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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댓글받으면 어떠실까요?

참.. 조회수 : 4,492
작성일 : 2017-12-13 23:57:10

..
IP : 49.168.xxx.238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14 12:00 AM (125.137.xxx.148)

    많이 힘드시죠??
    좋은 결과 있길 바랄께요.
    인터넷이니깐 그려려니 하세요..

  • 2. 미친
    '17.12.14 12:01 AM (122.38.xxx.28)

    정신병자들이 정신병원 탈출했다고 생각하세요. 좋은거만 보시고..악플은 개무시하고..

  • 3. ..
    '17.12.14 12:01 AM (175.201.xxx.184)

    국가 장학금이랑 신불자랑 뭔 상관 있나요?
    상관없는데..
    그 댓글 무례하네요.
    마음 푸세요.ㅠ.ㅠ

  • 4. ,,,,
    '17.12.14 12:01 AM (78.148.xxx.242)

    댓글 때문에 상처 많이 받으셨죠..
    저도 오늘 몇몇 댓글 때문에 지금 막 엄청 울고 글 삭제하러 다시 로그인 했어요.
    익명방이라서 별별 사람이 다 있다고 생각하면서 정말 서럽고 울컥하더라구요.
    속상하시고 서러운 거 빨리 털어 내시고...
    아이와 좋은 결정하시길 빌어요.

  • 5. 쓸개코
    '17.12.14 12:02 AM (218.148.xxx.2)

    궁예댓글은 그냥 무시하세요..

  • 6. ㅇㅇ
    '17.12.14 12:04 AM (125.180.xxx.185)

    그냥 무시하세요..그렇게 못되게 댓글 단 사람은 돈으로 발랐는데도 지거국도 못 보낸 엄마들인가보네요.

  • 7. 기운내시고
    '17.12.14 12:06 AM (122.38.xxx.28)

    빨리 돈 많이 버셔서 따님 유학도 보내주시면 되죠.

  • 8. 에고
    '17.12.14 12:08 AM (110.14.xxx.175)

    그 댓글 지웠다는거보니 지나쳤다는건 알았나봅니다

  • 9. 그냥
    '17.12.14 12:09 AM (175.209.xxx.23)

    사람은 그런 존재라는...

    물러서지 마시고 글을 더 많이 써보세요.

    어느순간 칭찬이든 비난이든 초연해 질 때가 와요.

  • 10. ..
    '17.12.14 12:09 AM (211.36.xxx.185) - 삭제된댓글

    전 그글에 댓글 안달고....다른분들 댓글 읽기만 했는데요..

    저는 님이 말씀하신 두번째 신용불량댓글은 큰 문제 없이 느껴지고
    오히려 처음 아이 인생망칠 엄마다, 이런 엄마 둔 자식이 블쌍하다는 댓글 단 사람들
    정말 언젠가는 악플단거 후회하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자기 입장 돼보지 않은 사람에게 그냥 조언만 하면 될걸 저런식으로 더나아가 악담 퍼붓는 사람들...
    그냥 불쌍한 인생이라고 생각하세요.
    왜냐면....같은 학교 엄마였다면 아무리 원글님처럼 답답한 소리 한다고 해도 그렇게 똑같이 면전에서 말할 수 없었을테니까요.
    결국 익명속에 퍼붓는 악플일 뿐이죠.

    신용불량이라 국가장학금 못받나보군요
    라는 댓글은 그냥 추측을 한걸 수도 있어요.
    국가장학금 받아서 힘들지만 서울서 대학 마칠수도 있는데 신용불량이라서 그것도 안되나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궁금할 수 있잖아요.
    그리고 지금 자식이 서울의 대학에 붙었는데도 못보내실 정도라면 정말로 경제적으로 어려우신 상태일텐데
    신용불량자가 뭐 다른 사람들이겠습니까? 불량하고 싶어서가 아니라....도저히 융통을 못해서 어음 못막은 사업가도 하루 아침에 신용불량 되고, 너무 어려워져서 생활비 카드로 쓰다가 신용불량되고....은행빚 날짜에 못갚아서 신용불량되고....

    충분히 서민들이 힘겨운 경제상황 속에서 맞닥뜨릴수 있는게 신용불량인데요...
    큰 의미 두시지 않는게 좋겠네요. 이렇게 새글까지 쓰실 정도로 속상할 댓글은 아닙니다.

    남이지만 아이를 생각하면.....원글님 선택이 얼마나 안타까우면 많은분들이 그렇게 많이 댓글 달았겠어요.
    조언만 귀기울여 들으시기 바랍니다.

    저도 대다수의 의견과 같습니다.
    정말 당장 내일 쌀 떨어진 상태정도가 아니면.....첫학기 등록금만 어떻게든 마련하고
    아이에게 앞으로 서울 학교 생활을 선택하게 됐을때 치뤄야할 댓가에 대해 각오할수있게 마음을 준비시켜주시고
    장학금이든 알바든 해서 앞으로 헤쳐나갈수있는 방향으로 알아보세요.

  • 11. 원글님
    '17.12.14 12:09 AM (114.204.xxx.29)

    저 어제부터 님글읽고 제대학시절이 계속생각났어요.
    저희집도 너무힘들었어서 지거국과 스카이중 고민했었거든요.
    근데요 그때랑 지금은 많이다른거같아요.
    지금은 학생이 돈벌며 학점유지하기힘든시대고
    서울체제비가 넘많이들어요.
    제생각엔 따님과많은대화를하셔서 결정했음해요.
    장단점은있지만 지금현실은 경제적인부분이니까요.
    상처받지마시고 자랑스런따님이니 어디서건잘할거라
    응원합시다~~

  • 12. ㅡㅡ
    '17.12.14 12:18 AM (121.178.xxx.180)

    전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국립대로 보낸다고 해도 아이가 학기 중이나 방학 때 알바 안 하고 여유롭게 자격증 따면서 살 수 있나 싶어요 , 냉정하게 글쓴 분의 글의 느낌상 사회생활 안 해보고 그동안 편히 잘 지내다가 가세가 기울어서 자식에게 도움되려고 팔 걷어붙이고 마트나 설거지 등 아르바이트 같은 것 하실 분 같아 보이지는 않아서요 , 님 딸의 상황이면 지방대로 가면 그 학교가 너무 싫어서 학교 잘 안 다니려 할 가능성이 높답니다 .. 추측이라서 죄송합니다만 본인의 글 쓴 것에 대한 반대적인 의견에는 부들부들 떨면서 본인 상처에는 난리인데 정작 자식의 감정이 이랬군요 .. 제가 무지했고 욕 먹을만 하네요 라는 말은 찾을 수가 없으니 좋은 말 듣기는 어려우실 것 같네요 .. 전 좀 님이 상당히 이기적인 느낌이라는 생각을 거둘수가 없네요

  • 13. 우리고모..
    '17.12.14 12:19 AM (122.38.xxx.28)

    백억부자였는데..고모부가 뭔가 잘못 처리하셔서 재산 다 날리고 서류상 이혼하시고..신용불량자 되셨죠..그때 딸이 고3이었거든요. 전교 1등 해서 서울대 올 줄 알고 있었는데..집안이 몰락하니까..소식을 끊고 사라져버렸어요. 아이 고3때 빚쟁이들이 학교 찾아가서 애를 끌고ㅈ나오고 그랬다더라구요. 한참뒤에 소식을 들었어요. 고모랑 고모부는 전라도 버섯농장에서 일하고 딸은 전북대 나와서 현대 다닌다고..서울서 봤죠. 그 소식 듣고 오빠랑 우리가 가슴 아팠어요. 서울에서 데리고 있을 수는 있었는데..근데 지금보면 어디에서ㅈ공부하느냐가 중요한거 아닌것 같아요.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울고모가 진짜 금지옥엽 키운 딸인데도 강하게 컸더라구요.

  • 14. 울고모보다는
    '17.12.14 12:21 AM (122.38.xxx.28)

    사정이 나으신 것 같아요. 기운내세요ㅋ

  • 15. 헐..
    '17.12.14 12:33 AM (175.201.xxx.184)

    이미 지나간 일이지만
    고3 아이 학교까지....ㅠ.ㅠ
    마음 아프네요.
    아이가 잘 이겨 낸 것 같아 다행이네요.

  • 16. 제가
    '17.12.14 12:33 AM (39.117.xxx.194) - 삭제된댓글

    한동안 친구도 안만나고 친정에 연락도 가지도
    않았어요
    너무 힘들어서 아무에게도 말안했어요
    우리 네 식구만 알아요
    남편이 사채까지 써서 찾아오고 남편은 연락 안받고 별별 생각 다 했어요
    다행인건지 저는 직장이 있어서 생각이 분산되었지 집에 있었음 우울증 왔을겁니다
    종교도 소용 없더군요
    시간이 해결을 해주고 아직도 안개 정국이긴 한데 그래도 웃을만큼은 되네요
    저희 딸은요 그때 수능을 대박을 쳤어요
    교대가기로 하고는 절 속이고 의치한 간다고
    공부 다시 시작 했어요 혼자 마음대로
    정말 죽고 싶었어요
    집안에서 엉엉 울었어요
    결국 다음해 왕창 깨지고 그다음해도 조금 깨지고 성적에 맞게 일단 가자 해서 집 근처 갔다가
    올해 반수해서 지방교대 점수만들었어요
    애가 얼마나 겸손해졌는지 ~~
    고집 있는 애들은 자기가 겪어봐야 알더라고요
    아 참 올해 저희앤 사립대 반수할때 전액 국장
    받았습니다 저희 형편 아시겠죠?
    전액 받으려면 소득 분위가 낮아야해요
    450정도 입학금까지요
    너무 댓글에 상처 받지 마세요
    에효 이런글 올리는것도 무섭긴해요
    잘난척이네 그것 받아 어쩌구 할까봐
    제가 이런데 원글님은 그 많은 댓글에 상처
    심하셨을것 같아요

  • 17. 그리고
    '17.12.14 12:43 AM (39.117.xxx.194) - 삭제된댓글

    121.178님 뭘 이글에까지 빈정대나요
    그냥 모든건 본인들이 판단 하는거니 이럴땐
    위로나 해주세요
    형편이 어려워 자식 못해주는 맘은 본인들이 제일 맘아파요

  • 18. ...
    '17.12.14 12:59 AM (210.117.xxx.125)

    저는 맨처음 글에 첫번째나 두번째로 댓글을 쓰며

    원글님도 아이도 그 맘이 다 이해가 간다고.. 집에서 멀어지면 돈이 많이 든다고.. 라고 했어요

    그리고 아까 두번 째 글을 댓글까지 다 읽었었는데

    아.. 남의 아이에게도 얼마나 마음이 쓰이면 원글님이 상처받을 정도로 저런 댓글을 쓸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글님이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 현실에 대한 원망.. 이런 게 바닥에 스며든 글을 썼는데 다른 사람이 몰라주는 거 같아 속상하시겠지만

    남이지만 원글님 아이를 내 자식처럼 안타까워하는 그 마음이라도 알아주시길 부탁드려요

  • 19. ...
    '17.12.14 1:02 AM (218.235.xxx.31) - 삭제된댓글

    여러분 그거 아세요?
    82분탕질하려는것들이 첫댓글 선점하는거 이제 다알고
    안먹히니까
    누구든 글을 올리면 원글자 비난하고 막말로 상처주는거요.
    요즘 점점 더 심해집니다.
    이래서 누가 무서워서 글하나라도 올리겠냐구요.
    새로 회원가입도 안받는데 이러다 새글 더 없어지고
    점점 더 망해가는거죠..

  • 20. ...
    '17.12.14 1:06 AM (210.117.xxx.125)

    그리고

    대부분의 의견은 서울행이더라구요

    제 아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도 해보고

    내가 아이 입장이었다면 어떻게 하고 싶었을까 생각해 보니

    대학교를 갈 아이의 의지가 우선이더라구요

    도중에 포기하더라도 원하는 학교에 다녀야 아이가 행복할 거 같아요

  • 21. 플럼스카페
    '17.12.14 1:10 AM (182.221.xxx.232)

    참 어려운 문제 같아요. 그때 원글 봤어요.
    다들 내 자식 같은 마음으로 댓글 달던 것만 봤는데 무시무시한 댓글도 있었나봐요.
    그런거 추려내고 참고할 것만 보셔요.

  • 22. 제가
    '17.12.14 1:15 AM (39.117.xxx.194)

    오늘 좀 오지랖 입니다
    제가 저희아이 이야기를 쓴거는요
    물론 아이와 어머님이 잘 상의 하겠지만
    아이가 부디치고 깨져보고 단단해져보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에서 쓴겁니다
    뭐 요즘 같은 시대에 대학을 좀 늦게 가거나 중도에 방향을 바꾸거나 큰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그래도 님내 따님은 착하네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본인 맘이
    아플것 같아요

  • 23.
    '17.12.14 1:22 AM (121.178.xxx.180)

    윗분 빈정대지 않았는데요 ? 사람들이 중경외시 쪽으로 얘기 훨씬 많이 한 건 글쓴분보다 그 자식의 감정이 훨씬 절박하다는 게 느껴져서 일 겁니다 , 날개를 달아줄 수는 없어도 꺾지는 마세요 , 그게 부모입니다

  • 24. ..
    '17.12.14 1:26 AM (59.6.xxx.158) - 삭제된댓글

    대학 생활 귀한 시간을 알바로 보내기보다 되도록 공부에 전념하는 편이 낫고 (알바 조금은 하더라도)
    독립도 좋지만 엄마 곁에서 학교 다니는 것도 좋지 않나요?

    저는 딸을 일찍 독립시키려고 멀리 보냈고 나름 좋은 성과가 있었지만
    나이 들수록 그 아까운 시간을, 아이가 한창 예쁘고 사랑스러울 때를, 멀리 떨어져 지냈다는 것이 속쓰릴 때가 있어요.
    아이도 그런 마음이 드는지, 그냥 엄마 곁에서 학교 다닐 걸... 하는 말을 가끔 합니다.

    모녀가 함께 지내는 시간을 서로 감사하며 누리시기를.

  • 25. 형편이
    '17.12.14 1:35 AM (115.41.xxx.4)

    형편이 어려웠으면 제대로 학원같은 걸로 서포트 받지도 않았을텐데 대단한거죠.
    제 아이라면 4년동안의 필요한 경비를 계산해 보고 아이에게 결정하라 할것 같아요.
    등록금은 국가장학금으로 한다고 치고 한달에 100 넘게 숙식비.용돈이 들텐데 어떻게 조달할건지 물어보세요.
    제 남편 누나 아들이 지방에서 비슷한 경우로 서울 가겠다고 해서 올라갔는데 수시로 휴학을 하더라구요.
    순전히 자기가 벌어 공부할려면 그만큼 힘듭니다 ,
    근데 자기가 하고 싶어 선택한 거니 또 할순 있지 싶어요. 애 인생이니 아이가 스스로 선택해야죠
    돈 없어 눈 낮춰 학교 가면 진짜 학교 다니기 싫을것 같아요

  • 26. 오옹
    '17.12.14 2:08 AM (61.80.xxx.74)

    저도 82에 글 써봤는데요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없는 사실을 추측해서 사실인양 쓰는거요

    어쩔수없어요
    그런 사람은 눈에 그런것만 보이는거예요
    저도 당해보니
    이걸 설명하는것도 웃기고하더라고요
    그리고 그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내가 다른 보석같은 길잡이가 되는 의견을
    얻었느냐하는거죠
    익명게시판에 썼으니
    어느정도 댓가가 있더라고요
    장점과 단점처럼요
    넘 상처받지마시고
    좋은 길 찾으시길 바래요

  • 27.
    '17.12.14 2:15 AM (121.135.xxx.112)

    저는 이럴때일수록 어머니가 좀 냉정하고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갑작스럽게 가세가 기울고 아이 진로문제까지 닥치니 많이 힘드시리라 생각되고.....
    저는 보다 현실적인 문제들을 아이와 함께 부모님이 의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들도 아닌 딸을 서울로 홀로 보내려면 숙식에 비싼 등록금에 당장 원글님의 상황을 냉정하게 보고 가능한지를 보셔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공공기관 인사담당자분의 글이 현실적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중경외시에서 사립대 아닌 시립대를 쳤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맘이더라구요..일단 등록금과 수업료가 싸니까요...장학금 얘기하는 분들이 있던데 중경외 정도는 장학금 받으려면 아르바이트 같은것은 거의 할 수 없어요..아이들이 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고 요즘 학점따는 거 완전 전쟁이니까요.
    여기서 아이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라고 편하게 댓글다는 분들은 남의 일이라고 그냥 자신의 감정들을 이입해서 하더군요.
    저희 형제들도 비슷하게 갑자기 아버지 사업이 망해서 거의 길거리로 나앉게 될 정도로 가난해졌었어요
    당연히 주변 친척들은 아이들 그냥 고등학교 졸업하고 은행같은데 취직시키라고 했어요.그런데 오빠가 정말 반에서 1등이 아니라 전국 몇십등 정도에 드는 수재라 엄마가 외국에서 잘사는 외삼촌에게 눈물로 부탁해서 외삼촌이 조그만 집을 하나 마련해주고 해서서울대에 들어갔어요. 저와 제 밑의 남동생에게도 선택은 하나였어요. 대학은 당시에 사립대 등록금의 1/3수준인 서울대 아니면 못간다라는....공부는 저희에겐 선택이 아니라 오로지 살기 위한 유일한 길이었고 둘다 오빠와 같은 대학을 갔고 대학다니면서 학기중엔 과외, 방학때는 관공서 아르바이트까지 더해서 하느라고 학점은 그렇게까지 높지 못했지만 워낙 장학금이 많은 학교라 무사히 잘 졸업하고 모두 전문직에 교수에 잘살고는 있습니다. 당시에 셋이서 과외비로 저흰 오히려 가족들 생활비까지 벌 수도 있었어요..
    즉,저희 형제는 서울에 부모와 함께 거주했고 국립대였기에 가능했단 겁니다...당시에 저희가 지방에 살고 있었다면 아무리 오빠가 전국권이었다해도 아마 지방국립대를 장학금받고 가지 않았을까 싶고 저 역시도 그 선택밖에는 없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 28. ...
    '17.12.14 2:34 AM (119.70.xxx.81)

    너무 속상하시죠?
    저도 댓글 보고 기가 막히더라고요.

    가장 마음아프고 가장 아이의 앞날을 생각하는 건 부모인데
    마치 자기가 절대 권위를 가진 것처럼
    남의 인생을 재단하고 심지어 난도질까지 하는지 모르겠네요.

    조언을 구하려다가
    욕 보셨네요.
    마음 푸시고 힘내세요.

    저는 지거국 가라고 첫 글에 조언했는데
    조언일 뿐이죠.

    잘 선택하시고
    아이도 잘 해내고
    하시는 일도 잘 되어서
    나중에 웃으며 옛날 일 이야기하실 수 있기를 바라요.

  • 29. vanish
    '17.12.14 2:43 AM (223.39.xxx.205)

    어머니
    속 많이 상하실지 충분히 압니다만
    냉정히 말씀 드릴게요.

    어머님이 다수의 의견을 구하셨고
    비록 그 답이 내 마음과 다르고 또 추측성의 악플이 달리더라도 어머님께서는 그 의견들을 추렴 하시면 되는거예요.

    지금
    몇개 안되는 악플에 부들부들 하실게 아니라
    그 시간에 아이의 마음을 보살펴 주세요.
    다들 걱정되고 본인의 아팠던 경험을 반추해 길게 시간 내어 답글 드린 다른 분들은 눈에 안보이시는 가요?ㅠㅜ

    아이도
    어머님의 다른 의견에 속으로 부들부들 할 수도 있답니다.

    좋은 댓글만 바라면
    넷상에 글 자체를 올리면 안되옵니다.

    그 많은 댓글에
    피드백도 없으시다가
    돌연 악플 한두개에 발끈 하시는게
    저는 참 안타깝네요.

    어머니
    아이의 어머니는 당신입니다.
    좋은 결정 판단 하시리란거 잘 알고 있습니다.
    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을거라 믿고 응원하겠습니다.

  • 30.
    '17.12.14 2:44 AM (76.69.xxx.62) - 삭제된댓글

    저는 글 다 읽었지만 답글 안 달고 지나갔던 사람인데요
    제가 따님같은 입장이었거든요.
    부모님 반대로 가고싶었던 학교 포기하고 집 가까운데 갔던...
    거기서도 노력해서 어찌 어찌 잘 풀리기는 했는데
    계속 생각나요 살면서. 원래 가고싶었던 곳 가면 어땠을까. 지금보다 나았을까. 부모님도 미안해하시구요.
    나는 어렸고, 부모님 말씀이 제일 중요했고. 내 의견같아 보여도 엄마가 바라는 답 해줄 수 밖에 없었어요.

    나중에 부모님도 후회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땐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 상황도 형편도 너무 좋지 않아서 그땐 다 무서웠고 도전보다는 가깝고 안전한 것을 선택하는게 맞는 것 같았다고...

    서울가면 마음 아플 일도 생길지도 모르고, 돈 때문에 알바하느라 공부하기 더 힘들고, 나중엔 취업에도 그닥 유리하지 않을지도 모르죠. 근데 따님의 인생전반에 걸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부모님이 정서적으로나마 지지해줬고, 자신은 최선을 다해 돌파했고, 그 결과가 어쨌든 오롯이 본인의 선택이었다는 경험은 따님의 인생전반에 걸쳐 좋은 영향을 미칠거라고 생각해요.

  • 31.
    '17.12.14 2:47 AM (76.69.xxx.62) - 삭제된댓글

    결정은. 어머님이 아니라 따님이 하게 해주세요.
    따님이 원하는대로. 그리고 그 결과도 본인이 안고 갈 것이고요...

  • 32. 신용불량자라는 단어가
    '17.12.14 3:39 AM (223.38.xxx.198)

    거기 다른댓글들보다 더 부들거리실 이유가 있나요?

    그 정도는 가뿐히 님기시고
    제발 자식 앞길에만 집중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저라면 빚을지고 신용불량자가 되더라도 등록금 마련해서
    좋은대학 가게 해 줄 겁니다.
    그게 모정 아닌지요.

  • 33. 따님도
    '17.12.14 4:03 AM (93.56.xxx.156)

    수긍을 했으니 그리 결정하셨겠지만,

    제가 글을 늦게 봐서 글 올리는데

    제가 고3때 저희 엄마가 심하게 아프셔서 병원비로 집안 돈 다 날리시고 빚 엄청 나서 소위 지국대 장학금 받구 같어요.
    당시 연대 낮은과나 이대 괜찮은 과 쓸 정도 됐었고 당시엔 지국대 이미지가 지금처럼 나쁘지는 않았어요.

    근데 40대 중반인 지금 가는 곳마다 어디 나왔냐가 나와요. 속 쓰리지만 입학 내력을 말하고 다니기두 웃긴 일이라 말 안 하는데 그때 다른 선택을 했으면 어땠을까 후회도 많이 되고 하필 그때 아팠던 엄마도 원망스러워요.

    지금은 모르시겠지만 따님이 가시고 싶었던 곳이 있으시면 다시 한번만 생각해보세요. 한번만 더요.

  • 34.
    '17.12.14 5:25 AM (125.186.xxx.35) - 삭제된댓글

    나 같으면 새벽부터 밤까지 알바 3개 해서라도 딸이 가고 싶다는 대학교 보냄.
    전 실제로 대학 다닐 때 방학이면 아침 7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일했어요. 그게 뭐가 어때서...
    엄마 옆에서 학교 다니는 것보다 내 인생에 훨씬 도움됐음.
    신용불량자인가 봐요 이 말이 그렇게 상처가 되나요?
    내가 신불자가 아닌데 왜 상처받죠?
    가고 싶은 학교 못 가는 딸이 평생 더 큰 상처 받아요.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나에 대해 뭐라고 하든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 딸이 중요하지.

  • 35. 에혀
    '17.12.14 5:55 AM (223.33.xxx.236) - 삭제된댓글

    서울만 가면 모든게 다 오케인가요?
    스카이면 또 몰라도 중경외시 거기간다고 스펙이 확 뛸것도 아니고요.
    그럼 지방 지거국 다니는 수많은 아이들은 다 인생 망쳤긋네 이아주머니들아~
    서울이 뭔 요술경이라도 되는듯 댓글들이 숨너머갈듯이 호들갑들인지 ...
    국장해도 짜증나게 학비가 전체나오는 것도 아니고 또 다른곳을 뚫어봐야하고
    여차저차 공통으로 들어가는 학비와 책값, 복사비등이 해결되어도 숙식비로 기숙사로 간다쳐도 기숙으로 20, 최소 두끼신청함 20, 합 40에 점심은 별도로 학교식당에서 먹겠죠.
    점심비만 20, 용돈 최소 20
    최소한 80만원이 생활비 즉 자고 먹고 용돈인데;;
    자식 낳아 공짜로 대학보내려 하는게 아니라
    없는 형편에 월 80만원은 사치에요. 그렇다고 저돈으로 잘쓰냐 아니죠. 최저생활비에요.
    그깟 1년이면 견디지만 4년이죠. 인생 80년중 까짓것 4년 별거야 아니겠지만 50대 부모가 저돈은 진짜 죽을만큼 힘든 돈일수 있는데 여기 아줌들은 얼마나 잘살길래 이어뭉보고 입찬소린지원~
    다 자식 잘되길 바라지요. 누가 못가르치고 싶겠어요.
    자식도 좀 부모사정 봐가면서 뗑깡을 펴야 들어주지 이어뭉이 몸이라도 팔까요? 머리라도 자를까요? 애미애비가 그수준 밖에 안되는걸 어쩌라고 저러는지 답답해요.

    서울만 가면 누가 공짜로 먹여줘요?
    여기 어뭉중에 넉넉한 사람많으니 좀 생활비나 아끼게 4년 무료로 숙식제공해 주시던가요.
    뭐하러 서울가려고 기를쓰냐고요.
    댓글 모두가 서울만 가면 금의환양한다니 말대로 어뭉이 한학기 내주시고 지가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고집있음 휴학을 하던 뭘하던 빡세게 벌어서 원하니 졸업하고 훌륭하게 될거에요.
    ==========================================
    복사

  • 36. 빚을
    '17.12.14 5:59 AM (223.33.xxx.236) - 삭제된댓글

    빛도 아니고요.
    대출로 대학나와서 뭐하게요.
    그거 못갚고 시집가면 그돈 엄마꺼에요. 신랑이 결혼전 빚은 안받거든요.
    조카가 진빚을 월세사는 엄마가 갚느라 10년 고생했어요.
    그렇다고 잘사냐? 그저그래요.

  • 37. 빚을
    '17.12.14 6:04 AM (223.33.xxx.236) - 삭제된댓글

    빛도 아니고요.
    대출로 대학나와서 뭐하게요.
    그거 못갚고 시집가면 그돈 엄마꺼에요. 신랑이 결혼전 빚은 안받거든요.
    조카가 진빚을 월세사는 엄마가 갚느라 10년 고생했어요.
    그렇다고 잘사냐? 그저그래요.
    아무리 자식 위해 일을 하고 희생하는게 부모지만 부모가 알바 몇개씩 해가면서 뒷바라지는 부모인생이 슬퍼요. 남말이라고 돈있다고 해보지도 않고 애나 부모에게 알바 뛰라는데 그게 말처럼 쉽데요. 남편벌고 셤셤이 알바나 할까랑 생업으로 알바랑은 차이가 있어요. 똑같은 사람인데 부모도 쉬어야 낼 일어나 밥하고 집안일 하지 노예도 아니고 말이야 방구야

  • 38. 그리고
    '17.12.14 6:12 AM (223.33.xxx.236) - 삭제된댓글

    가고 싶다고 다 가야하고, 하고 싶다고 다하고 살면 부모는 어떻게 하라고요.
    돈많은척 하면서 댓글로는 아이가 학교 원하는데 넣으라면서
    댓글들 보면 자기들도 안갔네요.
    지방살다가 올라가서 서울 살면서 돈벌이로 지방에서 올라오는 애들이 쓰는 돈 받아 벌어먹고 사는 댓글자들이 많은가 봅니다.
    학교앞에 기숙사 짓는다니 하숙집서 데모해서 기숙사 못짓는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여기 댓글들 보니 뭔가 똔똔이 되면서 느껴지는게 있네요.

  • 39. ㅇㅇ
    '17.12.14 7:54 AM (39.117.xxx.194)

    원글님 댓글에 상처 받지 마세요
    그냥 남이고 자기가 이랬다 저랬다지 결국
    따님과 어머님 문제입니다
    암튼 댓글까지 따라와 또 어머님탓 좀
    그만들 하세요
    가세 기울면 부모맘은 자식에게 더 미안한데
    그리고 저도 글써보지만 사람이 좋은글 100개여도 못된말 한개가 상처를 후벼 팝니다
    현명한 선택을 하실겁니다

  • 40. 걱정이 되는건
    '17.12.14 9:13 AM (84.156.xxx.98) - 삭제된댓글

    아이가 원하지 않는 대학에 갔다가
    자퇴하거나 재수를 하게 될 확률이 매우 높다는거예요.
    그럴 경우 오히려 시간 낭비, 돈 낭비를 하게 될 수도 있는거죠. 지금보다 좋은 대학 합격한다는 보장도 없구요.
    딸의 선택을 밀어주셨으면 좋겠는데 경제사정이 어렵다니 참 안타깝네요.ㅠㅠ

  • 41. 가봐야 알죠. 사실
    '17.12.14 9:32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지방 가서 후회하고 세월 망치면. 서울 보낼걸 후회하고.
    서울 가서 고생만 하고 별 성광 없으면. 지방 보낼걸 후회하고.

    서울가면 고생 많아요.
    그래도 보내라 하는건.
    아. 그때 부산대 갔어야 했는데. 고생 많고. 뭐 별로 잘 된건 없네.
    하면서 웃는데
    그 동생이 너무 환하고 즐겁게 웃으며 말하는 거예요.
    후회도 없고. 전혀 미련없고.
    그게 자기가 선택한 결과라고 생각들던데요.

  • 42. 가봐야 알죠. 사실
    '17.12.14 9:36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제 사촌시누를 보니.
    사실 그집 형편에 대학원은 힘들죠.

    시누가.
    딴 애들은 브랜드 커피 테이크 아웃해서 매일 마실때
    자기는 자판기 커피도 아껴서 먹으며
    천진한척. 웃을때 넘 자존심 상하고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지금은 박사따고 잘 살죠.

    지방가도 잘사는 애들 많아요. 걔들 다 돈 없어서 오는 건 아니라서.
    님 아이는 어딜가도 자존심 상할 수 밖에 없어요.
    어딜 가든. 독을 품고 열심히 살아야 하거든요.

    그래도 공부 잘하는 자식 키운 님이 위너네요. ^^

  • 43. ㅡㅡㅡㅡㅡㅡ
    '17.12.14 9:55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대학 진학 자체를 다시 고려해보세요. 어차피 님은 지거국은 돈 안드니까 오케이고 중경외시는 성에 차지도 않잖아요. 돈없으면 나가서 돈벌어오라고 하세요. 싫으면 죽어라고 독학해서 서울대 장학생 가겠죠..

  • 44. 익명으로
    '17.12.14 10:37 AM (49.168.xxx.238)

    게시판에 글올렸으니 단소리도 쓴소리도 다 제 몫인거 압니다.
    그래도 추즉성멘트는 누구에게든 자제해주십사 하는 말씀이구요..
    수많은 분들의 슬기로운 지혜들 수첩에 다 옮겨적으며 생각정리하고
    감사한 마음 담아 별표도 꾹꾹눌러 그립니다.
    귀한 말씀 공짜로주신 분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더 현명해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가슴깊이 감사합니다.

  • 45. 둥이
    '17.12.14 10:40 AM (110.9.xxx.71) - 삭제된댓글

    위댓글..

    조언도 아니고 약을 살살 올리며 익명을 빙자해 남을 비꼬는 이런 글 올리는 사람들은 도대체 왜 그러는건가요?
    본인 스트레스를 이런 곳에다 풀고 싶은가요?

  • 46. 둥이
    '17.12.14 10:41 AM (110.9.xxx.71)

    위댓글..210.223...

    조언도 아니고 약을 살살 올리며 익명을 빙자해 남을 비꼬는 이런 글 올리는 사람들은 도대체 왜 그러는건가요?
    본인 스트레스를 이런 곳에다 풀고 싶은가요?

  • 47. ..
    '17.12.14 10:48 AM (116.45.xxx.121) - 삭제된댓글

    내가 중요한지 딸 장래가 중요한지 선택하는건 부모 몫이지만
    원글님 결정이 따님 인생에 어떤식으로든 상처가 될 일은 맞는거죠.
    이런 부모도 있고 저런 부모도 있는거니까 남들이 감정이입해서 왈가왈부 할 일은 아닌데요.
    그러면 굳이 글을 올리실 필요는 없는거 아닌가 싶네요.

  • 48. ..
    '17.12.14 10:54 AM (116.45.xxx.121) - 삭제된댓글

    감정이입한 분들은 평생 한이 남아서 그런거고, 원글님 따님이 그런 분 중 하나가 되는건데요.

  • 49. 결국
    '17.12.14 2:44 PM (61.255.xxx.93) - 삭제된댓글

    엄마 뜻대로 결정하셨나 보네요.
    지거국 나와서도 잘 풀리는 사람은 잘 풀리고 중경외시 나와도 안 되는 사람은 안 돼요.
    근데 가장 큰 문제는 당사자가 원하냐 안 원하냐예요.
    특목고 나와서 친구들은 다들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진학하는데 자기는 낙오자처럼 지거국 다녀야 한다는 그 패배감 상당할 텐데..
    지거국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아이 본인이 원하지 않기에 하는 소리예요.
    대학은 평생 따라다니는 꼬리표예요.
    서울대 나와서도 그냥 저냥 사는 사람들도 물론 많겠지만 그래도 그 꼬리표는 평생 따라다녀요.
    고졸로 크게 성공해서 떵떵거리며 살아도 학벌 컴플렉스는 평생 안고 가야 하는 거고요.
    솔직히 소일거리나 허드렛일 하신다고는 쓰셨지만 치열하게 자식 뒷바라지 하겠다는 열의는 별로 안 느껴져요.
    그냥 내가 지거국 보내겠다는데 왜 나한테 막말해? 기분 나빠하는 것만 크게 보이고요.
    최소 대학만큼은 아이가 원하는 대로 지원해줘야 부모의 도리 아닌가 생각해요.
    더 후진대 가겠다고 우기는 것도 아니고
    이미 합격까지 했는데..
    솔직히 님 딸 너무너무 불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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