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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로운거..

겨울 조회수 : 4,715
작성일 : 2017-12-12 20:06:48
우울증 이죠?
결혼하고 이십년.
정말 외롭고 우울해요.
남편은 좋은 사람이지만 전형적인 옛날 아빠 스타일.
연애때도 전화 하면 약속시간 정하는 일분 말고는 더이상 대화 없었고.
만나도 편하긴 했지만 재미없었고.
여행도 안좋아하고
술도 안좋아하고
스포츠와 바둑 그리고
친구들과 노는거 좋아해요.
집에서는 애들한테 잘하고 저한테도 그만하면 잘하는건데
전 왜이리 외롭고
남편이 원망스러울까요?
쥐뿔도 없으면서
그리고 능력도 없으면서
맥주한캔 혼자 하다가
이혼생각해요.
뭐 특별한 일이 있어야 이혼을 하죠.
근데 늘 이혼을 꿈꾸며 남편이 원망스러워요.
제 무덤 제가 파는거 맞죠?

IP : 1.227.xxx.3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2.12 8:10 PM (135.23.xxx.107) - 삭제된댓글

    솔직히 말한다면 문제있는 여자네요.
    정말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보면
    지랄염병을 하고 있다고 욕할듯 싶네요.
    역시 사람은 고생을 해봐야 된다는 옛말이 맞는듯.

  • 2. 음..
    '17.12.12 8:12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원글님 남편에게 남편역할 친한 친구역할 애인역할 기대하지 말고
    남편역할 잘하니까
    친구는 원글님 스스로 만드세요.
    재미있고 좋은친구 만드는건 원글님이 스스로 하셔야해요.

    좋은친구 만들어서 대화도 하고 소통도하면
    외로운 감정 확~~~줄어듭니다.

    좋은 친구를 만들어보세요.

  • 3. 마음
    '17.12.12 8:13 PM (175.199.xxx.114) - 삭제된댓글

    그럴때있죠
    원글님마음이해해요
    우리남편은 늘침묵상태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엄하구요

  • 4. ㅡㅡ
    '17.12.12 8:14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

    나가서 유머러스하고 다정한 남자만나
    여자로 사랑받고 대접받을 자신은있으세요?
    그럼 한번 시도해보세요
    나는얼마나 매력적인 여자인지 확인도할겸

  • 5. ..
    '17.12.12 8:17 PM (125.178.xxx.106)

    남편 자식 가족만 바라보지 마시고 나를 찾아 보세요.
    남편이 자식이 아무리 잘해줘도 마음 한켠 외롭고 헛헛해요.
    내가 즐거울수 있는건 무엇일까..생각해,보세요.

  • 6. ㅎㅎㅎ
    '17.12.12 8:19 PM (124.49.xxx.61)

    술취해 쓴거겠죠..설마.....
    외로움이 본인 인생이에요. 그위에서 그냥 사는거에요.
    이혼하면 더 외로울걸?

  • 7. 한심~
    '17.12.12 8:26 PM (14.47.xxx.229)

    남편이 벌어다 준 돈으로 살면서 외로움 타령이라니~
    님은 어떤 남자를 만자도 외로울거예요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니까~

  • 8. 대박
    '17.12.12 8:30 PM (112.169.xxx.30)

    우환 질병 범죄같은 사건 한번 일어나보면
    그때 내가 행복했지 느낍니다
    지금 내상황이 혹 폭풍 전야는 아닐까..최선을다해 긴장하며 살아가세요

  • 9. ...
    '17.12.12 8:40 PM (114.204.xxx.212)

    고칠수 없는건 기대를 줄이고 접어야 내가 편해요
    잘하는게 많으시다니 여행이나 재밌는건 친구들이랑 하고 따로 할 일 찾으세요
    나이들수록 각자 사는거라 생각합니다

  • 10. 님아
    '17.12.12 8:43 PM (110.45.xxx.161)

    나 가정폭력으로 아이둘데리고 이혼했어요.
    간암에 손가락도 아파서 일도 못해요.
    불안장애있어서 정신과 약도 먹어요.
    그만하면 좋은 남편이에요.

    병원갔다 버스타고오면서 노부부를 보는데 부러웠어요.

  • 11.
    '17.12.12 8:49 PM (118.217.xxx.104)

    본인이 행복한 고민인거는 아시죠. 배부른데 노래도 찿네요

  • 12. ...
    '17.12.12 8:55 PM (223.38.xxx.180) - 삭제된댓글

    남편이 재미없고 따분하다고 원망하는 여자들 같은 여자지만 이해 안가요. 그럼 원글님은 상대를 재밌게 해주는 사람이에요?

  • 13. ..
    '17.12.12 8:58 PM (119.205.xxx.234) - 삭제된댓글

    남편이 생활비 걱정 안하게 해주면 나가서 무엇을 하던 상관 안하고 저는 저대로 잘 살거 같아요. 저도 요즘 무지하게 외롭고 우울한데 님이 부럽네요

  • 14. 저도
    '17.12.12 9:02 PM (179.232.xxx.138)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남자와 삽니다. 밖에서는 외향적인 성격인데 집에서는 술 한잔 안마시고 취미는 바둑과 드라마, 운동인 사람. 하루에 서로 할말이 밥 먹었어? 저녁 뭐 할까? 이정도 인것 같아요.
    저희는 애들도 어린데 애들과도 거의 이야기 안하고 제 할일은 밖에서 다 하고 왔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저는 남편을 일생의 친구, 동반자 라는 생각은 버렸어요. 각종 기념일 하나도 안챙기고요. 작년부터는 본인 생일도 기억 못하는 것 같으면 그냥 넘어가요. 저도 미역국 한번 받아본 적도 없고요.
    저는 심심하면 혼자 드라마 영화보고, 친구들과 톡하고 그래요.
    그래도 때 되면 여행은 한번씩 가고, 가서도 별반 다르진 않지만, 자기가 생각하는 4인가족이 하는 평균적인 것은 한다. 이런생각인 것 같고요.
    애초에 늦은 나이었지만 결혼을 하고 잘 생기지 않던 아이를 저는 포기하고 싶었는데 몇년 고생 고생 해서 낳도록 한 처사를 보면 대한민국의 보편적인 가정 구조 속에서 보편적인 사람으로 살기를 바라는게 이 사람 꿈이구나 싶어요. 진지한 대화란 없어요. 남들 다 그렇지 않나? 늘 이런식을 대화거든요..

  • 15. ㅇㅇ
    '17.12.12 10:37 PM (49.142.xxx.181)

    그정도면 이혼 하셔야죠. 세상에 얼마나 다정하고 상대 즐겁게 해주는 재밌는 좋은 남자들이 많은데요.
    제 무덤을 파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 16. 뭘 이혼해요
    '17.12.12 10:58 PM (114.154.xxx.118)

    저정도면 중간 이상이에요
    남편이랑 안 맞는거는 포기하시고
    스스로 개척하세요
    지금같은 일이 몇년 계속되면 상대도 진짜 지쳐요
    본인 인생을 왜 남을 통해 행복하려 하나요
    세상에 힘든 부부 많아요
    본인 능력부족을 남탓으로 채우지 마세요
    본인만 불행해져요

  • 17. 이해
    '17.12.13 1:42 AM (125.183.xxx.190)

    정서교감이 안되면 외로움 느낄 수 있죠
    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정서에 예민한 분들은 아실거에요

    댓글도 나름 다 이해가 되지만
    사람은 다 다르니까요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걸 찾아서
    한번 해보세요

  • 18. 팔팔
    '17.12.13 5:11 AM (211.177.xxx.237)

    바쁘지 않음 더 그렇더라구요
    막상 이혼도 못해요
    정말 말 없고 재미도 없고 그럼 ....
    남자들은 일하고 밤?하고 친구하고 놀고
    여자는 항상 집에 있는 애키우는 맞이하는 사람정도로 생각하고 사는사람
    여기도
    근데 바쁘게 살아야 그게 덜해요
    부동산 주식 운동 모임등등 관심갖고
    미래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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