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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올한해 큰걸 얻은거 같아요.

조회수 : 4,754
작성일 : 2017-12-12 11:44:24

물욕

집착

욕심

불안 

허세

이런걸 많이 내려놓은 한해가 된거 같아요.


안달복달하면 잠못자거나 불안했던 저인데

늘 뭔가 갈망하고 되려고 하고

높은곳만 쳐다보고 했었는데

이번가을 갑자기 마음이 편해졌어요.

이게 큰수확인거 같아요 올해.. 마음이 중요하단걸 깨달은거


제 주변상황이 불만스럽고 제가 원하는거에 집착을 심하게 했었는데

어쩐지 제가 왜 달라졌을까요..


제나이 올해 47 돼지띠에요. 여기 제동갑많던데 다들 그러신가요?


애들도 아직 남보다 어려 갈길은 먼데

편안한 마음을 얻고자 하니

비슷하게 가는것 같아요.


아침에 눈뜨는게 싫고 밤에 잠도 잘 못들고 그랬는데

불면증이 확 없어졌어요. 이게 증명 아닌지..

외적인상황은 달라진게 없어요.

아님 올해 확 .체력이 떨어지면서

신경쓰는거=정신력) 이런거까지 쇄약해지며 둔해졌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나 아직 물론 식탐은 못줄였네요. 몸무게도 줄여야는데


내년엔 마음을 더 내려놓고 나까지 없애려고요.

쓰고보니 글이 별로네요 ㅋㅋ




IP : 124.49.xxx.6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오십 넘어 찾았는데
    '17.12.12 11:46 AM (203.247.xxx.210)

    일찍 얻으셨네요^^

  • 2. optistella
    '17.12.12 11:46 AM (218.155.xxx.210)

    추카드려요
    저는 불교신자인데 금강경을 읽어요..
    나, 너라는 개념이 없고 이 세상의 공함을 깨달었어요.
    화내고 집착할 것두 없는 질투할 것도 없는...
    다름 사람을 도와주고 또 너와 나가 다름이 없다는것을 깨달았ㄱ요

    늘편안하시고 18년엔 복 더욱 많이 받으세여

  • 3. ..
    '17.12.12 11:49 AM (218.148.xxx.195)

    행복의 길로 들어서신것같네요 축하드려요~

  • 4. 도움주세요
    '17.12.12 11:50 AM (211.36.xxx.151)

    어떻게 하셨는지 방법좀 ;;;;;
    위분 금강경은 어떤책으로 읽을까요?좀 쉽게 설명된 채 있음 추천해주세요

  • 5. optistella
    '17.12.12 11:52 AM (218.155.xxx.210)

    금강경을 부처님 말씀중의 다이아몬드경(영어로 다이아몬트 수트라)
    이라 불리는 최고의 가르침이고요..
    주제는 너, 나라는 개념이 없고 마침내 자기가 없음을 깨닫는 내용입니다.
    자기의 몸도 인연따라 잠깐 오는 거거든요.
    어떤것에도 화내고 슬퍼할 필요가 업쇼.

  • 6. 웃긴건...
    '17.12.12 11:52 AM (124.49.xxx.61)

    제가 하루하루 할일을 생각하거나 종이에 적거나 하잖아요.
    그러면 젤나중에 생각난 30프로는 안해요.체력이 안돼면 그냥 안하고 맙니다.오늘하던 낼 하던 큰차이가 없기도 하고...예전의 조급증같은게 체력이 안돼니 그냥 사라지네요.^^

  • 7. optistella
    '17.12.12 11:53 AM (218.155.xxx.210)

    법륜스님의 금강경 강의

    추천드립니다.
    원문으로 읽으셔도되여

  • 8. ...
    '17.12.12 12:08 PM (59.20.xxx.28)

    저도 돼지띠..
    많은걸 내려놓고 욕심이나 집착은 없다 생각하는데


    사소한 일에 화가나는건 아직 무엇을 못버려서 일까요?
    벌써 갱년기라 그럴까요?
    집안일하다 보면 하루에도 열두번씩 화나요.
    물건쓰고 아무데나 놓는거며, 서랍은 죄다 열려있고
    방 구석 구석에서 나오는 과자봉지와 부스러기들..
    아무데나 뒤집어 벗어놓은 빨래거리들 특히 뒤집어진 양말!!
    약통, 반찬통, 물병 등 뚜껑 제대로 안닫거나 얹어만 놓는거
    보면 얼마나 화딱지가 나는지 머리에서 김날것 같네요.
    무엇을 더 버려야 하나요?
    식구들 다버릴까요? ^^;;

  • 9. ..
    '17.12.12 12:16 PM (211.36.xxx.175) - 삭제된댓글

    반가워요
    저도 돼지띠 47살이에요
    저도 올 해 중순 넘어서부터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요
    전 올 해부터 대운이 바뀌었더라고요
    대운이란게 십년 주기로 바뀌는데, 이번 대운이 저한테 좋은 대운이에요
    작년 올 해 초 무지 힘들어서 왜 그런지 알아보고 싶어
    명리쪽 책들까지 봤는데
    작년과 올해가 공망이 든 해였어요
    심리상담도 6개월 정도 받았는데, 명리 책 보며 제 사주 들여다보고 분석한 게 더 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어요
    최소한 왜 나한테 그런 일들이 생겼고, 내가 왜 그랬는가를 좀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혹시 저처럼 대운이 바뀌신게 아닌가 해서 댓글 남겨요~

  • 10. 저희
    '17.12.12 12:22 PM (125.140.xxx.1)

    부인인 제가 느끼는 저희의 49세 남편변화네요
    가족들이 먼저 알아요
    집안 공기부터가 달라요

  • 11. 보나마나
    '17.12.12 12:38 PM (222.234.xxx.222)

    저는 2년전인 50에 느꼈던 감정이예요
    불교 공부하면서 비록 신자는 아니지만
    많은걸 성찰하고 내려놓았어요
    그 뒤로 남편과의 사이도 온기가 흐르고
    그러다보니 남편도 변하더군요 (착하게 ^^;;;)
    우리 부부에 대한 물욕은 없으나 애들 자리잡아 결혼하기까지 걱정은 있을것같아요 ㅠ
    햇빛 쪼이며 거실에 앉아 차마시니 너무 행복하네요
    원글님도 모두 행복하시길...

  • 12. ..
    '17.12.12 12:43 PM (220.70.xxx.225)

    어떤계기가 있으셨나요?
    궁금합니다.

  • 13. ..
    '17.12.12 12:58 PM (122.40.xxx.125)

    욕망과 두려움을 버리면 나는 자유다..라고 말했던 어떤 작가가 생각나네요..오늘은 저도 욕망 두려움은 던져버리고 행복할래요^^

  • 14. 뚜렷한 계기는 모르겠어요 저도..
    '17.12.12 1:18 PM (124.49.xxx.61)

    여기 연장자들도 많으셔서 쓰기가 좀 그렇긴한데 아마 날로 줄어드는 체력과 무릎 ㅋㅋ사진과 제 얼굴, 표정 이런걸 보며 나이듦을 느낀거 같구요. 주어지는 일들...그런거에 서서히 마음을 내려놨다고 할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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