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엄마 왜 이러는 걸까요

???? 조회수 : 2,115
작성일 : 2017-12-12 12:42:24

제가 그동안 정말 학원 정보라던지 문제집까지 하나하나 다 물어서


우리애가 하는거 그집애가 다 따라하고 뭐 그런거 알려준다고 사이가 좋았어서 나쁠거 없다하고 진짜 1학년때부터 6학년때까지 조목조목 다 묻는거 다 답해줬었거든요


그러다가 올해초 이엄마한테 정이 뚝 떨어지는 사건이 하나 터지고 사실 이러저러해서 너한테 많이 실망했다... 나의 입장을 두달 정도 정리했다가 말을 했어요


두달정도 정리하면서 인간관계가 뭔가 하고 나자신도 뒤돌아 보게 되었고 이엄마의 태도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락이 쭉 있다가 두달동안 없으면 알만도 할건데 정말 모른척 하는건지 뻔뻔한건지 자리를 피하는 저를 계속 잡길래 이유를 말했어요... 많이 실망했다고 그리 말하곤 다시 친해지자는 뜻이 아니었는데

이렇게 나오면 그 엄마도 저에게 거리를 둘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덧없다 생각하곤 올해초 겨울 봄을 맘 아프게 정리했는데


그뒤부터 여전히 학원 정보나 그런거 물을때만 또 전화를 합니다.


중학교가느라 뭐 공부하는지 캐고 싶어서 어제도 영어 수학 이거저거 묻는데


끊고 나서 참 기분이 .... 더럽네요


내가 호구로 보이나 .. 속이 읽히는데 내가 불편해 하는걸 모른척하는건지 아니면 모르는건지


제가 지금까지 연락한번 안주는거보면 맘이 멀어진거라 알거 같은데도


자기 필요에 의하면 전화하나봐요...


이럴땐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분이 참..

IP : 125.177.xxx.13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ㄱㅁ
    '17.12.12 12:48 PM (1.249.xxx.24)

    그냥 안보고 연락안하고 안받으면 되지 않나요.
    맘이 여리신 분 같은데 아무리 혼자 고민하고 하셔도 소용없어요.
    상대방은 자기 맘 내키는대로 연락하는데 대답해주지 말고 나도 잘 몰라 하세요.
    결국 대답은 다 해줄거 다 해주니 상대방은 연락이 오죠.

  • 2. 원글
    '17.12.12 12:52 PM (125.177.xxx.135)

    그래서 저도 이제 졸업하면 차단하려구요....

    제가 이렇게 잔인한 짓을 해야 하나 싶어요....

    그러기 전에 자기가 눈치 있게 행동해 주면 좋으련만...

    같이 알던 언니도 항상 나한테 뭐 물을때만 계산적으로 하는게 무지 얄미웠데요... 전 그래도 친했으니(그여자가 엄마가 어릴적 돌아가셨다고 엄마가 어찌 해줘야하는지 자기는 모른다면서 시시콜콜 다 물어도 좀 딱한 맘에 전 대답해준게 화근이었나봐요...) 주변 엄마들 평은 학원 고를때 진상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ㅠ.ㅠ

    이제 차단할까봐요... 아 참 제 스스로 괴롭네요...

  • 3. ..
    '17.12.12 1:13 PM (59.20.xxx.28)

    괴로워 마세요.
    원글님이 그 엄마의 보호자도 아니고 이미
    하실만큼 하셨네요.
    전화오면 받지 않는 방법 말곤 없겠어요.

    원글님이 유일한 정보통도 아닐테니
    대답해주지 않아도 돼요.

    그리고...그 정보라는거 직접 발품 손품 팔아
    알 수 있는게 대부분인데 그럴 시간과 에너지가 아까워
    원글님이 쏟은 시간과 에너지를 날로 먹은거예요
    그렇다고 대단히 고맙게 여기지도 않을뿐더러
    (고맙단 말 듣겠다고 알려준건 아니지만)
    여기저기서 주워 들은것과 비교 평가질까지하고
    돌아서서 딴소리하고 그래요.
    사람이란 본인의 이익에 관심 많은 종자니까
    당연한 거라 봅니다만 씁쓸하죠.

  • 4. ㅠㅠ
    '17.12.12 2:35 PM (125.176.xxx.13)

    내게 소중한 정보를 나눠줬는데 너는 나를 이용해 먹는구나.. .싶은 생각에 미우신걸거예요.

    근데 그런 정보 인터넷상에서도 얻을수 있고 다른 사람을 통해서도 얻을수 있고 나에겐 중요하지만 상대에겐 중요하지 않을수도 있는 정보입니다.

    정보를 나눠줄때는 내가 줘도 나중에 기분 나쁘지 않을정도만 주세요.

    나눠준 사람은 모든 정보를 알려줬다 생각하지만
    들은 사람은 별거 없다 생각할수도 있더라구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0864 저 일광욕중입니다 8 작약꽃 2018/01/23 1,477
770863 속보)'블랙리스트'2심 김기춘 징역4년·조윤선 징역2년.법정구속.. 48 ㄷㄷㄷ 2018/01/23 1,344
770862 지방인데 경매로 자가 마련하는거 어떤까요? 2 ... 2018/01/23 1,428
770861 대선 선거조작도 파헤쳤으면 1 .... 2018/01/23 375
770860 NYT, 한국의 낙태 금지법 폐지를 위한 노력과 서명운동 보도 2 light7.. 2018/01/23 680
770859 jtbc 팩첵 톡방에 들어가시는 분 있으세요? 6 팩첵 2018/01/23 515
770858 펌)문프 생일 축하하는 단체 이름ㅋㅋㅋㅋㅋ 35 ar 2018/01/23 4,378
770857 자녀 20살 되면 돈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3 연금?주식?.. 2018/01/23 1,992
770856 하노이 호떠이는.. 2 888 2018/01/23 550
770855 김중만 "해외전시, 朴정부가 깔아뭉개"..文 .. 5 ㅇㅈㅇ 2018/01/23 1,673
770854 정유라 신고했던 JTBC 이가혁 기자 기억하시나요 5 ... 2018/01/23 4,069
770853 홈메이드쿡 에서 2018/01/23 386
770852 18대 503 정부 선고현황 8 선고현황 2018/01/23 941
770851 초등학교 입학선물 1 나리 2018/01/23 645
770850 2년된 냉동딸기 딸기쨈 만들어도될까요? 9 2018/01/23 1,500
770849 장진영 , 유승민 백의종군 입장 표명하라 3 고딩맘 2018/01/23 925
770848 보일러 온도 1도 올렸는데도 효과가 5 2018/01/23 2,696
770847 홈텍스 연말정산 예상세액 정확도는 몇%정도 일까요? 1 홈텍스 2018/01/23 1,241
770846 취미가 직업이 된 경우 보셨나요 4 ... 2018/01/23 1,903
770845 시청더플라자호텔주변 샌드위치 주문해야해요 5 샌드위치 2018/01/23 1,152
770844 靑 ''평양올림픽' 딱지 이해 안가' 댓글알바아웃.. 2018/01/23 494
770843 거실에서 다른날보다 더 따뜻한데.. 저만 이런가요? 20 왜이러지? 2018/01/23 3,644
770842 오늘 생일예요 5 저요 2018/01/23 796
770841 소개관련 글 5 저도 2018/01/23 860
770840 (경축) 김기춘 4년 조윤선 2년 17 와우 2018/01/23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