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된 냉장고가 고장났습니다.
새 냉장고를 사려고 며칠을 고민하고 있는데,
제가 결정장애가 있는 지 비로소 알게되었네요.
기존에 사용하던 냉장고는 일반형 510리터였어요.
집에 오래된 김냉 하나 있구요.
집 구조상 큰 냉장고를 들여올 수 없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상냉장하냉동고 일반형 냉장고, 450리터로 바꿀려고 하는데,
냉장고를 줄여도 될까 하는 고민에
이 새로운 구조가 괜찮을까 싶어서
하루에도 열두번씩 검색을 하게 되네요.
미니멀리즘도 대세고, 냉장고를 줄여가자고 역설하지만
정말 그래도 되나 하는 고민과,
용량은 큰 차이가 안나는데, 상냉장하냉동 구조가 훨씬 작아 보여 고민이 끝이 안납니다.
비슷한 일반형 냉장고를 사면 되는데, 에너지 효율이 낮아서 맘이 안내켜요.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는 에너지 효율도 1등급이거든요.
다행이 날씨가 추워서 베란다와 김냉에 냉장고 식품들을 정리해서 버티고 있습니다.
냉장고 줄여가신 분들,
일반형 상냉장하냉동고 써 보신 분들, 이 냉장고 괜찮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