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일선물 때문에 남편이 좀 화가 난듯 한데요...ㅠㅠ
1. ...
'17.12.14 11:38 AM (222.111.xxx.169)사실 저는 아껴쓰는거 좀 연습중이거든요...
저희가 좀 버는 거에 비해서 지출도 이래저래 많고...
집도 없는 상황이라 전 마음이 그런데...
전세도 빚이 있고
남편은 항상 내가 이렇게 버는데 걱정하지 마라 이런식이예요...ㅜㅜ
그냥 취소하고 20만원만 달라고 했네요...ㅠㅠ2. 왜그러셨을까요?
'17.12.14 11:38 AM (175.223.xxx.143)전 가전이 왜 내 생일선물인지 이해가 안되는 사람이라..
내 생일인데 온가족에게 필요한 가전이 뭔 선물인가요?3. 남편이 삐질때가 아니라
'17.12.14 11:41 AM (118.221.xxx.66) - 삭제된댓글님이 화낼때 아닌가요.
무슨 가전제품이; 생일선물이에요.
남편 생일때는 밥솥 사준다 해봐요.4. 아 그래도
'17.12.14 11:41 AM (175.223.xxx.169)난 지금 절실히 갖고 싶은 물건인데 ㅎ
5. ...
'17.12.14 11:42 AM (222.111.xxx.169)맞아요~~
어제 그말도 했어요
생활 가전이 제 선물인것도 싫다고요...ㅠㅠ6. ..
'17.12.14 11:42 AM (116.124.xxx.4) - 삭제된댓글주문 전 상황과
주문 후 취소..
이건 상황이 아주 많이 달라요.
선물 받을 데 이번 건 한번에 일희일비 하면..
다음 선물에 영향을 줘야. 선물을 요령껏 잘 받아야 하죠.
가전이 과연 선물이냐
가장 혜택을 많이 보는 건 아내인지라, 선물이라면 선물이죠.
요즘은 젊은 사람들 틈에서는 건조기를 세탁기처럼 필수 가전으로 치는 분위기라,
아끼는 연습에 가전을 끼워넣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할부로 갚으면서, 다른 것 아끼면 되죠.7. ..
'17.12.14 11:43 AM (116.124.xxx.4) - 삭제된댓글주문 전 상황과
주문 후 취소..
이건 상황이 아주 많이 달라요.
선물 받을 때 이번 건 한번에 일희일비 하면..
다음 선물에 영향을 줘여. 선물을 요령껏 잘 받아야 하죠.
가전이 과연 선물이냐
가장 혜택을 많이 보는 건 아내인지라, 선물이라면 선물이죠.
요즘은 젊은 사람들 틈에서는 건조기를 세탁기처럼 필수 가전으로 치는 분위기라,
아끼는 연습에 가전을 끼워넣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할부로 갚으면서, 다른 것 아끼면 되죠.8. ..
'17.12.14 11:44 AM (1.221.xxx.94)왜 이해가 안되나요?
전 가방이나 반지 목걸이 사주는거보다 건조기 사주는게 더 좋을거 같은데...9. ......
'17.12.14 11:45 AM (125.129.xxx.56) - 삭제된댓글남편도 생일날 소파 들이면서
자기가 제일 많이 쓰니까 자기 선물이야~~
하면 좋아할까요??10. ....
'17.12.14 11:47 AM (121.124.xxx.53)저도 건조기로 선물을 받고 싶진 않네요. .
비싸진 않아도 받는 사람이 만족해야 선물답지 않나요?11. ㅇㅇ
'17.12.14 11:48 AM (125.180.xxx.185)건조기가 백만원짜리 가방보다 좋더라구요. 이미 선물로 산거 마음으로 받으세요. 돈 버는 아내가 건조기 산다해도 못 사게 하는 인간도 있더라는.
12. ㅎㅎㅎ
'17.12.14 11:49 AM (211.245.xxx.178)가전이 생일 선물인가요?
13. ...
'17.12.14 11:49 AM (59.5.xxx.15)남편이 저 위해서 사주는건 알겠는데...
뭔가 씁쓸해요...
아줌마 선물은 생활가전이 되는구나...
지겹다... 정말 이런느낌요...14. ..
'17.12.14 11:49 AM (175.214.xxx.194) - 삭제된댓글건조기 저도 참 갖고 싶어하는데요,
제일 중요한 건 원글님이 받고 싶지 않다는 거네요.15. ㅎㅎ
'17.12.14 11:49 AM (180.230.xxx.96)건조기를 평소 갖고 싶어했던건가요
아님 선물로는 쫌..
화나실만 하네요16. ...
'17.12.14 11:53 AM (222.111.xxx.169)제가 평소 고민해 왔던 가전이 아니어서...
더 싫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남편은 생각하고 고민해서 샀는데...
제가 막 취소하라고 하니...
서운하고 조금 화가 난듯 하더라구요...
저는 제가 또 이런 신경을 쓰는게 더 싫구요...ㅠㅠ17. ㅡㅡ;;
'17.12.14 11:55 AM (59.23.xxx.137)나도 별로예요ㅠ
가전을 왜 내 생일 선물로 주나요..내가 엄청 갖고 싶어하던 것도 아닌데...
취소 잘 하셨어요! 차라리 더 싸도 나만을 위한걸 가지는게 나아요 ㅎㅎㅎ18. 취소는 확실히 한건가요?
'17.12.14 11:59 AM (119.198.xxx.86)취소 해야합니다.
그거 집에 들여놓고도 볼때마다 기분 나쁘실 거예요
아니 예전처럼 그냥 현금으로 주지 왜 필요하지도 않은거 해주고선 삐치죠?
그것도 일종의 폭력인걸 왜 모를까요? ...19. 늘 하던대로
'17.12.14 12:02 PM (27.177.xxx.112) - 삭제된댓글현금 50만원으로 해결 보세요
핵심은 선물의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선물다운 선물이어야 하는거 아니겠어요?
천만원이고 일억이고 간에 가전을 선물이라고 내미는건 아닌가죠
결혼기념일에 의미를 두고 선물로 가전하는 것에는 동의 합니다. 살림하려고 태어난게 아닌데 생일선물로 가전이라니 뭔ㅎㅎㅎ20. ㅇㅇ
'17.12.14 12:02 PM (211.246.xxx.201)머슴한테 지게사주는 격이네요 저도 가전제품 생일선물 안받고 말지 싫어요
21. 아줌마
'17.12.14 12:08 PM (73.187.xxx.235)잘 하셨어요. 보통 저런 경우, 일단 받고 나중에 몇년을 울고 불고 하는 아줌들을 많이 봐서... 남편분이 삐졌건 말건...빨리 처리 하시고 일단락 내신 점 높이 평가 합니다.
저도 저리 해야 겠어요. ( 꼭 이상한 거 주는 남편 때문에...ㅠㅠ)22. 새옹
'17.12.14 12:12 PM (1.229.xxx.37)와우 혹시나 파실거면 저에게 팔아주세요
님 생일 축하드려요 남편분 센스 있으십니다23. 전
'17.12.14 12:14 PM (180.64.xxx.67)좋을꺼같은데요
일단 그냥 가전 냉장고나 TV와는 다른거 같은데요
일손을 덜어주는거잖아요
집안일 좀 편히 하라고 사주는거 같은데 전 고맙게 받겠어요
TV 나 냉장고 사주면 화낼듯~~24. 집도
'17.12.14 12:15 PM (59.8.xxx.107) - 삭제된댓글집도 없는데 건조기까지 있을건 뭐 있나요
늘 가지고 이사를 가야 하는데
그리고 나이들수록 식구도 줄어서 굳이 건조기 필요없지 않을까요
한창 애 키울때는 필요하지만
얼른 취소하고 현금 50 달라고 하세요25. 건조기
'17.12.14 12:17 PM (180.64.xxx.67)이불털기 기능도 있어서 참 좋은데요....
26. 지게ㅋㅋㅋㅋㅋ
'17.12.14 12:21 PM (27.177.xxx.69) - 삭제된댓글표현 죽이십니다ㅎㅎㅎㅎ
머슴한테 지게라는데에도
편리한 기능의 지게라는 둥 센스를 높이사는 분도 나오고ㅎㅎ배 아파요ㅎㅎㅎㅎㅎㅎㅎ27. ...
'17.12.14 12:27 PM (59.5.xxx.15)취소한다네요...
지게...왠지 웃기면서도 슬퍼요~~^^28. ㅁㅁㅁㅁ
'17.12.14 12:40 PM (119.70.xxx.206)머슴 지게.. 딱이네요 웃퍼요 ㅋㅋ
29. ㅅ
'17.12.14 12:50 PM (97.70.xxx.183)전세집에 건조기라니 ..
쓰면 좋긴한데 그래도 그건아니네요30. ..
'17.12.14 2:02 PM (1.221.xxx.94)전세집엔 건조기쓰면 안되나요?
이건 무슨 논린지...
건조기는 세탁기나 청소기처럼 편의를 위한 가전일 뿐인데...
무슨 엄청난 부의 상징이라고 전세집엔 안되고 말고가 있나요31. 찰떡
'17.12.14 2:50 PM (211.108.xxx.36)원글님이 섭섭해하는게 맞아요
가전제품은 부부가 함께 의논해서 사는게 맞죠
가족공동의 물품 사면서 그걸로 아내 생일선물로 퉁치다니요 담번엔 바꿀 가전있음 님도 남편 생일이다 하면서 카드긁어버려요32. 가전이라는것보다
'17.12.14 2:54 PM (211.203.xxx.105)내가 필요없는거 생각지도않은 물건이라는 거가 싫은거죠.
옷 악세사리 선물이더라도 내 스타일 아니면 차라리 돈이었으면 싶고 하잖아요. 게다가 고가의 물건인데 사전언급도 없이 어련히 좋아하겠지 생각하고 턱 사버린게 미스같네요.33. ..........
'17.12.14 4:00 PM (175.192.xxx.37)생활용품, 가족용 가전이라 싫으셨던거 아니고요?
34. ,,,
'17.12.14 8:56 PM (121.167.xxx.212)건조기는 그냥 받으시고 원글님이 따로 20만원짜리 하나 마음에 드는걸로 사세요.
한겨울이나 장마때는 요긴 해요.
빨래 잘 안 마르고 여름엔 쉰내도 나고요.
가스 건조기 아니면 전세라도 괜찮아요.
전세면 세탁기 안 쓰시나요?
저도 일주일에 한번 세탁기 돌리고 두식구라 망설이다가 샀는데
편리해도 세탁시간 건조 시간 더하면 넉넉 잡아도 4시간이면
빨래 개서 정리할수 있어서 편해요.
건조대에 빨래 걸었다 걷는것도 생략 되고요.35. 아마
'17.12.14 11:44 PM (1.238.xxx.230)건조기 한번 써본사람들은 그렇게 주위에 너무 좋다고 꼭 사라고 엄청 얘기들 하더라고요. 소위 요즘 주부들이 갖고 싶어하는 핫한 가전이란 거죠. 아마 남편분께선 이런 이야길 어디서 듣고 큰맘먹고 아내 위해 주문한걸텐데 기대했던 것과 정반대의 반응이라 당황스러우셨을듯요.
저희 남편은 며칠후 제 생일선물 뭐로 하나 고민하다가 로봇청소기 어떠냐고 슬쩍 묻더라고요. 전 좋다고 했는데 어디서 가전은 선물이 아니란 소릴 들어갖고 고민하네요.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르고 심지어는 같은 사람도 그때그때 상황따라 마음이 달라지니 어찌 무심한 남자들이 우리 비위를 다 맞출 수 있겠어요.
이럴땐 당신 마음은 고마운데 난 요즘 아껴쓰는 재미가 쏠쏠하고 건조기는 그닥 필요성을 못느끼는데 다른거 사주면 안될까? 요 렇게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36. 하
'17.12.15 12:17 AM (218.238.xxx.166)온식구가 같이사는집을 선물로 주면
정말 좋을텐데요.
머슴도 자동지게 선물주면 너무 좋지않을까요ㅋ
원글님은 그냥 건조기가 필요없었었던 것 같아요.
화만 안냈으면 좋았을텐데요.37. ㅋㅋ
'17.12.15 5:29 AM (210.221.xxx.239)머슴에게 지게 사주는 격ㅋㅋ
너무 적절한 비유입니다.
어쨋든 선물은 나만을 위한 것이어야죠.^^38. ㅋㅋ
'17.12.15 8:05 AM (124.54.xxx.150)머슴에게 지게사주는격 ㅋㅋㅋㅋ
그러게요 차라리 온식구가 좋아할 집을 내 명의로 사주는거면 선물받을만하겠지만 ㅋㅋ 가전이 생일선물이라뉘 그집남편도 참 ...39. ...
'17.12.15 8:40 AM (58.230.xxx.110)남편생일에 타이어 갈아주세요~
이게 생일선물이라니요....
정말 별루다~~40. 댓글 넘 웃겨요
'17.12.15 9:18 AM (175.127.xxx.105)그냥 저 같으면
일단 올해는 건조기 받고요.
내년부턴 원하는거 콕 찝어주겠어요.
전기건조기 정말 기특해요.
쓰다보면 생각이 달라지실수도 있어요.
선물했는데 까이면 맘이 진짜 안좋을거같거든요.41. 건조기
'17.12.15 9:30 AM (183.109.xxx.87) - 삭제된댓글생일선물로 건조기 받은 여자입니다
저도 생일선물로 건조기 사준다는 말에 속으로 피식했어요
그게 무슨 생일선물?
근데 몇년을 미루다 산거라 그냥 받았어요
사실 가방, 옷 이런건 싼거위주지만 종종 제가 남편한테 말도 안하고 사는 편이라서요
결론만 말씀드리면 건조기 정말 너무 너무 너무 맘에 듭니다 ㅎㅎ
일단 받고 윗님 말씀처럼 원하는거 콕 찝어 주세요
내년까지 기다릴것도 없이 그냥 다음달에 원하는거 사시구요
솔직히 기분탓이지만 그게 중요하지만 이런거 체념하고 살면 싸울일이 줄어요
대신 이런거 생일선물 별로다라고 얘기하신건 잘하신거에요
어차피 조삼모사 아닌가요?42. 마음
'17.12.15 9:36 AM (125.190.xxx.87) - 삭제된댓글음ᆢ여러가지 생각을 하실수 있지만 저라면 올해는 건조기를 선물로 받을것같아요
남편분은 복잡한 생각보다는 원래주던 5십만원보다 더 비싼 건조기를 사주는건 아내가 더 기쁘할것이다 이런마음으로 하셨을거 같아요
머슴에게 지게는 노동의 도구지만 건조기는 아내의 일을 줄여줍니다 먼지털기기능있으니 가족건강에도 좋을거 같구요
그리고 저는 많은나이는 아니지만 오십중반 넘어가니 가족, 특히 남편의 단순한 호의도 너무 복잡하게 오해하지않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ᆢ
남편분 엄청 신나게 주문하셨다가 싫다하니 민망하ㄹ거 같아요
원글님이 이번엔 봐주시고 내년부턴 현금을 받는것도 좋지않을까 싶어 말씀드려봅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43. jhlove
'17.12.15 9:36 AM (110.70.xxx.31)건조기가 무슨 생일선물이에요? 정말 건조하네요 ㅜㅜ
44. 010
'17.12.15 9:46 AM (106.247.xxx.250) - 삭제된댓글아놔~
남편 생일에 타이어 갈아주래 크하하하하~
아침부터 큰 웃음 주십니다~~45. 건조기가 생일선물??
'17.12.15 10:22 AM (222.152.xxx.253) - 삭제된댓글그건 그냥 살림 사는거 아닌가요?
너무 황당해서...46. 아, 그런데 건조기
'17.12.15 10:26 AM (222.152.xxx.253) - 삭제된댓글그거 없이 저는 못 살아요.
처음에 미국에 갔을 때 학교 기숙사에 있던 그 건조기 - 그 때의 감동 잊지 못합니다. ㅋ
너무 너무 좋았어요.
여태 한국에는 왜 건조기 사용이 대중적이 되지 않았을까 궁금하네요.
한국이야말로 장마도 있어서 건조기 사용이 그방 확대될 거 같았는데 말이죠.
이번에 건조기 선물 받으시고 - 남편도 기분 좋게 해주고.
님 생일선물은 혼자 갖고 싶은 거 하나 사세요. ^^47. ...
'17.12.15 11:15 AM (222.111.xxx.169)다들 여러가지 의견 주셨네요...
제가 말했던게 좀 서운할 수 있었을거 같긴 해요...
말하자 마자 취소해달라 했거든요...ㅠㅠ
그리고 저도 미국에서 사실 처음 건조기를 접했는데...
옷이 많이 줄었던 기억이 있어요...
남편 말로는 열로 건조하는게 아니라 제습형태라 주는것도 없다고는 했는데...
사실 지금 집은 제가 봤을때 놓을 곳도 없네요...ㅠㅠ
예쁘게 상대방 배려하면서 이야기 해야 되는데...
그렇게 말하면 취소안 할 거 같다는 불안감에...
에구 다들 감사합니다~~^^48. ㅋㅋㅋ
'17.12.15 11:27 AM (222.233.xxx.7)머슴한테 지게사주는 격이네요
원글님 한테는 죄송하지만....
ㅋㅋㅋㅋ 미치겠어요.
우리남편도 눈치없이
통5중 냄비세트 ㅎㅅㄹ 사주겠다고...
그걸로 뒷통수 맞고 싶으면,사라그랬네요.49. 남편분이
'17.12.15 11:30 A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선물의 의미를 잘 모르는거 같네요.
자기가 하고싶은대로 하는게 선물이 아니고
상대방이 기뻐할수있는 걸 주는게 선물이라고 가르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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