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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쿡님들 마흔이 다되어 갈때 어떤 감정이었어요..??

... 조회수 : 2,236
작성일 : 2017-12-14 16:23:35

올해 37살이고 내년이면 38살... 그이후 2년뒤면 마흔이거든요...

근데 저는 제나이 마흔 다가오는게 왜이렇게 무서운 느낌일까요...

28살에 30살 되는건 딱히 아무생각없었던것 같거든요...

마흔넘긴 82쿡님들은 그때 어땠어요..

전 39살 12월달에는 그냥 외국 여행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그냥 현실 도피 하고 싶거든요..ㅠㅠ

제가 결혼을 안해서 그런가. 또 기혼자입장에서는 다른 감정이겠지만

어떤 느낌이었어요 ㅠㅠ


IP : 222.236.xxx.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7.12.14 4:25 PM (152.99.xxx.38)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요. 변한것도 없고 별다르지도 않고..전 40대 중반인데요 40넘고부터는 나이를 잊어버려요. 누가 몇살이에요 물으면 잘 모르겠어서 몇년생이에요 그래요.

  • 2. ...
    '17.12.14 4:26 PM (223.39.xxx.31)

    사십넘어가니
    아. 뭔가 이젠 문턱을 확실히 넘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39랑은 다른 느낌.

  • 3. ...
    '17.12.14 4:30 PM (112.208.xxx.198)

    20대에서 30대도 청춘은 끝났다는 느낌
    30대에서 40대도 젊음은 끝났다는 느낌
    40대에서 50대는 여자로 끝났다는 느낌

  • 4. ,,
    '17.12.14 4:30 PM (1.238.xxx.165)

    아무 생각 없었어요. 40 넘어가면 내 나이도 가물가물 애가 엄마 나이 더 잘 아네요

  • 5. ..
    '17.12.14 4:34 PM (211.177.xxx.214)

    저는 좀 힘들었어요.
    내가 40살이 되다니 하면서 우울해 했지만 40살 봄이 되니 나아지더라는...

  • 6. 40넘으면
    '17.12.14 4:41 PM (112.155.xxx.101)

    오히려 편해져요. 아직은 초반이구나 싶어요.
    무엇보다 40이 넘으면서
    주변에 많이 초연해지는게 좋아요.
    왜 불혹이라고 하는지 알것 같아요.

  • 7. 저는
    '17.12.14 4:43 PM (125.132.xxx.174)

    죽고 싶었어요.
    40넘은 삶을 상상해본 적이 없어서 휴 철없게도..
    부랴부랴 40이후의 삶을 계획했어요.
    그리고 41살 되니까 더 우울함.
    내 나이도 되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고 피부도... 주름이... 몸은 왜 갑자기 아프고...
    42살 올해는 몸 관리에 힘써서 아주 쪼오끔 나아졌어요. 일도 더 열심히 합니다.

  • 8. ,,,
    '17.12.14 4:53 PM (222.236.xxx.4)

    125. 332님 요즘 제가 딱 그런감정이예요... 뭔가 엄청 두럽고 무섭고... ㅠㅠㅠㅠ 20대때는 안느껴본 그런 감정이예요...

  • 9. ..
    '17.12.14 4:59 PM (175.208.xxx.220)

    제가 지금 39살 12월을 보내고 있네요. 앞으로 건강하게 잘 살자는 생각만 하고 있어요. 좀 서글프긴 해요. 20년 전이 엊그제 같은데 금방인데 앞으로 20년은 더 금방 갈거 같은데 그때면 내 나이 60이라니요.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을 좀 내려놓게 되네요.

  • 10. 호주이민
    '17.12.14 4:59 PM (1.245.xxx.103)

    늙어간다싶어 좋던데요

  • 11. 40
    '17.12.14 5:05 PM (222.236.xxx.145)

    감성적이어서
    계절바뀔때마다 눈물이 나고
    마음의 동요도 심한편이어서
    40을 엄청 기다렸어요
    불혹이란 말만 믿고
    근데 줸장
    40넘어서도 여전히 감정놀음에 시달릴때가 많아서
    속았다는 느낌이 많았어요 ㅎㅎㅎㅎ

  • 12. cccccccc
    '17.12.14 5:17 PM (79.184.xxx.89)

    저 위 글 딱맞아요 그런데 한국에서 여자로 끝났다는 것은 자유가 부여된다는 뜻도 될 수 있어요 가부장적인 관습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 자신으로 당당히 살 수 있어요 50이 되어야 굴레에서 벗어 날 수 있어요 지옥같은 입시에서 자식에서 남편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여러분 100세 시대 50분터 우리는 자유롭게 밖으로 나가 마음껏 펼칠 수 있어요 준비하세요 자식을 버리지 못하고 살면서 내실을 다지자구요 혼자서 ㅋㅋ 할 수 있는 돈도 좀 챙겨두고 나만을 위한 공부 일도 구상하고 82에서 상담 주거니 받거니 하고 선의의 거짓으로 가족 몰래 ㅋㅋㅋ 하는 것 가족들이 가장 좋아합니다 울상 찌질한 엄마보ㅏ 늘 ㅋㅋㅋ 하는 엄마

  • 13. ..
    '17.12.14 5:39 PM (59.6.xxx.158) - 삭제된댓글

    40 될 때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젊음이 시들어간다는 느낌
    그런데 아직 뭐 하나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는 느낌 등등.
    근데 50 될 때는 참 편안했어요.
    그런저런 마음의 부담이 다 사라지고 그냥 지금으로 좋다 하는 기분
    아 이런 게 세월의 힘이구나, 이래서 오래 살고 볼 일이라는 거구나 했답니다.
    40 앞두고 마음 힘든 82님들, 힘 내시길!

  • 14. 엥..
    '17.12.14 6:03 PM (59.14.xxx.217)

    뭐가 그렇게들 슬프고 힘들었을까요?
    전 언제나 걍 좋았습니다. 의식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면 괜찮아요~

  • 15.
    '17.12.14 6:03 PM (58.127.xxx.251)

    40될때는 별느낌없었어요
    체감상 얼굴변화도 없었고(나름 동안)몸도 뚜렷이 나이먹었다 이런증상도 없고요
    그런데 43세정도부터 서서히 늙어가는게 느껴지더라고요 흑 ㅠ

  • 16. 동감
    '17.12.14 6:25 PM (1.239.xxx.185)

    윗님처럼 40넘어 초반에는 삼십대랑 외모 체력 별차이 없었는데 42,43넘어가면서 아줌마필이 확 나더라구요. 그 다음부턴 그냥 체념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그냥 난 중년이다 라고 ..
    늙는거 좋은사람이 어딨겠어요. 마음 편안히 먹으면서 세월을 받아들이세요.

  • 17. 무섭고 두려웠죠
    '17.12.14 7:56 PM (60.253.xxx.65) - 삭제된댓글

    그런데 대견하기도 하죠 받이들이고 사는거니깐

  • 18. 30될때
    '17.12.14 9:06 PM (223.62.xxx.209)

    회사 그만두구 미국갔죠..그때가 마흔될때보다 더 겁났어요

  • 19. 제가..
    '17.12.15 12:58 AM (122.170.xxx.45)

    지금 39이고, 곧 40인데요...^^ 저도 몇년전엔 40되면 정말 우울하고 감정의 변화가 막 있고 그럴줄 알았는데요...막상 닥쳐보니 그닥 별 느낌 없네요... 나이먹는 것 보다 더 중요한 일들을 앞두고 신경을 쓰다 보니 지금
    나이가 눈에 안 들어와요... 차라리 다행이죠 그냥 이렇게 별 의미두지 않고 지나가길요...ㅎ ㅎ 옛날 30중반 넘길때가 한참 심란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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