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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능점수 확인하러 간 아이 연락이 없네요 ㅜㅜ

수능 조회수 : 5,419
작성일 : 2017-12-12 10:24:06

아들녀석이 재수를 하고 올해 수능을 치뤘네요.. 정말 열심히 했어요 매일 아침 6시30분에 나가서 저녁 9시 50분까지.... 근데 수능은 망쳤어요. 많이 속상하고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아들녀석 한테는 내색도 못하고 제 맘을 다스리기가 힘드네요 ㅜㅜ

회사에서 속만 타고 있습니다.전화라도 주면 좋으련만.....

IP : 61.40.xxx.6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17.12.12 10:27 AM (101.188.xxx.109)

    원글님 속도 속이지만, 아드님이 느낄 압박감에 저도 숨이 안 쉬어지네요.

    힘드시겠지만, 그냥 쿨하게 아들, 몇점 나왔어? 하며 밝게 전화 한통화 해주시면 안될까요?

    대학, 중요한건 아닌데, 우리들 아이들이 더 소중해요.

  • 2. ~~
    '17.12.12 10:29 AM (58.230.xxx.110)

    작년에 제맘같아서요...
    힘내세요~
    전 그때 아이에게 위로가 못되는 엄마였던게
    너무 미안합니다...
    우여곡절 생각지도 않은 대학갔지만
    또 거기서 성실함 발휘하며 잘다니고 있어요~
    힘내세요...
    행운을 빕니다~

  • 3. 저도 재수생맘
    '17.12.12 10:33 AM (59.11.xxx.51)

    일찍 일어나서 운전면허학원갔다가 학교로 간다고 나갔는데 계속조마조마하네요 성적은 알고있지만 실수는 하지않았는지 어떤지~~저희아이도 매일 아침일곱시반에 나가서 저녁열한시반에 들어왔어요 그 고된삶을 알기에 너무너무 안쓰럽고 ~수능시험장으로 들어가는 뒷모습보면서 울었어요~~저아이의 앞길에 이제 꽃길만 있으라고 기도했어요

  • 4. ..
    '17.12.12 10:34 AM (121.158.xxx.239)

    전화를 기다리는 엄마 마음도.. 전화조차 못하는 아들 마음도 둘다 이해가 가네요 ㅜㅜ
    날도 추운데 오늘 저녁이라도 맛있는거 따끈한 국물 먹으면서 서로 위로를 하면 좋겠어요
    에효 그놈의 수능 점수 학교가 뭔지 ㅜㅜ 우리 아이들이 모두 힘드네요

  • 5. ...
    '17.12.12 10:35 AM (175.212.xxx.137)

    제딸도 연락이 없네요 ㅜㅜ
    지방대갈 성적은 아니라고 바락바락 대들기만 하고

  • 6. 수능
    '17.12.12 10:36 AM (61.40.xxx.60)

    회사에서 눈물을 참으면서 연락 기다립니다 ㅜㅜㅜ

  • 7. 제가요
    '17.12.12 10:37 AM (1.241.xxx.219)

    남들이 보면 웃겠지만 딱 보자마자 탁 터지는 말이 맞을때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제 친구가 무슨대회에 나갔다고 하면 그냥 아무생각없이 이등하겠네 한번 져. 라고 말하면 그게 그대로 맞아요.

    님의 아이 글을 읽자마자 이 아이는 그냥 편안하게 잘 살거라는 말이 툭 튀어나왔어요
    수능은 입구고 마지막으로 크게 눈에 보이는 경쟁이니 부모님들은 크게 생각하시지만. 그이후에 길면 팔십년 그 이상의 삶이 있어요.
    아이 편안하게 잘 살테니 걱정마시고 이번 수능도 결과 좋을거라고 그냥 생각하세요. 학교에 잘 가면 되는것이죠.

  • 8.
    '17.12.12 10:43 AM (58.227.xxx.172)

    그 마음 너무 이해가 가요
    에휴,,,,,

  • 9. 오웅
    '17.12.12 10:47 AM (61.80.xxx.74)

    아이가 제일 힘들거예요

    오늘 편안히 대해주세요

  • 10. 점수는
    '17.12.12 10:49 AM (122.38.xxx.28)

    이미 알고 있는데 크게 다른게 없으니 연락 안하느거에요. 기다리지 마세요. 애도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게다가 재수까지 했는데..

  • 11. ...
    '17.12.12 10:56 AM (1.235.xxx.90) - 삭제된댓글

    왜 내맘이 짜르르 하는지...참..

  • 12. 동병상련
    '17.12.12 11:00 AM (211.36.xxx.245)

    재수생아들 첨으로 열심히 사는것같았는데 결과는 ㅠㅠ
    작년보다도 안좋아서 망연자실
    지금까지 전화도없어서 저도 넘 걱정이예요
    아 ....

  • 13.
    '17.12.12 11:06 AM (163.239.xxx.50)

    전 오늘인지도 몰랐네요.
    수능 망쳤고 수시는 넣지도 않은 재수생인데
    정시 어디 넣을까 고민해야겠네요.
    과는 정해놓고 갈 수 있는 학교도 몇 안되고
    통학하기 힘들지 않은 곳만 가길 바래요.

  • 14.
    '17.12.12 11:06 AM (163.239.xxx.50)

    그냥 알려줄 때 까지 마냥 기다리렵니다.

  • 15. 저도 재수생맘
    '17.12.12 11:09 AM (110.70.xxx.145)

    우리애는 라식 수술 해서
    진료받으러 병원가는길에 작년 담임한테
    톡해서 사진으로 성적표 받았네요
    이렇게 융통성 있는애가 공부만 못해요
    그쉽다는 영어 89점이라는데 점수없이 그냥 2등급만 표시되었네요

  • 16. 재수생맘
    '17.12.12 11:19 AM (116.127.xxx.250)

    아이는 늦잠자고 저혼자 몸달아서 모교가서 받아왓어요 딸어진거 없어 넘. 다행이네요 수시 꼭 합격하면 좋으련만

  • 17. ..
    '17.12.12 11:29 AM (61.74.xxx.90)

    저희도 열심히 한 재수생..하지만 수능은 너무 못봤네요..
    믿었던 영어마저 이등급..참..안되려니..
    받으러가기싫은지 아직 자요..저도 다 때려치고싶어요..
    계속 이번 수능 쉬웠다고 말하는 인간들에게 깊은 분노가 치솟네요

  • 18. ᆢ.
    '17.12.12 12:19 PM (221.146.xxx.27)

    지금 어떤말이라도 위로가 될지
    글읽기조차 조심스러요ᆢ
    지금시간 잘넘기세요
    시간이 지나야 알게되더군요
    앞으로 더큰일들이 얼마나 많은데 ᆢ
    이럴때 일수록 가족간강 잘챙기세요~

  • 19. 행운이
    '17.12.12 12:23 PM (211.36.xxx.204)

    이 추위에 아들이 어디가있을까요ㅠㅠ
    부디 해맑게 엄마한테 전화하길 빌어요

  • 20. 아직
    '17.12.12 12:27 PM (112.164.xxx.149)

    연락없나요? 날도 추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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