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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아들, 정신 못차리고 미술 음악 자꾸 얘기하는데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학생의엄마되고픈 조회수 : 3,509
작성일 : 2017-12-13 14:04:39

영재고 과고 떨어지고(많이들 그렇듯 중학생때는 전교 10등정도는 했던 아이네요)

송파 서초 강남쪽 일반고 갔는데,

그래도 공부했던 감이 있어서 수학 과학은 잘 할 줄 알았지만....오산....


모~~~든 과목이 3등급입니다.

오늘도 기말고사를 아주 제대로 망쳐놓고 와선

자기는 공부는 아닌 것 같다며

이제 와서 제발 미술 하게 해주면 안되냐고 하는데,

(사실 고1초반부터 계속 애원을 하긴 했어요)


저희 부부가 보기에 아주 냉정하게 보기에,

그냥 공부해서 공대를 가는 게 얘는 그나마 제일 잘 풀릴 것 같고

심각하게 미술에 재능이 없어요.

실기를 안보는 학교가 있는 것도 아니고

고2 시작하는데 이제부터 실기를 시작하기도 그렇고,


아니 무엇보다도 미술재능이 너무나 없어요.

공부에도 재능이 없는 것 같아서 문제지만요.

이젠 화도 안나고 냉정해지기만 하네요..


지 사촌형은 무난하게 문과 공부 착실하게 해서

인기과는 아니지만 언어전공하며 괜찮게 대학생활 하고 있는데,


얘는 심지어 대학 자체도 가기가 싫다네요. 아...


남편은 착하기만 해서 애 말만 잘, 아주 자알,

듣고만 있지 뭘 해결책을 제시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잔소리도 제가 다, 화도 제가 다, 모두 다 제가 다 껴안고 있는 느낌이예요.

공부를 열심히 해도 3등급밖에 못받는데

미술이나 음악 실기 시작해서 이 등급 유지나 하겠어요.

더 떨어지면 진짜 갈 대학이 없을 것 같아요..

얘 도데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음악에 재능이나 끼를 보이면 그쪽으로 가게 해주려고

어릴 때부터 음악분야는 좀 접하게 해줬는데,(케이팝 포함)

그것도 끼와 재능이 하나도 안보여서 접었거든요..

IP : 124.49.xxx.18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17.12.13 2:07 PM (1.234.xxx.4)

    미대 필기 비중이 점점 높아져서 공부 잘해야 들어가요. 예고 미술과 애들 공부 엄청 열심히 해요.

  • 2. ㅇㅇ
    '17.12.13 2:08 PM (218.38.xxx.111)

    음대는 몰라도 미대는 괜찮을것같아요 소질없어도 시키는대로 하면 성적에 따라 인서울하거든요 ㅅㅓㅇ적이 중요해요

  • 3. 원글
    '17.12.13 2:08 PM (124.49.xxx.183)

    요즘님, 제 말이요.
    미대, 공부 잘해야 가는 곳이라 해도, 아무튼 무조건 미대가 가고 싶다네요.휴

  • 4. ..
    '17.12.13 2:08 PM (223.62.xxx.162)

    예체능은 동나이대에서 전교가 아닌 전국을 씹어먹어야 나중에 성공해요 정말 재능 없으면 안하는게 훨씬 낫죠 제 글 보여주세요

  • 5. 원글
    '17.12.13 2:11 PM (124.49.xxx.183)

    네네 모두 감사합니다. 나중에 아들에게 댓글들 보여줘야겠어요.
    (@@아, 현실이 만만치가 않아..)

  • 6. 해품달
    '17.12.13 2:14 PM (121.178.xxx.67)

    정확히 저 고2때 생각이 납니다
    제가 고2때 엄마한테 미술전공하겠다라고 얘기했어요
    물론 그때 집형편이 안되서 못보내줬구요

    같은반친구 두명은 그때 미술시작하고 보충수업빠지고 하교하곤 했는데(이두명은 집이 아주 잘살았습니다)
    전혀 미술로 풀어먹진 못했습니다

    공부를 손놨으니깐요

  • 7. 미대 인서울은
    '17.12.13 2:14 PM (175.117.xxx.225) - 삭제된댓글

    두 가지가 가능합니다
    상위권은 성적 =실기 =스펙
    그 이하는 실기>성적
    근데 실기하면서
    성적 잡기가 힘들어요
    하물며 재능도 없다면 더욱 ..

  • 8. ..
    '17.12.13 2:14 PM (110.11.xxx.28) - 삭제된댓글

    너무 없다는 그 미술재능이 대체 뭐죠?
    그림을 못 그린다는?
    산디,공디 안 돼요?
    그래도 한떄 수학, 과학 했던 아이라면...
    그건그렇고, 사촌 형이랑 왜 비교해요?
    엄마 이상해~

  • 9.
    '17.12.13 2:15 PM (223.62.xxx.57)

    너무 없다는 그 미술재능이 대체 뭐죠?
    그림을 못 그린다는?
    산디,공디 안 돼요?
    그래도 한떄 수학, 과학 했던 아이라면...
    그건그렇고, 사촌 형이랑 왜 비교해요?
    엄마 이상해~

  • 10. ..
    '17.12.13 2:24 PM (223.62.xxx.162)

    윗님 산디 공디도 미술실력이 뒷받침되어야해요 이상하단글은 왜 쓰시는건지

  • 11. 미대 보내줄테니
    '17.12.13 2:31 PM (110.47.xxx.25)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세요.

  • 12.
    '17.12.13 2:33 PM (223.62.xxx.57)

    어문계 다니는 사촌 형도 나름 고민 있겠죠.
    어문곈데...

    윗님, 안 이상해요?
    엄마가 내 적성, 진로 고민 같이 안 해주고 사촌 형이랑 비교질인데?
    덧붙여 이상하단 말은 금지 댓글이예요? @@
    정말 이상해~

  • 13. .....
    '17.12.13 2:39 PM (125.176.xxx.160) - 삭제된댓글

    서강대 아트테크널러지 한번 찾아보세요

  • 14. 모의가 좋음
    '17.12.13 2:44 PM (122.38.xxx.53)

    국민대 비실기 전형 알아보세요.
    실기 없어도 성적이 우수하면 입학가능해요.

  • 15. 미대 인서울은
    '17.12.13 2:53 PM (175.117.xxx.225) - 삭제된댓글

    서강대는 내신 스펙 최상위권
    국민대는 수학빼고 국사탐 올 1등급이라도
    국민대기준 과에 따라 백분위 95이상이어야

  • 16. 재능없으면
    '17.12.13 3:00 PM (114.204.xxx.212)

    비실기여도 가서 적응 못할걸요
    고등학생들 성적 안나오면 다들 미술 음악 얘기합니다 휩쓸리지 말아야죠

  • 17. 답답
    '17.12.13 3:00 PM (125.184.xxx.67)

    하고 싶은 게 있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고,
    하루라도 빨리 시키세요.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그건 시켜 보면 알 일이고
    재능이 없으면 본인 스스로 포기합니다.
    왜 아이 하고 싶다는 걸 못 하게 해요?
    애가 부모 소유물이에요?

    요즘 이러나 저러나 먹고 살기는 힘들어요.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지 살길 지가 찾아 가는 게 제일입니다.
    인테리어 일 배워도 되고, 디자인 공부해도 되고..
    길 있어요.

  • 18. 답답한 엄마아빠 때문에
    '17.12.13 3:03 PM (125.184.xxx.67)

    시간만 다 까 먹고, 삽질하게 생겼네요.
    미술 하려면 공부를 열심히 하러니 이건 무슨 앞뒤
    안 맞는 소리에요?
    형도 아니고 사촌형까지 갖다 붙이고 비교 하고,
    착실하게(?) 문과공부해서 뭐 그 다음은 뭐에요?
    그 형이 대기업 취직하면 우리애도 해야 하고 그런 거에요?

  • 19. 비실기 안돼요
    '17.12.13 3:28 PM (14.36.xxx.50)

    비실기 전형으로 들어간 아이들이
    같이 팀플하는 경우
    다른 학생들이 듁음입니다.
    비실기로 들어가서 따라잡기 힘들어요

    굳이 미대 가고싶으면
    일단 성적을 올리고
    동시에 실기력을 올려야해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는 느낌으로...힘들죠. 많이 힘들어요.

    요즘 수능 끝나고 내년2월 초까지가 정시 실기 준비위해
    단 하루도 못쉬고 아침부터 밤까지 토나오게 그림만 그립니다
    정말 어지럽고 토나온다고 해요. ㅠㅠ
    그럼에도 그만큼 좋아하면 버티고 합격합니다.
    아드님이 그럴 의지가 있는지를 보세요.

    한번 미대간다고 수학을 놓으면,
    다른 길은 없다는 걸 잘 알아두라고 하시구요.

  • 20.
    '17.12.13 3:32 PM (175.119.xxx.131)

    정 원하면 방학때만 보내보세요 다니다보면 학원생들과 차이를 느껴 이 길이 아니다 스스로 깨달을 수도 있고 아님 잘한다면 그것도 재능이니 그 길로 방향전환해도 되고요

  • 21. 달리
    '17.12.13 3:32 PM (122.38.xxx.28)

    방법이 없는데..공부는 지금 안해도 그 정도는 나올거고..미술학원 보내세요. 공부로 대학보내기 힘들겠구만. 지금부터 그림 배우면 돼요. 늦게 시작해도 뒤에 성공할 수도 있고..엄마 욕심은 버리세요.

  • 22. 오웅
    '17.12.13 3:34 PM (61.80.xxx.74)

    인문계에서 성적이 안나온다싶으면
    학생들이 예체능으로 눈을 돌리더라고요
    본인의 재능을 생각하지도 않구요
    일종의 현실도피라고생각해요

  • 23. 우리애
    '17.12.13 3:38 PM (175.223.xxx.175)

    미술하겠대서 미술학원 보내줬더니 두달 다니고 안가요
    겨울방학 기니까 함 보내주세요
    그게 막상 해보면 노가다라는거 해봐야 압니다
    그다음 음악하겠대서 음악학원 보내줬더니 여기도 두달 다니고 재능 없는거 알겠다고 포기했어요
    해봐야 미련도 없지 싶어 골고루 보내줬네요
    지금은 공부가 젤 쉽다는거 알고 열심히 합니다ㅎㅎㅎ

  • 24. 성적 때문에..
    '17.12.13 3:42 PM (122.38.xxx.28)

    예체능 하려는건 아닐거에요. 울조카도 중학교 때 전교 1.. 2등 하고 자사고 갔는데...고1 어느 시점부터 밥도 잘 안먹고 뭐라고 하면 서럽게 울고 물어도 대답도 안하고..그래서 지 엄마가 너 피아노 하고 싶어서 그러니? 했더니..대성통곡을 하고..재능도 없고 돈도 없다고 안된다고 했더니..안다고 하면 엄청 울더라구요. 하도 울어서 시켜줬죠..공부할 시간도 없고..부족한 실기하느라..고3 첫모의고사는 잘봤는데 점점 까먹고..수시는 다 떨어지고..그래도 수능은 평균 2등급정도 돼서 괜찮은 여대 피아노과 갔어요. 아무리 영리하고 공부잘했어도 타고나길 예체능 쪽으로 타고 나면 고등가서는 본색이 드러나요. 보내주세요. 방법이 없어요. 님 아이도 머리 좋으니까 예체능 치고는 수능 나쁘지 않을거고..정시로 가면 돼요.

  • 25. ..
    '17.12.13 4:33 PM (223.62.xxx.162)

    ㅊ/ 아무리 익명성이 보장된 곳이라도 상대한테 이상해라기보다 좀 더 정중하고 완곡하게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요? 비교는 바람직하지 않은거 같다 등등요 그리고 산디 공디 등등 살 모르면서 악플 비스무리하게 다는게 보기 안 좋습니다

  • 26. 요즘엔
    '17.12.13 4:46 PM (1.240.xxx.92)

    공부잘하고 재능까지있어야 갈 수 있는 곳 아닌가요?
    예체능 모두 너무 힘들던데 공부랑 실기까지 다 안고 가는거보니까...
    제 주위보니까 공부가 제일 쉬운게 맞는거 같아요

  • 27. .........
    '17.12.13 9:17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미술 음악도 내신이 좋아야 갈 수 있다는
    현실을 인식시켜 주세요.
    그렇게 원하면 내신 더 올리겠죠.

  • 28. 미대생엄마 되고픈
    '17.12.13 9:32 PM (203.170.xxx.72)

    비실기전형은 일반고생을 위한게 아닌듯요
    실기안하고 입학후에는 대책없잖아요

  • 29. ...
    '17.12.13 10:21 PM (116.126.xxx.93) - 삭제된댓글

    아이가 진정으로 원한다면 부모가 해줄수 있는일은 해줘야 하는거 아닐까요?
    사촌형이 뭘했든 아드님은 아무 상관없다 생각할텐데요....
    원글님이 예체능쪽 입시에 대해 감이 좀 떨어지시는것 같은데 미술학원 상담 가보세요
    고2면 안늦었고 소질... 마음속에 품고있는 하고싶은 일이 있으면 기술연마로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수많은 미대지망생들이 다 소질있어서 할까요?
    누가 아나요 평범한 사람들은 모르는 끼가 뿜어져 나올지...
    미대입시학원 상담가보세요 성적표 들고오라고 합니다
    아직 안늦었어요
    미대나오면 뭐해먹고 사냐 재능이 있어 유명한 화가 되지 않는 이상 미술학원 선생님 하는거 아니냐
    그런말들 많이 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전공할거 하나도 없어요
    내가 제일 잘 아는것 같은 자식같지만 다른 사람이 보면 다른면이 보여요
    그렇게 하고 싶다는데... 하고 싶은게 있다는데 뭔들 못밀어주겠나요
    원글님이 현실파악을 더 정확히 하셔야 말리든 밀든 하실테니 일단 혼자라도 몇군데 상담 가보세요
    일단 방학때 그래 하루 5시간씩 앉아서 뭔가를 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게 해주고
    성적 못올리면 바로 학원 그만두는걸로 하시면 되죠

  • 30. 반반
    '17.12.13 11:17 PM (59.14.xxx.103)

    반반인데, 애가 하고싶은거면 해줘야하지 않느냐..재능없으면 포기해라..

    솔직히 예체능은 진짜 재능없으면 하나마나에요. 그나마 미술쪽은 장르가 많아요.
    순수미술말고도 갈수 있는데가 의외로 많고, 미적감각이 있으면 응용할수 있는 분야가 많아요.
    다만 그것도 다 재능이 없으면 학교 나와서 직업을 가져도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요.

    현실에서 겨뤄보면 진짜 재능있고 없고가 팍팍 차이나는 분야거든요.
    윗분이 뭐 소질이 없어도 기술연마로 된다는데, 택도 없어요.
    소질은 타고 나야하고, 그런 아이들끼리 재능을 몇% 더 가졌냐로 겨루는 곳이에요.
    얘는 정말 잘하는구나 하는 수준이 아니면 스스로 나가 떨어져요. 못버텨요.

    미술이 음악보다 더 재능이 확확 표가나는 장르에요.
    음악은 너무 못하지 않으면 열심히 연습하면 대충 따라는 갈수 있지만,
    미술은 눈에 보이는걸 그리는거고 계속 실기로 작품을 내놔야하기때문에 바로바로 표나요.

    하지만, 애가 정말로 너무너무 하고 싶고 지금 고집을 꺾을수 없는 상태라면,
    좀 돌아가더라도 한번 시켜보는 수도 있을것 같아요.

    어차피 엄마가 안된다고 해서 못하면 평생 엄마 원망할테니까요.
    직접 보지 않아서 소질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고, 의외로 그림자체보다 다른 감각이 있을수도 있으니까요.
    본인이 소질이 없으면 다른 아이들 틈에서 1~2년정도 하면 포기할꺼에요.

  • 31. ...
    '17.12.13 11:42 PM (116.126.xxx.93) - 삭제된댓글

    윗님....
    뭐든 재능있는 사람은 못따라갑니다
    제가 얘기하는건 입시미술 얘기하는거예요
    원글님은 공부 좀 했던 아들 성적때문에 대입 걱정 하는 중이라 입시미술 현실을 좀 아셨으면 해서
    쓴글이랍니다
    전과목 3등급이면 공부로 좋은데 못가요
    공부로 안되니 억지로 부모가 예체능으로 돌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원글님은 아이가 원하고 하고 싶어하니 공부만 약간 더 집중하면 그 정도 공부하는 아이들 중에서는
    어쩌면 다른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기술연마로 택도 없을까요? ㅎㅎㅎ
    그냥 요즘에 대학을 어떻게 가는지 특히 미술쪽
    일반고에 그림하는 아이들만 한반에 몰아놓은 경우도 있어요
    학교 앞으로 대형미술학원 셔틀이 옵니다 그 아이들은 각 학원별로 셔틀 놓치면 안되니 종례도 없이
    내보내기도 해요 그 아이들 다 소질있고 재능을 타고나서.... 아니예요
    대학입학후에는 세상엔 타고난 아이들이 너무나 많으니 고생도 하겠지만
    그건 그때 본인이 극복해야 되는거고
    저는 일단 원글님 아들이 원하니 도전해보셨으면 해요
    학원 상담가면 그림그려봐라 그림그린거 보여줘라 상탄적있냐 이런거 물어보지도 않아요
    성적부터 물어본다니까요 ㅎㅎㅎ 슬픈 현실이지만
    저희애 고1때 상담했었는데 바로 갈수있는 학교 짚어주고
    여기 가고 싶으면 수학 열심히 해서 유지하고 그외에는 수학 포기해라
    어차피 수학학원 다닐 시간 없다 학교 끝나면 학원와서 밤10시 11시까지....
    다 만들어진다라고 표현하시더군요. 재능따위... 반복된 작업으로 기술연마 됩니다
    아니 되는 세상이라고 그러네요
    최소 우리나라 대학입시미술에서는 현실이 그렇습니다
    이것도 3-4년전 얘기라 요즘은 또 어찌 돌아가는지 모르겠네요

  • 32. ...
    '17.12.13 11:43 PM (116.126.xxx.93) - 삭제된댓글

    윗님....
    뭐든 재능있는 사람은 못따라갑니다
    제가 얘기하는건 입시미술 얘기하는거예요
    원글님은 공부 좀 했던 아들 성적때문에 대입 걱정 하는 중이라 입시미술 현실을 좀 아셨으면 해서
    쓴글이랍니다
    전과목 3등급이면 공부로 좋은데 못가요
    공부로 안되니 억지로 부모가 예체능으로 돌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원글님은 아이가 원하고 하고 싶어하니 공부만 약간 더 집중하면 그 정도 공부하는 아이들 중에서는
    어쩌면 다른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기술연마로 택도 없을까요? ㅎㅎㅎ
    그냥 요즘에 대학을 어떻게 가는지 특히 미술쪽
    일반고에 그림하는 아이들만 한반에 몰아놓은 경우도 있어요
    학교 앞으로 대형미술학원 셔틀이 옵니다 그 아이들은 각 학원별로 셔틀 놓치면 안되니 종례도 없이
    내보내기도 해요 그 아이들 다 소질있고 재능을 타고나서.... 아니예요
    대학입학후에는 세상엔 타고난 아이들이 너무나 많으니 고생도 하겠지만
    그건 그때 본인이 극복해야 되는거고
    저는 일단 원글님 아들이 원하니 도전해보셨으면 해요
    학원 상담가면 그림그려봐라 그림그린거 보여줘라 상탄적있냐 이런거 물어보지도 않아요
    성적부터 물어본다니까요 슬픈 현실이지만
    저희애 고1때 상담했었는데 바로 갈수있는 학교 짚어주고
    여기 가고 싶으면 수학 열심히 해서 유지하고 그외에는 수학 포기해라
    어차피 수학학원 다닐 시간 없다 학교 끝나면 학원와서 밤10시 11시까지....
    다 만들어진다라고 표현하시더군요. 재능따위... 반복된 작업으로 기술연마 됩니다
    아니 되는 세상이라고 그러네요
    어차피 입시만 통과할 실력이면 되는거니 님과는 보는 관점이 다를수밖에 없겠네요
    최소 우리나라 대학입시미술에서는 현실이 그렇습니다
    이것도 3-4년전 얘기라 요즘은 또 어찌 돌아가는지 모르겠네요

  • 33. 하니
    '17.12.14 2:48 AM (218.54.xxx.54)

    제경험 들려드릴께요 제아들 고1때 운동하겠다해서 방과후 안하고 운동하라햇더니 고2때 뜬금없이 뮤지컬학원 보내달라해서 없는돈에 (다른과외못함) 보냈줬어요. 길거리 공연한번해보고 본인 재능 평가하더니 고2여름방학때부터 공부해서 인서울했어요.일단 방과후학교수업을 학원보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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