뮬리 가득하고 강아지도 키우고 카페도 하고..
    멋진 만큼 부지런히 관리도 하시겠죠
    정말 부지런해야할 것 같아서 전 자신이 없어요 ㅜㅜ

  • 13.
    '17.12.14 4:56 PM (49.167.xxx.131)

    부럽네요. 그정도의 바닷가주택은 매매가가 얼마나되나용

  • 14.
    '17.12.14 4:58 PM (61.255.xxx.98) - 삭제된댓글

    원주민 텃새 없어요 있다면 그건 사람 사는 어디에나 있는거고요 돈만 있으면 아주 좋아요 제주는 촌,도시 차이가 심하지 않은 편이예요 차로 금방 이동하거든요
    일이년 무료하다고 하던 사람들 이년 넘으면 거의 정착하더군요 낭만만 쫓아서 오면 좀 그렇고 경제적 여유되시면 참 좋은 곳이예요

  • 15. 음...
    '17.12.14 5:00 PM (125.140.xxx.47)

    부러우면 지는건데, 부.럽.다...

  • 16. 자랑만
    '17.12.14 5:01 PM (117.111.xxx.251) - 삭제된댓글

    하지마시고 질문에 답 좀 해주세요

  • 17. 원글이
    '17.12.14 5:04 PM (221.162.xxx.53)

    전에 여행왔다가 보름만에 집을 구입했다가 2년만에 이사를 왔어요.
    아직 두달밖에 살지는 않았는데 책이랑 음악 좋아하는(음악 아주 크게 틀어도 상관없어요) 저랑 자전거타기랑 바다낚시 좋아하는 남편(지금도 추자도에 가서 감성돔이랑 돌돔 잡고 있어요.)에게 정말 만족스러운 곳이네요.

    큰애는 이번에 취업했고 둘째는 이제 4학년이 되니 다 키웠죠.
    돈욕심을 냈다면 아직도 육지에서 돈벌고 있을텐데, 돈보다는 건강과 정신적인 위안이 남편에게 필요했어요.

    관광객은 산방산 탄산온천이나 대정오일장 정도 가면 만나고
    원주민 텃새는 저희가 외지에서 온 사람들로 구성된 타운하우스라 없어요.

    저희가 큰 부자는 아니지만 생활비 걱정이 없어서 이주할 수 있었답니다.

  • 18. 타운
    '17.12.14 5:07 PM (222.236.xxx.145)

    타운 이름좀 알수 있을까요?

  • 19. ..
    '17.12.14 5:10 PM (61.74.xxx.243)

    바람많이 불지는 않나요..? 그리고 제주도에 벌레 많다고 하던데, 이 부분도 괜찮나요? 저는 벌레라면 아주 질색이라서 ㅜㅜ

  • 20. 그리고
    '17.12.14 5:13 PM (221.162.xxx.53)

    집값은 마당있는 집은 3억대부터 15억대까지 아주 다양하게 있어요.
    2년전 집보러 다닐때 중문 대포동 회수동(야구인마을 근처) 소길리 애월 사계리 대평리 다 다녀봤어요.
    부동산에서 데리고 다니면서 많은 곳을 보여주었답니다.

    집매매도 결혼처럼 내 눈에 차는 곳이 있더라구요. 여러 단점이 있지만, 남편이 지나가다 한번 들려보자던 타운하우스가 있었는데 부동산에서 소개해준 그 많은 집들보다 그냥 맘에 확 와닿았어요.

    그래서 바로 그 담날 계약했지요. 그게 인연인가요?
    제 기준은 무덤없고 여러 세대가 어우러져 있어 무섭지 않고 읍내랑 가까워서 시장 마트등 편의시설이 가까운곳 등이었어요.

    한가지 걱정은 돈사냄새였어요.
    원래 돈사냄새로 유명한 곳 명단을 갖고 있었는데 여기는 그런 곳이 아니었는데도 냄새가 나는 거예요.
    계약전에 서귀포시 녹색환경과로 전화를 했는데 그 분 말씀이 ㅎㅎㅎ 자기라면 그 집 안산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무시하고 샀는데 2년만에 왔더니 냄새는 거의 안나네요.

  • 21. 그리고
    '17.12.14 5:15 PM (221.162.xxx.53)

    바람 많이 불어요.
    저희 부부는 바람도 불고 비도 오고 그래야 사는 맛이 나지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지금 계절에 벌레는 없지만 다들 다양한 방제를 하고 계신듯해요.

  • 22. ㅇㅇ
    '17.12.14 5:20 PM (27.179.xxx.147)

    부럽습니다.

  • 23. 너무너무
    '17.12.14 5:20 PM (211.219.xxx.32)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생각을 실천에 옮기고 도전하니 너무 멋지시네요!!!!

  • 24. 지역이 궁금
    '17.12.14 5:20 PM (14.36.xxx.50)

    관심 있는데,
    부동산은 어디를 어떻게 찾아가면, 집을 다양하게 보여주나요?

  • 25. 반갑습니다
    '17.12.14 5:27 PM (59.8.xxx.107) - 삭제된댓글

    전 내려온지 20년차
    동문시장 근처에 살아요
    아시죠
    저도 아파트10년, 빌라10년 이제 단독 1년차예요
    아파트보다는 춥고 빌라보다는 따뜻하네요
    바람 막 불어도 오히려 속이 시원한건 있지요
    그런건 괜찮은데 저는 가만히 있을때 오솔오솔 하더라구요
    그래도 살기 정말 좋지요

    저도 평생 살 생각이예요
    20년쯤 사니 굳이 올라가고 싶은 생각도 없어지네요
    여기서 인연을 많이 맺어서 아는 사람들도 많이 생기고
    전 20년동안 시내 한복판만 삽니다,

  • 26. 그리고
    '17.12.14 5:35 PM (221.162.xxx.53)

    저는 탄산온천 갔다가 온천입구에 있는 부동산 들어가서 문의해서 구경했어요.
    남편차가 좋아서 우리가 아주 부자인줄 알고 ㅎㅎㅎ 진짜 어마어마 한곳들 많이 봤네요.
    마당에 수영장이 있고 바다 조망이 확 트인 수십억짜리 저택도 보고요.
    저희는 정말 오억내외로 우리 부부랑 강아지만 살거라서 큰집이 필요 없었거든요.

    59.8 님
    동문시장 근처 사시면 여러모로 좋겠어요.
    공항 가깝지 시장 가깝지 ㅎㅎㅎ
    저희는 탄산온천에 반해서 내려오기로 결심한거라 그곳이랑 가깝구요.
    오솔오솔 추운건 신일팬히터 서서 등유 넣어서 전체 공기를 댑히구요.ㅎㅎㅎ 내복입으세요.^^
    LPG가 1루베에 4100원해서 육지 도시가스는 반도 안했는데... 저도 자구책을 마련했어요.
    가스 아저씨가 아파트처럼 틀면 7,80만원 나온다고 아껴쓰라고 신신당부하더라구요.
    그래도 평균 사오십 나오는 집들이 단지에 대부분이라고 해요.
    저희는 일층만 난방하니까 평균 삼십만원정도 나오구요.

  • 27. ㅎㅎ
    '17.12.14 5:49 PM (59.30.xxx.213)

    동해안도 좋지 않나요?

    산도 가깝고 바다도 가깝고...
    골프 좋아하는 분들은 그린피도 저렴하니 주중에 치러 다니면 좋을테고
    낚시 서핑 등도 즐기기 좋고
    겨울이면 스키 보드 타러가기도 가깝고요...
    계곡으로 캠핑 갈만한 곳도 많고요~~

  • 28. 제주도가 다른지방과 다르게
    '17.12.14 6:23 PM (175.223.xxx.188)

    좋은점은요
    풍광도 그렇지만 1시간 거기안에 모든게 다 있어서 그래요
    하다못해 서울도 한시간이면 가잖아요
    마트 병원 맛집 산 바다 국제학교 관광지..모두 아주 오래 걸려야 한시간거리
    미니 도시??
    섬이라 뻗어 나갈 공간 없어서 새로운게 생겨도 다 그 안에서 이루어지니까
    서울 살때 하루 하나 이상 볼일을 못보는데 제주도에선 하루 열가지도 더 할수 있어요
    나이 들수록 효율이 좋은 곳이라 노후대비 어느정도 된 은퇴자가 많이 찾아요

  • 29. 제주도가 다른지방과 다르게
    '17.12.14 6:23 PM (175.223.xxx.188)

    거기->거리

  • 30. 저도 이담에
    '17.12.14 6:44 PM (182.215.xxx.17)

    한 번 꿈꾸고 싶은 풍경입니다. 요즘 기온이 넘 낮으니
    따뜻한 남쪽가서 살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

  • 31. .....
    '17.12.14 6:48 PM (175.223.xxx.239)

    저희도 애월에 420평 땅을 사 놓은게 있은데
    드디어 내년에 집을 지으려고 해요.
    욕심 안부리고 자그마하게 지어서 마당 넓게 꽃심고
    텃밭 가꾸며 세컨주택 개념으로 사용 하려고 합니다.
    남편 평생 소원인 목공 작럽실도 만들고
    저도 피아노 맘대로 치고요.
    남편이 내년 초에 은퇴하고 새로운 제2의 인생 꾸릴 생각으로 설레여하는걸 보니 다행이다 싶어요.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사세요~

  • 32. 도민
    '17.12.14 7:01 PM (211.34.xxx.82)

    전 2011년애 내려와서 제주남자랑 결혼해서 살고 있어요 ㅎㅎ 반가워요~ 가스 루베는 입주민이 모이셔서 가스 공급 업체에 딜을 하세요. 지금 내시는 건 전혀 할인이 1도 안된 가격이네요. 아마 집 지으며 가스 설비를 해준 업체에 몇년간 의무 사용해야하는 그런 것 때문인것 같은데 제 후배도 사계에 타운하우스 사는데 4500유ㅓㄴ이라 했다가 딜 하니 2700원으로 깎아줬어요. 밑져야 본전이니 꼭 시도해보세요~~ 오늘 눈쌓인 한라산이 무척 이쁘더라구요. 한라산 눈녹는 4월까진 추운 제주..잘 지내시길!!!

  • 33. 제주
    '17.12.14 8:25 PM (121.146.xxx.239)

    한림에서 일년살이중입니다
    사개월정도 살았네요
    구월에도 습도가 아주 높았고
    돈사 냄새도 나고 했어요
    찬바람 불면서 돈사냄새도 습도도 사라졌구요
    사개월쯤 살다보니 살짝 외로움이 생깁니다
    저희도 타운하우스이고 편의시설 잘 갖춰진편인데
    남편말고는 말할상대도 없는 삶이 다소 우울해요
    일년살아보고 평생 살수있을까 결정해보자 하고
    왔는데 아직은 대도시의 편리함을 버리기는 힘들다는 결론을 얻어가는중입니다

  • 34. ...
    '17.12.14 8:51 PM (43.230.xxx.233)

    제주도 사시려면 취미활동이 꼭 필요합니다. 이효리도 요가 배우는 것 보세요. 제 남편은 목공 배워서 너무 즐겁게 지냈어요. 멋진 가구도 많이 만들어서 인테리어도 잘 됐네요. 뭐든 지 좋아하는 일이 있어야 덜 외롭고 지루하지 않아요.

  • 35. 반갑네요
    '17.12.14 11:48 PM (14.49.xxx.104)

    남편 은퇴후 제주생활 3년차.. 2년은 제주시내 아파트에 살다가 두달전에 타운하우스로 이사왔어요..원글님과 비슷한 크기의 집이네요..눈 쌓인 한라산 바라보며 너무 행복한시간 보내고 있어요
    도시를 좋아하던 내가 이렇게 제주의 매력에 푹 빠질줄 몰랐어요 아마도 나이가 먹은거라 생각해요 젊은 사람들은 이렇게 살면 답답할거에요
    골프 좋아하는 남편은 일주일에 한번씩 라운딩 하는데 주중에는 아주 싸다고 좋아합니다 나는 필라테스 헬스 하면서 시간 보내고 찾아오는 친구들 많아 심심하진 않아요..그야말로 신선놀음 하고 있네요..복잡한 도시생활 이제 못할거 같아요 명절때 서울가면 집에 오고싶어 안달입니다
    어느곳이던 본인한테 맞아야 하는데 우리 부부는 진짜 잘맞는곳을 찾은거 같아요
    저 위에 가스비 팁 주신분 감사해요 겨울 난방비가 많이 나오긴 하더라구요

  • 36. 자전거랑 낚시라면
    '17.12.15 12:45 AM (210.210.xxx.225) - 삭제된댓글

    제주도가 최적지네요.

    올 추석에 제주 환상 자전거길 종주했는데,이번이 12번째 여행이였는데 가장 좋았아요.
    마지막 제주 여행이라 생각하고 갔는데,더 빠져서 왔어요.
    제주 갈 돈으로 해외간다는 분들은 이해 못하실거예요.제주를 왜 사랑하게 되는지.

    구석구석 다 다닌듯 싶고,해안으로 거의 자전거길이 있어서 바다는 지겹게 보고, 귤도 엄청 봤네요.

    제주에 타운하우스를 정말 많이 짓더라구요.부러워하면서 다녔어요.

    저도 언젠가는 입도든 몇년살기든 꼭 살아볼려구요.

    대정읍 영락리쪽에서는 돌고래떼도 봤어요.제주 다니면서 남방 큰돌고래떼 만나는게 꿈이였는데,그걸 이루다니
    너무 좋은 여행이였고,제주 자전거길에 반해서 왔답니다.

  • 37. zzz
    '17.12.15 12:45 AM (119.70.xxx.175)

    50대 중반..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만 살아와서 그런가..
    서울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도 안 해봤어요..ㅎㅎㅎ
    남들이 다 복잡하고 정신없다고 말하지만..저는 서울이 참 좋더라구요

  • 38. 이 새벽에
    '17.12.15 2:27 AM (175.112.xxx.43) - 삭제된댓글

    넘 넘 부럽네요~~~원글님! 행복하세요~~^^

  • 39. 제주
    '17.12.15 3:01 AM (211.36.xxx.89)

    제주여자들 성격은 어떤가요..?

  • 40. 너와나함께
    '17.12.15 4:06 AM (37.111.xxx.182)

    댓글 읽는 동안 제가 다 행복하네요~

  • 41. ...
    '17.12.15 8:13 AM (211.36.xxx.171)

    자식다키워부럽네요 저보다3살위신데...

    저도그리살고싶어여.. 제나이60되면할수잇을지..
    그때모슬포에 집샀단분생각나네요.
    어떤일하시기에 여유로운지도궁금해요..

  • 42. ...님
    '17.12.15 9:03 AM (221.162.xxx.53)

    그때 2년전에 모슬포 부근에 집샀다고 글 올렸던 사람이 저예요. 결국 제주도에 집사고 올라왔다는 제목으로 글 올렸던... 남편은 이곳에 와서 건강이 많이 좋아졌어요. 정말 죽도록 일만했던 사람이 근본이 안바뀌는 건지 와서도 매일 손수레 끌고 돌주워다 정원 예쁘게 가꾸고 나무농장가서 나무 잔뜩사서 심고 데크랑 벽면의 원목에다가 오일스테인 직접 바르고 전 허리 디스크가 조금 좋지 않아 거실에서 남편 지켜보면서 저이가 정말 행복해하구나라는 것을 느껴요.
    2년전에 글 올렸을때도 호응이 뜨거워서 이제 이사와서 그 후기겸해서 글 올렸어요.
    양쪽 앞뒤집도 좋은 분들이라 김장도 나눠주시고 우리도 귤 나눔받은거 나눠먹고 자기들 밭에 남는 흙도 나눠주고 우린 낚시로 잡은 갈치도 나눠주면서 아주 화목하게 잘지내고 있어요.
    그때 모슬포 살기 나쁘다는 답글도 있었는데 저는 아주 만족해요. 집살때 마라도 가파도가 훤히 보였는데 지금은 보이는 바다가 3분의 1로 줄어들었어요. 앞에 집을지어서... 그래도 그게 어디예요.^^

  • 43. ...
    '17.12.15 9:38 AM (211.105.xxx.177)

    태양광 설치하시면 냉난방에 도움되실거 같으시네요 ㅎㅎ

  • 44. 제주여행자
    '17.12.15 9:39 AM (125.7.xxx.11)

    집살때 마라도 가파도가 훤히 보였는데 지금은 보이는 바다가 3분의 1로 줄어들었어요. 앞에 집을지어서... 그래도 그게 어디예요.^^

    이 문구에서 님의 마음이 다 보이네요.
    지금처럼 행복하세요 ^^

  • 45. 제주도
    '17.12.15 10:04 AM (175.118.xxx.94)

    제주도좋아요
    아무데나 바닷가에 앉아있어도좋고
    고기구워먹어도 좋고
    요샌 갈만한데가더많아진거같아요
    골프배우고 치러다니세요
    가격도싸고 좋아요

  • 46. ㅇㅇㅇ
    '17.12.15 10:47 AM (114.200.xxx.189)

    두달밖에 안되셔서 그럴수도..두달이면 아직은 여행온 기분이잖아요..2년 더 살고 다시 얘기해주세요..

  • 47. 제주도
    '17.12.15 11:29 AM (112.170.xxx.103)

    넘 사랑해요^^
    원글님 건강 생각하신다니 좋은 공기마시고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저는 비오토피아 수풍석박물관을 가을에 방문해보는게 꿈이랍니다.
    지난 여름에 너무 아름다웠거든요.

  • 48. 행복
    '17.12.15 11:31 AM (221.138.xxx.73)

    모슬포 이야기 쭈욱 기다릴께요..
    추운 겨울 잘 지내신 이야기, 봄 유채이야기, 종종 나누어 주시면 감사^^
    대리만족 일심단결!!!

  • 49. 흐뭇
    '17.12.15 11:59 AM (220.123.xxx.166)

    읽기만해도 행복해지네요^^
    몇달 전 대학생 딸이랑 그 온천물에 몸 담그며 나이들어 온천근처에 살아야겠다고 했는데 ...
    근처 향교랑 추사관 구경다니며 했던 그 동네에서 멀지않아 보이네요.
    저도 도심에서 벗어나 귀촌을 해서 할 일이 바가지?인 집에 살아요.ㅋ
    행복하세요~^^

  • 50. 예전 글 기억나요
    '17.12.15 12:07 PM (211.208.xxx.110)

    여기 중독자라 글 읽자마자 예전에 글 올렸던 그 문이시구나 했어요. 근데 벌써 2년이 지났다니 시간이 참 빠르네요. 제주도 매력적인 곳이죠. 전 중산간쪽을 넘 좋아해요. 저도 아이들 키워놓고는 맘 편안히 살 공간이 제주도에 생긴다면 너무행복할것 같아요. 늘 행복하시고 종종 소식도 올려주세요^^

  • 51. ...
    '17.12.15 12:20 PM (223.39.xxx.113)

    동해안은 좀더 저렴하니좋은것같습니다.
    제주도 갈 돈 없으신분들은요.
    이제 고속철도까지 생긴다니.

    제주도 자연이야 좋죠.

  • 52. gg
    '17.12.15 12:23 PM (119.71.xxx.64)

    전 제주가 고향인 사람인데
    1~2년 더 살아보고 이야기 하세요.
    ㅎㅎ

  • 53. 글씨
    '17.12.15 1:02 PM (96.246.xxx.216)

    한국에 정말 아름다운 곳이 많아요.. 예전에 한국에 살땐 왜 그걸 모르고,,여기저기 섬이나 산에 놀러다닐껄 후회가 막심해요....전 은퇴하자마자 일년정도는 한국 섬에 한달씩 여기저기 다 돌아가면서 살아 볼 계획이예요

  • 54. 동문시장
    '17.12.15 1:07 PM (59.8.xxx.107) - 삭제된댓글

    어,,,모슬포 그분이세요
    틈틈이 그분 가끔 생각났어요'그집은 어찌되었나, 그런 생각도 하고
    대박 맞았단 생각도 하고
    반갑습니다,

  • 55. 2년후 퇴직인데
    '17.12.15 1:23 PM (61.252.xxx.198)

    따뜻한 남쪽으로 가면
    좋으련만 기어이 자기고향쪽
    그 추운 강원도에 터를 잡아놨네요.
    원글님 부러워요.
    남쪽으로 가고 싶었는데.

  • 56. 지금은 좋지만
    '17.12.15 1:31 PM (121.130.xxx.60)

    한 2-3년 지남 지겨워지실듯.
    제주도가 토속민 아니고선 영원히 사는곳은 안되더라구요.

  • 57. 부러워요
    '17.12.15 2:25 PM (211.199.xxx.141)

    저 위에분 얘기대로라면 퇴직후 연금 3백이상 되니 제주로 함 가볼까 생각이 드네요.
    바다와 해산물을 넘 좋아하는 부부라 ...^^

  • 58. 용인 처인구에
    '17.12.15 2:49 PM (59.12.xxx.84)

    호동에 450평 주택에 산지 1년 되었어요.
    제주도도 좋지만 가까운 용인도 넘 좋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도 가깝고 용인시내도 5분이면 차로 갈 수 있는데도
    제주도 땅보다 더 저렴할걸요 ㅎㅎㅎ
    텃밭이랑 잔디정원에 온갖 꽃들 속에 파라다이스가 따로 없네요.
    산책로도 환상이구요.

  • 59. 제꿈은
    '17.12.15 2:56 PM (115.143.xxx.77)

    4월부터 11월까지는 강원도 평창에 살고 12월부터 3월까지는 제주도에 사는게 남편 은퇴이후에 저의 꿈입니다. ^^ 이렇게 살려면 돈을 많이 벌어야겠지요. 다행히 저희는 아이가 없어서 꿈을 실현시킬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 평생 소원인 작은 빵집을 시즌으로 하면서 사는게 꿈이에요 ^^

  • 60. 아~~
    '17.12.15 4:13 PM (211.184.xxx.220)

    부러워요 ㅠㅠㅠ
    진심 부럽다는 ㅠㅠ

  • 61. 결혼하고 제주에서
    '17.12.15 4:32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7년산 우리언니는 자발적으로 간게 아니어서 그런지 아직도 제주도 얘기하면 자기한테는 유배지였다고 하던데ㅎㅎ
    원글님은 취향에 딱 맞으시나봐요.

  • 62. 아.. 제주
    '17.12.15 4:50 PM (180.230.xxx.28) - 삭제된댓글

    기억나요~ 모슬포에 집 계약하셨다고 하던 그분~^^
    제주정착한친구 겨울 제주는 너무 싫다고 겨울내내 징징 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를 떠날생각은 절때 안해요 ~ 몇번 징징대는 통화받아주다보면 유채꽃 폈다고 얼른놀러오라고 또 안달 ㅎ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는 아주 매력있는 섬 이랍니다

  • 63. 아.. 제주님
    '17.12.15 5:05 PM (221.162.xxx.53)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모슬포는 아니고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타운하우스예요.
    그 글에서 남편 병이 뭔지 몰라 내내 맘조렸는데 류머티스로 나오고 다행히 초기라서 약으로 잘 조절중이네요. 서울대병원으로 두세달에 한번씩 정기검진가요. 이병도 스트레스 받지않고 맘이 편해야 호전이 되는지 남편은 지금 같으면 관해기로 들어설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꿈꾸는 것은 행복하고 실천하면 그 꿈이 현실이 되겠지요. 근처에 서울서 60년 살다 오신 칠십노부부 3년째 집짓고 계세요. 우리 부부가 나는 자연인이다 부부라고 이름짓고 서로 인사도 나누었는데 정말 아주아주 작은 집이고 마당은 다 농사지어서 자급자족하세요. 전망도 우리집보다 더 좋구요. ㅎㅎ 와서 살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면 그 방법은 여러가지라는 말씀드리구요.
    또다시 2년뒤에 경과보고 하겠다고 약속드리고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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