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윗사람에게 딸랑 거리는 저..자괴감이 드네요 ㅋ
회사는 요새 어려워서 구조조정 하네마네 하고 있고,
워킹맘인 저는 생계가 걸린 일이라 늘 불안해 하고 있었죠
그러던 차에 윗분이 임원 진급을 했고,, 마침 송년회 날이었어요
분위기도 띄울 겸 사바사바 오바하며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고과 시즌은 지났음)
그리고 잊고 있었는데 동료들이 저보고 딸랑딸랑 장난 아니더라며
농담하는데,,, 농담도 적당히 해야지 받아주니까
끝도 없이 하네요..사바사바 한다고..
전 딱히 잘보이려고 하는 것 보다 (뭐 잘보이고 싶은 맘도 있었겠죠)
분위기 띄우고 오늘 임원된 사람 좋든 싫든 기분 좋게ㅡ하려고 한건데
그런 소리 들으니 자괴감도 들고, 회사 때려치고 싶고..
내가 싫어하던 사람 임원됐다고 띄워줬던 저 자신이 한심하다가도
내가 나 좋으려고 한게 아닌데, 그럼 지가 나서서 분위기 좀 띄우던가
열불이 나네요...
제가 잘못한 걸 수 있죠..평소에 욕하던 사람한테 그러는거.
근데 난...생존이 걸린 회사 일이라 최선을 다했는데...
심란한 밤이네요..
1. 동감
'17.12.11 11:41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젖은 낙엽 정신으로 가는겁니다.
무슨 자괴감....2. 사실
'17.12.11 11:42 PM (223.33.xxx.18)싫다고 뒤에서 욕해놓고 정작 앞에선 딸랑거리는 사람보면
믿음이 안가고 인성이 의심스럽긴해요
근데 오랜 직장생활해보니 아부도 능력인거같아요
그거못하는 사람 죽어도 못하는데 잘해서 인생 편하게
살면 서로 좋은거아닌가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나이가 들어갈수록...3. ㅇ
'17.12.11 11:44 PM (175.223.xxx.64) - 삭제된댓글https://youtu.be/ryorG7TWS0w
이거 보고 힘내세요
내조의 여왕 써머리인데
무릎까지 꿇어요
세상이 다 계급인걸요4. 저는
'17.12.11 11:45 PM (211.244.xxx.154)스스로 대종상 여우주연상감이라고 하고 다녀요.
뒤에서는 뒷담화...앞에서는 최대한 연기..
휴....2년 반 남았네요.
그 동료라고 별 수 없어요.
그리고 대놓고 한마디 하세요 그 직원한테.
그럼...나 당신네들 별로라고 분위기 흐려놓으란거냐고..
선수들끼리 왜 그런대요?
원글님.. 요즘 유행하는 말로 심란해하실거 1도 없어요.
날도 추운데 따숩게 푹 주무세요.5. 00
'17.12.11 11:46 PM (14.40.xxx.74)님 그렇게 할 수 있는 것도 능력이랍니다
일도 하고 그렇게 분위기도 띄워야죠
동료분들 뭘 모르거나 님이 부러웠을수도 있죠
사람은 자기가 못하는 거 부러워하잖아요6. 네..그렇지만
'17.12.11 11:51 PM (119.195.xxx.194)저는 많이 강직한편이라 심하게 손해를 봅니다.
차라리 원글님이 처신을 잘 하시는걸수도 있어요.
제가 의리때문에 회사에서 불리한 입장의 동료편에 섰다가 불미스럽게 제가 그만두게 됐어요.
그 친구는 어찌 어찌 버티면서 제게 계속 의지하고 연락했었구요.
그러다가 저와 특히 대립했던 인간이 위로 올라가고 임원이 되자 갑자기 저와 관계를 확 끊어버리더군요.
사람이 간사하다는거 절실히 느꼈습니다.
남을 위해 희생할 필요도, 다른사람 말에 흔들릴 이유도 없으니 마음가는대로 하지만 사람이 신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7. ㅇ
'17.12.11 11:51 PM (175.223.xxx.64) - 삭제된댓글뒤에서는 뒷담화...앞에서는 최대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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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최악입니다
동료들에게 욕먹기 딱이죠
뒷담화는 누구든 하면 안 되고요
아부 아첨 딸랑딸랑?
이걸 능력이라고 하는 댓글도 있는데
노력이지요
정확히 말하면
그 노력 안하는 거야 선택인데
팔짱끼고 남의 생존방식 품평하지는 말아야죠8. 에효
'17.12.11 11:53 PM (97.70.xxx.183)전 남편윗사람 부인한테 딸랑딸랑거려요.진짜 안하고싶은데 사는게 뭔지ㅡ"ㅡ
아분지 다 알아도 자기한테 잘해주는 사람한테 마음 가는법 아니겠어요?다음에 또 딸랑거린다고 농담하면 왜?기술전수라도 해주랴?너도 회사 더다녀야지! 하세요.
맛난거드시고 기분푸시구요9. ..
'17.12.11 11:53 PM (175.114.xxx.52)무서운 댓글도 예상했었는데..위로 감사합니다 ...
절대 일 안하지 않구요, 저한테 그런 말 한 사람한테도..그 말 듣기 직전까지 아몬드 갖다 바치며(?) 친근하게 대했었는데..
지나가던 농담도 아니고 자꾸 그러니 넘 속상했었네요...
막판에 제가 적당히 하시라고 정색했는데...또 상대방은 넝담한 거에 죽자고 달려들었다고 어이없어 할 수도 있겠네요.
내일은 또 다잡고 회사 가서 가면을 써야겠지요...10. ..
'17.12.11 11:58 PM (175.114.xxx.52)댓글 다는 새에 다른 댓글이 또 달렸네요
굳이 변명 하자면,, 다른 사람 피해 끼치면서 아부한건 아니고
남들 다 앉기 싫어하는 그 사람 앞자리 옆자리 앉아서 받아준건데...앞과 다른 인간 저 맞아요. 그래서 더 자괴감이 들고 속상해요. 이것밖에 안되는 인간 맞아요..근데 저 진짜 회사 짤리기 싫어요..ㅠㅠ (일 못한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 없어요 ㅠㅠ)11. ㅇㅇ
'17.12.11 11:59 PM (175.223.xxx.64) - 삭제된댓글또 그러면 눈 똑바로 보고
대응 1.
지금 나보고 ㅇㅇㅇㅇ라고 한거야?
대응2.
말에 뼈가 있네?
이거 번갈아 하세요
아직 승진한 상사가 만만하니까
다들 그런 건데 거대 권력 앞에서는
찍소리도 못하면서 만만해보니면 다 그래요
본인이 강직하다고 착각하면 편하거든요
근데 조직은 계급사회잖아요
회사라도요
분위기 매끄럽게 하시는 겁니다12. 사람들 착각이
'17.12.12 12:01 AM (175.223.xxx.64) - 삭제된댓글1. 난 강직하다
2. 난 권력에 굽히지 않는다
3. 난 정의롭다
4. 난 착하고 연약하고 베푸는데 사람들이 날 함부로 대하고
얕본다
등등이에요
막 승진한 사람에게 함부로 못하고
따 시키고 싶은데 원글이 안 그러니 아니꼬운가봅니다
근데 그들도 다르지 않습니다13. 상황따라서요
'17.12.12 12:08 AM (121.132.xxx.204)그 상사가 원글님과 평소에 별 문제 없던 사람이면 처신 잘하시는 거 맞고요
평소에 동료들과 같이 욕하던 사람인데 승진했다고 분위기 맞춰주면 글쎄요. 좀 달리 보일것 같긴 하네요.
두얼굴 장난 아니네. 나한테도 저러려나 하는 생각 들것 같아서요.14. ...
'17.12.12 12:09 AM (113.60.xxx.24)사회생활 하는 입장에서 이해 가능하지만
동료 입장에서는 어이 없는것도 사실이죠.
적당선만 지키면 욕을 하던 비위를 맞추던 상관 없는데
그게 애매해지면 보기가 좀 ㅠㅠ15. ...
'17.12.12 12:09 AM (175.205.xxx.198) - 삭제된댓글뒤에선 욕하고 앞에선 아부떠는데 당연히 뒷말 나오겠죠. 왜 억울해 하시는지?
16. 그대안의 블루
'17.12.12 12:17 AM (220.94.xxx.190) - 삭제된댓글정말 몰라서 그러세요
뒷담화 사바사바 라서 그렇자나요
사바사바만 잘하는 사람은 오히려 부럽습니다
그래서 사바사바를 하면서 살고 싶으면 사람일 어찌될지 모르니 뒷담화는 하지 않는걸로~17. ...
'17.12.12 12:27 AM (61.72.xxx.162)내 직장 동료라면 원글님 싫은데
그냥 3자... 혹은 원글님과 친한 사람으로서라면
그것도 능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음18. 이참에
'17.12.12 12:40 AM (116.121.xxx.188) - 삭제된댓글뒷담화도 과했었고 딸랑도 좀 과했었나 봐요.
처세가 그래서 참 어려워요.
적정선이란게 나노 단위로 판가름 되어버리고, 상황과 대상에 따라 의도와는 판이한 결과에 도달하기도 하고요.
이참에 한 번 또 배운다 생각하고 까는 것도 딸랑도 수위를 잘 조절해 보세요.19. ㅎㅎㅎ
'17.12.12 12:50 AM (175.209.xxx.57)다 이해해요. 원글님도, 흉 본 사람도.
어찌 되었든 눈치껏 잘 버티세요. 사는 게 참 어렵죠? ㅠ20. ..
'17.12.12 12:56 AM (175.211.xxx.50)괜찮습니다.
잘 하셨어요. 기운 내셔요.21. 앞으로
'17.12.12 4:50 AM (211.36.xxx.197) - 삭제된댓글딸랑딸랑은 하더라도 뒷담화는 하지마세요
그런 부류 너무 싫어요 신뢰감 인성 제로22. 댓글이나 실제로나
'17.12.12 6:51 AM (121.175.xxx.200)남들에게는 왜 그렇게 도덕성의 기준이 높은지..저 아부 안하는데 저같은 사람 거의 못봤어요.
사람 모이는 공간에서는 욕할 공동의 대상 있고 그사람이 보통 상사고..욕하지만 앞에서 누가 나 안해! 너랑 술먹기싫어! 너 진짜 싫다! 이렇게 하나요..
원글님이 처신 잘하신거죠.
그러나 사회생활에서 영원한 친구와 적은 없으니 앞으로는 그 상사 뒷담 일기장에만 쓰시고 직장에서는 그냥 하지마심이..
저는 이번에 딸랑여야 하는? 자리에서도 할수 있었는데 역겨워서 도저히 감사합니다. 한마디도 안하고 그냥 "예"만 하고 나왔네요..그냥 자존심이 아니라 하기 싫어요. 업무상으로만 책 잡히지 않으려 합니다. ㅠㅠ23. 싫어하는 사람에게
'17.12.12 6:59 AM (110.45.xxx.161)마음에도 없는 장반대의 행동을 과하게 하시니
스스로 자괴감들고 동료들에게 손가락질 받고
살겠다고 한 행동이니
앞으로는 오버만 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원래인간이나 동물이나 살겠다고 변신하며 삽니다.24. 감사
'17.12.12 7:29 AM (175.114.xxx.52)댓글 많이 주셨네요, 감사함니다
평소에 같이 욕하던 동료는 아니었구요,,
위에서 어느 분이 말씀하셨듯이 선수끼리 왜 이러나,,생각이 들어서 좀 기분이 나빴네요 ...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셨듯이 적당히 하겠습니다..25. 음...
'17.12.12 7:47 AM (223.62.xxx.138)아부하는 건 괜찮아요. 상사도 사람이고 이왕 회사 생활하는 것 윗사람 기분 맞춰주면 서로 기분 좋고 편하잖아요.. 그런데 뒷담화하던 상대에게 아부하는 것은 가식적이고 신뢰하지 못할 사람으로 보여요. 저라면 뒷담화를 끊던가 아님, 일단 뒷담화한 상대는 예의있게만 대하지 오버해서 아부하지는 않아요
26. ....
'17.12.12 11:14 PM (175.223.xxx.82) - 삭제된댓글종료가 원글님 시샘라는 거에요. 좋은 뜻으로 한 거면 자신한테 당당하시고 그깟 거에 흔들리지 마세요.
27. ....
'17.12.12 11:15 PM (175.223.xxx.82) - 삭제된댓글종료가 → 동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