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올한해 큰걸 얻은거 같아요.

조회수 : 4,740
작성일 : 2017-12-12 11:44:24

물욕

집착

욕심

불안 

허세

이런걸 많이 내려놓은 한해가 된거 같아요.


안달복달하면 잠못자거나 불안했던 저인데

늘 뭔가 갈망하고 되려고 하고

높은곳만 쳐다보고 했었는데

이번가을 갑자기 마음이 편해졌어요.

이게 큰수확인거 같아요 올해.. 마음이 중요하단걸 깨달은거


제 주변상황이 불만스럽고 제가 원하는거에 집착을 심하게 했었는데

어쩐지 제가 왜 달라졌을까요..


제나이 올해 47 돼지띠에요. 여기 제동갑많던데 다들 그러신가요?


애들도 아직 남보다 어려 갈길은 먼데

편안한 마음을 얻고자 하니

비슷하게 가는것 같아요.


아침에 눈뜨는게 싫고 밤에 잠도 잘 못들고 그랬는데

불면증이 확 없어졌어요. 이게 증명 아닌지..

외적인상황은 달라진게 없어요.

아님 올해 확 .체력이 떨어지면서

신경쓰는거=정신력) 이런거까지 쇄약해지며 둔해졌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나 아직 물론 식탐은 못줄였네요. 몸무게도 줄여야는데


내년엔 마음을 더 내려놓고 나까지 없애려고요.

쓰고보니 글이 별로네요 ㅋㅋ




IP : 124.49.xxx.6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오십 넘어 찾았는데
    '17.12.12 11:46 AM (203.247.xxx.210)

    일찍 얻으셨네요^^

  • 2. optistella
    '17.12.12 11:46 AM (218.155.xxx.210)

    추카드려요
    저는 불교신자인데 금강경을 읽어요..
    나, 너라는 개념이 없고 이 세상의 공함을 깨달었어요.
    화내고 집착할 것두 없는 질투할 것도 없는...
    다름 사람을 도와주고 또 너와 나가 다름이 없다는것을 깨달았ㄱ요

    늘편안하시고 18년엔 복 더욱 많이 받으세여

  • 3. ..
    '17.12.12 11:49 AM (218.148.xxx.195)

    행복의 길로 들어서신것같네요 축하드려요~

  • 4. 도움주세요
    '17.12.12 11:50 AM (211.36.xxx.151)

    어떻게 하셨는지 방법좀 ;;;;;
    위분 금강경은 어떤책으로 읽을까요?좀 쉽게 설명된 채 있음 추천해주세요

  • 5. optistella
    '17.12.12 11:52 AM (218.155.xxx.210)

    금강경을 부처님 말씀중의 다이아몬드경(영어로 다이아몬트 수트라)
    이라 불리는 최고의 가르침이고요..
    주제는 너, 나라는 개념이 없고 마침내 자기가 없음을 깨닫는 내용입니다.
    자기의 몸도 인연따라 잠깐 오는 거거든요.
    어떤것에도 화내고 슬퍼할 필요가 업쇼.

  • 6. 웃긴건...
    '17.12.12 11:52 AM (124.49.xxx.61)

    제가 하루하루 할일을 생각하거나 종이에 적거나 하잖아요.
    그러면 젤나중에 생각난 30프로는 안해요.체력이 안돼면 그냥 안하고 맙니다.오늘하던 낼 하던 큰차이가 없기도 하고...예전의 조급증같은게 체력이 안돼니 그냥 사라지네요.^^

  • 7. optistella
    '17.12.12 11:53 AM (218.155.xxx.210)

    법륜스님의 금강경 강의

    추천드립니다.
    원문으로 읽으셔도되여

  • 8. ...
    '17.12.12 12:08 PM (59.20.xxx.28)

    저도 돼지띠..
    많은걸 내려놓고 욕심이나 집착은 없다 생각하는데


    사소한 일에 화가나는건 아직 무엇을 못버려서 일까요?
    벌써 갱년기라 그럴까요?
    집안일하다 보면 하루에도 열두번씩 화나요.
    물건쓰고 아무데나 놓는거며, 서랍은 죄다 열려있고
    방 구석 구석에서 나오는 과자봉지와 부스러기들..
    아무데나 뒤집어 벗어놓은 빨래거리들 특히 뒤집어진 양말!!
    약통, 반찬통, 물병 등 뚜껑 제대로 안닫거나 얹어만 놓는거
    보면 얼마나 화딱지가 나는지 머리에서 김날것 같네요.
    무엇을 더 버려야 하나요?
    식구들 다버릴까요? ^^;;

  • 9. ..
    '17.12.12 12:16 PM (211.36.xxx.175) - 삭제된댓글

    반가워요
    저도 돼지띠 47살이에요
    저도 올 해 중순 넘어서부터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요
    전 올 해부터 대운이 바뀌었더라고요
    대운이란게 십년 주기로 바뀌는데, 이번 대운이 저한테 좋은 대운이에요
    작년 올 해 초 무지 힘들어서 왜 그런지 알아보고 싶어
    명리쪽 책들까지 봤는데
    작년과 올해가 공망이 든 해였어요
    심리상담도 6개월 정도 받았는데, 명리 책 보며 제 사주 들여다보고 분석한 게 더 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어요
    최소한 왜 나한테 그런 일들이 생겼고, 내가 왜 그랬는가를 좀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혹시 저처럼 대운이 바뀌신게 아닌가 해서 댓글 남겨요~

  • 10. 저희
    '17.12.12 12:22 PM (125.140.xxx.1)

    부인인 제가 느끼는 저희의 49세 남편변화네요
    가족들이 먼저 알아요
    집안 공기부터가 달라요

  • 11. 보나마나
    '17.12.12 12:38 PM (222.234.xxx.222)

    저는 2년전인 50에 느꼈던 감정이예요
    불교 공부하면서 비록 신자는 아니지만
    많은걸 성찰하고 내려놓았어요
    그 뒤로 남편과의 사이도 온기가 흐르고
    그러다보니 남편도 변하더군요 (착하게 ^^;;;)
    우리 부부에 대한 물욕은 없으나 애들 자리잡아 결혼하기까지 걱정은 있을것같아요 ㅠ
    햇빛 쪼이며 거실에 앉아 차마시니 너무 행복하네요
    원글님도 모두 행복하시길...

  • 12. ..
    '17.12.12 12:43 PM (220.70.xxx.225)

    어떤계기가 있으셨나요?
    궁금합니다.

  • 13. ..
    '17.12.12 12:58 PM (122.40.xxx.125)

    욕망과 두려움을 버리면 나는 자유다..라고 말했던 어떤 작가가 생각나네요..오늘은 저도 욕망 두려움은 던져버리고 행복할래요^^

  • 14. 뚜렷한 계기는 모르겠어요 저도..
    '17.12.12 1:18 PM (124.49.xxx.61)

    여기 연장자들도 많으셔서 쓰기가 좀 그렇긴한데 아마 날로 줄어드는 체력과 무릎 ㅋㅋ사진과 제 얼굴, 표정 이런걸 보며 나이듦을 느낀거 같구요. 주어지는 일들...그런거에 서서히 마음을 내려놨다고 할밖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7834 서울에 용한 신점이나 사주 보는 데 알려주세요~~ 1 .... 2017/12/13 2,311
757833 북유럽 산장 인스타그램인데...식수나 화장실은 어디서 봐요? 5 유럽님들.... 2017/12/13 1,784
757832 부모로 인한 상처는 평생을 가는듯... 마음 다스리기가 힘드네요.. 13 넋두리 2017/12/13 4,809
757831 패딩입고 12ㆍ1.2.3월까지 사는건가요 20 지겨움 2017/12/13 5,539
757830 분당에 사시는 님들 ^^ !!! 13 피부 2017/12/13 3,548
757829 이런 경우 저를 차단한건가요? 5 holly 2017/12/13 2,678
757828 결혼 중매인 소개 절박한 사람.. 2017/12/13 806
757827 학군 좋은 곳에서 학교 다니신 분들 계신가요? 3 ㅇㅇ 2017/12/13 1,722
757826 어린이집 강제투약 학대 ㅠㅠ 4 겨울 2017/12/13 1,823
757825 건배하는 문대통령 내외와 추자현 부부 18 흐뭇 2017/12/13 6,782
757824 모피가 어울리는 얼굴은 따로 있나봐욮 15 모피 2017/12/13 5,456
757823 써니집이 왕십리 트리마제인가요? 한강뷰가 그래보여서요 11 이쁜데 2017/12/13 5,334
757822 마음 씀씀이 인색한 사람에게는 어떻게 대하세요? 16 ..... 2017/12/13 6,596
757821 마이녹실5%저렴하게구매할순없을까요? 8 .. 2017/12/13 3,050
757820 경북대 전자공학과 2014년 졸업생 취업현황 jpg 14 ... 2017/12/13 7,014
757819 제주도에서 고기구어먹을수 있는곳 6 궁금이 2017/12/13 1,059
757818 뒤늦게 프로듀서 101시즌2 21 궁금 2017/12/13 1,576
757817 적금만 하면 되나요? 펀드도 해야할까요? 1 ... 2017/12/13 767
757816 코스트코 양재에 아동용 스키용품 있나요? 1 스키장비 2017/12/13 454
757815 인서울이 문제인가요ㅠ국숭세단이면 지거국이 낫나요? 29 루비 2017/12/13 7,847
757814 손석희앵커가 유시민작가에 대해 부러운점 7 ... 2017/12/13 3,046
757813 의료비 연말정산 문의 1 ㄹㄹ 2017/12/13 814
757812 컴퓨터 윈도우에 풍경 바뀌는거 어딘지 알 수 있을까요? 1 어디 2017/12/13 428
757811 유난히 잘풀리는 바이올린줄이 있나요? 8 ㅇㅇ 2017/12/13 980
757810 집에서 통목욕 좋을까요? 3 위생 2017/12/13 1,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