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가 울면 입을 틀어막으세요.. 라는 기사
1. ...
'17.12.14 1:53 PM (121.135.xxx.133)2. 흠
'17.12.14 2:05 PM (223.38.xxx.85) - 삭제된댓글저 정도로 예민하면 아파트에 살지 말아야죠.
애가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아기라면 우는거 막을 방법이 있나요? 입 틀어막으면 질식사 하죠.
저도 조리원에서 처음 왔을 때 애가 적응하느라 며칠밤을 울었는데 괜히 눈치보여서 이불 같이 뒤집어쓰고 배란다에서 울리고 그런 경험은 있는데 이런 기사 보니 그 생각이 나면서 씁쓸하네요.3. .........
'17.12.14 2:06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혼낸다고 들을 수 있는 나이가 아닌데
저 글 쓴 사람도 돌 전에는 목청껏 울었을텐데 참...
안타깝네요4. ㅡㅡ
'17.12.14 2:09 PM (118.127.xxx.136)저렇게 예민한 사람이 아파트에는 왜 사나요.
인적없는 곳에 움막이라도 짓고 살아야지5. ..
'17.12.14 2:09 PM (125.183.xxx.157)아기 울면 답 없다는거 아기 낳고 알았네요
애가 저녁 9시부터 시작해서 우는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울더라구요
아무리 안고 업고 해도 소용없어요
한겨울이라 갓난쟁이 데리고 나갈수도 없고
그런데 누군가 베란다문 열고 쌍욕하며 시끄럽다 하더라구요
죄송한 마음도 들고 어찌나 가슴이 쿵쾅대던지
참 괴로웠네요
지금은 애가 커서 그런일은 없는데 가끔 다른 집에서 밤새 우는 아기 소리 들리면
저 엄마 얼마나 힘들까 걱정하며 잠을 청하네요6. 아파트는
'17.12.14 2:10 PM (110.47.xxx.25)아기 울음소리와 가벼운 생활소음에 대해서는 이의제기를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라도 받고 분양했으면 합니다.
공동주택의 한계는 인정해야지 않나요?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다닥다닥 붙어있는 공간으로 들어가면서 마냥 조용하기만을 바라는건 이기심인 거죠.7. ᆢ
'17.12.14 2:18 PM (175.117.xxx.158)애가 떼부리고 뒤집어지길래 ᆢ달래도 안되서 ᆢ지풀에꺾이겠지하고 울게 내버려뒀더니 아랫집에서 올라왔어요
입틀어막으라고 ᆢ미칠것같다고ᆢ
그여자 내아이보다 더어린것 키우면서 그런소리합디다
지애는 안우는지ᆢ 지애는 우는소리가 남한테 안들리는줄 알아요
남애던 내애던 우는소리 듣기싫은건 맞죠
눈이 나빠지던가 말던가 하루종일 텔레비젼 보여주더라도 조용하래요
아파트 살라면 애들 씨말려서 다죽여야 해요8. ᆢ
'17.12.14 2:20 PM (175.117.xxx.158)님도 애낳음 ᆢ그신생아 우는소리 ᆢ민폐맞아요 듣기싫고 내자식이니 듣는거고
윗집가지마세요 애태어남 바로 가해자되요
저도 애키우고 느낀점이네요9. 저두
'17.12.14 2:22 PM (115.136.xxx.67)애없이 사는데 진짜 옆집 애가 새벽부터 어찌나
우는지 죽을거 같았어요
그냥 애있는 사람들 사는 아파트를 만들어야 할듯
피해준게 사실인데 왜들 피해자한테 고리눈인지10. 무섭
'17.12.14 2:25 PM (1.250.xxx.100)애가 우는 걸로 의사표현하는 거잖아요
와.진짜11. .....
'17.12.14 2:26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옛날엔 애기 울음소리. 심지어 골목에서 애들 뛰노는 소리. 부부싸움소리. 집집마다 개짖는 우렁찬소리 그런거 더 심했던거 같은데
아파트라서 문제가 아니라 요즘 너무 각박하긴 해요
진짜 1도 손해 안보겠다는 느낌
본인들이 어렸을땐 울지도 않고 컸는지
최소 천번은 울었을텐데12. ㅡㅡ
'17.12.14 2:31 PM (118.127.xxx.136)싱글들만 사는 곳 많을텐데요???그런데 가세요. 다 같이 어울려 사는 일반 아파트 살면서 생활소음도 못 참으면요.
싱글들 많은 곳은 치안 불안정하고 지들은 어디 피해 안 끼치고 사는줄 아나13. ..
'17.12.14 2:31 PM (39.7.xxx.33)어우 미친
지 귀구녕이나 틀어막든가14. ᆢ
'17.12.14 2:34 PM (175.117.xxx.158)저리말하는것들은 지는 안울고 큰지 아는거죠
난 어른이라 그리큰거 모르겠고 ᆢ듣기싫다15. 짜증
'17.12.14 2:44 PM (164.124.xxx.137)저희 아랫집 사는 임산부가, 이사왔을 때 저희 집 리모델링한다고 엄청 갑질을 했어요.
애가 잘못되면 어쩔거냐며... 정신적 피해보상 해내라며... 죄송하다고 굽신굽신 했죠.
신생아 태어나고 나서 밤낮 가리지 않고 엄청나게 울더군요. 저도 갑질해줄까 하다가 참고 있습니다 ㅡㅡ16. 둘 다 이해 됨
'17.12.14 3:13 PM (223.62.xxx.72)우리 애가 진짜 그렇게도 울었어요.
가뜩이나 층간소음 심한 아파트 살때여서 이웃에 얼마나 죄송했나 몰라요.
나도 환청 들릴 지경인데 이웃은 어땠겠어요.
나가자니 전체 단지에 민폐고 집에 있자니 우리 라인에 극 민폐고..
주차장에서 차에 앉아서 하염없이 어르고 달랜적도 많아요.
근데요ㅡ
아마도 우리 라인에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 초등 이상 아이들 키우는 집이라 참아주신거지, 신혼부부나 미혼이면 아마도 수도 없이 인터폰 왔을거예요.
진짜 아이 낳기 전에는 애기가 그렇게 악을 쓰고 고래고래 우는지 모르거든요.
그래서 저 애기엄마도, 이웃도 솔직히 이해가 갑니다.ㅜㅜ17. 괜찮아
'17.12.14 3:33 PM (14.50.xxx.112)괜찮아 한강
태어나 두 달이 되었을 때
아이는 저녁마다 울었다
배고파서도 아니고 어디가
아파서도 아니고
아무 이유도 없이
해질녘부터 밤까지 꼬박 세 시간
거품 같은 아이가 꺼져버릴까 봐
나는 두 팔로 껴안고
집 안을 수없이 돌며 물었다
왜 그래.
왜 그래.
왜 그래.
내 눈물이 떨어져
아이의 눈물에 섞이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말해봤다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괜찮아.
괜찮아.
이제 괜찮아.
거짓말처럼
아이의 울음이 그치진 않았지만
누그러진 건 오히려
내 울음이었지만, 다만
우연의 일치였겠지만
며칠 뒤부터 아이는 저녁 울음을 멈췄다
서른 넘어야 그렇게 알았다
내 안의 당신이 흐느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울부짖는 아이의 얼굴을 들여다보듯
짜디짠 거품 같은 눈물을 향해
괜찮아
왜 그래,가 아니라
괜찮아.
이제 괜찮아.
- 한강,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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