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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날이 넘 추운데 박스하나없이 묶여있는 백구봤어요

에고 조회수 : 2,582
작성일 : 2017-12-14 11:05:18
동생네집 올라와있는데
답답해서 한바퀴 걸었더니
줄도 겨우 앉을수있을만큼 묶어서
이 강추위에 깔고앉을거 하나 없이 쇠사슬에 묶인
백구 만났어요
밥그릇 물그릇도 없길래
편의점 소세지 하나 까주니 정말 굶주렸는지
잘먹기에 두개 더 사와서 줬어요
주고오는데 맘이 왜케 무겁죠 ..
난 너무추워서 얼굴이 터져나가려고 하던데
집도없이 너무 추워보였어요
비나 눈오면 그대로 맞고있나요???
후 .. 아직 완전 어른백구는 아니던데
오늘도 빵이랑 어제 먹다남은 소고기 싸가려구요
뭐라도 깔아주면 주인이 보고 치워버리려나요??
IP : 211.184.xxx.22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2.14 11:06 AM (175.223.xxx.126)

    독하죠......인간이.

  • 2. ....
    '17.12.14 11:07 AM (221.139.xxx.166)

    밤새 얼어죽었을지도....

  • 3. 고마운 분이네요^^
    '17.12.14 11:09 AM (223.62.xxx.241)

    감사해요^^

  • 4. .....
    '17.12.14 11:11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만약 개주인을 찾을수 있다면 개집을 줘도 되는지 물어보시면 안될까요
    동물사랑실천협회 싸이트에 제보란이 있는데 거기서 도움을 줄수 있을지도 몰라요 (사진이 있으면 더 좋구요)

  • 5. 아구....
    '17.12.14 11:13 AM (211.184.xxx.220)

    사람이 진짜 독해요 ..
    뭐 큰 선의를 베푼다고 그것조차 개는 개답게 커야한다고 ;;
    내 예감에 키우려고 놔둔애는 아닌듯했어요
    팔더라도 하루를 있다 가더라도 박스에 담요가 그리
    사치였을까요 ㅠ
    너무 매정해서 눈물이 날정도예요

  • 6. 사람이면
    '17.12.14 11:30 AM (223.62.xxx.124)

    박스 깔아준거 치운다면 인간이 아니겠죠
    뭐라도 깔아주세요...

  • 7.
    '17.12.14 11:30 AM (211.184.xxx.220)

    오늘 백구사진찍어서
    한번 올려봐야겠어요

  • 8. 따뜻한 물이
    '17.12.14 11:32 AM (183.100.xxx.240)

    필요할거예요.
    물이 얼고 소세지가 짜서요.
    잘 부탁드려요..

  • 9. 어째요..ㅜㅜ
    '17.12.14 11:33 AM (14.49.xxx.104)

    이 추운날 얼어죽음 어쩌나요? 제발 뭐라도 바람이라도 막아주세요..정말 잔인한 인간들이에요 지들은 따뜻한데서 편히 있겠죠? 욕나오네요..강아지 키우는 사람으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도와주세요...

  • 10.
    '17.12.14 11:59 AM (211.184.xxx.220)

    햇반그릇 들고가서 물도 부어줘야겠어요

  • 11.
    '17.12.14 12:00 PM (211.184.xxx.220)

    걱정되는건
    그렇게 방치하는 주인들이
    뭐라도 갖다놓으면 신경질적으로 치워버리는걸
    종종 봐서요 ..
    귀찮다 생각해서 더 빨리 없애려는 생각 할까봐 ㅠ

  • 12. ㅜㅜ
    '17.12.14 12:09 PM (1.240.xxx.224)

    혹한기마다 이런글 종종 보게되니
    마음이 너무 아파요..
    한여름 지독한 더위에도 하루종일 그늘조차
    마련해주지 않는 인간들도 있고요.

    원글님, 동생분 댁에 계실때만이라도
    챙겨주시길 부탁드려요ㅜㅜ

  • 13. ..
    '17.12.14 12:36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인간들이 무식하고 뇌가 없는듯..뭐든지 지들만 우선이지.

  • 14.
    '17.12.14 12:41 PM (211.184.xxx.220)

    동생집 있는 며칠만이라도 걔한테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주인이 딱히 있는집이라기보다
    재개발 기다리는 주인은 거기 안살고
    주택에 101호~107호 이렇게 단칸방으로
    세를 주는곳 같았어요
    마당이 있었는데 각종 재활용 수거해온것들 쌓여있고
    사는분들 형편은 열악해 보였어요
    물어보기도 무섭고 ;; 플라스틱 집을 갖다놓으면
    재활용 수거한곳에 합쳐놓을거같어요 ㅠ

  • 15. ㅜㅜ
    '17.12.14 12:58 PM (203.251.xxx.31)

    살이 에이듯이 추운데ㅡ바람막을거 하나없이 잔인하네요.
    ㅠㅠ.

  • 16. 부탁드립니다.
    '17.12.14 2:35 PM (223.62.xxx.233) - 삭제된댓글

    따끈한 먹을거 좀.
    세상에 영하 10도에 웬말인가요?
    겨울동안에라도 델고가서 돌보겠다하면 안될까요?

  • 17. ----
    '17.12.14 2:58 PM (211.196.xxx.168)

    정말로 이런글 읽으면 분노가 치솟아요.!!!!!!!!

  • 18. ----
    '17.12.14 2:59 PM (211.196.xxx.168)

    원글님 저도 부탁합니다. ㅠㅠ

  • 19. happy
    '17.12.14 3:00 PM (122.45.xxx.28)

    신고부터 하겠어요 ㅠㅠ
    원글님 고맙네요.

  • 20.
    '17.12.14 3:21 PM (211.184.xxx.220)

    신고가 먹힐까요??
    동생집이 주택이면 데려오고싶은데
    아파트이기도 하고 쉽지않네요
    데운 물이랑 먹을것좀 챙겨서 지금 가보려구요
    아쉬운대로 박스에 담요라도 깔아주고픈데
    거기 사는사람들이 그걸보고 놔둘지도 겁이나네요
    일단 가보고올게요
    혹시 인근에 이 개의 사정을 아는분 계실수도있으니
    사진찍어와서 올려볼게요

  • 21. ㅂㅅㅈㅇ
    '17.12.14 6:29 PM (114.204.xxx.21)

    원글님 후기 부탁해요..인정머리라고는 요만큼도 없는것들..

  • 22. 제발
    '17.12.14 7:43 PM (121.147.xxx.182)

    원글님 복받으실겁니다. 후기 전해주세요~

  • 23. 아직은 청춘~
    '17.12.14 11:07 PM (211.202.xxx.237)

    후기 부탁드립니다 꾸벅

  • 24. ..
    '17.12.15 10:12 PM (219.254.xxx.151)

    사람이 참잔인합니다 안됐고안타까와서 눈물만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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