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올한해 큰걸 얻은거 같아요.

조회수 : 4,598
작성일 : 2017-12-12 11:44:24

물욕

집착

욕심

불안 

허세

이런걸 많이 내려놓은 한해가 된거 같아요.


안달복달하면 잠못자거나 불안했던 저인데

늘 뭔가 갈망하고 되려고 하고

높은곳만 쳐다보고 했었는데

이번가을 갑자기 마음이 편해졌어요.

이게 큰수확인거 같아요 올해.. 마음이 중요하단걸 깨달은거


제 주변상황이 불만스럽고 제가 원하는거에 집착을 심하게 했었는데

어쩐지 제가 왜 달라졌을까요..


제나이 올해 47 돼지띠에요. 여기 제동갑많던데 다들 그러신가요?


애들도 아직 남보다 어려 갈길은 먼데

편안한 마음을 얻고자 하니

비슷하게 가는것 같아요.


아침에 눈뜨는게 싫고 밤에 잠도 잘 못들고 그랬는데

불면증이 확 없어졌어요. 이게 증명 아닌지..

외적인상황은 달라진게 없어요.

아님 올해 확 .체력이 떨어지면서

신경쓰는거=정신력) 이런거까지 쇄약해지며 둔해졌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나 아직 물론 식탐은 못줄였네요. 몸무게도 줄여야는데


내년엔 마음을 더 내려놓고 나까지 없애려고요.

쓰고보니 글이 별로네요 ㅋㅋ




IP : 124.49.xxx.6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오십 넘어 찾았는데
    '17.12.12 11:46 AM (203.247.xxx.210)

    일찍 얻으셨네요^^

  • 2. optistella
    '17.12.12 11:46 AM (218.155.xxx.210)

    추카드려요
    저는 불교신자인데 금강경을 읽어요..
    나, 너라는 개념이 없고 이 세상의 공함을 깨달었어요.
    화내고 집착할 것두 없는 질투할 것도 없는...
    다름 사람을 도와주고 또 너와 나가 다름이 없다는것을 깨달았ㄱ요

    늘편안하시고 18년엔 복 더욱 많이 받으세여

  • 3. ..
    '17.12.12 11:49 AM (218.148.xxx.195)

    행복의 길로 들어서신것같네요 축하드려요~

  • 4. 도움주세요
    '17.12.12 11:50 AM (211.36.xxx.151)

    어떻게 하셨는지 방법좀 ;;;;;
    위분 금강경은 어떤책으로 읽을까요?좀 쉽게 설명된 채 있음 추천해주세요

  • 5. optistella
    '17.12.12 11:52 AM (218.155.xxx.210)

    금강경을 부처님 말씀중의 다이아몬드경(영어로 다이아몬트 수트라)
    이라 불리는 최고의 가르침이고요..
    주제는 너, 나라는 개념이 없고 마침내 자기가 없음을 깨닫는 내용입니다.
    자기의 몸도 인연따라 잠깐 오는 거거든요.
    어떤것에도 화내고 슬퍼할 필요가 업쇼.

  • 6. 웃긴건...
    '17.12.12 11:52 AM (124.49.xxx.61)

    제가 하루하루 할일을 생각하거나 종이에 적거나 하잖아요.
    그러면 젤나중에 생각난 30프로는 안해요.체력이 안돼면 그냥 안하고 맙니다.오늘하던 낼 하던 큰차이가 없기도 하고...예전의 조급증같은게 체력이 안돼니 그냥 사라지네요.^^

  • 7. optistella
    '17.12.12 11:53 AM (218.155.xxx.210)

    법륜스님의 금강경 강의

    추천드립니다.
    원문으로 읽으셔도되여

  • 8. ...
    '17.12.12 12:08 PM (59.20.xxx.28)

    저도 돼지띠..
    많은걸 내려놓고 욕심이나 집착은 없다 생각하는데


    사소한 일에 화가나는건 아직 무엇을 못버려서 일까요?
    벌써 갱년기라 그럴까요?
    집안일하다 보면 하루에도 열두번씩 화나요.
    물건쓰고 아무데나 놓는거며, 서랍은 죄다 열려있고
    방 구석 구석에서 나오는 과자봉지와 부스러기들..
    아무데나 뒤집어 벗어놓은 빨래거리들 특히 뒤집어진 양말!!
    약통, 반찬통, 물병 등 뚜껑 제대로 안닫거나 얹어만 놓는거
    보면 얼마나 화딱지가 나는지 머리에서 김날것 같네요.
    무엇을 더 버려야 하나요?
    식구들 다버릴까요? ^^;;

  • 9. ..
    '17.12.12 12:16 PM (211.36.xxx.175) - 삭제된댓글

    반가워요
    저도 돼지띠 47살이에요
    저도 올 해 중순 넘어서부터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요
    전 올 해부터 대운이 바뀌었더라고요
    대운이란게 십년 주기로 바뀌는데, 이번 대운이 저한테 좋은 대운이에요
    작년 올 해 초 무지 힘들어서 왜 그런지 알아보고 싶어
    명리쪽 책들까지 봤는데
    작년과 올해가 공망이 든 해였어요
    심리상담도 6개월 정도 받았는데, 명리 책 보며 제 사주 들여다보고 분석한 게 더 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어요
    최소한 왜 나한테 그런 일들이 생겼고, 내가 왜 그랬는가를 좀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혹시 저처럼 대운이 바뀌신게 아닌가 해서 댓글 남겨요~

  • 10. 저희
    '17.12.12 12:22 PM (125.140.xxx.1)

    부인인 제가 느끼는 저희의 49세 남편변화네요
    가족들이 먼저 알아요
    집안 공기부터가 달라요

  • 11. 보나마나
    '17.12.12 12:38 PM (222.234.xxx.222)

    저는 2년전인 50에 느꼈던 감정이예요
    불교 공부하면서 비록 신자는 아니지만
    많은걸 성찰하고 내려놓았어요
    그 뒤로 남편과의 사이도 온기가 흐르고
    그러다보니 남편도 변하더군요 (착하게 ^^;;;)
    우리 부부에 대한 물욕은 없으나 애들 자리잡아 결혼하기까지 걱정은 있을것같아요 ㅠ
    햇빛 쪼이며 거실에 앉아 차마시니 너무 행복하네요
    원글님도 모두 행복하시길...

  • 12. ..
    '17.12.12 12:43 PM (220.70.xxx.225)

    어떤계기가 있으셨나요?
    궁금합니다.

  • 13. ..
    '17.12.12 12:58 PM (122.40.xxx.125)

    욕망과 두려움을 버리면 나는 자유다..라고 말했던 어떤 작가가 생각나네요..오늘은 저도 욕망 두려움은 던져버리고 행복할래요^^

  • 14. 뚜렷한 계기는 모르겠어요 저도..
    '17.12.12 1:18 PM (124.49.xxx.61)

    여기 연장자들도 많으셔서 쓰기가 좀 그렇긴한데 아마 날로 줄어드는 체력과 무릎 ㅋㅋ사진과 제 얼굴, 표정 이런걸 보며 나이듦을 느낀거 같구요. 주어지는 일들...그런거에 서서히 마음을 내려놨다고 할밖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0258 방금 손사장 뭔소리죠? 4 ... 2017/12/19 2,924
760257 어서와 한국은 ~프랑스편 기사 반응들이.. 1 ㅁㅁ 2017/12/19 3,012
760256 어제 아들과의 대화 3 부족한엄마 .. 2017/12/19 1,195
760255 7살 아이들은 뭘 좋아하나요? 10 알려주세요 2017/12/19 993
760254 대입 교사추천서 폐지..공정성 높이고 전형 단순화 5 학부모 2017/12/19 1,786
760253 티몬 잘 아시는 분 3 happy 2017/12/19 804
760252 김기춘 눈물호소 "거듭 사죄..식물인간 아들 손잡아주고.. 79 ㅇㅇ 2017/12/19 17,061
760251 정시준비 최고의날 2017/12/19 1,189
760250 아이가 계속 흥얼거리는데...듣기 싫고 짜증이 10 폭발한다 2017/12/19 1,986
760249 내년 4월 스페인 테러 괜찮을까요? 6 ... 2017/12/19 1,090
760248 세입자가 결로심하다고 연락왔는데요 3 시크릿 2017/12/19 2,796
760247 지름 4센치 미만의 작은귤을 파는것 불법인가요? 8 .. 2017/12/19 1,602
760246 자존감은 저를 보면... 31 tree1 2017/12/19 7,705
760245 서병수 시장 '소녀상 불법' 발언 논란.. "한국 시장.. 3 샬랄라 2017/12/19 888
760244 엄청난 과자 및 간식 지출값...ㅠㅠ 12 과자 2017/12/19 5,797
760243 시골 인심이 더 무섭네요 21 .... 2017/12/19 10,326
760242 영작 영문법 문제 알려주세요 4 문법 2017/12/19 647
760241 술 or 담배.. 어떤게 더 싫으세요? 15 궁금 2017/12/19 2,374
760240 중앙일보는 ‘혼밥’ 타령 이제 좀 그만 하시죠? 6 ㅋㅋㅋ 2017/12/19 1,303
760239 고등올라가는 남학생이 좋아할만한 미드 10 영어쫌 2017/12/19 1,050
760238 긴머리 볼륨주는 용도로 고데기? 세팅기?? 뭘 살까요 9 머리 2017/12/19 3,043
760237 생리가 끝났는데 가슴이 아플수도 있나요? 1 강아지왈 2017/12/19 1,731
760236 다른주제인데, 종현이 했다고 하는 말중에.. 11 -- 2017/12/19 8,435
760235 입주 때까지 6개월을 어디서 머물까요 7 sd 2017/12/19 2,509
760234 불면증 있으신 분들은 하루 숙면 시간이 얼마나 되시나요? 9 숙면 2017/12/19 2,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