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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아, 고만 떠들고 밥을 먹어라

수다장이 조회수 : 6,441
작성일 : 2017-12-11 21:21:37
꾹꾹 참고 속으로 하는 말입니다
아들놈이
밥 한숟가락 먹고 열마디 하고 있습니다
미치겠네요
주제가 그래도 오늘은 인터넷 소설에서 벗어나 모하이 조각입니다
모하이를 왜 조각하는지부터 시작해서 그 섬의 자원 소비까지.
이러고먹으니 저는 소화가 안 됩니다
애가 먹다가 얘기하다가 제 반응을 또 확인하거든요
딸이랑 정서적 교류, 공통의 주제를 가지고 대화하시는 분들, 부러워요

IP : 14.40.xxx.74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ichwoman
    '17.12.11 9:23 PM (27.35.xxx.78)

    아들 너무 귀엽네요. 나중에 여자들과 잘 지낼 듯.

  • 2. ..
    '17.12.11 9:26 PM (124.111.xxx.201)

    밥 위에 반찬 얹어주고 어금니 꽈악 깨무세요.
    "븝 믁그느스 뜨들르그"

  • 3. 저는 심지어
    '17.12.11 9:27 PM (210.183.xxx.241)

    아들이 둘이에요.
    둘이 같이 떠들 때는 누군가 중간에 말 끊지 않도록 사회자역할도 제가 합니다. 청중 역할은 당연하구요.
    어제는 고기에 소스를 찍어먹으면 본래의 고기맛을 잃게된다는 주제였는데
    후추 좋아하는 한 명과 소스 좋아하는 한 명이 서로 잘났다고 떠들어서 그거 열심히 들었어요.
    그런데 저는 아이들이 떠드는 게 좋아요.

    이 녀석들이 지금 대학생과 고등학생인데
    어릴 때는 더했죠.
    한 명씩 손 들고 발언 신청했고
    골고루 발언기회를 줘야해서 제가 바빳습니다 ㅋ

  • 4. 몇학년?
    '17.12.11 9:27 PM (39.7.xxx.45)

    인지 모르지만 귀엽구만요.
    우리애도 시험기간만되면 수다스러워져요

  • 5. 아귀여운데~
    '17.12.11 9:31 PM (1.231.xxx.187)

    "븝 믁그느스 뜨들르그" 22222222ㅎㅎㅎㅎ

  • 6. 수다장이
    '17.12.11 9:34 PM (14.40.xxx.74)

    고등1학년이랍니다
    안 들어주면 또 시무룩해져서 열심히 듣는척합니다
    자식키우는거 쉽지 않네요

  • 7. richwoman
    '17.12.11 9:34 PM (27.35.xxx.78) - 삭제된댓글

    우리 아들은 왜 이렇게 수다스럽지 않을까?
    나 세마디하면 겨우 한마디...그래도 내 말은 잘 들어주니 다행???

  • 8. 깡텅
    '17.12.11 9:48 PM (49.174.xxx.212)

    ㅎㅎㅎㅎ 넘 귀엽구만요~~

  • 9. 자랑 아닌가요?
    '17.12.11 9:49 PM (211.210.xxx.216)

    좋기만 하구만
    저라면
    잼나게 잘 들어 주고 이것저것 더 물어 줄것 같아요

    탐구생활을 즐기는지라

  • 10. ㅂㅅㅈㅇ
    '17.12.11 9:50 PM (114.204.xxx.21)

    부럽네요...나이 많은 미혼임다

  • 11. 귀엽네요
    '17.12.11 9:55 PM (211.224.xxx.63)

    그 집아들은 수준높은 주제로 재잘거리네요 ㅋ

    울집 아들 둘은 눈치없이 축구에 관심도 없는 엄마한테
    손흥민이 어쩌고 저쩌고
    피파게임이 어쩌고 저쩌고
    아휴 듣기싫어요 ㅠㅠ

  • 12. 수다장이
    '17.12.11 9:59 PM (14.40.xxx.74)

    윗님 핵심을 찔러 주셨네요
    전 모하이에 관심없어요 마법과 기사가 나오는 인터넷소설도 그렇고 게임도 그렇고요
    관심없는 거 아니척하고 듣는거 너무 힘들어요

  • 13. 딸도 그래요
    '17.12.11 10:01 PM (59.31.xxx.242)

    중2딸래미
    워너원 라이관린 얘기를 끝도 없이 해요ㅜㅜ
    입에 모터 단거마냥 다다다다 뭔소린지도
    못알아듣게 빨리 얘기하네요

    내가 왜 라이관린이 린커우중학교 졸업한것과
    걔네 아빠이름에 고양이 이름이 미미라는걸
    왜 알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

    기 빨린다는게 뭔 느낌인줄 알겠더라구요
    나는 관심도 없는데 계속 얘기~
    중간중간 추임새도 넣어줘야지
    안그러면 여자애들은 삐져요
    지 얘기 안들어준다고ㅜㅜ

  • 14. richwoman
    '17.12.11 10:07 PM (27.35.xxx.78) - 삭제된댓글

    댓글들의 아들이건 딸이건 수다 떠는 모습 상상하니 다 귀엽네요 ^^.

  • 15. richwoman
    '17.12.11 10:07 PM (27.35.xxx.78)

    아들이건 딸이건 수다 떠는 모습 상상하니 귀엽네요.

  • 16.
    '17.12.11 10:08 PM (1.232.xxx.236)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그런 아들ᆢ
    우리집 아들은 고딩 때는 물론 대딩인 지금도 말 서너마디 듣기가 힘든데ᆢ

  • 17. 하으으....
    '17.12.11 10:13 PM (125.136.xxx.121)

    저는 야구를 들어요ㅠ.ㅠ 고문입니다.........
    야구규칙을 저한테 물어보는데 난감해요.저 야구하나도 모르는데.......그만떠들고 밥묵어라

  • 18. 아이둘
    '17.12.11 10:14 PM (182.215.xxx.86)

    밥줘.용돈줘...
    그거도 입도 제대로 안떼고 복화술로 얘기하는
    무뚝뚝한 아들 둔 엄마는 부럽슴돠.

  • 19. ~~
    '17.12.11 10:26 PM (121.172.xxx.28)

    말 많은 아드님 두신 분들.
    부럽네요.
    우리 아들. 같이 밥 먹을 때 한 마디도 안해요.
    내가 대 여섯 마디 하면
    어머니, 밥 식어요~~~
    아오ㅜㅜ

  • 20. ...
    '17.12.11 10:27 PM (124.56.xxx.206)

    우리 고2 아들도 그러네요
    축구 야구는 다행히 아빠랑 코드가 맞아서 식탁에서 둘이 죽이 맞아 수다지만 가끔 하이라이트는 강제 시청당하고 영화보고 오면 강추하고 안 볼거라 하면 줄거리를 설거지하고 빨래 너는데 따라다니며 실감나고 진지하게 얘기하니 속으로는 공부좀 하지 하면서도 겉으로는 상황에 맞게 반응해줘야 해요
    독서실에서 1시 30분에 오는데 30분정도는 오늘 공부한 내용을 들어줘야 해서 피곤은 한데 저녀석 군대가면 집안이 절간같이 조용할거 같아 벌써 그리워집니다

  • 21. 근데
    '17.12.11 10:28 PM (1.241.xxx.200)

    엄마한테 많이 떠들어 주는게 나중엔 그립다고 하던데요. ㅎㅎㅎ

    근데 모하이 조각이 뭔가요?
    모아이 석상 말씀하시는건가요?

  • 22. ^^
    '17.12.11 10:28 PM (125.176.xxx.139)

    헉! 지금 초3인 아들이 식사시간에 그렇게 말이 많거든요. 크면 좀 나아지겠지... 사춘기되면 말 안하겠지... 하고 참고 듣고있어요. 그런데, 고등학생이 되도 그런단말이에요?
    저는 식사시간에 밥안먹고 말만 계속 하면, 열번 먹고나서 다시 말하라고할때도 있어요. ^^
    그래도 계속 말하면, 김치 3번 먹고나서 말하라고도 하고요. ^^
    모하이 조각상에 대해서 말하는건 좋네요. 제 아들이 좋아하는 소재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세포, 균 등이예요. 식사시간에만은 듣고싶지않은 내용들이에요. 그래도 즐거운듯 들어줘야죠. 엄마노릇, 힘들어요.

  • 23. 아이고.
    '17.12.11 10:35 PM (112.150.xxx.194)

    우리집 아들은 터닝메카드에요.ㅡㅡ
    터닝메카드가 뭔지는 아세요들??? ㅋㅋㅋㅋ

  • 24. asd
    '17.12.11 10:44 PM (121.165.xxx.133)

    우리집은 야구 축구 ........
    두놈이 잠시도 시동을 안끕니다 ㅜㅜ
    진심 관심없는 분야인데도 엄마라서 들어주야 하나요 흑

  • 25. Drim
    '17.12.11 10:46 PM (1.230.xxx.11)

    9살 아들은 같이자려고 누우면 자지말고 자기란 토!론!을 하자네요
    주제도 막 정해요 오늘은 숙제가 필요하지않다에 대해 얘기할테니 저보고는 숙제가 필요하다로 토론해보자며..ㅠ
    듣기만 해도 좋겠네요

  • 26. ㅇㅇ
    '17.12.11 10:50 PM (110.70.xxx.155)

    오늘 세계2차대전가지고 글을써야한다면서 그얘기를 해보라며 밥먹는 도중 설명하냐고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가는지 모를정도에요. 거기에 지기만든 무용담을 섞는 바람에 진도가 안나가네요. ㅠㅠ

  • 27. 다들
    '17.12.11 10:55 PM (121.133.xxx.195)

    배부른 투정들 하시는겁니다 ㅋㅋ
    저도 그런 아들 두고 있습니다만
    여친하나 제대로 사귀기 시작하면
    이 아들이 그아들이 맞나?싶어집니다 ㅋ
    현재를 감사히 즐기세요 하핫

  • 28. 고딩맘
    '17.12.11 11:36 PM (183.96.xxx.241)

    ㅋㅋㅋ 원글 댓글 다 재밌네요 우린 방탄하고 재밌는 트윗글 가지고 수다떨어요 그러고 쓩 나가면 다음 밥시간때까진 집안이 조용... 지금은 정신없고 그래도 그리워할 날이 곧 오겠죠 ㅠ

  • 29. ㅎㅎ
    '17.12.12 12:53 AM (175.214.xxx.224)

    귀여워요 ㅎㅎ

  • 30.
    '17.12.12 1:02 AM (61.83.xxx.48)

    ㅋㅋ 귀엽

  • 31. 주니
    '17.12.12 4:30 AM (116.122.xxx.3)

    초5아들.야구애기만미친듯해요
    전야구.운동이런거다시러하는데그놈의아들이뭔지 ...
    시즌끝난다고조아했는데 구단옮기는애기.연봉협상애기까지듣고있어요...

  • 32. ㅠㅠ
    '17.12.12 10:52 AM (218.39.xxx.217)

    저 위에 스테이크 소스와 고기맛을 논한다는 아들 둘 둔 님...

    님땜에 저 둘째 낳고 싶어졌잖아요 ㅠㅠㅠ
    저런 아들 둘 있으면 얼마나 귀여울까요?

  • 33. 한마디
    '17.12.12 12:01 PM (182.239.xxx.197)

    안하는 아들도 있어요

  • 34. 울아들
    '17.12.12 8:42 PM (125.191.xxx.118) - 삭제된댓글

    사춘기 접어들면서 말수 적어지더니
    군대 보내놓으니 전화와서 군대폭풍수다 떱니다
    ㅜㅠ

  • 35. 울아들
    '17.12.12 8:46 PM (125.191.xxx.118)

    사춘기 접어들며 말수 줄어드나했는데
    군대 가더니 전화 통화로 폭풍수다 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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