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1년생인데 시대를 넘 잘 타고난 거 같아요
90년대 중후반인 중고딩 땐 아이돌 등 십대문화 융성기라 즐길 수 있었고,
2000년대 초반 대학 땐 인터넷 발달해서 과제 쉽게 하고 인터넷 문화 즐기고 학자금 대출 대중화 전이라 빚 없이 졸업할 수 있었고,
2000년대 중반 회사 다니기 시작하니 주5일제 정착돼서 여유롭게 일할 수 있어요.
이렇게 생각하는 저 좀 이상한가요? 다들 그냥 자기 시대가 좋다고 느끼는 건지, 진짜 잘 타고난 건지 문득 궁금해서요^^
1. ㅋ
'17.12.13 12:11 AM (122.36.xxx.122) - 삭제된댓글풉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응
'17.12.13 12:16 AM (223.62.xxx.109) - 삭제된댓글같은 81인데 느끼는건 다르네요
3. 나도81
'17.12.13 12:21 AM (223.39.xxx.31) - 삭제된댓글중고등학교때 IMF라서 집안 어려워졌고
대학땐 등록금비싸서 대출얻었고(그때도 학자금대출있었어요)
졸업때 되니 취업할때 없고 다들 공무원준비한다고 그러고
어째어째 취업하니 비정규직들 투성이고...4. 그러네요
'17.12.13 12:21 AM (223.62.xxx.214) - 삭제된댓글맞아요 빙고
5. 재울
'17.12.13 12:22 AM (175.211.xxx.94)저도 아날로그랑 디지털 다 겪을수 있어서 좋아요. 2002월드컵도 학교 다닐때 제대로 즐겼고요.
6. 오
'17.12.13 12:23 AM (121.143.xxx.199)저두 81인데..
그닥 잘 타고났다던가 아님 잘못 타고났다던가
하는 생각을 안해봤네요
그냥 쭉~~~ 편하진 않았던거 같아요.
지금은 맞벌이 하면서 아둥바둥까진 이니지만
대출 많고 애들도 있고..
저도 긍정적으로 생각해야겠어요7. 오~
'17.12.13 12:28 AM (222.109.xxx.151)저는 80인데 원글님하고 비슷한 생각한적 있어요
위엣분 말대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전성기 시절때 모두 누려봤는데 그게 좋아요
고등학교땐 삐삐로 얼굴 모를 남친 사귀면서 설렘도 느껴봤고, 퍼런 화면의 PC통신으로 사람도 만나보고
그리고 인터넷 초기 시절도 다 생생히 몸소 젊은시절에 겪어봐서 인생의 추억거리가 무지 풍부한 느낌이에요
아날로그의 맛을 누려보지 못한 어린 세대나,나이들어서야 디지털의 편리함을 누리는 나이드신 세대 모두 좀 안쓰러워요 ㅎ 제가 너무 긍정적인건지..8. 저도
'17.12.13 12:41 AM (58.122.xxx.85)그때 태어났는데 그런기억없어도 좋으니
십년만 뒤로 태어나고 싶네요 ㅋㅋ ㅜ9. 제 생각
'17.12.13 12:48 AM (175.209.xxx.57)80년초반 출생들 여러모로 운 좋다고 생각해요.
저는 60년대 후반 출생인데 교육환경은 최고였어요.
학원,과외 금지에 학력고사 과목축소, 그냥 학력고사 점수로 대학 지원하고 끝.
대학졸업하고 경기도 괜찮아 취직도 잘되고.
결혼해서 집 살 때쯤 IMF 터져 집 싸게 사고.10. ㅇㅇ
'17.12.13 12:54 AM (122.36.xxx.122) - 삭제된댓글원글님이 운이 좋은거임.
그때도 학자금대출 있었고. 졸업후 여자애들 취업 안되는 애들 많았고.
디지탈 아날로그 문화 경험한건 인정하나. 그외엔 어느세대든 고난 안겪은 세대없수.11. 저도 81
'17.12.13 1:00 AM (121.131.xxx.180)81년생들 81부심 있어요
12. ...
'17.12.13 1:02 AM (119.64.xxx.92)81년생이면 88만원세대 아닌가요? ㅎㅎ
10년전에 책 읽으면서 요즘 애들 엄청 딱하다고 생각했던..13. 음
'17.12.13 1:10 AM (223.62.xxx.63)그냥 원글님 성격이 긍정적이고 좋은듯
14. 응
'17.12.13 1:12 AM (39.119.xxx.21) - 삭제된댓글원글님이 긍정적인 성격이다에 한표드립니다.
00학번인데 우리때도 학자금대출 있었어요.
오히려 지금이 편하죠, 그땐 은행으로 부모님이랑 같이 갔었어요.15. 뤼
'17.12.13 1:34 AM (124.53.xxx.69)마자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감성을 모두 경험하게 된건 정말 좋았지요.
다만 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 초반까지 Imf 직격탄 맞아서 버스카드만 들고 다녔던 슬픈 기억도 있어요ㅠ16. 전 02학번,83년생인데
'17.12.13 2:33 AM (49.1.xxx.183) - 삭제된댓글사실 취업도 그렇고 집값 생각하면 우리나라
경제부흥기인 80-90년대 초반이
제일 돈 모으고 부자되기 좋은 환경 같아요
ㅎㅎㅎ 은행이자만 해도 ㅎㅎ17. 내리플
'17.12.13 8:54 AM (220.127.xxx.130) - 삭제된댓글내가 살던 시대가 가장 힘들었네 하는 소리보다 참 좋아요
원글님은 아무 시대에 태어났어도 좋은 긍정의 힘으로 잘 극복 했을 겁니다.
앞으로도 행복할겁니다.18. 제가 20대 초반 그런 생각을 한적있죠
'17.12.13 9:14 AM (218.54.xxx.254) - 삭제된댓글지금은 내가 세상을 잘 몰랐구나 라고 생각해요..
그게 다가 아니거든요. 세상이 아직도 모순투성이기도 하고 그래요..19. ..
'17.12.13 9:52 AM (121.143.xxx.94)저는 74년생인데 대입이 학력고사에서 수능으로 바뀐대서 재수도 하기 힘들것 같아 하향지원
대학 졸업할때는 IMF 터져서 취업대란 정도의 불운이 있었지만
그냥 평화로운 시대에 태어난 것 만으로도 감사해요.
계급있고 전쟁있고 하던 야만적인 시대에 태어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에요.ㅎㅎ20. 좋아요
'17.12.13 1:05 PM (14.39.xxx.210)저도 가난하게 자라 소기업 다니며 월급 쥐꼬리 만큼 받으며 다세대 반지하 전세 살아요~
그냥 전반적으로 괜찮은 시대 같단 생각이 들어서요.. 부모님 세대는 넘 힘드셨고, 요즘 세대는 아날로그를 모르니ㅋ
학자금 대출은 저희 때두 있던 건 아는데 몇년 후부턴 대중화가 돼서 못 살지 않아도 많이들 받더라구요~21. ..
'17.12.13 9:03 PM (39.117.xxx.59)원글님 긍정적인 마음가짐 좋네요.
저도 요새들어 사는게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81년생입니다 ^^22. 정말
'17.12.13 9:13 PM (27.35.xxx.184)저도 공감해요. 중학교 들어가는 애들이 핸드폰 컴퓨터로는 저희 부부를 속일수가 없어요ㅋㅋ
23. ....
'17.12.13 9:15 PM (1.227.xxx.17)항상 부정적이고 징징대는 사람은 어디서든 환영 못 받는 것 같아요.
원글님 같은 사람은 옆에만 있어도 좋은 기운으로 사람들 행복하게 만들 것 같아요^^24. ...
'17.12.13 9:23 PM (222.236.xxx.4)그리고 보니까 그렇네요..ㅋㅋㅋ
25. 66
'17.12.13 9:41 PM (14.32.xxx.196)중학교 시험도 없고
고등가니 교복도 안입고
대학은 정원늘려서 대학 쉽게 가고
신부수업이란 말로 놀고 먹다 결혼함
제 시대에 블만없어요26. 긍정모드
'17.12.13 9:41 PM (223.62.xxx.144) - 삭제된댓글넘 멋져요^^
27. 원글이 멋져요~
'17.12.13 9:53 PM (59.8.xxx.172)저는 82년생인데.. 원글님 덕분에 제가 살아온 시절에 대해 감사함을 느낍니다. 모두 공감해요~그래서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며 살고 있지만 아날로그적 감성을 간직할 수 있었다는 걸 원글님 통해 알았네요^^ 더 이전에 태어나거나 현재가 아닌
딱 그 시대에 태어나서 가질 수 있는 아련한 향수들이 있네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그런데 원글님은 아마 어느시절에 태어났어도 아마 가장 행복하게 사셨을 분이예요~
내일도 내년도.. 오래오래 행복하세요^^28. 저도
'17.12.13 10:00 PM (122.170.xxx.82)원글님 또랜인데 그런생각 들때 있었어요...^^ 대학때 삐삐부터 핸드폰의 모든 진화과정을 다 봐온 것도 신기하구요...수능만 보고 대학가는 것도 지금 보다 대학가는게 복잡하지 않아서 편했던 것 같구요... 90년 대 말 2000초반 나왔던 감성 짖은 발라드들 맘껏 즐길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구요... imf 빼고는 저도 그 시절이 좋아요...
29. 나당
'17.12.13 10:42 PM (218.235.xxx.8)당연하다생각하고 살았는데 축복이었네요
감사해요30. 80년생
'17.12.13 11:23 PM (223.62.xxx.5)저 지금껏 아무생각없다가 최근에 원글님과
같은 생각들어서 연말 동창모임가면 얘기하려했어요
우린 좋은시대를 살았다고
고등학교때 HOT콘서트표 예매하러
학교땡땡이치고 상업은행앞에 줄서있던 기억도ㅋ31. ㅇ
'17.12.13 11:35 PM (211.36.xxx.136)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동갑이네요.
고1때 아이엠에프 와서 대학 입시 때 학비 싼데로 내려갔지만
고2,3때 직격으로 맞은 선배님들보다야
준비시간이 있어 그런가 충격은 덜했고.
대학 졸업때가 세계적이 호황기라 취직 시장도 잠시 풀렸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74694 | 안나경 아나는 냉정하게 평가하자면.. 70 | 후음 | 2018/01/31 | 19,539 |
774693 | 급! 2/14 서울에서 대명비발디 1박 스튜핏일까요? 1 | 궁금이 | 2018/01/31 | 836 |
774692 | [공식]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 BIFF 새 이사장 임명 2 | 환영합니다... | 2018/01/31 | 908 |
774691 | 모자에 털달린 패딩 세탁할때요 5 | ㄱㄴㄷㄹ | 2018/01/31 | 4,339 |
774690 | 머리커트할때 머리감겨주는 비용받나요? 8 | ... | 2018/01/31 | 2,203 |
774689 | 전원일기를 보다가.. 이 단역배우 아시는 분? 20 | 궁금 | 2018/01/31 | 4,794 |
774688 |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어요 12 | 외손녀 | 2018/01/31 | 3,847 |
774687 | 어머니 마사지를 해드리는데.. 4 | 앙고라 | 2018/01/31 | 1,746 |
774686 | 드라마 마더 감동ㅠㅠㅠㅠㅠ 6 | .. | 2018/01/31 | 5,080 |
774685 | 이런 사람 성격은? 2 | 결핍? | 2018/01/31 | 1,026 |
774684 | [단독] "MB 국정원, DJ 비자금 캐려고 美 국세청.. 8 | 부셔버려야,.. | 2018/01/31 | 2,050 |
774683 | 현직 여성 부장검사 "성적 괴롭힘 암암리 존재..함께 .. 11 | 샬랄라 | 2018/01/31 | 2,315 |
774682 | 이사가는 집 도우미방에 붙박이장이 없는데 13 | 흠 | 2018/01/31 | 3,991 |
774681 | 내일이 엄마 생신입니다 그런데... 9 | 음 | 2018/01/31 | 2,562 |
774680 | '원세훈 대응지침 파일' 작성 前국정원 직원 잠적 4 | ㅁㄴㅇ | 2018/01/31 | 1,126 |
774679 | 전 성추행 그냥 넘겼던적 있어요 4 | 음 | 2018/01/31 | 2,483 |
774678 | 멜라토닌 샀는데 복용법 해석이요~~ 6 | yanggu.. | 2018/01/31 | 10,419 |
774677 | 강남에 집산 분들 진심 부러워요 3 | 강남 | 2018/01/31 | 4,405 |
774676 | 건강검진 무기질이 부족하데요 6 | ㅇㅇ | 2018/01/31 | 1,608 |
774675 | 길냥이 임시 집 만들어주고 왔어요. 11 | 추위야 빨리.. | 2018/01/31 | 1,251 |
774674 | 공기청정기 신기하네요 ㅋ 6 | 우와 | 2018/01/31 | 4,378 |
774673 | 단기간 SAT점수 올릴수 있는 방법요 8 | SAT | 2018/01/31 | 1,571 |
774672 | 전쟁의 역사를 보니.. 2 | go | 2018/01/31 | 831 |
774671 | 말의품격 책 괜찮나요? 5 | 살빼자^^ | 2018/01/31 | 1,280 |
774670 | 김상경 송일국 닮은꼴인가요? 16 | 배우 | 2018/01/31 | 3,1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