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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편어려워지니 대학보낼 일 막막하네요

이런 부모 조회수 : 23,393
작성일 : 2017-12-11 22:44:26

진심어린 댓글들
고맙습니다.
IP : 49.168.xxx.238
2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2.11 10:47 PM (116.39.xxx.160) - 삭제된댓글

    스카이면 몰라도 중경외시나 지방 국립대나 취업은 비슷할듯해요

    저라면 지방 국립대요 제가 지방 출신이라 그런지 지방 국립대 아이들 우수한 것 알아요

  • 2. 아뇨
    '17.12.11 10:48 PM (175.209.xxx.57)

    아이가 가고 싶은 학교 꼭 가게 하세요. 아시잖아요. 평생 따라 다녀요.
    요즘은 론도 있고 들어가면 방법은 또 생겨요. 꼭 아이 뜻대로 해주세요. 꼭이요.

  • 3. ..
    '17.12.11 10:48 PM (220.85.xxx.236)

    아니요 안같아요
    중경외시 진짜 아깝네요
    아직까지 우리나라 대학 네임밸류에 약합니다
    대학이름이 평생까진 아니더라도 반평생 좌우할수도
    지방국립대랑 중경외시가 어찌 같습니다.

  • 4. ..
    '17.12.11 10:48 PM (175.114.xxx.133)

    없을수록 교육에 투자하는게 최고에요
    서울 중경외시에 붙었는제 돈때문에 포기한다면 평생 한이될듯합니다
    지금이 90년대도 아니고...
    서울에서 어찌됐든 버티게 되어 있어요 원하는 학교 보내주세여

  • 5. ...
    '17.12.11 10:49 PM (58.230.xxx.110) - 삭제된댓글

    공대라면 지거국도 아웃풋 훌륭하구요...
    서울로 굳이 올려보내면 이래저래 서너배차이
    나죠...
    아이와 상의해보세요~

  • 6. 형편이
    '17.12.11 10:49 PM (223.62.xxx.188)

    그정도면 국가장학금 전액 나올거예요.

  • 7. ...
    '17.12.11 10:49 PM (210.117.xxx.125)

    아이도 원글님도 이해가 되어 맘이 아프네요ㅠㅠ

    집에서 먼 대학 보내는 집 보면 정말 돈이 많이 들더라구요

    기숙사도 계속 있을 수 없다 하고..

  • 8. ㅇㅇ
    '17.12.11 10:50 PM (125.180.xxx.185)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면 학점관리도 힘들텐데...안 붙은 것도 아니고 붙은 학교를 못가도 평생 원망 들을텐데..안타깝네요. 학자금 대출 알아보시고 중간에 휴학하고 돈 벌어 학교 다니는 사람도 있긴해요.

  • 9. .....
    '17.12.11 10:51 PM (14.32.xxx.70)

    둥록금은 국가 장학금 신청하세요

  • 10.
    '17.12.11 10:51 PM (175.223.xxx.70) - 삭제된댓글

    지방국립대도 괜찮은데 지역이 어디신지ㅡ
    전 원래 서울살앗어도 학교다니디 팍팍했어요ㅠㅠ

  • 11. 지금은
    '17.12.11 10:52 PM (211.205.xxx.4)

    정말 마음이 아플거에요.
    하지만 인 서울도 졸업하고 별 메리트가 없어요.
    큰 아이 서울생활에 꼬박 1억이 들었어요.
    동생둘이 있는 상황인데 큰아이에게 올인한거죠.
    물론 취업 1년까지.
    국립대 전액 장학금으로 갈수 있는걸 아이에게만 맞춰줬었는데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었지 싶네요.
    잘 설득해보세요.

  • 12. 웃자
    '17.12.11 10:52 PM (61.100.xxx.187)

    국가 장학금 전액 나와요~ 원하는 대학 가라 하세요

  • 13. ...
    '17.12.11 10:54 PM (58.230.xxx.110) - 삭제된댓글

    문과인가요?
    문과라면 올라오는게...
    공대 전화기라면 잔류 권해요...

  • 14. ㅇㅇ
    '17.12.11 10:55 PM (211.227.xxx.114)

    몇년 전 제 처지가 생각나서 일부러 로그인했습니다.
    중경외시라면 학생이 원하는 대로 보내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나중에 한이 안 되도록요
    집, 차 없으시면 국가장학금 꽤 많이 나올 겁니다. 저희 경우 학교 장학금까지 타서 한 학기에 0원인 적이 두번이나 있었어요. 연년생 두 아이 모두가요. 국장이 많이 나오면 학교장학금도 유리하더라고요.
    일단 등록금이 해결되면 주거비만 좀 부모님께서 지원해주시면 용돈은 본인이 알바로 해결할 수 있잖아요. 본인만 노력하면 길이 열립니다. 저희가 그런 길을 헤쳐 나왔어요. 조금만 더 용기를 내서 옛 얘기 하시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 15. 아후
    '17.12.11 10:55 PM (125.128.xxx.182) - 삭제된댓글

    너무 안타까워요...
    아이가 원하는 대학에 꼭 보내세요...
    평생 후회하게 되더라구요.
    방법이 있어야할텐데...
    기운내세요^^

  • 16. 곰뚱맘
    '17.12.11 10:55 PM (123.108.xxx.39)

    찾을수 있는 길은 다 찾아 보셔야죠.
    아이가 총명한 거 같으니 본인도 방법을 찾으라 하세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행운도 구하는 자에게 옵니다.

  • 17. 지방대는
    '17.12.11 10:57 PM (123.215.xxx.115)

    지방대 입니다. 힘드셔도 아이가 나중에 원망하지 않도록 아이원하는 대학 보내주세요.
    취직후 갚도록 학자금 대출 이용하시길.

  • 18. 국가장학금
    '17.12.11 10:57 PM (183.109.xxx.137)

    요세는 국가장학금이라고 해서 등록금이랑 생활비도 국가에서 다 나옴니다 학생이 이과라면 중경외시가 훨 낫네요
    근데 문과라면 중경외시라도 취업이 어려워서~

  • 19.
    '17.12.11 10:58 PM (49.167.xxx.131)

    중경외사 보내세요

  • 20. **
    '17.12.11 10:58 PM (115.139.xxx.162) - 삭제된댓글

    국가장학금 신청하시구요. 지방국립대면 주거비 드는 건요? 사립대와 국립대 등록금 차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주거비 포함하면 비슷하지 않나요? 아무리 지방이래도...

    국가장학금 혜택 받으시구요. 아이 꼭 가고 싶은 학교로 보내세요. 살아날 방법까지 뺐진 마세요.

  • 21. ...
    '17.12.11 10:59 PM (203.226.xxx.34)

    가슴이 아프네요..잘해주세요..ㅜ

  • 22. 등록금은
    '17.12.11 10:59 PM (1.239.xxx.146)

    집안 형편이 그정도면 국장으로 해결될거 같네요.기숙사비하고 용돈은 알바해서 해결 하라고 하세요.

  • 23. 해주세요
    '17.12.11 11:00 PM (1.250.xxx.100)

    제발요
    중경외시로..

    지방국립대어ᆞ와 비교가 됩니까
    형편안되도
    대학교는 어떡게든
    뒷바라지해줍니다

    장학금 받고.
    학자금대출도 하고
    과외도 하고
    기숙사신청도 하고

  • 24. ...
    '17.12.11 11:01 PM (211.197.xxx.103)

    학비는 대출받아 나중 취업하면 상환하는걸로 하시고
    문제는 방세랑 생활비인데 기숙사면 다행이고 서울월세가
    40정도에 관리비5 식사 책값 교통비해서 최소 100은
    들것같아요. Lh에서 저소득층 학생들 심사해서 전세자금
    대출도 알아보세요.저이자로 알고있어요.단 원룸건물에
    대출이 없어야 가능해서 그런집 찾기는 힘들지만 부동산에
    구해달라고하심 나오긴하더라구요.

  • 25. 333222
    '17.12.11 11:02 PM (223.38.xxx.216)

    원글님. 보세요.
    어떤 일이 있어도 합격한 중경외시 보내세요. 여기 강남 학교에서도 중경외시 합격하면 잘했다고 환호성이에요.
    지금 급격히 기울어 더 충격이시겠지만 아이가 대학교에 들어가면 과외해도 되고 이런저런 장학금 많이 나와요. 안되면 대출 받고 취직해 갚으라고 하세요.
    지방에 있는 아이들도 그 아래급 대학 합격해도 올라오는 상황이에요.
    원글님 실감 못하실지 모르겠는데 자제분 붙은 대학 들어가기 아주 어려운 대학이에요. 공부 열심히 했고 학교생활도 열심히 했네요.
    대학 사년은 금방 흘러가지만 가정형편에 못간 대학은 평생 한이 될 수 있어요. 서울에 있는 대학 다니며 자극 많이 받고 기회도 얻을 수 있고 결과적으로 삶이 달라질 수 있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중경외시로 보내세요. 착한 듯한데...눈물 글썽거린다니..그 마음이 오죽 아플까요.
    길은 열리니 넓은 세계로 보내세요. 아들이라면 특히요. 딸이라면 부모가 곁에 데리고 있는 것이 맘 편할 수 있지만요.

  • 26. 지역이 어디신지
    '17.12.11 11:04 PM (116.123.xxx.198)

    지역출신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향토기숙사를 운영하더군요.
    그런 것도 알아보시고, 힘들어도 방법을 찾아보세요.
    전공이 중요하겠지요.

  • 27. @@
    '17.12.11 11:04 PM (1.239.xxx.72)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시는거에요?
    아이가 원하는 삶을 살게 해주세요
    요즘 세상에 학비 보태 줄수가 없어서 가지 말라고 한다니.....
    일단 한국장학재단에 장학금 신청하세요 소득분위 낮으면 70%까지도 받을 수 있어요
    월세 사시는 형편이고 가족중 제대로 된 직업이 없고 막일 하신다니
    3분위나 내시는 의료보험료에 따라 차상위도 될 수 있고
    그러면 학비는 거의 들지 않아요
    단 학교에 들어가서 전과목 b학점 이상은 유지해야 하는데 결석 안하고 과제 착실히 하면
    그렇게 어려운건 아닐거에요
    생활은 학교 기숙사 알아보시고
    장학재단에서 학자금대출(소득분위에 따라 나오는 장학금이 학비를 충당 못하면 나머지는 대출로) 생활비대출도 받아놓으라고 하세요
    졸업후 취업한다음에 갚아나가면 되는 시스템이 있어요
    물론 빚도 지게 되고 힘들겠지만
    너무 힘들면 휴학하고 아르바이트하면서 견디어 나가다 보면
    분명 빛을 볼 날이 올겁니다.
    돈 없으니 안된다 라는 소리는 제발 하지 마시기를.......

  • 28. 이럴땐
    '17.12.11 11:04 PM (110.12.xxx.88)

    자식성에차는대로 하게 내버려두고 장학금이나 기타 다른것들도 알아보세요
    부모님 맘대로 국립대 보냈다가 나중에 조금만 일이 안풀려도 부모 끝없이 원망합니다

  • 29. ...
    '17.12.11 11:05 PM (39.118.xxx.7) - 삭제된댓글

    원하는 학교 보내주시고
    국가 장학금 안되면 학자금 대출 받으세요
    졸업하고 취직하면 금방 갚아요
    알바하면서 용돈 쓰라고 하시고

  • 30. ㅇㅇ
    '17.12.11 11:06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월세 산다고 국장 전액 나오지 않아요. 활동연령대의 부모님 다 계시고 차 있고 하면 의외로...
    그렇지만 국장이 많이 보조를 해주니 등록금 걱정은 덜 하겠지만, 서울에서 생활비가 많이 들 텐데
    남일 같지 않네요. 장학금 받는다고 하지만, 장학금이 어디서 받건 등록금 한도 내에서예요. 만약에
    두 군데에서 장학금 받으면 등록금 액수를 뺀 금액은 토해야 해요. 그러니 장학금 받고 학교 다닌다는 건
    등록금을 집에서 대줄 때나 가능한 일. 신학기에는 학교 행사 이것저것 많으니 알바도 못하고...
    대구 사는 조카가 서울에서 학교 다녔는데 기숙사비 45 생활비 50 받고도 힘들어 하더군요.
    생각해보면 집에서 다니는 애들 용돈도 요즘 4, 50이니 그걸로 세끼 밥 먹고 다니려면 어렵겠죠.
    중경외시 붙을 정도면 지방국립대도 좋은 데 냈을 텐데...어른 마음에선 그게 더 낫지 않나 싶지만, 지방 사는 아이들은 서울에서 대학 다니고 싶은 로망이 있죠. 저도 그런 경우입니다만. 어떤 결정을 내리건 둘다 힘들고 아프시겠어요. 헝그리가 좋은 스펙이라고 누군가는 그러더군요. 4년 뒤에 기쁘게 웃게 되시길...

  • 31. 오메메
    '17.12.11 11:06 PM (175.223.xxx.187)

    지금 중경외시는
    우리 때 서성한 이상이에요

    나중에 원망 듣습니다.
    무슨 지방 국립대와 비교를.....

  • 32. 보내세요
    '17.12.11 11:08 PM (221.138.xxx.20) - 삭제된댓글

    정말 열심히 잘했네요.
    중경외시급만 가려해도 잘한다하는 아이들 학원이며 과외며 열심히 하는 아이들이 가는곳이예요.
    국가장학금도 받고 지역 기숙사 혜택도 받을 수 있나 알아봐서 본인이 원하는대로 가게 해주세요.
    남학생이면 군대도 가고 시간을 벌어가며, 형편껏 다니고 학점 열심히 따서 조기졸업도 있잖아요.
    엄마가 더 보내주고 싶으시

  • 33. 보내세요
    '17.12.11 11:09 PM (221.138.xxx.20)

    정말 열심히 잘했네요.
    중경외시급만 가려해도 잘한다하는 아이들 학원이며 과외며 열심히 하는 아이들이 가는곳이예요.
    국가장학금도 받고 지역 기숙사 혜택도 받을 수 있나 알아봐서 본인이 원하는대로 가게 해주세요.
    남학생이면 군대도 가고 시간을 벌어가며, 형편껏 다니고 학점 열심히 따서 조기졸업도 있잖아요.
    엄마가 더 보내주고 싶으시겠지만 꼭 입학이라도 시켜주세요~

  • 34. 333222
    '17.12.11 11:11 PM (223.38.xxx.216)

    그리고 만약에 시립대라면 더 걱정하실 필요 없고요. 등록금 아주 싸 힘들고 우수한 학생들 상대적으로 많이 다니고 졸업하면 취직 잘해요.
    중경외 다른 대학은 등록금과 다른 비용 많이 들겠지만 사년간의 총비용을 긴 인생 전체와 비교해 보면 작은 돈이에요. 지금은 힘들어 커 보이겠지만 자제분이 직장 다녀 평생 버는 돈에 비하면 아주 작아요.
    부모가 힘껏 도와 주세요. 지방 국립대 간다고 해도 자제분이 좌절하거나 평생 기운 꺾여 다닐 수도 있는 것. 앞날 몰라요.
    중경외시라면 꼭 보내세요.

  • 35. ..
    '17.12.11 11:12 PM (175.125.xxx.79) - 삭제된댓글

    당연히 중경외시 보내주셔야죠
    초기 등록금만이라도 부모님이 빚내서라도 보내셔야
    원글님 아들 피눈물 안흘립니다
    지방에서 인서울 중경외시면 전교권 아닌가요?
    국장도 있고 찾아보면 도움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을겁니다
    주민센터든 학교든 잘 알아보세요

  • 36. 그런데
    '17.12.11 11:12 PM (110.14.xxx.175)

    지방국립대가 공대이고 집에서 다닐수있으면
    본인한테도 더낫지않을까싶어요
    그래도 마지막 선택은 본인이하게해야하지만
    서울서 대학다니며 등록금은 대출받는다해도
    매달 방세내고 생활비내고 어떻게 감당을하겠어요
    휴학하고 공부하고 그러는 애들도 있던데
    취업이 잘되는때가 아니라
    대학 간판만보고 보내는건 아니라고봐요

  • 37. ㅇㅇ
    '17.12.11 11:14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제가 위에서 지방국립대가 더 낫지 않나..라고 썼었는데, 그건 왜냐하면 지방국립대는 취업 할당 와꾸가 있어서 우수한 학생들은 취업하기가 중경외시보다 훨씬 쉬울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중경외시가 들어가기 힘든 거야...제 아이도 중경외시 정시로 가서 잘 압니다. 어떤 결정이건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일단 다니다 돈 없으면 휴학해서 벌어도 되고...

  • 38. zzz
    '17.12.11 11:18 PM (119.70.xxx.175)

    과외한번 시켜준 적 없는데 최선을 다해 스스로 목표 이룬 아이..

    그런 아이에게 좌절을 주지 마세요.
    본인이 알아서 열심히 할 것이니
    최소한의 도움만 보태주세요.
    19살인데..아직 갈길이 멀잖아요.

  • 39. 공주
    '17.12.11 11:18 PM (122.35.xxx.174)

    아뇨
    지방대 공대 소망없어요
    중경외시 보내고
    학자금 대출받아 나중에 취직해서 갚음 되죠

  • 40. 깡텅
    '17.12.11 11:20 PM (49.174.xxx.212)

    친구 아들 중대 다니는데 장학금 완전 뿌리던데요. 요즘 장학금 많아요.

  • 41. 333222
    '17.12.11 11:21 PM (223.38.xxx.216)

    안타까워서 계속 쓰네요.
    어려서부터 악기 배워 고등학교에서 관현악단 활동하고 온갖 동아리 참여해 소논문 내고..많은 학원 다니며 내신 따고 수능 점수 얻은 학생들이 가고 싶어하는 대학이에요. 중경외시가요.
    자제분이 머리 좋고 아주 성실하고 노력한 결과이니 지금 경제문제로 날개 꺽지 마세요. 딱 사년간 눈 질끈 감고 도와 주세요. 아이도 장학금 받고 알바한다고하니 밀어 주세요. 잘할 거에요. 사년 금방 가요.
    그리고 대학 들어가 보면 길 열려요.

  • 42. 깡텅
    '17.12.11 11:21 PM (49.174.xxx.212)

    그리고 집이 서울이신데 지방대 보내면 집값이 더 나와요.

  • 43.
    '17.12.11 11:21 PM (1.250.xxx.100)

    향토기숙사있어요.울조카들도 거기서 지냈어요
    제발 보냅시다

    돈 많아도 못 가는 중경외시인데
    아이 눈물 흘리게 하지 마세요.ㅠ

  • 44. ---
    '17.12.11 11:25 PM (223.62.xxx.127)

    우리 신랑이랑 같은 경우네요. 울 남편은 철이 일찍 들어서 그런지 지방 국립대 갔어요. 대출 받고 다녔는데 학비가 싸니 취업해서 금방 갚았어요. 아마 서울 사립대로 선택했으면 장가도 못가고 아직 빚 갚고 있었겠죠.

  • 45. 집안 언니
    '17.12.11 11:26 PM (222.106.xxx.19)

    나이가 60인데 공부는 잘했지만 집안 형편 때문에 직장 다니며 야간대학 다녔어요.
    서울에 올라 온 친구들이 많지 않아 집이 부자인 이대 다니는 친구와 친하게 지냈대요.
    영어 회화가 필요한 직장이라 영어회화 실력이 늘어 대학 졸업 후 언니는 외국기관에 취업이 되었어요.
    언니와 이대 친구 모두 명문대 졸업한 남자들과 결혼 해 같은 지역 아파트에 살았는데
    언니는 전세에 맞벌이였고 이대 친구는 자가에 전업였대요.
    알뜰히 살아 아파트도 샀고 어느 정도 저축도 한 상태일 때 직장생활을 그만 두고 애들 교육에 전념해
    두 아들 모두 남편이 졸업한 학교에 보내 주변에선 성공한 인생이라고 하지만
    집안 형편 때문에 가고 싶었던 대학을 못간 아쉬움이 아직도 남아있대요.
    이대 친구는 자식들이 좀 낮은 대학을 가서 언니를 무척 부러워 한다는데
    언니 말이 자식들이 명문대를 갔어도 자신의 학벌 결핍에 대한 보상이 안된대요.

  • 46. 아이고
    '17.12.11 11:28 PM (61.255.xxx.93) - 삭제된댓글

    자식 마음에 평생 한을 심어주고 싶으세요?
    어떻게든 입학금 마련해서 대학 보낸 뒤 과외를 하거나 알바를 하거나 장학금을 받거나
    헤쳐나갈 길을 모색해 봐도 되는데 부모가 나서서 가지 말라고 설득하고 있다고요?
    다른 것도 아니고 학교로..
    평생.. 평생 한으로 남아요.
    만약 지방대 갔다가 일이 제대로 잘 안 풀리기라도 하면 그 한은 몇십 배 더 커집니다.
    꼭 중경외시로 보내주세요.

  • 47. 그렇군
    '17.12.11 11:28 PM (116.120.xxx.29) - 삭제된댓글

    장학금 백방으로 알아보세요. 대학에서도 주는 장학금있어요.
    두드리면 길이 열려요.
    중경외시 보내세요. 서울에 있어야 취업이든 뭐든 잘 됩니다.

  • 48. 중경외시 보내세요
    '17.12.11 11:29 PM (218.49.xxx.126)

    국가장학금 나옵니다.
    아이도 각오하고 알바도 하고 열심히 할 거예요.

  • 49. 건너 마을 아줌마
    '17.12.11 11:30 PM (117.111.xxx.114) - 삭제된댓글

    한국장학재단 사이트 들어가셔서 장학금 신청해 보세요
    소득분위로 나온다고 합니다
    종교가 있으시면 적을 둔 종교기관 장학금도 신청하심 좋겠구요
    지방분이시라면 재경 OO고 XX대 동문회 같은 것도 알아보세요
    아이랑 충분히 대화하시고 후회 없는 결정하시길 빕니다
    칼바람 추위에 힘겹지만 대학교 합격해준 원글님 아이가 참 대견합니다
    힘 내세요

  • 50. ㅡㅡ
    '17.12.11 11:33 PM (112.150.xxx.194)

    원글님 마음 마프시겠어요.
    꼭 좋은길이 열리길 기도합니다.

  • 51.
    '17.12.11 11:38 PM (49.168.xxx.238)

    아들아니고 딸입니다. 씩씩한 척 잘하는, 여린 딸이요.
    딸이라서 험한 세상에서 고생시키는게 더 마음아프구여..
    문과 상경계열입니다.

  • 52. ...
    '17.12.11 11:40 PM (175.207.xxx.176)

    저 아주 오래전에 지방국립대 나왔어요.
    서울로 가고 싶었는데 형편 어려워서 안된다고 하더군요.
    첫등록금만 내주면 알아서 살겠다고 했는데 절대
    안된다고 하니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저도
    알고는 있지만 처음으로 가난한 처지가 원망스러웠어요.
    저보다 공부 못했던 친구들도 다들 서울로 대학가서
    방학때 내려오는데 부럽더라구요.
    지금 원글님 마음이 저희 엄마 마음이고
    아들 마음이 제 마음 같겠죠.
    똑같은 일 겪어 본 사람으로 조언하지면
    중경외시 보내세요.
    국장이 있어서 그나마 나아요.

  • 53. 성실
    '17.12.11 11:41 PM (14.32.xxx.94)

    지방에서 중경외시면 탑권이었네요.
    나도 갑자기 가세가 기울어 어쩔수 없이 큰아이는 지방거점 국립대 보냈는데
    학비 국가장학금 과 공부도 잘하는 아이라 장학금도 반액이 나오는데
    등록금 걱정은 안했어요. 게다가 국립대라 기숙사비도 한달에 10만원꼴?
    하지만 아이가 서울에 와서 공부하고 싶어한다면 그렇게 시켜야죠.
    평생 한 되게 하지 마세요.

  • 54. ......
    '17.12.11 11:41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한 학기만이라도 우선 다니고 휴학도 할수 있으니 일단 아이가 원하는 학교 보내세요
    장학금도 종류가 많고 교내에서도 여러 방법이 있어요. 정 힘들면 휴학할수도 있고 편입도 가능하니(더 좋은 국립대로요) 아이가 원하는 곳 보내주세요
    원글님도 힘내시고요

  • 55. 아는아이
    '17.12.11 11:43 PM (110.70.xxx.25) - 삭제된댓글

    올해 국립대 4학년입니다
    세무사 자격증따고 법인출근하고 있어요
    돈이 없다잖아요
    밑에 동생도 있을건대요
    서울로 보내는거 지방사람에게 너무 힘들어요
    헌덜 100은 해줘야해요

  • 56. ㅡ.ㅡ
    '17.12.11 11:43 PM (121.145.xxx.169)

    한국지도자육성장학재단 있어요. 저도 혜택받았고요
    거기 말고 알아보면 장학재단 있어요. 선정되기는 어렵겠지만 공부하고자하는 열의가 있으면 가능할 겁니다
    힘내세요.

  • 57. ..
    '17.12.11 11:44 PM (218.38.xxx.41)

    딸가슴에 한맺힙니다. 원하는대학 보내주세요. 중경외시가 훨 낫구요. 향토기숙사, 대출 할수있는건 다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여려도 닥치면 다해요. 중경외시랑 지방국립대랑 비교안돼요.

  • 58. ...
    '17.12.11 11:45 PM (175.207.xxx.176)

    씩씩한척 잘하는 딸이라니 30년전 딱 제모습이라
    마음이 진짜 아프네요.
    저 밖으로 내색도 안하고 살았거든요.
    과수석으로 입학해서 내내 장학금과 알바로 집에서
    용돈 한푼도 안타쓰고 졸업했는데 그래도 졸업하면
    저는 그냥 지방대 졸업자일뿐이더라구요.
    씩씩하고 똘똘한 아이면 잘 할 거라고 생각해요.
    저희 아이가 대2인데 형편 어려운 친구들 의외로
    많고 다들 등록금은 국장이나 학자금대출 받고
    생활비는 알바해서 벌고 그렇게 잘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믿고 보내줘보세요.

  • 59. 여기서
    '17.12.11 11:45 PM (175.117.xxx.225)

    회사에서 장학생 찾는 글 몇 번 봤는데
    그 분 혹시 오셨으면 ..
    지방학생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학사나
    회사에서 매해 장학생 선발하는 재단이 많아요

    아이랑 같이 알아보시고
    지원대상에 꼭 포함되길 바랍니다

  • 60. ...
    '17.12.11 11:46 PM (182.228.xxx.66) - 삭제된댓글

    음 취업만 놓고 본다면 지방국립대 나와서 그 지역 공기업으로 취직하는 게 훨씬 낫지 않나요..물론 대학생활은 서울이 훨씬 즐겁고 재밌겠지만 돈없으면 서울오더라도 생활이 빡빡할 것 같은데..여자면 중경외시 상경계열나와도 솔직히 취직이 쉽지 않다고 들었어요..학생입장서는 너무 아쉽겠지만 ..현실적으로 국립대서 장학금받고 다니고 교환학생으로 해외도 나갔다오고 하면 더 이득일듯 싶은데...

  • 61. ..
    '17.12.11 11:46 PM (59.2.xxx.3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사는곳 어디세요
    저는 전북에 살고 제아들은 전북 도청에서 운영하는
    전북 서울 장학숙에서 한달 15만원에 생활하고 있어요
    밥 3끼 포함 가격 입니다 전철타고 학교 다니니까
    점심은 학식으로 해결합니다
    제아이 1학년땐 국가 장학금 타니까 등록금0원
    지금은 소득 등급 해당 안되지만 학교 장학금 탑니다
    공과생 이라서 평소 공부 바빠서 방학때만 알바합니다
    잘알아보고 방법 찾아서 아이가 원하는쪽으로 해주세요

  • 62.
    '17.12.11 11:46 PM (59.1.xxx.248) - 삭제된댓글

    왜 자녀의 앞길을 부모가 결정하려하는지요.
    일단 첫학기 등록하면 돼요.
    나머지는 학생이 알아서 헤쳐나갈 거예요.
    우리사회에서 학부학벌은 평생의 꼬리표 같습니다.
    부모의 틀로 아이를 한정짓지 않았으면 합니다.

  • 63. ㅇㅇ
    '17.12.11 11:46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마음 아프죠. 돈 없어서 밥도 못 챙겨먹고, 애들 스타벅스 갈 때 혼자 따라가지 못하고,
    여자애들 한창 멋낼 때인데 예쁜 옷도 못 사입고... 중경외시 보내라 보내라 댓글들 많지만,
    솔직히 서울 와서 느낄 박탈감, 열등감, 빈곤감...그런 걸 겪을 생각을 하니 제가 더 마음이
    아픕니다. 저도 그런 딸이 있어서요. 그리고 부모님 심정 너무 이해가 갑니다. 돈 한푼 나올
    구석 없는데 서울로 대학 보내기가 얼마나 막막하실지...
    돈 없으면 어른도 살기 서러운 서울에서 여린 여학생이 얼마나 힘들까요. 아휴..

  • 64. 에효
    '17.12.11 11:51 PM (175.223.xxx.70) - 삭제된댓글

    적게드는 시립대 아니면 집에서 다닐수 있는 지방국립대 보내세요
    중경외시 상경으로 여자고 여린성격이면 사기업 취업 쉽지 않고 취업후 버티기도 쉽지 않습니다.

    상경계 여자가 직장 오래 다니려면 결국 공무원 아니면 회계사 세무사인데 노량진 간다하면 그 수험비는 또 어찌 마련하나요

  • 65. ...
    '17.12.11 11:51 PM (175.207.xxx.176)

    아니요.
    생각보다 요즘 아이들 그런걸로 상처 안받습니다.
    국장 얼마 받는지도 친한 아이들끼리 서로 알고
    친구 형편 알아서 밥도 다 같이 싼 거 먹으러 가고 그래요.
    상대적 박탈감, 빈곤감 느끼기도 하겠지만
    요즘 대학생들 의외로 그렇지 않더라구요.

  • 66. ㅇㅇ
    '17.12.11 11:55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ㄴ아유, 저도 중경외시 다니는 대학생 딸 키우고 있습니다. 요즘 대학생이 오히려 더하면 더해요.
    중경외시 올 정도면 잘 사는 집 애들이 훨씬 많아서, 더 비교가 되기도 해요.

  • 67.
    '17.12.11 11:55 PM (175.117.xxx.158)

    열등감생기며 다닐지는 몰라도 ᆢ4년흘러 혼자 독립해서 자리잡고 취업하려면ᆢ그래도 중경외시 겠네요 첫등록금만 어떻게라도 준비해주시고 ᆢ그담엔 또 도움받을수있는 시간을벌며 알아보면 좋을것같아요 학교에나 교수에게라도 방법 물어서 보면 ᆢ또 좋은쪽으로 알려주는 방법도 있을것같아요 어떻게든 첫학기만ᆢ

  • 68. ㅇㅇ
    '17.12.11 11:56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ㄴ아유, 저도 중경외시 다니는 대학생 딸 키우고 있습니다. 요즘 대학생이 오히려 더하면 더해요.
    중경외시 올 정도면 잘 사는 집 애들이 훨씬 많아서, 더 비교가 되기도 해요. 그리고 저도 국장으로
    애 학교 보내고 있는 처지여서 더 원글님 이해하는 거예요.

  • 69. ..
    '17.12.12 12:00 AM (218.38.xxx.41)

    중경외시 학점관리잘하면 취업괜찮게 할수있어요.여자고 여린성격이면 사기업취업쉽지않고 버티기도힘들다하셨는데 전부다 힘듭니다. 취업이며 버티는건. 여자고 여린성격이라 그런게 아니라. 이런생각이면 아무것도 못해요. 어차피안될거 대학은 왜가나부터 시작해야지.
    여려도 자기밥그릇찾는건 당차게 하겠죠.

  • 70. 취업하기는
    '17.12.12 12:02 AM (175.223.xxx.143) - 삭제된댓글

    지방대가 낫지않나요?
    지방에 있는 기업에서 지방국립대 뽑는 비율도 있는것 같던데...
    그리고 서울에서 먹고 사는게 등록금만 지원받는다고 해결되는것도 아니고 매주 매달 쪼들리고 우울해질텐데..

  • 71. 음...
    '17.12.12 12:08 AM (14.52.xxx.79)

    중대 문과 출신 30대입니다.
    솔직히 중경외시는..학벌로 뭘 하기엔 애매하구요.
    본인이 따로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레벨이거든요.
    동기들, 후배들 다 봐도요-
    따님이 원하는 직업은 무엇인지요?
    그게 중요할 것 같아요.
    그냥 인서울 상경계열 나와서 대기업 취업하겠다...하면
    사실 요즘 너무너무너무 힘든 게 사실이니까요.
    이미 제가 학교 다니던 시절부터
    상당수가 공무원시험 준비했죠-
    가정형편이 특별히 어렵지 않은 경우도. 사실 나이 좀 먹으면
    지방국립대에 취업 확실한 전공 하는게 나았겠다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또 꿈많은 열아홉 꺾는 것 같고...
    참 어렵네요.

  • 72. ...
    '17.12.12 12:20 AM (39.118.xxx.7)

    취업하기에는 국립대 상경계열이 훨 나아요
    따님한테 여기 댓글들 보여주세요
    기업마다 국립대 할당이 있어서 취직 잘되고 집에서 다니니 좀 여유있고
    서울생활은 살아보면 별거 아닌데
    따님이랑 잘 상의해보세요

  • 73. 11층새댁
    '17.12.12 12:30 AM (39.113.xxx.20)

    은*아파트 살다 쫄딱 망함.
    경기도 변두리 월세 삼.

    작은아이 중경외시 중 한곳 합격.
    학자금 풀 대출.
    졸업 후 운 좋게 대기업 취직.
    들어가자마자 월급으로 학자금 갚아가고
    엄마 아빠 전셋집으로 옮겨 드린다고 회사에서 낼 수 있는 대출 풀 내서 전세 투룸 얻어드림.
    월급은 고스란히 빛 갚는데 쓰임.
    문제는 입사 4년차인데 희망퇴직 명단에 들어있는 상태.



    저라면 엄마라면 지방 국립대.
    상경계열이라면 회계사/ 변리사/ 관세사 준비.



    근데.... 딸 입장이라면 가고 싶어요.
    가서 느낄거 같아요.
    동기들간의 괴리를요.... 그럼 더 힘들거 같아요.

  • 74.
    '17.12.12 12:49 AM (223.39.xxx.208) - 삭제된댓글

    아니 중경외시 추천하는 거야 좋은데
    지방국립대 공대 우습게 보내 분도 계시는 군요
    경북대 공대 모바일학과 같은데 삼성에 100프로 바로 취업
    입니다
    경북대 전자도 취업 좋구요
    부산대 전화기 쪽도 취업 좋아요

    그리고 조언 필요시에는 적어도 무슨 과인지는
    오픈을 해야 조언의 정확성이 높은 거죠

  • 75. ...
    '17.12.12 12:54 AM (203.100.xxx.127)

    15년전 중경외시중 한 대학에 붙어서 서울올라왔어요.부모님께 아무것도 지원못받고 첫학기 학자금대출 기숙사비는 제가 고3겨울에 알바한 돈으로 냈고 입학하자마 용돈 버느라 입학일 바로 알바 시작했어요 너무너무 힘들게 1년내내 알바하며 버텼어요. 1년 휴학하며 공장가서 학비 벌었는데 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아무것도 안하고 1년을 더쉬게 되어 2~3년을 쉬었어요. 다시 돌아가서 알바하며 학비벌고 월세 벌 엄두가 안나더군요....
    2년을 회사다니며 알바하다 미용기술 배워 지금은 미용실하고 있습니다.지금은 사이버대학교 졸업후 방통대도 나오고 그냥 스스로 공부하며 밥먹고 살아요.
    아이가 알바하며 용돈 생활비벌며 학교 다닐정도로 독립적이고 강인한지 성정을 살펴보고 결정하세요.저는 제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게다가 다른아이들은 용돈받으며 행복한 대학생활누리는거 보며 다니면 진짜 없던 우울증 생길수도 있어요.빈부격차 무시못하더군요....그때 생각하니 다시 눈물나네요.

  • 76. zzz
    '17.12.12 12:55 AM (119.70.xxx.175)

    223.39 / 원글님이 상경이라고 댓글 달았는데..님이 못 봐놓고 왜??

  • 77.
    '17.12.12 12:58 AM (61.83.xxx.48)

    힘내세요ㅡㅜㅜ

  • 78. . . .
    '17.12.12 1:00 AM (1.235.xxx.53) - 삭제된댓글

    몇달?전 엠비시인가 다큐에서 청년시대 고통이 나오는데, 못사는 지방 따님이 고대붙어서 알바하느라 학점엉망이고 졸업후 취직못해 알바하며 공시준비하는게 나오는데...이렇게 고생할바에는 고향(대전)에서 학교다니며 지방직 공무원 응시할걸그랬다고 울더군요. 인문계이면 서울가는게 그리 소용있을지. 돈없으면 알바하느라 공부못해요.

  • 79. . . .
    '17.12.12 1:01 AM (1.235.xxx.53) - 삭제된댓글

    그 다큐 제목을 알면 알려드릴텐데 진짜 답답하네요. 밀어주는 이 없는 젊은세대의 고생을 적나라하게 찍은거였는데요

  • 80. . . .
    '17.12.12 1:04 AM (1.235.xxx.53) - 삭제된댓글

    엄마가 전업이시라면 풀타임 취업 (50대 여자가 필요한일은 눈만 낮춘다면 참 많습니다) 하실 각오는 있어야 서울 보낸 값을 할수있을거에요..

  • 81.
    '17.12.12 1:07 AM (223.39.xxx.208) - 삭제된댓글

    댓글에 상경이라고 되어 있으니 경영이나 경제 겠네요
    경희대 상경 갔는데 공기업을 희망해서 지거국 상경 안간걸
    후회하는 케이스는 보았네요
    공기업을 원한다면 지거국 상경이 낫고
    나머지 사기업 이야 중경외를 가든 지거국을 가든 자기
    할 탓이 겠죠
    대기업에서 문과 뽑는 인원도 적으니 중경외시 나온 여자들
    중견기업에 들어가는 케이스가 많지요
    지금은 취업은 나중 일이고 그냥 서울로 가고 싶은 맘이 강하긴 하겠지만 혹시 공기업 들어가려 한다면 생각 해봐야 할겁니다

  • 82. ...
    '17.12.12 1:09 AM (1.235.xxx.53) - 삭제된댓글

    제가 등록금만 집에서 딱 받고 나머지는 다 제가 벌어서 했는데요. 그때는 과외페이가 세서 가능했죠.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등골부터 추워요.

  • 83.
    '17.12.12 1:10 AM (223.39.xxx.208) - 삭제된댓글

    댓글에 오픈 했잖아요
    댓글 올리기전 다른 이의 댓글은 전공 모르고 댓글 달았을거구요

  • 84. 에효
    '17.12.12 1:15 AM (175.223.xxx.70) - 삭제된댓글

    학점관리로 취업은 90년대나 가능한거죠
    요즘 취업준비하는 애들중에 학점관리 안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고학점에 토익만점도 서류통과 힘든 마당에

  • 85. zzz
    '17.12.12 1:17 AM (119.70.xxx.175)

    223.39 / 상경이 아니면 뭐 서울 오지말라고 하나요?
    아무리 요즘 취업..취업..이래도 일단 대학의 기본은 학문인데 말이죠.
    그리고 어문이든 인문이든 요즘은 그 전공만 하는 것도 아니구요.

  • 86. 애가
    '17.12.12 1:19 AM (223.33.xxx.232) - 삭제된댓글

    원하는곳 보내야죠
    부모의 책임은 대학졸업까지입니다
    무슨일 있어도 아이가 원하는 대학진학하게 하세요
    지방대 보내면 분명 후회할 겁니다
    아이가 눈물을 글썽거린다잖아요
    입학시키고 용돈은 본인이 알바해서 충당하라하고 원하는 대학 보내세요

  • 87. ...
    '17.12.12 1:20 AM (1.235.xxx.53) - 삭제된댓글

    다시 적지만 집에서 안도와주면 아이가 어찌어찌 해낼수는 있겠지만 학교를 다니는과정 자체가 너무 힘들겁니다(그럼 취업안됨). 어머니가 어떻게든 돈 만들어서 매달 보내줘야 보낸보람이 있을거에요. 저는주거 등록금 해결되고 제용돈100%만 알바로 채우는건데도 마음이 춥고 힘들었어요

  • 88.
    '17.12.12 1:41 AM (223.39.xxx.208) - 삭제된댓글

    3분위 까지는 260만원 국장 다 나오고
    학교장학금(이것도 실질적으론 학교와 국가에서 분당하는 거지만)도 나와서 거의 등록금 문제는 해결 될거고
    근로장학금(이것도 소득분위 낫는게 더 가능성 있다는 거 같고)과 과외 정도 하면 용돈 해결 될 겁니다
    본가와 먼거리고 성적이 괜찮다면 기숙사도 1학년때야
    입주 될거고 2학년 부터는 학교마다 차이가 좀 나는거
    같구요
    방학이 있으니 방학때 알바를 조금 더 하든지
    부모님이 기숙사비나 방세 정도 지원해 준다든지
    정 안되면 국장신청 한는 곳에 생활비자금 저리로 대출
    가능하구요
    삼성장학금 같은것도 있는 거 같던데요
    어쨌든 중경외를 간다고 돈이 엄청 장애물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
    공기업을 목표로 할 경우에 지거국 보다 중경외시가 더 가능성이 낫아진다는 것 뿐
    그렇다고 중경외시 나와서 공기업을 못간다는게 아니라
    스카이서성한이 있어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거죠
    중경외시로 가더라도 그렇다는 건 알고 가야지
    가서 나는 몰랐네, 알았으면 안왔네..적어도 이런 일은
    없는게 좋지않겠나 해서 댓글다는것 뿐입니다

  • 89.
    '17.12.12 1:42 AM (223.39.xxx.208) - 삭제된댓글

    낫아진다는 것 뿐=>낮아진다는 것 뿐

  • 90. 제가
    '17.12.12 1:46 AM (58.140.xxx.232)

    1, 2년전쯤 여기서 읽었는데요. mbc다큐였나, 지방 여학생이 숭실대 문과 다니는데 돈이없어 고시원 살면서 휴학하고 각종알바하며 매일 천원짜리 김밥만 먹는댔나...
    그때 의견들이, 차라리 고향 지방국립대 갔었으면 장학금받고 취직도쉽고 학교도 휴학없이 다녔을텐데 숭실대 문과 나오면 취직도 애매한데.. 그랬었어요. 근데 이 글에선 죄다 중경외시 가라 하시네요. 안타까운 마음에
    그러시는거 이해는 되는데 과연 어떤선택이 가장 현명한건지 어렵네요.

  • 91. 새벽에
    '17.12.12 1:57 AM (121.180.xxx.132)

    잠이 깨서 우연히 글을 보니
    눈물이 주르륵 납니다
    원글님 어떤 결과를 내던 응원합니다

  • 92. 초보열혈
    '17.12.12 1:58 AM (122.42.xxx.186)

    40대 남자입니다만, 현재의 사정 때문에 섣불리 판단하지 마시라고 한마디 남기려고 몇년만에 로그인했습니다.
    중경외시면 문/이과 상관없이 나중에 지방 국립대보다 낫습니다.
    대신, 어떻게 해서든 첫학기 입학금 등록금 정도만 마련해주세요.
    생활비는 학자금 대출 땡겨서 지내면 됩니다. 지방 거주자시면 학숙같은 것도 알아보시면 좋구요.
    대신 공부에 집중해서 장학금 타는 것을 목표로 하라고 하세요.
    난 학비 보조 밖에 못해준다고 하시구요.
    저는 공대 출신에 집안이 어려워서 한학기 휴학도 하고, 학자금은 풀로 대출받고 알바로 생활비 벌면서 어렵게 졸업했지만
    그때 서울 끄트머리 공대 졸업한게 제가 인생에서 결정한 것 중에 가장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방 국립대면 부산대/공대를 제외하고는 나중에 백프로 후회합니다.

  • 93.
    '17.12.12 2:00 AM (223.39.xxx.109) - 삭제된댓글

    과외도 인맥이라고 하더라마는
    그래도 중경외 정도는 과외는 가능할거 같고
    학원알바 정도도 가능할거 같구요

    가정형편 힘들다는 것도 정도 차이가 있는데
    5~8분위 정도 보다 생활보호대상자나 차상위계층,
    1~4분위가 대학생 본인의 생활에는 더 혜택을 많이
    받아 더 안정되게 대학생활 할 수도 있어요

  • 94.
    '17.12.12 2:06 AM (182.221.xxx.99) - 삭제된댓글

    중경외시 붙었는데 그걸 버리고 지방 국립대라니요.
    평생 따라다니는게 학벌인데요.
    취직도 그렇지만 결혼할때도 간판 중요해요.
    아이한테 평생 한으로 남게 마시고 제발 중경외시 보내주세요.

  • 95. ㅇㅇ
    '17.12.12 2:15 AM (119.196.xxx.76)

    지방 국립대 보내세요
    제가 똑같은 상황이었고 전 서성한 우겨서 갔는데
    대학생활 정말 힘들었어요

    요새 중경외시 학벌 가지고 지방 국립대보다 취업에서 낫지도 않아요
    차라리 지방국립대 보내서 지방할당이나 티오 같은 거 누리게 하세요
    지방 국립대 나쁘지 않아요

    서울생활 돈 엄청 깨집니다
    저도 부모님한테 똑같은 말 했어요 과외하겠다고
    과외도 죽어라 했죠, 그래도 안되더라고요 생활비가 어마어마하게 들고
    방값도 좀 비싸야죠.
    지금 그때로 다시 돌려주면 지방국립대 얼른 졸업해서 공기업 지방티오 같은 거 노려봤을 거 같아요
    취업 다 힘든 이 때에 중경외시 크게 취업시장에서 좋은 학벌도 아니에요

  • 96. @@
    '17.12.12 3:41 AM (175.223.xxx.174)

    저도 지방 국립대출신 인데 지금 나이 50이 넘도록
    학교 컴플렉스 있어요.,
    어려운사정 알지만 학력 평생 따라가고 자식들 결혼할때도
    부모학력 보는 시대 입니다
    첫등록금도 학자금대출로 가능하구요 생활비대출도
    한학기에 150만원씩 나옵니다
    물론 처음에 다 대출로 시작해서 망막할테지만 요즘 알바가
    시급도 괜찮아서 한달 열심히 일하면 80~90정도 벌어요
    점점 다니면서 방법도 생기고 그러니 보내세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도와요
    부모님도 열심히 일해서 아이 뒷바라지 해야겠지요
    어려운 환경에서 꿋꿋하게 버텨준 아이에게 감사하죠
    꼭 원하는 대학 보내세요...

  • 97. ....
    '17.12.12 3:56 AM (1.252.xxx.199) - 삭제된댓글

    이렇게 좌절되어 인생 우울하게 되는 사람들 많아요.
    그 부모들이 얼마나 원망스럽겠어요ㅣ
    못해주는 부모들도 안타깝지만 그래도 평생 한이 된다는 사람 많습니다.
    첫 단추가 중요한데 부모능력때문에 첫 걸음이 실패하면 이거 회복안됩니다.
    일단은 원하는데 가라 하세요, 첫 등록금 해결해주고
    나머진 아이도 같이 해결하게 하세요.
    그래야 부모원망도 없고 앞으로 자기 인생 지가 어떻게 선택하냐에 따라 어떤 어려움이 따라오는지
    알게되겠죠.

  • 98. 굳이
    '17.12.12 4:39 AM (120.29.xxx.27)

    없는 형편에 서울 가서 고생할 일 있을까요? 학자금 대출 말이 쉽지 20대 대학 졸업한 초년생이 수천만원씩 빚 지고 있다는 것도 그렇고.
    다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지거국이면 어디에 내놔도 안꿇릴 학벌이고요. 지거국도 없는 형편이라면 대학다니면서 힘들텐데
    서울 가서 숙식비 용돈 , 아무리 알바한다지만 시간 뺏기고 휴학이라도 한다면 더 늦어지고요.
    대학이 자본주의 최고봉이라 가난한 사람에게 자비 없구요.
    엄마 밥 먹으면서 공부하라 하세요. 굳이 인생 힘들게 살 필요 없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50세 아줌마도 20살 시절 가지 못한 길에 약간의 미련은 있으나 지거국에서 공부 잘 해 안정된 직업 갖고 잘 삽니다.
    여기서 다들 자녀 대학생 용돈 얼마 주시냐 질문들 떠올려 보세요. 그럴 형편이 안되면 자기 형편을 직시하고 다른 방법 선택하셔야죠. 아이도 그럴 훈련이 필요하고요. 스무살 어린애가 혈혈 단신 서울 가서 알바하며 고생할 길이 눈 앞에 훤합니다. 빈부격차 심해서 위화감 느낄 일, 같이 밥먹고 차마실일도 많을텐데 그것마저도 구차해집니다.
    위엣분 댓글에 보니 예전 성대 여학생이었던 것 같아요. 지방교대 안가고 성대와서 김밥 한줄로 저녁 때우고 알바하느라 휴학하고. 그 애 보면서 굳이 .. 싶더라고요. 물론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니 인정하지만 지거국도 못가서 난리이고 지방교대도 못가서 난리입니다. 편한 길 선택하세요.

  • 99.
    '17.12.12 4:57 AM (116.125.xxx.9)

    취업생각하면 지거국이 나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돈없어 지거국 온 님 아이같은 집 애들 지거국에 널린듯

  • 100. ..
    '17.12.12 5:30 AM (223.63.xxx.62)

    중경외시면 지방국립대 가는게 나을 수도 있어요. 돈 드는 것에 비해 취업은 지거국이 더 나을 확률 많아요. 중경외시 대학 온 사촌 취업하고 오히려 내려갔어요. 본인은 서울이 싫대요. 돈 없음 서울 싫어져요. 저도 인서울 대학이었지만 솔까 그냥 지거국 갔어도 별 차이 없었을 거예요. 다만 문화적인 부분, 예술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는 좋았지만 그건 제가 워낙 그쪽 관심이 많아서였죠. 알바하느라 공부 힘든 경우 방송으로도 많이 나왔어요. 같이 보고 자신 있냐고 물으면 잔인하겠지만 생각해보세요. 워낙 잘 사는 집 아이도 많아서 빈부격차 느끼고 자괴감 들 수도 있어요

  • 101. 목표한 대학으로 가세요
    '17.12.12 5:36 AM (223.62.xxx.100)

    어디로 갈 지를 원글님이 정하지 말구요
    아이한테 현실을 말하고 서울 가서 이겨낼거면 가고 아니면 지거국 가라고 하세요
    한 되요.
    사람이 미래를 예견할 수 없어요.
    자기가 가고 싶은 길을 가게 하세요
    제발요

  • 102. 원글도 망하기 전에
    '17.12.12 5:38 AM (223.62.xxx.100) - 삭제된댓글

    아이한테 많이 투자하셨을 거 아녜요
    본인이 선택하게 하세요.
    그래도 아이가 공부를 잘해서 다행이네요

  • 103. 행복하고싶다
    '17.12.12 5:40 AM (1.229.xxx.76)

    곧 40되는 외대 졸업생입니다. 저희때도 잘 사는 애들이 너무 많아서 상대적으로 평범한 집 출신인 저도 문화충격 먹었던 기억이 나거든요. 방학때마다 외국 가는 애들, 이미 외국에서 살다 온 애들, 휴학하고 해외연수 가는 애들 등등...지금은 더 심할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거는 둘째치고 애가 너무 고생할거 같고요ㅜㅜ
    너무 우기면 어떻게든 보내야겠지만, 저라면 어떻게든 설득해서 집에서 다니도록 해보겠습니다. 취업도 오히려 지거국이 유리할수도 있거든요.
    글쎄요, 서울에서 학교 다니면서 얻는 것도 많겠지만, 전 자꾸 힘들어할 따님의 모습이 그려져서 안쓰럽네요.
    또 의외로 씩씩하게 잘 해낼 수도 있으니 가족 회의 한번 열어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시간을 가져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열심히 공부한 따님이 기특하네요. 행복하시길!!

  • 104. 어차피 결핍된 대학생활일거예요
    '17.12.12 6:00 AM (223.62.xxx.100)

    아이가 열심히 해보겠다잖아요
    어른이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세요
    아이가 또래에 비해 순진한 아이 같은데요
    지거국이 티오가 있어서 취직이 쉽다 그것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고 그냥 지방대 나온 사람으로만 될 수도 있어요
    진로 판도는 늘 빠르게 바뀝니다.
    지방대 가면 안어렵지 않을텐데요
    자기가 가고 싶은 길을 가면서 노력하게 하세요
    아이가 결정하게 하세요

  • 105. 국가장학에
    '17.12.12 6:42 AM (110.45.xxx.161)

    생활비도 주고 등록금도 줘요.
    사재단 학자금 생활비 지원해주는곳 많아요

    공부만 잘하면 장학금 널렸어요.
    좀 알아보세요.

    삼성 신한 미래에셋 종근당

  • 106. EBS
    '17.12.12 7:03 AM (220.85.xxx.146)

    공부의 배신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성대 여학생 사례가 기억나네요.
    보면서 제가 다 안타까웠던...
    찾아서 따님 한번 보여주세요. 그 후에 판단은 본인에게 맡기는게 나을듯요.
    그 프로그램보니 성대가 뭐라고.. 하는 생각 들더라구요. 아이가 너무 안스럽고 막막해서요
    알바하며 다니는 아이 친구 사례들을 봐도 지방국립대에서 공기업 등등 착실하게 준비하는게 훨씬 나아보이네요

  • 107. ㅇㅇ
    '17.12.12 7:17 AM (121.165.xxx.77)

    서울 보내세요 지방국립대 문과 여학생한텐 메리트 전혀 없어요. 지거국 문과 나온 성실하고 학점좋은 제 친구 딸 취업준비하다하다 안되서 외국갔어요 거기서 다시 공부하고 있습니다. 힘드시더라도 4년만 더 밀어주세요.

  • 108. . . .
    '17.12.12 7:25 AM (1.235.xxx.53) - 삭제된댓글

    다큐 꼭보시고요. 진짜 끔찍한 현실이 적나라하게 나오더군요. 지금 40-50대는 학벌값 톡톡히 쳐받은 세대인데 지금 대학신입생은 과연 그럴지.
    저라면 지거국 다니면서 빨리 지방직공무원 합격해서 자제분이 빨리 자리잡고 두다리펴고 살게 하겠습니다. 허빚 덩어리 알바로 점철 그러나 중경외시 이게....대학 졸업후 얼마나 메리트가 있죠?

  • 109. ...
    '17.12.12 7:30 AM (1.235.xxx.53) - 삭제된댓글

    공부의 배신 이라고 검색하면 내용나오고(여기 자게에도 그 제목으로 검색되네요), 동영상도 찾아서 자제분과 꼭 보시길요

  • 110. ..
    '17.12.12 7:31 AM (121.155.xxx.49)

    친구들 보니 서울 4년제 문과 나오면
    웬만한 중견기업 이상은 취업하긴 해요.
    근데 서울서 취업하면 또 자취해야하는거고,
    생각보다 월급도 고만고만하고.. 그렇죠.

    제가 서울쪽 살다 지방 온 지 10년인데요.
    그냥 이 지역에 계속 산다면,
    여기는 국립대 출신이 워낙 많고
    요즘은 국립대도 공부 꽤 해야 간다는걸 알고
    실제로 여학생은 전교권도 가기도 해서 무시하는 분위기는
    아니에요. 오히려 공부괜찮게 했단 분위기지..

    그리고 제 사촌도 조기유학에 외고까지 나와(수 억 들었죠)
    서울 모 여대 나왔는데 공무원 시험 준비하거든요^^

    혼자 공부잘하는 스타일이면
    지방 국립대 가서 학비 생활비 아끼고
    알바를 조금만 하는 대신 남은 에너지로
    학점관리 잘하고 공기업이나 공무원 회계 세무사 등
    준비를 일찍 시작하는게 어떨까 싶어요..

  • 111. ...
    '17.12.12 7:32 AM (1.235.xxx.53) - 삭제된댓글

    저는 주거 등록금 모두 집에서 해결되고 제가 써야할돈 (식비 용돈 옷값 등등)만 100% 해결했는데. 그래도 마음이 춥고 힘들었어요.

  • 112. 책임
    '17.12.12 7:35 AM (14.32.xxx.47)

    딸이 가고 싶다는 곳으로 보내주세요
    평생의 한이 될수도 있는데 부모원망을 해서는 안되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래야 죽을 힘껏 열심히 할거예요
    지거국보내면 취업은 술술 풀릴거처럼 말들하는데
    그걸 누가 보장해주나요?
    그리고 중경외시학벌도 사실 그리 먹히는 학벌도 아니예요
    대학이 하도 어려워 여기 들어가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들어갔다해도 취업할땐 또 지옥문열려요
    그러니 양쪽이 다 어렵다는거죠
    본인이 원하는 곳으로 가서 최선을 다하라만 하세요

  • 113. ...ㅈ
    '17.12.12 7:35 AM (1.235.xxx.53) - 삭제된댓글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122713&page=1&searchType=sear... 배신

  • 114. 아마
    '17.12.12 7:35 AM (58.140.xxx.107)

    아이는 서울서 학교 다니고 싶어하겠죠. 그런데 학교다니는 4년만 즐겁고 그 이후가 보장이 안된다면요?
    그때도 후회없고 즐거울수 있을까요?
    대학 4년도 알바하고 힘들게 생활할수 밖에 없을텐데..공부만 할수도 없을텐데..
    중경외시 학벌로 사실 서울에서 과외같은 자리도 쉽지는 않던데요.
    고등학생 과외구할때도 한양대 학생까지만 시켜봤어요.
    오히려 지방국립대는 과외자리도 잘 구합니다.
    중경외시간 아이들이 고등학교때 공부 더 잘한거는 맞아요.
    그러나 아웃풋이 지방국립대보다 나을것이 없는데요..
    정말 현실적으로 지방국립대를 선택하는게..

  • 115. 문화자본
    '17.12.12 7:35 AM (31.209.xxx.79)

    집과 어린시절 친구들을 떠나 대학을 다니게 되면서 보는 것, 듣는 것, 어울리는 사람들이 확 넓어질 수 있습니다. 즉 자신의 가족이 제공하지 못하는 문화자본을 스스로 축적해 나갈 기회를 가지는 것이 대학생횔이기도 합니다. 자기 심지를 가지고 열등감 없이 주눅 안들고 생활할 수만 있다면, 서울에서의 대학생활이 훨씬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세상에 대해 알 수 있게 해줍니다. 국립대 학생들 장점이 학비 생활비 덜 드는 것이지만 보기에 가장 안타까운 것이 이런 문화자본 축적 기회를 여러모로 제한당하는 것입니다. 서울에 정보도 사람도 성공도 실패도 다 몰려 있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가능하다면 서울에서 대학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줏대 가지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말고 당당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어야지요.

  • 116. ㄹㄹ
    '17.12.12 7:37 AM (175.223.xxx.70)

    20년전이랑 지금은 많이 달라요
    제가 월 16시간 초딩과외로 40받았는데 지금도 별반 오르지 않았는데 물가는 세계최고 수준이죠 시간당 만원짜리 알바뛰며 고생하는거보다 일찌감치 수험생활하는거 추천드리고 싶네요
    특히나 여자는 결혼 육아기 거치면서 직장없어지면 중경외시고 국립대고 학벌 쓸일도 없어요

  • 117. 지거국 공대
    '17.12.12 7:38 AM (58.233.xxx.224)

    저희 딸 지거국 공대 3학년 입니다. 고등학교 친구들 한명도 안남고 다 서울가고
    제 딸만 지방대갔습니다. 처음에는 딸아이도 '엄마 돈 때문에 그래?' 라고 물었는데
    지금은 서울로 간 친구들 하나같이 다 휴학에 들어간거 보고 학교에 대한 불만없습니다.
    지방에서 서울로 학교 보내는거 만만치않습니다. 아이 둘 서울로 보낸 엄마 하는 말이
    뼈가 녹는 기분이라고 합니다.

    작년에 저희 딸 선배들 대기업 많이 들어갔습니다. 여자공대생들은 공부 어지간히만 하면
    취업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합니다. 서울로 간 친구들 부러워하더니 요즘은 그 친구들이
    보면 재들 저기 나와도 취업 어려울텐데... 하면서 오히려 걱정을 해줍니다.

    서울하고 달리 지방이라 공기업이나 괜찮은 직장에 같은 학교선배들이 많아서
    아이가 조건 좋은 알바자리 면접보러갔는데 학교 이름만보고 너 합격이다 하시더랍니다.
    저희 딸아이는 지방 국립대 별불만없이 잘다니고 있습니다.

  • 118. ...
    '17.12.12 7:55 AM (1.235.xxx.53) - 삭제된댓글

    자기가 직접 고학하듯 알바하며 대학 다니고 결과까지 좋은 요즘세대 분을 많이 찾으실수 있다면 서울로 보내세요.

  • 119. 학벌 평생 가는데
    '17.12.12 7:57 AM (223.62.xxx.100) - 삭제된댓글

    어차피 고생할 거 지방대생 만들지 마세요

  • 120. 평생 학벌
    '17.12.12 7:58 AM (223.62.xxx.100)

    어차피 고생하면서 대학 다닐건데 지방대생 만들지 마세요
    지방대 간다고 알바 안할 입장 아니잖아요?

  • 121. ...
    '17.12.12 7:59 AM (1.235.xxx.53) - 삭제된댓글

    자기가 직접 고학하듯 알바하며 대학 다니고 결과까지 좋은 요즘세대 중경외시 인문계 분을 많이 찾으실수 있다면 서울로 보내세요. 40-50대분이, 제가 그때 서울로 못간게 아쉬워요..이건, 그때는 학생생활이 돈이 덜들고 과외자리도 어떻든 구할수있고 졸업하면 학벌값도 받을수 있었을때니 후회할일이 맞을테고요.

  • 122. 잘 생각
    '17.12.12 8:01 AM (39.117.xxx.194) - 삭제된댓글

    25년전에도 친언니와 언니 친구
    언니는 그언니보다 공부 못해 지방 사대가고
    언니친구는 서성한 갔어요
    지금 50 바라보는데 제 언니는 학교샘으로 아직도 일하고 그 언니는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과외하며 졸업 후 취업은 못했고 결국 돈은 계속 벌어야 하니 과외로 전전 (스펙도 돈이들고 공사든 공무원이든 돈이 있어야 전력질주하지 알바하며 할일은 아니니 여러모로 힘들어요)
    지금도 친정언니는 그때 고민할때 자기가 함께 사대 가자고 할걸 그런 소리해요
    문과는 그때도 여자 취업이 쉽지 않았던것 같네요 결국 공무원 시험일 텐데 가족이 모여 잘
    상의하세요
    그래도 올라오고 싶다면 국장으로 혜택보면 됩니다 알바도 잘생각해봐야해요
    과외 알바도 쉽지는 않을듯

  • 123. ㅇㅇ
    '17.12.12 8:04 AM (112.149.xxx.146)

    객관적인 전망으로 보면 여기서 의견 갈리는 것처럼 졸업 후 잘 풀릴 확률은 어딜 가나 별 차이 없을 거 같아요. 사기업 취업에 중경외시가 메리트 있는 학벌도 아니고 공기업 준비한다 생각하면 오히려 지방할당제나 지역 가산점 있는 지거국이 유리할 거 같구요. 공무원 시험 준비할 거면 학교 어딜가나 상관 없고 문과 전문직 중에 로스쿨 생각해도 로스쿨 있는 지거국 가서 자교 티오 노리는 게 나아보이고요(로스쿨도 지거국 로스쿨이나 중경외시나 아웃풋 보면 유의미한 차이 없는 거 같아요). 서울 생활 로망에 비해 4년 동안 고생해야 하는 거 생각하면 그것도 큰 메리트가 안되는 거 같고...

    그런데 이건 어디까지나 따님이 직접 선택할 문제에요. 따님 이제 성인이고 본인이 상경해서 공부하길 원하는데 엄마가 안해준다 그러면 진짜 평생 상처남을지도 몰라요. 원글님이 이러저러한 장단점 다 말해주시고, 서울 가면 집안 형편상 어디까지 도와줄 수 있는지 정확히 말하고 딸이 직접 선택하게 해야 돼요. 만약 어려움 무릅쓰고 상경한다 하면 형편껏 도와주시고 그냥 묵묵하게 응원해주세요.

  • 124. ....
    '17.12.12 8:13 AM (39.7.xxx.3)

    엄마가 결정하지 말고 아이한테 결정하게 하세요
    미안하다고 하시고. 뭘 하든 본인이 수긍해야해요
    서울로 간다면 너무 애한태 맡기지 말고 최대한 살펴주시구요

  • 125. ...
    '17.12.12 8:16 AM (1.235.xxx.53) - 삭제된댓글

    40-50대분이, 그때 서울로 못간게 아쉬워요..이건, 그때는 학생생활이 돈이 덜들고 과외자리도 어떻든 구할수있고 졸업하면 학벌값도 받을수 있었을때니 후회할일이 맞을테고요.,. 자제분 성격은 어떤가요? 야구를 예를 들자면, 애매하게 1.5루타 정도로 쳤다면 안전빵으로 1루까지 가고 멈추는게 맘이 편한지, 죽을때 죽더라도 2루까지 한번가봐야 속이 시원한성격인지 성격따라 결정해야 후회없을듯 합니다

  • 126. ㅇㅇ
    '17.12.12 8:16 AM (211.36.xxx.232) - 삭제된댓글

    비슷한 이유로 상경 포기하고 집근처 국립대 다녔어요.
    서울생활 해본적이 없으니 학교생활은 비교대상도 없어 재밌게 다녔고 취직도 그럭저럭 나쁘진 않았어요.
    그래도 아직까지 컴플렉스 있어요. 취직이 끝이 아니고 우리나라 사회생활은 처음부터 끝까지 학교 이름이더라구요. 과수석에 전장 한번도 놓친적 없었지만 전 그냥 지방대 출신이고, 그때 생각지도 않았던 인서울 끄뜨머리 출신들을 더 알아주네요. 갈수록 지방대 인식이 더 안좋아지는듯 합니다. 취직이 끝이 아니에요. 만나는 사람도 눈높이도 달라지는 것 같아요.

  • 127. 민들레꽃
    '17.12.12 8:29 AM (112.148.xxx.83)

    원글님 절대로 절대로 아이가 원하는대로 하셔야 합니다. 혹여라도 딸이니까 돈덜드는 지방대가도 괜찮다생각하시는건 아니시죠??? 혼자서 그정도를 해내다니 따님 너무나 훌륭합니다. 지원이있었으면 서울대도 갔겠네요.
    절대로 지방대는 안됩니다.
    전액장학금 받으면 되고요. 1년다니고 안되면 1년벌어서 다니면 됩니다. 평생아이가슴에 한을 주지마세요.

  • 128. 돈엄청듭니다
    '17.12.12 8:39 AM (203.226.xxx.72)

    솔직히 문과면 중경외시나와도
    졸업하고 또 몇년씩 공무원공부합니다
    딸임 아무데나 집얻어주지도못합니다
    아들과는 또달라요

  • 129. 본인이
    '17.12.12 8:52 AM (211.253.xxx.18)

    원하는대로 가라고 하세요 그래야 후회는 해도 원망은 없습니다. 후회하는거야.인생사 과정중에 하나고.
    저라면 저정도 공부한다면 지방에 있는 교대라도 갔을것 같지만(일단 취업이 쉬우니.)

  • 130. 아이에게 부채감이 있어요
    '17.12.12 8:54 A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고등내내 공부만한 아이, 수능 끝나자마자 전해진 남편의 실직, 너무 잘 나온 성적표......ㅠㅠㅠ
    고민끝에 집근처 대학보냈어요.
    의대지망한 아이라 비싼 학비에 주거비에 생활비에...감당할 자신이 없어서요.
    자식이 얘 하나라면 무리해서라도 보냈겠지요.
    동생도 있거든요.
    얘 하나 뒷바라지 하자면 못할것도 없겠지만, 동생은요.ㅠㅠ
    수석입학으로 6년 전장을 받고 입학해서,
    저는 교통비만 주고 그외 과외로 벌어서 용돈 넉넉하게 쓰면서 다니고 있어요.
    아이도 저도 돈때문에 못간 학교에 대한 미련이 없는건 아니지만(연대 의대 원서도 안 넣었어요.붙고 못가면 애도 저도 맘이 말이 아닐거같아서요.) 다시 생각해봐도 저는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의대였으니 저도 아이도 이런 선택을 한거겠지요.졸업후에는 또 다른 후회를 할지도 모르구요.
    둘다 가질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돈이란게....참 서글퍼요.

  • 131. ㅇㅇ
    '17.12.12 8:57 AM (183.100.xxx.6)

    막말로 원글님이 원하는 답은 지방국립대도 중경외시도 아니고 그냥 9급공무원시험이나 치게하세요라는 답일 것 같은데요 그거 아니면 그냥 서울보내세요. 지거국가라고 하나 대학못보내니 9급공무원시험쳐서 돈이나 벌어라하나 자식가슴에 못박는 건 똑같아요

  • 132. aaa
    '17.12.12 9:02 AM (119.196.xxx.247)

    학교 기숙사 말고도 지역별로 운영하는 학사들이 있어요.
    학교 기숙사보다도 들어가기 어렵다 그러기는 한데 그곳부터 알아보시고 이러저런 방법 수단을 모두 동원해 보세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생기기도 합니다.

  • 133. 아이가 선택
    '17.12.12 9:08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서울 가면. 애가 죽을만큼 힘들거예요. 공부도 하고. 알바도 하고.
    그렇게 죽자고 하는데도. 친구들 커피 마실때 나는 자판기 커피도 벌벌 떨어요. 돈이 없어서.
    그렇게 했는데도 앞으로의 성공은 아무도 장담 못하죠

    지방 가도. 애가 죽을만큼 힘들거예요. 나보다 못한 애도 서울 갔는데
    집에 있어도 돈 없는건 마찬가지. 알바도 하고 공부도 하고. 친구들이랑 맛집 못가고
    마찬가지로 앞으로의 성공은 아무도 장담 못하죠.

    결론은 애 하고 싶은데로 하는게 젤 좋아요.
    뭐든 후회는 남고.
    뭐든 이겨낼 거면 이겨낼수 있거든요.

  • 134. ...
    '17.12.12 9:11 AM (125.185.xxx.178)

    서연고 상경계열 1/3이 공무원 시험 공부합니다.
    사기업취업은 타대학보다 쉽지만 결혼후 그만 두는 경우가 많으니 길게 보고 공무원하려는거죠.
    특별한 꿈이 있다면 그 길을 가는게 맞고
    대학서열보다 가까운 대학에서 공부해서 공무원되어 빨리 급여받을 수 있는게 아이에게 더 좋은거 아닌가요.

  • 135. 되도록이면
    '17.12.12 9:11 AM (14.52.xxx.212)

    본인이 원하는 길로 가게 해주세요. 그거 나중에 다 한으로 남아요. 거기 까지 이루긴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그거 하루아침에 부모가 물거품 만드는거에요. 안당해 본 사람은 그 기분 몰라요. 딸이 착해서 부모뜻에

    따르겠지만 두고두고 부모 원망합니다. 차라리 자기힘으로라도 한번은 질러볼걸 하면서요. 일단 저질르고

    나면 또 길이 생길거에요.

  • 136. 학숙 알아보시고요.
    '17.12.12 9:11 AM (121.132.xxx.225)

    장학재단들 장학금 신청 알아보세요. 장학금 신청하시면 나오는 재단들 꽤 있어요.

  • 137. 부모라면....
    '17.12.12 9:14 AM (112.148.xxx.83) - 삭제된댓글

    아이평생에 한을 남기지 마세요.
    제가다 걱정되네요. 부모부담 덜자고 지방대보낼까봐요.
    친척이 광주전체 수석했는데도 지방국립대를 부모가 보내서 지금 60대고 잘풀렸는데도 사회생활하며 차별많이 받아서 아직까지도 부모에게 서은힌감정이 큽니다.
    딸이면 뭐~~~윗 몇개의 댓글처럼 학벌 무슨상관이냐 애낳고 그러면 암것도 아니다 그런댓글 듣고싶으세요??? 지방대라도 취업만 잘하면 될거같으세요???
    막 날으려는 아이 날개 꺽지마시고 세상을 넓게 볼수 있는 기회를 그 똑똑한 따님에게 꼭 주세요.
    똑똑하고 목표높은 그 딸이 공무원시험을 하든 대기업입사를 하던 해낼겁니다.
    세상에 요즘세상에 부모지원없이 혼자공부해서 가는게 얼미니 힘든데요.ㅠㅠ 부모라면서 아이꿈 껏지마세요.
    돈없으면 방법찾으면 됩니다. 요즘 장학제도 굉장히 많아요. 해보지도 않고 쉽게가려하지마세요.

  • 138. 부모라면....
    '17.12.12 9:16 AM (112.148.xxx.83)

    아이평생에 한을 남기지 마세요.
    제가 다 걱정되네요. 부모부담 덜자고 지방대보낼까봐요.
    친척이 광주전체 수석했는데도 지방국립대를 부모가 보내서 지금 60대고 잘풀렸는데도 사회생활하며 차별많이 받아서 아직까지도 부모에게 서은한 감정이 큽니다.
    그 속을 알고있는 저는 충분히 공감가요.
    딸이면 뭐~~~윗 몇개의 댓글처럼 학벌 무슨상관이냐 애낳고 그러면 암것도 아니다 그런댓글 듣고싶으세요??? 지방대라도 취업만 잘하면 될거같으세요???
    막 날으려는 아이 날개 꺽지마시고 세상을 넓게 볼수 있는 기회를 그 똑똑한 따님에게 꼭 주세요.
    똑똑하고 목표높은 그 딸이 공무원시험을 하든 대기업입사를 하던 해낼겁니다.
    세상에 요즘세상에 부모지원없이 혼자공부해서 가는게 얼마나 힘든데요.ㅠㅠ 부모라면서 아이꿈 꺽지마세요.
    돈없으면 방법 찾으면 됩니다. 요즘 장학제도 굉장히 많아요. 해보지도 않고 쉽게가려하지마세요.

  • 139. ..
    '17.12.12 9:24 AM (218.201.xxx.8)

    서울만 올라오면 알바도 취업도 장미빛인가요?
    집도 절도 없고 돈도 없는 20살짜리 지방출신 여학생..고시원 쪽방에서 알바하느라 공부랑 스펙쌓기는 뜻대로 안되고 컵라면 삼각김밥으로 연명, 제대로 못 먹고 못씻어 못꾸며 외적인 부분도 최악
    아무리 서울아니라 뉴욕 이라도 돈과 여유 없음 문화혜택이 왠말.. 잘 살고 여유로운 친구들 풍족한 용돈 받고 누리고 사는 거 보면 없던 우울증 생기고 위축될 수 밖에 없죠
    겨우겨우 졸업하면 대기업에서 뽑아주나요?
    예쁘고 반짝반짝하는 스펙좋고 여유로운 여학생이 한 둘이 아닌데...
    지방국립대 가서 엄마 해 주는 밥 먹고 그 에너지를 공부에 쏟는게 옳은 결정이라 봅니다

  • 140. ..
    '17.12.12 9:31 AM (27.175.xxx.98)

    제가 지방 출신이라서 잘 알아요. 얼마나 서울 대학 가고 싶을지. 근데 겪어본 이들, 제 주위는 길게 봤을 때 큰 차이 없었단 거예요. 실제 돈 문제로 힘들어한 친구들 많았어요. 단 문화예술 쪽 진출 원하면 서울이 나아요. 무작정 보내라기엔 돈은 당장 생활이에요. 과외, 알바로 자기 용돈 벌이는 가능해도 월세 내는 집에서 등록금, 거주비용까지 보태주기 힘드실 거고 애도 혼자 해결 벅차요. 지금 보는 것과 졸업 쯤 드는 판단은 달라요. 다만 결정은 본인이 하게 하세요.

  • 141. 생각
    '17.12.12 9:32 AM (203.255.xxx.49)

    이런저런 케이스 모두 있으니, 의견이 갈리겠지만 저 같은 케이스도 있으니 참고하셔요.
    과외 안 받고 도시락 두 개 싸다니면서 공부해서 늘 전교권이었는데
    집에서는 저를 서울로 대학 보낼 생각 자체를 안 하셨어요.
    그런데 저는 일단 가게만 해달라고 하고 성적에 맞는 좋은 대학 합격하여 서울로 대학 왔습니다. 첫 1년만 집에서 월 30만원씩 보조받고(기숙사비 포함),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제가 아르바이트하고 공부하고...그렇게 지냈습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어요. 이 짧은 문장에 다 쓸 수는 없지만, 여러 고비를 지나 왔습니다.
    지금은 모교 교수가 되어 지내고 있지요.

    엄마가 아직도 그러십니다. 나는 네가 똑똑한 줄은 알았지만 돈 몇 푼 안 들고 서울로 대학 가서 교수 될 줄은 몰랐다고...그때 지방 국립대 가라고 끝까지 막았으면 내 딸 앞길 막는 에미 되었을 거라고요.

    전 다시 돌아가도 서울로 올 것 같습니다. 기회비용은 있지만, 경험해 보고 지불하는 기회비용과 경험도 못해보고 지불하는 기회비용은 다르거든요.

  • 142. ......
    '17.12.12 9:35 AM (1.230.xxx.87)

    입학금만 내면 국가장학금도 있도 교내장학금도 많습니다.
    걱정마시고 본인이 원하는 곳으로 보내세요.
    저희도 걱정을 했는데 장학금 받고 다닙니다.
    아이가 원해야 의욕도 생깁니다,

  • 143. ㅇㅇ
    '17.12.12 9:43 AM (183.100.xxx.6)

    입학금도 나중에 3월인가에 있는 국가장학금 추가신청기간에서 다시 되돌려받을 수 있어요.

  • 144. 서울대 인문여학생
    '17.12.12 9:58 AM (218.38.xxx.153) - 삭제된댓글

    대기업이라도 연봉 4000이 안되는 직장에 재수해서 간신히 붙었습니다.
    매일 매일 야근에 너무 힘들어 합니다.

    연고대상경, 인문여학생들은 중견기업도 취업이 힘듭니다.
    어지간한 직장에 연고대 이하는 상경이라도 여학생들이 거의 취업하기 힘듭니다.
    토익 950이사이며 영어 능통자들입니다.
    지방국립대학에 가서 관세사. 세무사.회계사 자격증 따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중경외시가 좋은 학교이지만, 중경외시 학벌로 과외알바 구하는거 정말 힘듭니다.
    위의 여러 분들이 조언하신 거 따님과 보면서 따님이 자신의 기질과 내면의 강도를 성찰하면서 결정하세요.

  • 145. 지방 국립대 보내세요
    '17.12.12 9:59 AM (58.140.xxx.130) - 삭제된댓글

    저는 여자구요 ...저보다 성적 안나온 친구들도 집 잘 사니까 서울 가던 시대였는데 ...20년전에 지방 국립대 졸업하고 대기업에 취직되서 20대 중반에 서울왔어요. 과외로 모은돈 들고 전세금 하고 회사 다녔어요 ,, 지금은 공무원 하고 있구요

    일단.. 돈 없으면 서울 생활 말짱 꽝입니다.. 더욱이 여자면 남자와 달라요.. 남자는 아무데나 가서 자도 되지만 .. 여자는 그것도 안되고.. 장학금 받는다고 해도.. 일단 서울 방값 생활비 많이 들고 .. 알바만 하다가 공부 제대로 못합니다

    좋은 학교지만.. 대학 4년 졸업하고 취직하기 힘들고.. .. 장래를 생각하면 . 지방 국립대 다니고.. 알바할 시간에 공부 열심히 해서.. 공무원이나 공기업 취직 바로 하라고 하세요 .. 그게 장기적으로 더 나아요 ..

    서울 생활 문화생활 폭넓은 인간관계.. 돈 없으면 그림의 떡이고.. 상대적 박탈감 심해서 평생 상처 될 수 있어요 ..

  • 146. 지방 국립대 보내세요
    '17.12.12 10:00 AM (58.140.xxx.130) - 삭제된댓글

    저는 여자구요 ...저보다 성적 안나온 친구들도 집 잘 사니까 서울 가던 시대였는데 ...20년전에 지방 국립대 졸업하고 대기업에 취직되서 20대 중반에 서울왔어요. 과외로 모은돈 들고 괜찮은 동네에 전세 얻어서 회사 다녔어요 ,, 지금은 공무원 하고 있구요... 그 전세금 없었으면 ..대기업 다녀도 월세 살고 생활비 나가고 했으면 ,...지금 생각해도 끔직합니다..

    일단.. 돈 없으면 서울 생활 말짱 꽝입니다.. 더욱이 여자면 남자와 달라요.. 남자는 아무데나 가서 자도 되지만 .. 여자는 그것도 안되고.. 장학금 받는다고 해도.. 일단 서울 방값 생활비 많이 들고 .. 알바만 하다가 공부 제대로 못합니다

    좋은 학교지만.. 대학 4년 졸업하고 취직하기 힘들고.. .. 장래를 생각하면 . 지방 국립대 다니고.. 알바할 시간에 공부 열심히 해서.. 공무원이나 공기업 취직 바로 하라고 하세요 .. 그게 장기적으로 더 나아요 ..

    서울 생활 문화생활 폭넓은 인간관계.. 돈 없으면 그림의 떡이고.. 상대적 박탈감 심해서 평생 상처 될 수 있어요 ..

  • 147. 지방 국립대 보내세요
    '17.12.12 10:05 AM (58.140.xxx.130)

    저는 여자구요 ...저보다 성적 안나온 친구들도 집 잘 사니까 서울 가던 시대였는데 ...20년전에 지방 국립대 졸업하고 대기업에 취직되서 20대 중반에 서울왔어요. 과외로 모은돈 들고 전세금 하고 회사 다녔어요 ,, 지금은 공무원 하고 있구요

    일단.. 돈 없으면 서울 생활 말짱 꽝입니다.. 더욱이 여자면 남자와 달라요.. 남자는 아무데나 가서 자도 되지만 .. 여자는 그것도 안되고.. 장학금 받는다고 해도.. 일단 서울 방값 생활비 많이 들고 .. 알바만 하다가 공부 제대로 못합니다

    좋은 학교지만.. 대학 4년 졸업하고 취직하기 힘들고.. .. 장래를 생각하면 . 지방 국립대 다니고.. 알바할 시간에 공부 열심히 해서.. 공무원이나 공기업 취직 바로 하라고 하세요 .. 그게 장기적으로 더 나아요 ..

    서울 생활 문화생활 폭넓은 인간관계.. 돈 없으면 그림의 떡이고.. 상대적 박탈감 심해서 평생 상처 될 수 있어요

    요즘은 취업도 잘 안되지만. 취업 자체를 돈으로 하는 시대 -- 그만큼 돈이 많이 많이 들어가는데 ---.. 중경외시 가는 것이 절대적으로 따님에게 불리합니다.. 따님이 열심히 노력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에요

  • 148. ㅣㅣ
    '17.12.12 10:11 AM (223.33.xxx.124) - 삭제된댓글

    두번 못살아 보는거니 어느 쪽이 더 나은 선택일 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구요
    다만 애 본인이 원하는대로 하는게 좋지않을까 싶네요
    집안형편이 몇달전 갑자기 그렇게 된 것도 아닐거구요(국장
    관련 해서 하는 얘기 입니다)
    보증금은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월세 사는 형편이고
    하는 일이 페이가 많지 않다면 국장 260만원 다 받을거 같고 학교내장학금(성적장학금 아니고)도 줘서 등록금 거의
    없을 겁니다
    방학이 기니까 그 때 알바(과외 알바면 더 좋고) 좀 열심히 하면 되구요
    근로장학금도 있구요

    서울에 대한 동경도 있겠지만 집안형편이 안좋으니
    자신을 좀 분리시켜 생활하고픈 욕구도 있을 겁니다
    부모님 힘들어 하는 것 보고 사는 것도 여사 일 아니거던요
    부모님 불쌍하다는 생각은 있지만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인
    거니까요

    서울을 가든 지거국을 가든 돈 걱정 않고 사는 애들은 많아요
    지거국이 돈 없는 집 애들 집합소는 아니에요
    (저희애나 저희애 친구들을 보면)
    어디를 가든 마음 속에 가정형편에 대한 뭔가는 있을 수
    밖에 없고 그것까지 어찌 되지는 않을 겁니다
    옛날 30년전에 시골 농사짓는 집 딸이 알바 하나 안하고
    대학을 어쨌든 다녔는데도 대도시의 친구들의 가정형편과
    제 가정형편 차이를 많이 느꼈었고 가슴 답답한게 있었거던요
    그러나 이건 그렇다해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변화할 수 있는데 집중해야 되겠죠

  • 149. ..
    '17.12.12 10:15 AM (211.243.xxx.103)

    저도 지방에서 서울로 아이 보냈는데요
    그땐 오로지 서울이여야만 한다고 생각했어요
    더구나 중경외시를 놓친다는건 두고두고 한이 될것같은 상황이긴하네요
    일단 기숙사나 도에서 지원하는 여러가지 알아보세요
    학자금 대출도 있구요
    그런데 세월 흐르니 저도 좀 생각이 바뀌네요. 서울살이 만만치않아요
    더구나 돈없이 집없이 참 힘들어요.
    지방국립대도 여러군데이긴한데 자격증이나 공무원쪽
    도전해보면 어쩔까싶네요, 일단 딸들은 아무데나 숙소 마련하기 힘들고
    집에서 다니면 밥이라도 제대로 먹고 다니는데 건강문제도 있고 여러가지로
    서울로 가면 힘든것 투성이라
    요즘은 공기업 취직도 지방 할당제가 있어요. 지방에서 나왔다고 서울로 취직 못하는것도 아니구요
    잘 안되는것도 아니더라구요, 인생이 어찌 풀릴지 몰라요
    잘 선택해서 따님 앞날에 축복있기를 빕니다
    가난했던 날들이 인생에 정금같은 시간이 되기를 빌어요.

  • 150. 내일
    '17.12.12 10:20 AM (222.116.xxx.187)

    딸이 참 장하네요 아무런 지원없이 정말 대견하네요
    지방에서 서울 보내면 지방학사 저렴하게 생활가능하고
    또 지방아이들 공동기숙사도 운영해요
    일산에도 있고
    방법을 찾아주세요
    혹시 고시등을 꿈꾸면 학교마다 뽑아서 생활관이랑 장학금도 나와요

    과외랑 주말알바정도면 본인 용돈도 가능하구요

  • 151. 우리
    '17.12.12 10:20 AM (118.44.xxx.64)

    아이 생각나서 로긴했어요~
    아이가 원하는 곳으로요~
    지방인데 큰 아이가 아들 sky에 있었구요~
    작은앤 딸~한*대 됐는데 둘을 감당하긴 어렵겠어서 지방국립 사대에 들여보냈어요
    임용에 두번째 돼서 지금은 근무중이지만,
    임용 떨어져서 애탈때 얼마나 가슴아팠는지 몰라요~
    아이가 잘못되는게 다 엄마탓이고, 그 때 원하는 곳으로 지원못해준게 평생 한으로 남겠더라구요~
    꼭,
    지금은 힘들더라도 좀 더 힘을 내시면 길도 열리지 않을까요?

  • 152. ..
    '17.12.12 10:23 AM (14.63.xxx.199) - 삭제된댓글

    어느 길로 가도 고생한다고 위에 댓글에 써주셨는데, 이걸 보면서 마음에 오는 게 있어서 씁니다.

    지금 아이도 부모님도 힘든 시기라서 어떤 선택을 해도 엄청난 차이를 가져오지 않을 거에요. 내용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망정 고통의 총량이 비슷할 거에요. 그리고 대학 4년 기간 뿐 아니라 그 후에도 헤쳐 갈 일이 너무 많겠지요. 한 가정에 힘든 시기가 찾아오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통 몇년으로 되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우리 사회도 예전같지 않고 취업 시장은 전쟁이에요. 개인 차원에다가 사회 차원의 어려움이 가중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주시는 게 좋아요. 부모의 식견으로 선택하지 말고 아이가 원하는 인생 살게 해주세요. 고통도 아이가 선택한 고통이어야 견딜 수 있는 힘이 나오고 실패, 후회를 하더라도 자신이 선택해서 겪는 것이어야 그 안에서 배우고 느끼고 성장해서 제 갈 길 찾게 되어 있어요.

    긴 인생에서는 힘든 시기도 끝나고 어느덧 다른 국면이 찾아옵니다. 우리 사회 현재는 어렵지만 시간이 많이 흐르면 사회도 새로운 국면이 찾아오고 새로운 활력 생길 때가 있을 거에요. 그때를 바라보고 갑시다.

  • 153. 애엄마
    '17.12.12 10:23 AM (168.131.xxx.81)

    지방대 교수에요. 무슨대학 무슨 학과인지 말씀해주시면 상담해드릴게요.

    중경외시 인문계열이면 굳이 다닐 필요 없구요(외국어 팀플 인턴 다 해야하는데 알바해가면서 힘들어요)

    지거국 공대/ 혹은 공기업 관련 전공이면, 성적 좋은 학생들 총장 추천으로 지역인재 TO있어요. 성적 아깝다가 아니라 수석/상위권으로 들어가면 혜택이 많습니다. 집값 저렴하니까 지거국 나와 공기업 혹은 지역7급 공무원 되고 월급 받으면 중산층 입성이에요.

  • 154. ..
    '17.12.12 10:24 AM (14.63.xxx.199) - 삭제된댓글

    어느 길로 가도 고생한다고 위에 댓글에 써주셨는데, 이걸 보면서 마음에 오는 게 있어서 씁니다.

    지금 아이도 부모님도 힘든 시기라서 어떤 선택을 해도 엄청난 차이를 가져오지 않을 거에요. 내용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망정 고통의 총량이 비슷할 거에요. 그리고 대학 4년 기간 뿐 아니라 그 후에도 헤쳐 갈 일이 너무 많겠지요. 한 가정에 힘든 시기가 찾아오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통 몇년으로 되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우리 사회도 예전같지 않고 취업 시장은 전쟁이에요. 개인 차원에다가 사회 차원의 어려움이 가중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주시는 게 좋아요. 부모의 식견으로 선택하지 말고 아이가 원하는 인생 살게 해주세요. 고통도 아이가 선택한 고통이어야 견딜 수 있는 힘이 나오고 실패, 후회를 하더라도 자신이 선택해서 겪는 것이어야 그 안에서 배우고 느끼고 성장해서 제 갈 길 찾게 되어 있어요.

    긴 인생에서는 힘든 시기도 끝나고 어느덧 다른 국면이 찾아옵니다. 우리 사회 현재는 어렵지만 시간이 많이 흐르면 사회도 새로운 국면이 찾아오고 새로운 활력 생길 때가 있을 거에요. 그때를 바라보고 긴 호흡으로 갑시다.

  • 155. 딸, 아들
    '17.12.12 10:25 AM (219.249.xxx.7)

    지방 사는데 딸은 연대 들어가고 아들은 지방국립대를 들어갔어요.
    딸아이 장학금, 생활비 대출을 받고도 한 달 100여만 원 들어갔어요.
    지방대 다니는 아들은 30만 원 정도 들어갔네요.
    딸아이가 알바를 안 했기 때문에 학점이 좋고 학교생활이 괜찮았어요.
    취업은 잘 되었지만 역시 자취하고 사는 생활이 또 팍팍하데요.
    그런데 알바 하던 딸친구들은 졸업하고도 취업하기 어려워 한답니다.
    결과적으로 지방대 다니는 아들이 여러모로 만족도와 안정감이 높다는 거에요.
    지방인재 인센티브는 점점 더 높아질 것이고
    뛰어난 아이들에게 지방대 교수들의 관심도 졸업후 진로와 직결되더군요.
    아들은 아직 학생인데 방학 때 아르바이트는 교수와 조교가 소개시켜 주는 곳으로 가서 한 학기 용돈도 벌고요.

    따님의 선택이겠지만
    확실히 치열하고 고달픈 정도는 비교 불가입니다.

  • 156. 시립대
    '17.12.12 10:25 AM (211.198.xxx.155)

    혹시 시립대면 등록금은문과 백만원정도 합니다. 국가장학금으로 낼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요.
    1차에 신청하면 우선감면으로 고지서 0원으로 나와서 돈을 내지 않아도 돼요.국장 1차신청은 오늘18:00까지
    입니다. 참고로 알려드립니다.
    입학하고 학점이4.0 넘으면 소득분위1.2분위면 매달15만원씩 장학금 따로 받을수 있어요.
    무조건 기숙사 신청하셔요. 시립대는 기숙사가 작아서 되기는 힘들지만 신청은 꼭해보세요.
    안되면 학교앞 고시원 30만원정도 합니다. 밥.김치 정도 제공됩니다.
    전 고시원비와 식대 정도해서 매달 아이한테 오십오만원정도 주고 나머지는 과외해서 해결 하더라고요.
    아이가 성실하고 알뜰하면 서울대학 생활도 도전해 볼만해요.
    처음엔 막막하고 어렵지만 어찌어찌 헤쳐나가게 되더라고요.
    일단 시작하시고 하나하나 방법을 찾아보는것도 괜찮아요.
    뜻이 있으면 길이 있어요.

  • 157. 무조건
    '17.12.12 10:26 AM (36.231.xxx.225)

    아이가 가고싶은 중경외시 보내세요.
    휴학을 하든 알바를 하든 장학금을 받든 붙었으면 보내야합니다.
    엄마가 설득해서 돈때문에 지방국립대가면, 평생의 상처를 안고, 엄마 평생 원망해요.
    그 학벌 별거 아닌거 같지만, 또 은근 오래갑니다.
    대학원을 나중에 아무리 좋은데 나와도, 지방대 꼬리표는 어쩔수 없이 따라오더라구요.
    중경외시가서 아이가 알아서 다니면 엄마원망은 안하겠지만,
    엄마의견 따라 지방국립대 가면 평생 상처되요. 비슷한 경험에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 158. 몇년전
    '17.12.12 10:27 AM (49.165.xxx.81) - 삭제된댓글

    몇년전 우리집 얘기입니다 IMF로 집 쫄딱 망하고 임대 아파트 살았는데 아이가 고대 중앙대 갈등하다 중앙대 경제학과로 갔습니다 물론 취업을 염두에 두고요 물론 고대가서 법공부 하고 싶었는데 형편이 어려워서 장학금 받고 향토 기숙사에 있었습니다 지금은 은행에 다니고 있지만 언젠가는 법공부를 다시 하고싶어 합니다 형편이 어려워도 아이가 하고 싶은걸 하게 해 주시는게 나을거 같으네요

  • 159. 결국
    '17.12.12 10:31 AM (219.249.xxx.7)

    아이가 선택하게 하시는 것이 가장 나을 것 같네요.
    형편도 그렇지만 아이의 성향에도 많이 달렸으니까요.

  • 160. 고시원생활오래못합니다
    '17.12.12 10:32 AM (223.39.xxx.221)

    두달넘어감 우울증걸립니다
    방음도 전혀 안되고
    몸겨우누울정도크기입니다

  • 161. ...
    '17.12.12 10:36 AM (211.46.xxx.249)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 대학 다녀보셨으면 아실텐데
    입학금만 내면 국가장학금도 있도 교내장학금도 많습니다.
    심지어 성적 관련없이 형편 안 좋으면 주는 장학금도 있어요.
    휴학을 반복하더라도 대학은 절대로 낮춰 보내는 거 아닙니다.

  • 162. ㅇㅇ
    '17.12.12 10:38 AM (222.104.xxx.5)

    일단 현실을 이야기하자면, 서울 생활비는 생각보다 많이 들어요. 아주 많이요. 과외 구하기 어렵구요. 여기서는 조금만 뭐라 그래도 대학생이 돈을 많이 쓰니 어쩌니 하는데 서울에서 자취하면 생활비 100은 아주 최소한의 비용이에요. 중경외시 상경이라도 여자는 취업하기 어려워요. 현실이 그래요. 82에서는 여성상위 시대니, 남자 역차별이니 어쩌니 하는데, 현실은 제가 취업할 때보다 여성 취업이 더 어려워요. 20대들 게시판 가면 쩌는 스펙으로도 여자라는 이유로 탈락하는 경우 수두룩해요. 서성한 나와도 중소기업 가는 경우도 봤어요.
    그렇다고 해서 지방국립대도 사정이 나은가? 아뇨. 여자면 등록금 싼 거 외에 메리트가 없습니다. 공대계열이 아니면요. 상경 가면 보통은 cpa 도전해보죠. 제가 아는 지인분의 딸도 지금 cpa 준비한답니다. 그 집은 지원해줄 능력이 되니까 노량진 가서 월 백씩 써요.
    현실은 생각보다 가혹한데, 그 현실을 얼마나 잘 이겨내는가가 중요하겠죠.
    굳이 서울로 가고 싶으면 중경외시 걸쳐놓고 반수나 재수해서 sky쯤은 되어야 합니다. 인맥도 괜찮고 외부장학금도 많고 과외할 기회도 중경외시보단 많아요. 취업도 괜찮구요.
    제가 본 사례는 둘다 sky 경영 붙었는데 둘다 집안이 안 좋았어요. 하나는 첫 입학금만 대달라고 사정해서 sky 경영으로 갔고, 하나는 중경외시 경영으로 갔어요. 거기서부터 확 갈리더랍니다. 인생이. 더 이상 이야기는 안할게요.

  • 163. 집에서
    '17.12.12 10:39 AM (122.38.xxx.28)

    원조 못해주면 생활이 그야말로 비참합니다. 등록금은 장학금 받았지만..한끼한끼 돈 계산하고 컵라면..쵸코파이로 하루 2끼만 먹고..알바도 운없으면 구하기 어렵고...젊으니까 몇년은 괜찮을 수 있지만..어느 순간 영양실조로 피부병도 생기고 위염에ㅠㅠ 서울에서 대학다니면 빈부격차 실감합니다. 경험자로서 진짜 생활이 비참합니다. 기숙사 뺑뺑이 떨어져서 진짜 딱 누울 자리만한 빌라 방한칸 얻어 사는데 가스불 키면 주인이 화들짝 뛰어나와서 감시하고ㅠ 지하방 얻어서 자취하는데 장마철 하수도 물이 역류해서ㅠ 제 부모님은 돈도 있는데 돈을 안썼어요. 무조건 돈 없다..빚이 산더미다라고 거짓말 하시고..그때 순진해서 믿었었죠.
    많은 분들이 원하는대로 해주라고 하시는데 등록금보다 하루하루 먹고 자는 문제가 치열합니다. 다시 하라고 하면 저는 못합니다. 걍 고졸로 끝내고 공장에 취직하겠어요.

  • 164. 22흠
    '17.12.12 10:50 AM (106.248.xxx.203)

    장학금은 위에 다른 많은 분들이 설명해 주셨으니 참고하시고요.

    일단 집에서 멀면 생활비 많이 들어요 지방에서 사시면서 서울에 올려 보내는 게 아니라 서울에 함께 거주하시는 것이면 서울 생활비가 덜 들 수 있어요.

    또 중요한 게 서울이 거주비가 많이 드는 이유가 사실 일자리가 더 많아서에요. 하다못해 대학생 알바도 뭣이 됐든 서울이 많아요.

    제 친구 두 명 가난한 애들 공부 잘했는데 집에서 보조 못 받는 친구들.... . 서울대랑 카이스트 다 붙었는데 한명은 학비 나오고 기숙사 해결되고..... 용돈 나오는 카이스트 갔어요. 근데 더 가난한 친구는 자기도 카이스트 가서 공부만 하고 싶은데 자기는 집에서 못 받는 게 문제가 아니라 엄마 혼자시고 동생들 있어서 자기가 돈 벌어 줘야 한다고..... 서울대 갔어요 서울대 가야 서울에서 과외하니까요..... 요새야 전문 과외 강사가 잘 나가지만 저는 90학번 시대라 그 당시는 서울대 다니는 애들이 과외하면 진짜 차몰고 다니면서 월급쟁이 부럽지 않았죠. 그렇게 과외하면서 집 생활비도 다 챙겼죠......

    지금은 둘 다 잘 살아요 평범하게..... 특별히 집에서 보탬 못 받는 좋은 학교 나온 애들 수준으로요.

  • 165. 윗님말씀맞아요
    '17.12.12 10:50 AM (223.33.xxx.182)

    등록금이 문제가 아닙니다
    건강도 나빠지고 우울증걸려서
    공부하기도 힘듭니다
    특히나 여자애들은 더 힘들어요
    자취해도하숙해도 집주인들이 더 함부로하거든요
    어린여학생들이 부모도움없이 서울생활하는건
    스스로를 서서히 망가뜨리는것과 같습니다

  • 166. 윗윗님
    '17.12.12 10:56 AM (223.62.xxx.136)

    서울대면 당연히 서울가죠
    연고대도 서울갑니다
    과외구하기도쉽고 외부장학금도 많거든요
    중경외시는 그만한 메리트가 없습니다

  • 167. 90년대와
    '17.12.12 11:06 AM (122.38.xxx.28)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요즘은 학원을 선호하지 대학생과외는 차선이고 과외는 인맥이 좌우하는거라 지방학생들은 좀 힘들죠. 서울대가 예전과 많이 달라요. 우리 때는 지방 가난한 학생들이 반이상이었지만..지금은 부유하지 않으면 가기도 힘들고 간다고 해도 빈부격차 엄청 느껴서 힘듭니다. 인서울 다른 학교는 더 심해요. 물론 선택은 아이가 하는거지만...예전 힘들었던거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납니다.

  • 168.
    '17.12.12 11:09 AM (223.33.xxx.124) - 삭제된댓글

    위에 스카이와 중경외시 차이를 말씀하셨는데 맞아요
    취업시 남자와 여자 차이 나구요
    중경외시 나온 여성들이 취업처는 중견기업 이에요
    중경외시를 낮춰보는 것도 아니고 여자를 비하 하는 것도 아니고 중견기업을 안좋게 보는 것도 아니고 현실이 그래요
    그러나 현실은 현실이고 가고싶다고 하는데 안보내면
    그것도 여사 일 아닙니다
    어찌되든 직접 경험을 해봐야 아는거지
    옆에서 하는 말은 못가게 하려는 자기의 욕구,열망,성공을
    저지하는 말로 밖엔 안들리는게 당연한 거구요
    지거국 가서 잘되면 잘되는대로 서울로 갔었으면 더 잘되었을텐데 할거고
    못되면 못되는 대로 서울 안가서 그렇다 할거고
    심리가 그렇게 간사한 겁니다
    그러니 가고싶다는 곳에 보내는게 나을 겁니다

  • 169. 자꾸
    '17.12.12 11:09 AM (219.249.xxx.7)

    외부 장학금들 말씀 하시는데
    요새 모든 장학금들이 국가장학금으로 통합되어 가는 추세입니다.
    등록금과 생활비 대출 1학기 150만원 한도 외에 받는 장학금은 없다고 봐야해요.
    연고대도 성적 장학금 없어진 지 오래되었는데. 아마 성적 장학금은 아주 드물게
    사설 독지가가 주거나 기업 장학재단이 있는 정도입니다.
    그것도 특정 자격이 있어야 하고요.
    제가 장학금 통합 사이트에서 한동안 살다시피 찾아봤는데 별로 기회 없어요.
    낙천적인 것도 좋지만 막연한 정보로 말씀하시면 곤란해요.

  • 170. 제대로
    '17.12.12 11:45 AM (223.62.xxx.127)

    그냥 가슴에 한 남기지 않을려고 서울 보낸다기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학비 일년에 1000 제외하고더라도 방세 생활비 용돈 한달에 150은 드는데 그거 따님이 알바로 감당할수 있을까요? 하루종일 알바만 해야 되겠네요. 공부도 못하고...

  • 171. 제대로
    '17.12.12 11:46 AM (223.62.xxx.127) - 삭제된댓글

    형편이 안되는데 어떻게 아이가 하고픈대로 해주나요.. 서울에 사년제 사립대 보내면 졸업때까지 1억은 들어요. 꼭 따님한테 현실을 알려주고 선택하게 하세요.

  • 172. 여기 댓글
    '17.12.12 11:47 AM (223.62.xxx.127)

    따님 보여주세요

  • 173. .....
    '17.12.12 11:49 AM (218.38.xxx.152)

    평범한 집에서 중경외시 갔었던 지금 30대 여자인데요
    보내지 마세요
    차라리 먼 교대 (점수 가장 낮은 교대) 나 지방국립대 보내세요
    별거 없습니다 잘사는 애들 많아서 우울하기만 하구요 평생느낄 박탈감 학교에서 다 느낀 거 같네요
    취직? 여자애들 결국 다 공시 봐요 취직 안되구요
    이과 공대면 또 모르겠는데 문과면......
    저도 교대 갈걸 많이 후회했구요

  • 174.
    '17.12.12 11:57 AM (223.62.xxx.93) - 삭제된댓글

    교대는 아에 관심이 없었나요? 아니면 떨어진 건가요?
    제 생각도 교대가 좋을거 같은데..
    요즘엔 부잣집,중산층 딸들,아들들도 교대 많이 갑니다
    저희애친구도 부잣집딸인데 교대 떨어지고 재수해서
    교대 또 도전해요

  • 175. ..
    '17.12.12 12:02 PM (14.39.xxx.59)

    여러번 댓글 다는데 정말 인서울 하고픈 마음 이해해요. 그 마음도 겪어봤어요. 윗분도 그렇지만 겪었기 때문에 현실을 말하는건데요. 집 지원 든든히 받고 성적 좋아 장학금 받고 4년 다니고 졸업하는 애들 있는데 알바하면 6년 걸려 졸업하게 됩니다. 중경외시 간 사촌이 공대인데 집에서 찬반 나뉘다가 본인이 원해 서울 보냈는데 졸업 후엔 본인이 서울 싫다고 했어요. 남자애고 형편도 훨씬 좋았지만 고생스러웠을 거예요. 해봤으니 후회는 없고 얻는 것도 물론 있죠. 근데 쉽지 않아요. 90년대랑은 또 달라요. 여학생은 졸업할때 취업이 제일 유리하고 나이 어릴 수록 유리해요. 우리는 교대, 사대가 요즘 같이 인기 아닐 때 입시 치뤘는데 다들 그쪽 별로였는데 나중엔 대부분 집 근처 교대, 사대 갈걸 하는 시기 거쳤어요. 막연한 후회지만 그만큼 취업이 어렵고 돈 쓴거 비해 결과 안 좋았어요. 암튼 본인이 결정해야 후회 없어요. 더불어 지방대, 지방대 거리는거 참 보기 싫으네요. 막무가내 서울최고 외치며 지방대 비하하는 분들이 이런 현실에 일조하는 거죠. 그러니 서울 아닌 지거국도 좋은 대학인데 애들이 그러는 겁니다.

  • 176. 댓글을 보니
    '17.12.12 12:02 PM (122.44.xxx.243)

    왜 서울 서울 하는지 알겠습니다만
    어럽고 힘든 시기에 가족이 같이 이겨나가는게 낫지않을까요?
    요즘 지거국이 예전과 달라서 공기업 취직에 더유리하다고해요
    그리고 여학생이 서울살이하기가 쉽지않을 것 같네요
    건강도그렇고 삶의질도 그렇구요
    스카이급이 아니라면 그냥 지거국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 177. 엄마도 마음 아파 한다는 거
    '17.12.12 12:21 PM (125.184.xxx.67)

    정말 속상하다는 거 꼭 전하세요.
    어디 보내든 상관 없이요.
    아이에게 이 기억이 상처가 되지 않도록
    잘 보듬어 주시면 나중에 엄마에게 고마워할 거에요.

  • 178. . .
    '17.12.12 12:33 PM (175.197.xxx.124)

    따님이 엄청 활발하고 사교성이 좋고 수완이 좋다면 서울로 유학보내도 잘 꾸려나가겠지만
    다소 소극적이거나 조용하고 평범한 성격이라면 그냥 지방의 국립대가 더 좋을 것 같아요.
    가서 몸고생 마음고생 심하게 하고 학점관리도 잘 못해 이도저도 아니게 끝날수가 있어요.
    중경외시 인문계라면 취업에 그다지 유리한 전공도 아니거든요.
    저 삼십대 후반인데 제 나이대에도 여자들은 인서울 괜찮은 대학 나와도 정말 취업안되서 어려워했으니 지금은 더할거에요.
    당장은 무조건 서울가고 싶겠지만 무조건 서울이 답은 아니라고 봐요.

  • 179. zzz
    '17.12.12 12:42 PM (119.70.xxx.175)

    오늘 오후 6시까지 국장 접수 받습니디.
    어여 신청하세요~!!!!!!!!!!

  • 180. 살아가는거야
    '17.12.12 12:43 PM (59.2.xxx.250)

    전북대 나왔습니다.
    경희대 상경계열간 친구들과 괴리가 상당합니다.
    졸업후 취업이 다르고
    결혼이 다르고
    사는곳이 다릅니다.

    현실적으로
    서울에 정착한 친구들 지금 아파트값올라서 몇억벌고
    저 지방에서 몇천올라서
    40대인 지금은 자산차이까지 납니다.
    중경외시 보내세요.꼭

    저도 형편때문에 전북대를 택했는데

    학교에 재미를 못붙여서 힘들었어요

  • 181. 정희맘
    '17.12.12 12:52 PM (124.56.xxx.146)

    죄송한 얘기지만 중경외시 문과는 그리 변별력있는 학벌이 되지않아요 물론 지금도 보내려면 힘들고 공부 잘해야 가는 건 맞지만요 서울대마저도 입학이후에 얼마나 스펙과 주변 서포트가 중요한가에 따라 달라지는데 중경외시로 그 어려운 고생을 한다는게...집에서 밥먹이고 따뜻하게 지내면서 미래를 계획하는게 나을거에요
    게다가 벌써 중경외시 합격이라고 하시니 수시 교과나 학종 합격인듯 합니다만 입학후 정시로 들어올 애들과도 어마무지 초반엔 실력차이 있을텐데 따라잡으려면 알바 하면서 공부해섬 안돼요

  • 182.
    '17.12.12 1:11 PM (59.23.xxx.137)

    제가 딱 그런 경우였는데요.
    저는 지방대 다니다가 편입해서 고대갔어요. 분위기는 확실히 다르고요,
    경험할 수 있는 폭도 넓고 시야가 넓어져요 확실한 장점이예요.
    근데 그거 말곤 별다를거 없어요.. 그리고 전 그때 집안사정이 좋아져서 좋은집에 생활비 넉넉히 받고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살았거든요.
    사실 지방대 다닐때도 시험쳐서 교환학생도 다녀오고 누릴 것 많이 누렸었어요.
    그렇지만 인문학과라그런지 취업 안되는건 고려대도 마찬가지예요.
    전 공부계속하려고 대학원갔지만 우리과 친구들만 보면 대기업 취업 잘안돼요..
    졸업하고 다른 공부 시작한 친구도 많고, 도서관 가면 공무원 공부하는 사람 정~말 많답니다.
    뭐.. 어디든 들어가면 학벌로 얻는 이점은 있는데, 상황이 안되는데 큰 돈 들여서 할만큼은 아니란거죠
    그런데 그땐 그런 생각이 안들죠ㅠㅠ 자존심도 상하고...
    제 자식이라면 집안사정 잘 설명해주고요,, 꼭 하고싶은게 있다면 다른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고 해줄거같아요..

  • 183. wjfkaus
    '17.12.12 1:19 PM (210.222.xxx.147)

    저라면 무조건 자식이 하고 싶은대로 밀어줍니다.
    금적적으로 힘든거 이야기 하셨으니,
    국장받고, 그리고 여러가지 혜택 알아보시면 좀 있을거예요.
    딸아이 새로운 시작 잘 하리라 믿어요.

  • 184. 당연히
    '17.12.12 1:20 PM (210.112.xxx.155)

    형편이 되면 중경외시 보내는 것이 낫겠죠. 그런데 원글님 형편이 지금 힘드시다잖아요.
    지방에서도 빠듯한 생활인데 아이를 서울로 대학보내면 에효...답이 없네요.
    윗님 말씀대로 스카이 상경이라면 빚을 내서라도 보내야 하는데...
    중경외시 들어갈때 공부 잘해야 하죠.
    학벌도 잘 풀렸을때 얘기에요. 지거국에서 공부잘하면 오히려 기회가 많은데...
    문제는 이 문제를 딸이랑 서로 이해할 수 있게 풀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 185. 저라면
    '17.12.12 1:33 PM (1.229.xxx.143)

    애가 그렇게 이룬거라면 제 장기라도 팔아요

  • 186. 사실
    '17.12.12 1:48 PM (122.38.xxx.28)

    지금 상황이 집근처에서 다녀도 어렵긴 하겠네요. 안됐네요ㅠㅠ아이가 또 있나본데..둘째라도 대학들어가게 되면 정말 허리가 휠것 같은데ㅠ 여러모로..서울생활은 불가능할것 같고ㅠ

  • 187. 남편이
    '17.12.12 1:53 PM (122.37.xxx.188)

    집안 형편 때문에 다니던 학교도 중단해야 했었는데
    그 상처가 말도 못해요
    세상에 착한 사람이거든요
    그런데도....

    장학금 학교서 받고 국가장학금 받으면 학비 안들어요
    마음에 멍들지 않게 해주세요

    만일 재수해야 하는 상황이면 더 안좋은거잖아요

    부모가 어떡해 어떡해 ...하지말고 강해지세요

  • 188. 음...
    '17.12.12 2:05 PM (152.99.xxx.114)

    아이입장에선 당연히 중경외시 가고 싶겠지만...
    SKY 카이스트 포항공대아니라면... 사실은 지방국립대 공대가 더 경쟁력있긴합니다.

    문과라면... 냉정하게 ..
    정말 취업힘듭니다.
    중경외시 나와 무역업쪽에서 월급 200받고 일하는 사람 쎄고 쎘습니다.
    SKY 경영/경제는 그나마 대부분 대기업 취업이라도 하지 문과는 답없어요.
    공대쪽이라면 아래 첨부한 글 읽어보세요.

    SKY, 카이스트 포항공대뽑고 남은 자리에
    지방국립대 공대생들 뽑아서 국가혜택받지 중경외시..... 웬만큼 특출나지 않으면 안뽑습니다.

    저도 SKY출신인데 입사하고 나서 이렇게 지방에 대학교가 많은지 첨알았어요.
    당장 우리 층에 중경외시 한명도 없네요.
    대부분 SKY, 성대, 한대.... 몇몇 이대...
    그리고 금오공과대학...(공대쪽 명문이라는데 전 정말 첨들어봄;;) 등등 지방대 공대출신 10%이상 됩니다.

    요거 한 번 자제분과 같이 읽어보세요. 82에도 있길래 82껄로 링크 겁니다.

    "대기업 인사팀 18년차의 조언"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768902&page=1&searchType=sear... 18년차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경외시에 꼭 가고 싶다고 하면 보내주시되
    주민센터, 구청, 국회의원사무실, 구의원 사무실 등등 다 쫓아다니면서
    사시는 지역의 향우회나 그런데 장학금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시고
    자제분 입학할 학교의 과사나 장학금담당팀쪽도 보내서
    가정형편 어려운 학생이 받을 수 있는 장학금 종류 싹 찾아보세요.

    예전엔 학교 통해서 과외신청 들어온것도 알선해주고 아르바이트도 알선해주셨었는데
    요즘은 세상이 팍팍해서 어디까지 지원해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교직원분들이 대부분 학교선배라 먼저 공손하게 도움을 청하면
    형편어려운 후배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하실거예요.

    생각보다 장학금 많습니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파는거고 우물파다보면 살아나길 생깁니다.

    원글님도 자제분도 힘내세요!!!!

  • 189. .....
    '17.12.12 2:05 PM (125.137.xxx.253) - 삭제된댓글

    중경외시면 그냥 국립대 보내세요.
    아울러 아래 글에 동의x100 얹어요.

    --------------------------------------------------------
    평범한 집에서 중경외시 갔었던 지금 30대 여자인데요
    보내지 마세요
    차라리 먼 교대 (점수 가장 낮은 교대) 나 지방국립대 보내세요
    별거 없습니다 잘사는 애들 많아서 우울하기만 하구요 평생느낄 박탈감 학교에서 다 느낀 거 같네요
    취직? 여자애들 결국 다 공시 봐요 취직 안되구요
    이과 공대면 또 모르겠는데 문과면......
    저도 교대 갈걸 많이 후회했구요

  • 190. 음...
    '17.12.12 2:07 PM (152.99.xxx.114)

    리플 쓰고보니 따님이시네요.
    따님이면 중경외시나 지방대 국립대보다
    차라리 이대나 숙대가 취직하기는 더 나은데 참... 안타깝습니다. ㅠㅠ

    저희때도 여대 뭐하러 가냐그랬는데 아직도 사회에선 여대를 더 쳐줍니다;;;
    유리천장 바로 밑까지 간 1세대들이 여대출신이시니 아무래도 그런메리트들이 있죠. 선배덕...

  • 191. 소득분위 낮으면
    '17.12.12 2:13 PM (14.34.xxx.36) - 삭제된댓글

    국가장학금 나오고 생활비 일부도 학자금 대출이 되는데
    당연히 가고 싶어하는 곳에 보내셔야죠..

  • 192. 애가 가고싶은데
    '17.12.12 2:41 PM (193.240.xxx.198)

    애가 가고 싶은데 보내셔야 하는데 과가 문제네요. 취직이 힘들걸로 예상대요.

    저도 공부 잘했는데 20년도 전에 지방 국립대 나와서 아직도 직장 생활 잘하고 있어요. 직장은 또 운이 많이 작용하니 그건 그 때가서 생각해보고 지금은 아이가 가고 싶은데 가라고 하세요. 대신 어렵더라도 대학 졸업할때까지는 최대한 도와주시구요.

  • 193. ..
    '17.12.12 2:43 PM (125.140.xxx.159)

    국가장학금이 전액 나오는것도 아니고 학비는 뭐 다른 장학금으로 어찌한다해도 방값하고 생활비는요?
    기숙사 안되면 최소로 잡아도 월세 40에 통신비 관리비 밥값 책값만 해도 100은 나오겠네요
    옷 화장품 기타등등은 아예 생각도 못할거고
    최소 생활비 100만원 벌려면 알바에 알바를 해도 힘들거고 공부는 언제 하나요
    따님이랑 다시 대화해보세요 가고 싶은데 못보내주는건 정말 마음 아프지만 따님이 아직 어려서 너무 현실을 모르는거 같네요

  • 194. 중경외시 나왔어요.
    '17.12.12 2:43 PM (116.123.xxx.121)

    중경외시 보내세요. 저도 10년전에 지거국 포기하고 중경외시 갔어요. 1학년 땐 학교 기숙사 들어 갈 거에요. 2학년 부터 자취해야 할텐데 학교 근처는 비싸요. 차라리 차비 낼 생각하고 신림, 봉천, 이대 근처로 방구하시면 싸요. 인생에서 4년 짧아요. 중경외시 다니다 도저히 힘들어서 못다니겠으면 나중에 지거국으로 편입해도 되구요.

  • 195. ,,,
    '17.12.12 3:17 PM (121.167.xxx.212)

    남편과 원글님 직장이 어딘지 모르겠으나
    하숙비 걱정이시면 서울로 이사 오세요.
    서울 경기도 접경 지역이나 경기도 지역 아니면 서울 변두리 집값
    싼곳으로 이사 오세요.
    그러면 하숙비는 걱정 안하셔도 되고 딸이니 안심 하실수 있어요.
    원글님이 얻고 싶은 가격(월세나 전세) 올려 보세요.
    82님들이 조언해 주실거예요.
    서울도 서민 사는 동네는 물가도 싸요.
    식구 몇인줄 모르겠으나 원룸이라도 얻어 이사 오세요.
    저희 어렸을때는 애셋이라도 단간방에 사는 사람도 많았어요.
    우선 이년 고생해서 모아서 조금 더 나은 집으로 이사 하세요.

  • 196. 지거국에 한 표
    '17.12.12 3:21 PM (125.177.xxx.40)

    솔직히 말하면 스카이면 무리를 해서라도 서울로 올려보내겠지만, 중경외시 문과는 그럴만한 이점이 없다고 봅니다. 물론 넉넉한 집은 그보다 못한 인서울이라도 보내는 집이 많지만, 그런 경우는 자취비 생활비 최소 월 100 을 집에서 책임져주는 집이에요.
    서울에서 대학생활하는 멋이야 있고, 중경외시 나왔네 하는 것은 있지만 그것 외에 취업을 위해서도 생활의 질에 있어서도 지거국이 훨씬 낫습니다. 그리고 서울에서 중경외시 가지고는 과외 알바 못해요. 전문과외 및 학원이 대세이기 때문에 스카이 애들도 과외 알바 못구해요. 그럼 정말 알바하면서 아이가 비참하게 살 수 있어요. 예전에 나는 이랬네 하고 답글 다신 분들은 세월이 얼마나 바뀌었나 모르시고 하시는지...
    87학번 저는 과외 두 군데 하며서 장학금 받고 오히려 돈이 남을 정도로 여유로왔어요. 그런데 그때 시기가 좋아서였지, 내가 잘나서가 아니었음을 너무 잘 알아서 그거 요즘 애들하고 단순비교하는 무모한 잘난 척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거국에 대한 혜택이 많아져서 서울 소재 대학 출신들이 역차별에 열을 내는 때입니다.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듯...

  • 197. ..
    '17.12.12 3:31 PM (39.7.xxx.218)

    저의 딸이 현대자동차 연구소에 다니는데..
    거기 경북대 영남대 출신도 꽤 있다고 하더라구요.

    요즘은 돈없는.대학생활.....참.힘듭니다.

  • 198. 어머나
    '17.12.12 3:33 PM (221.138.xxx.203)

    아뇨 아이가 원하는데로 해주세요

    서울대는 못가도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하는게 아이의 목표였을 수도 있잖아요
    자기가 열심히 하고 아르바이트도 하겠다고 하니까요 ....

  • 199. 블루
    '17.12.12 3:39 PM (211.215.xxx.85) - 삭제된댓글

    사립대 등록금은 국가장학금으로도 부족해요.
    등록금은 대출한다쳐도
    한달 생활비가 기숙사에 들어가도 기숙사비 제외하고 월50 이상들고
    기숙사 안되면 월세도 최하50짜리에 최저밥값등 서울생활하려면
    등록금제외하고 기본이 월100만원은 있어야해요.
    님, 감당못해요.
    대출로 4년 등록금 한다쳐도 사회나와서 그 등록금 4천만원을 갚으려면 한숨나올거에요.

  • 200. ...
    '17.12.12 4:05 PM (203.255.xxx.108)

    중경외시 상경계열 아니면 그냥 집에서 다닐 수 있는 학교가 낫습니다.
    대학내내 너무 고통스러워요.
    알바하느랴 공부할 시간없고 당연히 놀 시간도 없고 옆에 친구랑 비교되고 자존감만 낮아집니다.
    학점관리도 쉽지 않고 학점 관리 안되면 취직도 희망 없어요.

    그래도 본인이 극복하고 가고 싶다면 보내야겠지만 현실은 좀 더 확실히 알려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지방에서 서울로 학교 보내는것 중산층도 아껴야 가능한일입니다.

  • 201. 미미
    '17.12.12 4:16 PM (211.51.xxx.24)

    20년전쯤 그중 한 대학 나왔고 문과 여자였고요.
    어찌어찌해서 고2무렵에 집이 좀 힘들었었어요. 학교때 이래저래 남한테 말하기 싫은 일이 많았어요.
    대학 가서 공부에 프로젝트에 학점관리도 해야하고, 아르바이트 하기도 솔직히 힘들어요.
    그리고 취업도 대기업은 요즘 외국학교 나온사람도 많고, 같은 조건이면 학교서도 남자위주로 추천해주고 남자먼저 취업됩니다.

    또, 어쩔 수 없는 상대적인 빈부격차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거짓말 이고요. 그때도 형편이 안좋은 대학생들은 데이트도 힘들었어요.
    위에 분이 우울증 걸린 경험을 쓰셨는데 굉장히 공감합니다.
    결정적으로 지인들도 딸 타지로 대학 보내서 생각치못한 결과 본 걸 많이 봤어요.
    그냥 딸이면 엄마집에서 옆에 학교 보내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하면 교대가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요즘 왠만한면 다 공무원 공부해요.
    시대가 그러네요.

  • 202. ..
    '17.12.12 4:17 PM (223.62.xxx.125)

    저는 교수로 있습니다. 가끔 학생들에게, 대학생인 우리집 자녀를 생각하면서, 알바할 시간에 공부 열심히 하고 그냥 부모님 신세 지라고 말해왔습니다. 우리 애들한테 이야기하는 그대로 학생들에게 상담해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했습니다.

    근데, 학생들 중에는 그렇게 하고 싶어도 학교를 다니려면 알바를 병행하는 것 외에 도저히 방법이 없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저도 시골출신이고 그리 풍족하지는 않게 자라서 어려운 학생들 처지를 어느 정도는 이해한다고 생각했는데, 나의
    처지만 생각하고 말을 너무 쉽게 한 것 같아 후회스럽기도 했습니다.

    위 댓글들이 모두 진정을 담고 있지만, 남의 처지를 정확하고 충분하게 헤아려 도움말을 주고 있는지는 자신하지 못하겠습니다. 제가 쓰는 이 댓글도 마찬가지일 거고요.

    졸업후 취업만 생각하면 지방에 남는 것이 결코 손해나는 것은 아닐 것 같습니다. 저는 아웃풋이 좋은 학교가 그 학교가 잘 가르쳐서가 아니라 좋은 학생이 그 학교를 들어갔기 때문이라 생각하는 편입니다. 지방대의 경우 그 지역 출신 학생들이 반드시 더 우수한 것은 아니지만, 그 학교에서 평균보다 월등하게 우수한 학생은 거의 그 지방출신인 경우가 많습니다. 우수한 학생이 형편상 서울로 가지 않고 남은 경우지요. 이 학생들은 대부분 잘 풀립니다.

    인문계를 기준으로 국립과 사립은 등록금만 연 약 4백만원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용돈이야 집에서 다녀도 동일하게 든다치고, 객지 생활의 집세 등만 따져도 월 40만원은 추가로 들겁니다.

    약간 덜 어려움을 느끼며 지방에서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상경계이고 여학생이면 공기업을 가거나 cpa같은 자격시험을 준비할텐데 지방국립대에 남아도 중경외시에 비해 그리 손색은 없을 듯 합니다.

    다만 연 천 만원 정도 차이에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 같은 건, 학생이 잘 털어버리고 소화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것에 민감한 성격이면 서울로 보내야겠지요.

    아무리 철이 들었어도 학생들은 돈 계산에 둔감합니다. 현명하니까 막연하게 생각은 있을텐데, 학생이 선택안의 장단점에 대해 조금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선택하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둘 다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 203. 우리무니
    '17.12.12 4:36 PM (1.209.xxx.124)

    무조건 중경외시 가는게 좋아요
    평생 따라붙는게 학벌인데
    지거국 나오면 여기서도 지잡대 라고 비하하잔아요
    지거국 나와서 좋은데 들어가기도 한다더라가 몇 없는 경우이고 모두 좋은데 가면 다 지거국 가죠
    1학년 다녀보고 안되면 휴학하고 고민하는거랑 아예 포기하고 지거국 다니다 평생 후회 하는거랑 달라요
    엄마가 다독이니 어쩌니 다 필요없어요
    착한딸 프레임 짜서 아이 괴롭히지 마시고 본인 인생 본인이 하게 하세요
    동생은 동생인생인데 제가 다 속상하네요

  • 204. ㅇㅇ
    '17.12.12 4:36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ㄴ어제부터 댓글도 달고 다른 분 댓글도 읽고 했는데 위에 교수님 말씀이 가장 현실적이고 좋은 조언 같네요. 딸에게 보여주세요. 애들 아무리 철 들어도 현실 감각 없어요.

  • 205. 콩콩
    '17.12.12 4:36 PM (110.70.xxx.73)

    중경외시 출신 공무원이에요. 위에 어느분이 말씀하신것 처럼 인문계열이면 지방 국립대가 나을 수 있어요. 대기업 취업하기도 애메하고. 공무원은 지역인재 7급 이라고 지방대만 지원 할 수 있는 분야가 있어요. 학점관리 해서 과에서 10프로 안에들고 psat 준비하면 되요. 엄청난 혜택이에요.

  • 206. ..
    '17.12.12 4:38 PM (180.66.xxx.57) - 삭제된댓글

    저는 서울에서 대학나오고. 현재 광역시 살고. 일반고 다니는 고딩맘 입니다.

    중경외시가 지방학생들 가기 힘든것은 맞습니다만.
    중경외시 못간게 나중에 한이 될 정도로..,그런건지 거기에 좀 공감이 안가요.

    서울서 컵밥 먹고, 고생해도 서울이 좋은건가요?
    지방에서 중경외시 문과면. 지방 일반고 탑 3안에 들었던 학생인거죠? 공부한건 아깝지만.

    서울생활 고생이 눈앞에 훤해서..서울이 무슨 뉴욕도 아니고..너무 어려운 결정이네요

  • 207. ㅇㅇ
    '17.12.12 4:53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저기 위에 어느 분, 지거국과 지잡대는 달라요

  • 208. 역시
    '17.12.12 4:59 PM (211.114.xxx.15)

    82는 좋은 댓글이 많아요
    살아온 다양한 경험들이 있어서 같아요
    저는 50 되고 그당시 친정 근처 지방대 나왔지만 과는 이과 주요 과목입니다
    과 동기 중에는 임용 합격해서 샘하는 애도 있고 저는 서울 근처 경기도 살아요
    중경외시 문과가 우리 때 처럼 커다란 메리트가 없어요
    사실 그때도 문과는 사범대 교대 아니면 그닥 그랬어요
    딸애가 서울에서 학교 다니다가 이번에 반수 했어요
    정말 사는 수준이 많이 차이 나는것 같더라고요 특히 여자 애들은 .......
    저위 교수님과 공무원 하시는분 글을 보여주며 잘 설득하세요
    서울 올라오면 힘들어요 공부도 못하고 알바만 하다가 끝낼수 있어요
    아님 한학기라도 다녀보다 다시 공부를 하던가 그런데 이것도 어렵잖아요 경제적인것 때문에
    요즘 정시는 사교육이 필요합니다 특히 국어 때문에 ..........

  • 209. ㅇㅇ
    '17.12.12 4:59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딸도 중경외시 졸업반이지만, 중경외시가 이렇게 대단한 곳인지 몰랐네요.
    아이가 나중에 그러더라구요. 중경외시 붙었다고 아무도 축하해주지 않았다고.
    취업? 막막해요. 지거국 간판과 중경외시 간판이 그렇게 차이가 나나요?
    지방에서는 지거국 알아주잖아요. 지방에서 산다면 학벌 때문에 꿀릴 일도 없을 텐데요.
    저는 원글님 따님이 돈 없는 객지 생활 하며 마음고생 할 게 더 걱정되고 마음이 아파요.
    하지만 본인이 그래도 좋다고 원한다면 그러라고 해야겠죠. 어떤 선택이든 부모가 강요하진
    마시고 이런 장단점이 있다고 이 많은 댓글을 정리해서 아이에게 판단하게 하세요.

  • 210. 솔직히
    '17.12.12 5:17 PM (125.177.xxx.40)

    중경외시라면 어려운 형편에 굳이 서울로 올 정도 아니라고 봅니다. 지거국과 그렇게 큰 차이 없다고 봐요.
    현실적으로는 취업에 유리하면 유리하지 불리할 것은 1도 없다고 봅니다. 인천에서는 인하공대면 알아주고, 수원에서는 아주공대면 알아주고, 일산에서는 항공대면 알아줍니다. 다 근처 대학에서 잘나가면 학벌때문에 꿀릴 것도 없어요.
    당연히 서울이나 수도권 인근에 살면 중경외시 대단한 것이지만, 지방에 살면서 지거국 두고 가정형편 무시하고 올라올 정도 결코 아닙니다. 저 위에 교수님 말씀 좋네요.

  • 211. 현실
    '17.12.12 5:25 PM (122.36.xxx.22) - 삭제된댓글

    막내 시동생이 전남대 공대 나왔어요.
    남편과 시누이는 서울에서 대학 다녔구요.
    남편이야 명문대라 쳐도 시누이는 수도권대 문과 다녔어요.
    그땐 imf 전이라 전남대 사대랑 교대도 붙었는데 집에서 탈출해서 서울 살고 싶다고,,
    학비에 방세 생활비 등등 본인들이 알바를 해도 집에서 꼬박 대줘야 하는 일정액의 목돈이 있었죠.
    남편은 그냥저냥 공직이고 시누이는 뭔 그리 학벌갈증에 영어갈증까지 있어
    영어 배운다고 필리핀까지 다녀왔어요. 결과적으로 소기업 다니다 결혼 후 전업.
    이제와서 그때 서울바람 들어서 돈만 버렸다고 사대나 교대 가서 교사 할걸 그랬다고 후회해요.
    막내 시동생은 엘지 다니고 경기권에 자리잡고 잘 삽니다.
    시부모님이 그러세요. 막내가 제일 돈 안쓰고 효도했다고.
    하물며 지금 40대도 실속있게 살걸 후회하는데,,
    요즘 시대에는 최대한 냉정하게 따지고 계산하고 손해 안고 실속차려 야무지게 살 생각해야 됩니다.
    아님 극빈의 생활을 감당하고 학벌 극복하고 성공할 생각으로 이를 악물고 살 생각을 하든가요,,

  • 212. 현실
    '17.12.12 5:27 PM (122.36.xxx.22) - 삭제된댓글

    막내 시동생이 전남대 공대 나왔어요.
    남편과 시누이는 서울에서 대학 다녔구요.
    남편이야 명문대라 쳐도 시누이는 수도권대 문과 다녔어요.
    그땐 imf 전이라 전남대 사대랑 교대도 붙었는데 집에서 탈출해서 서울 살고 싶다고,,
    학비에 방세 생활비 등등 본인들이 알바를 해도 집에서 꼬박 대줘야 하는 일정액의 목돈이 있었죠.
    남편은 그냥저냥 공직이고 시누이는 뭔 그리 학벌갈증에 영어갈증까지 있어
    영어 배운다고 필리핀까지 다녀왔어요. 결과적으로 소기업 다니다 결혼 후 전업.
    이제와서 그때 서울바람 들어서 돈만 버렸다고 사대나 교대 가서 교사 할걸 그랬다고 후회해요.
    막내 시동생은 엘지 다니고 경기권에 자리잡고 잘 삽니다.
    시부모님이 그러세요. 막내가 제일 돈 안쓰고 효도했다고.
    하물며 지금 40대도 실속있게 살걸 후회하는데,,
    요즘 시대에는 최대한 냉정하게 따지고 계산하고 손해 안보고 실속차려 야무지게 살 생각해야 됩니다.
    아님 극빈의 생활을 감당하고 학벌 극복하고 성공할 생각으로 이를 악물고 살 생각을 하든가요,,

  • 213. 현실
    '17.12.12 5:29 PM (122.36.xxx.22)

    막내 시동생이 전남대 공대 나왔어요.
    남편과 시누이는 서울에서 대학 다녔구요.
    남편이야 명문대라 쳐도 시누이는 수도권대 문과 다녔어요.
    그땐 imf 전이라 전남대 사대랑 교대도 붙었는데 집에서 탈출해서 서울 살고 싶다고,,
    학비에 방세 생활비 등등 본인들이 알바를 해도 집에서 꼬박 대줘야 하는 일정액의 목돈이 있었죠.
    남편은 그냥저냥 공직이고 시누이는 뭔 그리 학벌갈증에 영어갈증까지 있어
    영어 배운다고 필리핀까지 다녀왔어요. 결과적으로 소기업 다니다 결혼 후 전업.
    이제와서 그때 서울바람 들어서 돈만 버렸다고 사대나 교대 가서 교사 할걸 그랬다고 후회해요.
    막내 시동생은 엘지 다니고 경기권에 자리잡고 잘 삽니다.
    시부모님이 그러세요. 막내가 제일 돈 안쓰고 효도했다고.
    하물며 지금 40대도 실속있게 살걸 후회하는데,,
    요즘 시대에는 최대한 냉정하게 따지고 계산하고 손해 안보고 실속차려 야무지게 살 생각해야 됩니다.
    아님 극빈의 서울생활을 감당하고 스카이와의 학벌 극복하고 성공할 생각으로 이를 악물고 살 생각을 하든가요,,

  • 214. 저기
    '17.12.12 5:54 PM (222.239.xxx.49)

    학비는 학자금 대출받고 (이자율 낮으니 아이가 졸업해서 상환하라 하고)
    기숙사나 친구랑 자취하는 생활비만 어떻게 해보시면 안될까요?
    제가 다 아깝네요

  • 215. ㅇㅇㅇ
    '17.12.12 6:15 PM (14.45.xxx.174)

    중경외시 지방에서 수시로 합격한거 대견하긴 하지만 결국 아이들 공시준비해요 그게 현실이에요
    학비야 국장으로 해결한다해도 알바하면서 월세에 생활비 해결도 혼자 해결해야한다면 학점관리 안돼 어차피 좋은 곳에 취직도 못할거구요
    서울생활에 환상도 있고 집안 칙칙한 환경 벗어나서 생활하고픈 마음도 있을텐데 현실을 직시해야해요
    좋은 옷에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니고 밥보다 비싼 커피 마시러 다니는 친구들과 맘놓고 어울리지도 못하고 알바하러 다니려면 자과감들고 진짜 우울증 와요
    지방 국립대가서 엄마밥먹고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날 올거예요 성실한 아이니까요
    요즘 스카이나와도 대기업 취직 힘들고 다들 공시 준비해요 여학생들은 더더욱이요
    아이 꿈을 꺽는 건 정말 안타깝지만 대화가 필요해 보이네요ㅠㅠ

  • 216. 생각잘해보심이
    '17.12.12 6:28 PM (49.167.xxx.47)

    저 옛날 오빠가 서울대 갈 실력인데 서울교대랑 세무대 딱 두개만 보았어요 형편이 힘들어서요 솔직히 집안 형편 어려우면 서울 살이 많이 힘들어요 특히 서울도 국립은 그나마 낫지만 월세도 비싸도 교통비에 식비에 적어도 돈 100 이상 매달 깨지실테고 과외 구하기도 어려울 수도 있어요. 학자금 대출 땜에 젊은날 빚갚는거 보통일 아니고요

  • 217. 중경외시가 지거국보다
    '17.12.12 6:33 PM (223.62.xxx.99)

    그렇게 좋지가 않아요
    아마도 서울옴 어려운생활에
    학벌컴플렉스로 더 괴로울겁니다
    그렇게 무리할 메리트가 없습니다
    솔직히 이렇거 한탄할만큼 중경외시가 지거국보다
    대단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서울에서 중경외시라고해도 학벌로는 인정안해줍니다

  • 218. --
    '17.12.12 7:03 PM (14.42.xxx.69)

    무조건 중경외시 보내세요.
    지방국립대 나온것보다 훨씬 나아요.
    제가 40대인데 엄청 후회하거든요.
    그리고
    일단 대학 들어가면 과외 알바도 하고
    학자금 대출도 받고 해서 다니면 되니.
    꼭 서울로 보내세요.
    일부러 로긴 합니다.

  • 219. 비슷한 경우
    '17.12.12 7:07 PM (175.123.xxx.86)

    제 딸이 지방국립대 소재지 출신으로 시립대 상경계열 재학생입니다.지방국립대 4년장학생으로 합격했으나 아이가 원해서 서울로 진학했고, 그때 주변에서 다들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주라하셔서, 취업시 유리하다고, 보고듣는게 다르다고 하셔서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부부공무원으로 힘든 상황도 아니고요.
    지금 아이는 대학 선택에 후회없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은수저정도는 되는 줄 알았는데 흙수저라는 걸 절감하기도 하고, 문과중 취업이 그래도 낫다는 상경계열이지만 그건 남자에게나 더 해당되는 말이란 걸 주변을 통해 보면서, 지방소재 대학 출신자 할당제 도입을 겪으면서, 우리 딸은 목표를 공사취업에서 자격증 취득으로 수정해서 공부 시작합니다. 이렇게 되고보니 그냥 국립대 보내서 자격증 공부하라고 할 껄하는 생각도 솔직히 듭니다.
    직장동료(외벌이)네 딸은 서울에 사립대 다니는데, 지난 추석에 울더랍니다. 알바하느라 과제할 시간도 없고, 팀플에서 민폐만 끼치니 친구들도 멀어지고 알바에서 벗어나 공부만 하고 싶다고요.
    당장 학교만 생각하지말고 미래도 생각하고 결정하길 바랍니다.

  • 220. 외대
    '17.12.12 7:18 PM (125.184.xxx.71)

    정도면 보내고 중,시,경희대이면지거국가요
    외대가 왜 중시경과 같이 놀아야 되는지
    손사탐 모가지를 자르고 싶다.

  • 221. 외대
    '17.12.12 7:20 PM (125.184.xxx.71)

    애들 해외파들 엄청 많아서 문화적 괴리감에 절망할듯요.

  • 222. .......
    '17.12.12 7:20 PM (175.223.xxx.101)

    정말 일부러로긴합니다.
    본인이학벌컴플렉스있는분은 서울보내라하시고 학벌컴플렉스없으면 지거국낫다하는 모양새입니다. 당연한거긴한데요..저도 imf로 쫄딱망한집안이었어서 쓰고갑니다.퇴근길만원지하철인데도 쓰는거예요. 냉정히말해 중경외시 문과쪽 여학생 갈데없고 졸업하면 공시생하는겁니다. 무시하는게아니고 세상이 정말그래요. 오히려 지거국이 할당으로 갈곳이꽤있어요. 어려우시다면서요. 제말들으세요. 저는 집이 망할당시 이미 대학생이었고 서울사람이라 과외도 두개해서 하나는학비 하나는 용돈만쓰면되는수준이었어요..학비가 지금처럼비싸지도않았고요(.지금은 학비 세배올랐네요)고작과외 두개인데도 나도학생이라 시험기간이겹쳐서 공부할시간이모자라요. 누구아는사람이 어쨌다 이런얘기소용없고요 저는 진짜제얘기라 말씀드리는거예요.중경외시는 과외못구해요.(단호) 시급알바받아서 어떻게 서울생활하나요 못해요. 제얘기들으세요ㅜㅜ 저 대기업으로시작해서 공기업 다 공채로 되서 일하고있고 요새공채들어오는애들스펙종류다잘아요. 여학생은 스카이랑 이대 말고는 무의미해요ㅜㅜ그와중에지거국학생들이할당으로들어와요.이런단호함 죄송하고속상하신거알지만 이거꼭 따님보여주세요.힘내시고요.아이들이자라서돈벌고자리잡고하면 가족이함께극복가능해요.

  • 223. .......
    '17.12.12 7:22 PM (175.223.xxx.101) - 삭제된댓글

    너무 슬퍼마세요ㅡ지금일도 나중에 설날 추석에모여 웃으며 말하면서 얘기하실날이 옵니다.

  • 224. .....
    '17.12.12 7:26 PM (175.223.xxx.101)

    너무 슬퍼마세요ㅡ지금일도 나중에 설날 추석에모여 웃으며 말하면서 얘기하실날이 옵니다.저희엄마도 손에물한번 안묻혀본분이 전단지 돌리고 분식집가서일하시고하셨어요.ㅜㅜ 힘내세요.그렇게성실한애들이면아이들이 다 잘될거예요.

  • 225. ...
    '17.12.12 7:27 PM (119.70.xxx.81)

    저 아이 올해 취업시켰습니다.
    취업현실 잘 아는데
    지거국 보내세요.

    제 아이는 남자애고 서울 스카이 중 하나 나왔는데
    여자 문과 취업 헬입니다.
    요즘 애들 학점관리 철저히 하고
    취업위해 스펙 관리하는데
    자기 생활비 위해 알바하면
    이도 저도 못하고
    빚과 후회만 남습니다.

    아들 친구들 중에서
    집이 갑자기 망해서 어렵게 된 친구들
    취업도 안되고
    학자금 대출만 안고 있어요.

    서울 한 달 생활비 기숙사 된다 해도
    100은 들어요.
    요즘 대학생 과외 알바도 없어서
    시급 알바 해야 해요.

    게다가 여자는 특히 취업 어렵고
    문과는 더욱 더 어려워요.

    아들이 취업해 보니 지거국이 차라리 유리하답니다.
    지거국 할당으로 티오가 많이 있대요.
    지역 거점 사업체면 더 좋구요.

    지금 봐서는 중경외시 좋아보이지만
    냉정하게 현실 봐서는 지거국이 훨씬 좋습니다.

    제 딸이라면 지거국 보냅니다.

  • 226. 과외는
    '17.12.12 7:30 PM (119.70.xxx.81)

    대학생 과외 알바는
    대개 엄마 친구 라인 통해서 들어옵니다.

    당연히 지방학생들은 구하기 어려워요.

    무엇보다도 예전의 과외가 아니에요.
    지금은 전문과외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대학생 과외 잘 안해요.

    어쩌다 구한다 해도 스카이 정도나 원하고
    중경외시는 거의 못구한다고 보시면 돼요.

  • 227. 의견이
    '17.12.12 8:06 PM (118.131.xxx.248)

    아이와 진지하게 터놓고 얘기를 해보세요. 집안 상황과 서울살이의 현실, 그리고 대학 졸업 후의 미래까지요.
    예전에야 어떻게든 서울로 대학 오면 과외든 알바든 해서 대학 다닐 수 있었고 취업도 되었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예요.

    문과라면 중경외시라고 딱히 취업이 잘 되는 것도 아닌데,
    냉정히 봐선 지거국 가서 공기업 노리는 게 가장 좋은 상황 아닐까요.

  • 228. 의견이
    '17.12.12 8:10 PM (118.131.xxx.248)

    지방국립대보다 중경외시가 낫고, 학교 이름이 평생 따라다닌다고들 하시는데
    그것도 먹고 살 만해야 할 수 있는 얘기죠.
    요즘 취업이 얼마나 힘든가요.

    그리고 다른 분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40대, 90년대 학번인데 이쯤 되니 학교 아무도 안 물어봅니다.
    저 스카이 나왔습니다.

  • 229. ........
    '17.12.12 8:13 PM (117.111.xxx.61)

    1. 과외 구하기 어렵고 페이 짭니다.
    윗분 말씀처럼 sky쯤 되거나 아니면 엄마 연줄이나 거주지 중심으로 과외을 구해야 하는데 지방에서 올라간 중경외시 학생은 구하는 것조차 쉽지 않고 주2회 2시간 가르쳐봐야 3-40입니다. 잘 받아도 이 정도고요. 정말 운 좋게 과외 3개을 동시에 돌려도 90-120인데 이렇게 하면서 학점관리도 할 수 있으면 정말 독한 사람입니다. 저도 해봐서 알아요. 과외 말고 고소득 알바는 제로이므로 시급 7560원 받으면 매일매일 4시간씩 알바하면 70정도 되겠네요.

    2. 학비는 가난하면 가난할수록 오히려 도움을 많이 줍니다. 국가장학금 받을 수 있으니 아마 대부분 커버가 될겁니다.

    3. 기숙사 비용, 먹고 쓰는 비용등은 계산해보시면 충분히 100은 넘을겁니다. 물론 그 외 책사고 여타 드는 비용들은 서울 안 가도 드는 돈들이죠.

    4. 중경외시 문과 다니는게 지거국과 큰 차이 있냐 하면 그다지 없습니다. 우리나라 대기업 중에 여자를 몇 퍼센트나 뽑는지 한 번 찾아보세요. 차라리 지방 공기업 추천받아 들어가는게 더 쉬운 길입니다.

    5. 댓글들을 따님 보여주시고 스스로 결정하게 하세요. 이렇게 힘든 현실에도 불구하고 나는 가고 싶다 하면 가는겁니다. 어른들이 이래저래 걱정해주는건 어디까지나 지레짐작이고 삶을 사는건 따님이니까요. 어떤 결정을 하던 그게 본인 선택이었다는 점 항상 기억하시고 자기 선택 후회하지 않고 살아가길 바랍니다. 따님분, 글쓴 분. 수능 치러내느라 고생하셨고 앞으로 지금보다는 훨씬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 230. 과외
    '17.12.12 8:18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저 윗분 말이 맞습니다. 댓글을 또 답니다만, 중경외시 다니는 딸, 과외 구하기 어렵습니다.
    알음알음으로 해서 연결해주어야 해요. 서빙 알바 구하기도 그리 쉽지 않더라구요.
    어제부터 제 딸 일처럼 진지하게 생각해보았는데, 취업 막막한 딸을 보니 역시 지거국이
    옳다 싶습니다. 저도 고등학교 때 오로지 경상도를 탈출하는 게 목표여서 서울로 대학을
    왔기 때문에, 딸의 마음도 너무 이해하지만, 따뜻한 밥 먹고 집에서 다니며 상대적으로
    취업 걱정 덜해도 되는 지거국 권하고 싶네요. 학벌학벌 하는데 중경외시가 뭐 그리
    가족이 희생하며 쟁취해야 하는 학벌인지 모르겠네요. 나와서 백수하는데.

  • 231. 사비오
    '17.12.12 8:36 PM (114.203.xxx.174) - 삭제된댓글

    중경외시 수시로 과외는 현실적으로 어려워요
    서울대도 수시는 주저하는게 대학생 과외예요
    그만큼 나이든 전문과외샘이 경쟁력이 있어서예요
    공기업 다니고 있는 남편에게 물으니
    현실적으로 지방 국립대라네요
    중경외시에 집안 배경이 좋으면 사기업 취직이 쉽겠지만
    아무 배경없이 국가 장학금 받으며 알바하며 학점관리하면서
    스펙쌓기가 쉽나요?
    그래도 지거국은 공기업들이 많이 지방에
    내려가서 지역 할당제 덕을 더 볼거래요
    지금 수급자가 아니라면 차상위라도 등록해놓으세요
    취업에 배려가 되나보니다

  • 232. 서울
    '17.12.12 8:40 PM (175.136.xxx.103)

    지가원하는학교 한학기라도보내시고..군대보내면 될거같은데...학교는아이가원하는대로보내세요

  • 233. 제주변에도
    '17.12.12 8:52 PM (223.39.xxx.103)

    서울에서 대학나오고 서울월세살이 하는 친구들은 돈도 많이 못 모으고
    지방에서 엄마밥 먹으며 생활한 친구들은 30쯤 되니 1억씩은 저축해 놓고..부러웠어요.

    집이 서울이라면 서울쪽에 가고싶겠지만
    다른 지역이라면 그지역 국립대가 훨 씬 나아요.

  • 234. ..
    '17.12.12 8:55 PM (125.140.xxx.159)

    서울/딸이래요 여군보낼까요

  • 235. ㅋㅋㅋ
    '17.12.12 9:35 PM (119.70.xxx.175)

    175.223 / 본인이학벌컴플렉스있는분은 서울보내라하시고
    학벌컴플렉스없으면 지거국낫다하는 모양새입니다???????

    뭔 말입니까..서울을 벗어나서 살아보거나 학교를 다닌 적 없는데?
    무슨 일반화의 오류를 이렇게 참 제멋대로 하는 건지??

    지거국이 갈수록 지잡대 수준의 대접을 받는 거 모르시는지??
    요즘 애들은 부산대나 경북대가 대단한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 236. 최소한
    '17.12.12 9:49 PM (220.85.xxx.146)

    자녀가 최근 중경외시나 지거국 졸업하신 분들... 가까이서 지켜보신 교수님들 의견이 현실성 있어보입니다.
    요즘엔 생존 자체가 화두가 되는 시대같아요.
    모쪼록 현명한 선택하시고 어머님도 넘 애달파하시기보다는 현실을 냉정하게보시고 잘 버텨내시길 바랍니다

  • 237. 지거국
    '17.12.12 9:51 PM (179.232.xxx.138) - 삭제된댓글

    지거국 보내고 나중에 한 남으면 서울로 대학원 보내면 되요. 당장 월세 사는데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막상 서울로 보냈는데 생각보다 안풀리고 그런다면 부모 원망 안할까요?
    남들처럼 여유롭지 못한데 쉴새 없이 공부하고 알바하고 살아야 하는데 부모 원망 안할까요?
    당장은 지거국 보내고 가서 성실히 공부하고 후에 대학원을 진학하던 방법은 많아요..
    앞으로 미래는 어찌될지 모릅니다..

  • 238. 에어콘
    '17.12.12 11:02 PM (203.226.xxx.76)

    형편이 어느 정도신지 모르지만 알바 심하게 하면서까지 굳이 중경외시 가야할 이유는 없어요. 언제 스펙쌓고 언제 공부해서 경쟁하나요? 요즘 공기업들 블라인드 전형하기 때문에 자잘한 스펙 많이 필요합니다.

    여학생이고 상경계면 cpa같은 자격증이나 공기업을 최우선으로 고려할텐데, 지거국 다니면서 중걍외시보다 불리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네트웍이 조금 아쉬울 수 있는데, 중경외시에서 잘 풀리는 졸업생일수록 역설적으로 자신의 네트웍이 오히려 모자라 보일 수 있습니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대도시 지거국이라면 더욱 긍정적으로 고려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교육의 질도 좋고, 상위권 학생들은 충분히 우수합니다.

    중경외시 vs 지거국에서 지거국을 선택한다고 반드시 형편상 떠밀린 선택인 것만도 아닙니다. 공기업 같은 곳을 염두에 둔다면 오히려 나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 239. ㅇㅇ
    '17.12.12 11:18 PM (211.243.xxx.69)

    중경외시 보내란 분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근데 글을 읽어보니 그런분들은 나이가 최소 40대 이상인 학부모님들이 많으신거같아요. 저는 지금 서른둘 서울에서 상경계 나온 여자이구요. 제 친구고 제 가족이라면 지거국 가라고 설득합니다.

    중경외시 어차피 탑 대기업 못가요. 겨우 상경가지구요. 차라리 이색과나 전문성이 있으면 몰라도.. 잘가야
    건실한 중견기업입니다.

    알바도 과외... 꿈이죠. 과에서 몇명이나 하겠어요. 학점관리 알바하면서 거의 불가능해요. 학점 떨어지면 취업 못해요.

    지거국 가서 과외해서 알바하라고 하세요. 지방 거점이면 서울이랑 다를테니깐 구할 수 있을거예요. 과외하고 장학금받고 학점관리 철저히 해서 지방에 있는 공기업 혹은 중견기업 혹은 대기업 가라고 하세요.

    상경이면 솔직히 특별히 꿈도 없고 월급 따박따박 나오는 취업이 목표 아닙니까. 사업? 돈있어야 하구요.

    서울에 있는 대학 나와서 취업한다고 치면 또 집구하고 식비에다 월세방에 돈 다 까먹고 그때부터 학자금 갚아야하고.. 예쁜가요? 예쁘면 얘기가 조금 달라지지만.. 평범하면 그냥 지거국이 나아요.

    지거국도 잘사는 사람 많겠지만 서울은 넘사벽일꺼예요. 더 좌절스럽습니다. 요즘같은 한파에 기숙사 못들어가고 형편 어려우면 학교 앞 사십짜리 고시원들어갈텐데 추워 죽어요. 밥도 잘 못먹고.. 그와중에 같은과 동기들 술마시러 다니고 놀러다니고 차가지고 다니고 사업하는 부모 밑에서 꿀알바 꿀용돈 타고 다니고.. 상대적 박탈감 더 심해집니다.

    그냥 쓰신 이 글을 따님에게 댓글보라고 다 보여주세요. 보고 선택하게 하세요...

  • 240. 딸미모가 있음 중경외시
    '17.12.12 11:31 PM (223.39.xxx.33)

    윗분말씀이 웃기지만 맞아요
    지방은 결혼적령기괜찮은남자들이 부족합니다
    예쁜여학생들은 서울에서 이런저런좋은기회잡아서
    취업하고 결혼도잘합니다

  • 241. 저희애
    '17.12.13 12:43 AM (58.140.xxx.232)

    미국 명문대 붙었지만 수억 들여서 보내기엔 애매했어요. 아이비 탑쓰리라면 집을 팔아서라도 흔쾌히 보내겠지만..
    4년 전액장학금에 생활비까지 주는 학교도 비슷한 레벨의 명문대였으나 결국엔 아이가 원하는 학교로 보냈거든요. 그놈의 평생 원망듣는다는 말 때문에.
    2년여 지난 지금 각오했던것보다 돈은 1.5배 더들고 (죽어라 아끼는데도) 공부는 너무 힘들어서 학교다니기 싫다는 소리나 하고 앉았네요. 그러게 장학금 받는학교로 갔으면 자신감갖고 공부하며 오히려 돈을 저금하고 살았을것을.
    님 아이도 서울대라면 모를까, 지금 언급하신 대학이라면 제 경험상으로는 아직 기회있을때 엎어버리세요. 저는 이제와서 중퇴시킬수도 없고 후회막심입니다.

  • 242. ......
    '17.12.13 12:54 AM (211.178.xxx.50) - 삭제된댓글

    걱정되고 울엄마모습 오버랩되서 또들어왔어요
    지거국보내세요. 강철 취직문뚫어야하는 현상황 모르는분들이하는 옛날얘기 도움안됩니다. 이건 현직에서 신입들들어오는거 보는 저같은 사람들이.더 잘아요. 해당지거국에서 열심히학점따고관리해서 지역에 지방이전한 공기업 가시는게베스트입니다.

  • 243. ......
    '17.12.13 12:55 AM (175.223.xxx.229)

    걱정되고 울엄마모습 오버랩되서 또들어왔어요
    지거국보내세요. 강철 취직문뚫어야하는 현상황 모르는분들이하는 옛날얘기 도움안됩니다. 이건 현직에서 신입들들어오는거 보는 저같은 현직 사람들이 더 잘아요. 해당지거국에서 열심히학점따고관리해서 지역에 지방이전한 공기업 가시는게베스트입니다.

  • 244. 인서울
    '17.12.13 1:15 AM (219.241.xxx.223)

    여기 글보면 인서울 못보내서 안달복달이던데
    중경외시면 나쁘지 않은데 지방국립대 보내라는거 좀 이상하네요
    꼬아 생각하면 예비표 받은 합격자.엄마들이 꼼수 부리는듯한
    내자식은 인서울 해야하고 남의 자식은 형편따라 해야 하고

  • 245. 별거아닙니다
    '17.12.13 5:24 AM (124.56.xxx.146)

    가족옆에서 따뜻하게 지내며 뽀얗게 피어오르는 따님 도키우시길 바랍니다. 사십대 후반 대학생 중학생 남매키웁니다만 첫째 중학교때 부산과고출신 고대생 과외도 마음에 안들더라구요 한달에 사십 주고 두번씩 서너달 하다가 그만둿어요. 과외로 용돈 벌이 안되구요. 한달 백만원이면 되나 싶으시겟지만 요즘 대학생들 공부에 돈 많이 듭니다
    진짜 슬퍼하실거없어요 암것도 아닙니다
    중경외시 어렵죠 저도 애학교보내보니 어렵더라구요 그런데 의식주가 안정적이지 않고는 미래를 꿈꾸기 어려운 시대구요
    게다가 요즘 아이들은 부모가 여유잇든 없든 결핍을 크게 모르고 지내고 키워져서...원글님도 갑자기 가정이 아려워진 듯 한데...따님도 거칠어질수 밖에없어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데 입시 몇 번 해보고 주변에 대학보내고 졸업시키고 많이 보는데요 정말 별거 아니에요

  • 246. ....
    '17.12.14 1:18 PM (180.65.xxx.200)

    좋은댓글있어서 저장합니다

  • 247. 주옥같은
    '17.12.27 11:11 PM (49.168.xxx.238)

    말씀들.. 제가 읽고 또 읽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지금은 아무도 안보시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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