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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와 시조카... 4박 5일 끼니 어떻게 할까요?

dyfl 조회수 : 6,649
작성일 : 2017-12-11 17:02:14

맞벌이에요. 3살난 아들 있고요.

저희 회사는 연차 남은 걸 돈으로 돌려주지 않고 모두 소진하라는 곳이에요.

그래서 연말에 지금까지 남은 연차를 모두가 소진해요.

저는 연차가 4개 남았고, 26일부터 연말까지 쭉 쉬어요.

아이 어린이집 가고 모처럼 남는 시간이니 청소도 좀 하고 친구도 만나고 하려고 했는데...


시어머니가 오신다네요. 조카도 함께요..(올해 수능 본 고3 여자애예요)

23일에 와서 27일에 가신다고요....


끼니로만 따져도 12끼... 어찌어찌 이틀은 저녁에 외식을 한다고 해도 10끼를 차려내야 하네요...

시어머니 외식 안좋아하시고 집밥 좋아하세요.


어쩌죠.....

저 요리 못하고 살림에 재주 없어용 ㅠㅠ (제가 맞벌이라 바쁘고 요리 잘 안한다는 건 시어머니도 아세요. 그래도 아시는거랑 직접 보시는건 다르겠죠???)


일단 반찬 없는 일품요리들로만 준비할 생각인데...

찜닭

폭립

차돌박이숙주찜

불고기

갈치구이 무국

이렇게 5번 해결하고...(위 음식들은 다행스럽게도 할 줄 알아요)


5번이 남았어요;;;

뭘 더 해야 할까요???





IP : 118.33.xxx.141
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7.12.11 5:04 PM (218.205.xxx.87)

    휴가간다고 하세요
    연말에 저 조카애는 도대체 왜와요? 부모가 없나요??

  • 2. ㅁㅇ
    '17.12.11 5:05 PM (125.190.xxx.161)

    아침은 누룽지 떡만두국 굴떡국
    나머지는 묵은지등갈비찜 고등어조림 굴국밥 닭곰탕 삼겹살 백종원 콩불 등등

  • 3. 다 차리시게요??
    '17.12.11 5:05 PM (221.149.xxx.47)

    떡국 카레 짜장 비빔밥 ... 한그릇 음식으로 간단하게 드시고 마세요

  • 4. 그레이스앨리
    '17.12.11 5:07 PM (175.208.xxx.165)

    어차피 오신다면은 나머지 5번은 반찬 사면 어때요? 아유 넘 안쓰럽네요. 쉬시지도 못하고.... 저라면 국선생에서 국은 사다먹고 반찬도 사다 먹을듯요. 아침이 젤 문제네요. 설거지랑요 ㅠㅠ

  • 5. 그런데
    '17.12.11 5:07 PM (110.14.xxx.175)

    수능본 조카가 5일씩이나 왜오는거죠?
    한참 친구들과 어울릴때인데
    할머니랑 같이 친척집에있기 지겹지않을까요
    먹는건 밑반찬해놓고
    카레 떡국 불고기 제육볶음 삼겹살 미역국
    먹던대로해주세요

  • 6. ...
    '17.12.11 5:08 PM (125.177.xxx.227)

    그냥 시어머니 오시면 다 같이 대형마트가세요. 먹고싶은메뉴정해서 장보세요. 반조리식픔도 사시고. 대충 먹어요. 시어머니보고 해다랄고도 하고.. 뭘 준비다해놓나요.. ㅜㅜ 외식도 좀 하고..

  • 7. 하아...
    '17.12.11 5:08 PM (1.238.xxx.39)

    클스마스인데 당최 수능 본 애 친구랑 놀지 왜 할머니 따라 오는지..?
    통보하면 받아들여야 하나요?
    조금 있으면 설인데 설날 만나자고 어머니에게 왜 말 못 하고 메뉴 고민이나 하시는지..?
    저도 저 스케줄 있다고 대청소에 병원도 가야하고 바쁘다고 집 뒤집는다고 말 하세요.

  • 8. ...??
    '17.12.11 5:09 PM (14.32.xxx.16)

    반찬을 못하시면 잘하는데서 좀 사세요.
    무슨 아침점심저녁 일품요리를...
    아침은 국이랑 간단하게 먹고
    낮엔 일있어서 나간다하시고 저녁 할줄아시는걸로 차려드리면 되겠네요.
    시어머니는 왜오시는데요? 하루종일 죽치고 집에만 계신대요?
    조카야 나다니겠지 집에서 뭐하려는지..?
    목적을 알수가 없네요..

  • 9. 그런데
    '17.12.11 5:10 PM (110.14.xxx.175) - 삭제된댓글

    데리고다녀도 여러명이 사실 다돈이고
    그냥 집에만 있으라고할수도없고 난감하네요

  • 10. 헉..
    '17.12.11 5:10 PM (210.94.xxx.89)

    그 조카는 부모가 없어요? 수능 본 고 3이, 할머니와 같이 친척집에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내러 와요? 이건 좀 상식적이지 않은 경우인데요...

    세 살 아들 데리고 맞벌이하는 며느리가 겨우 휴가라서 쉴려고 하는데 시가 식구들 뒷치닥거리 해야 하는 건가요? 그 아이 부모 없는 불쌍한 아이라서 시모가 지금 손녀 데리고 여행 오는 건가요? 그거 아니면.. 도대체 왜 저런 짓을..

  • 11. ..
    '17.12.11 5:11 P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

    하아.. 일정 확인해 보셨어요?
    4박 5일 집에만 있을리가.
    어디서 어디로 움직이는지는 모르지만
    숙모가 해준 밥먹고 놀다가려고 4박 5일일리가 없어요.

  • 12. 불쌍타
    '17.12.11 5:11 PM (117.111.xxx.248) - 삭제된댓글

    나같음 당장 알아봐서 어디 여행가겠구만
    여기다 메뉴를 묻는 원글이를 보니
    또르르....

  • 13. ....
    '17.12.11 5:12 PM (211.110.xxx.181)

    왜 오는지 진심 궁금
    온다고 통보 받았다고 무조건 네네 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휴일 껴서 오니 남편하고 친정 다녀온다고 하시든가, 어린이집 가는 아이 있으니 여행 계획이라도 세우세요
    남편은 휴가 안 받아도 가능하잖아요
    전 아들 딸 시집 장가 보낼 나이입니다

  • 14. ...
    '17.12.11 5:13 PM (14.32.xxx.16)

    맞벌이에 애가 세살이면 꿀같은 호텔휴가라도 보내야할판에.. 남편을 잡으세요.
    남편은 뭐래요..??? 연말에 민폐네요

  • 15. ...
    '17.12.11 5:14 PM (119.71.xxx.61)

    어디가요 어디가라고욧!
    직딩이 언제 쉰다고 메뉴판 따위 집어던져욧 당좡!!!!
    화난다 화난다 화난다 ㅠㅠ

  • 16. ..
    '17.12.11 5:14 PM (146.115.xxx.111) - 삭제된댓글

    혹시나 지방에서 서울로 시어머님이 놀러오시는 건가요?
    그렇다해도 수능끝난 조카애는 왜?딸려 오나요?ㅜ
    맞벌이 하던 며늘 바쁘게ㅜ

    윗님처럼 한그릇 음식 좋구요
    추가하자면
    월남쌈 한끼좋아요..김말이 하는것도 좋구요
    다같이 둘러앉아서 각자 싸먹는거죠
    좋은 품질의 만두를 좀사다놓는다면
    불고기 좀넣고 만두전골도 좋지요..

    그나저나 시어머님 혼자도 힘든데 왠 조카까지
    어머님 센스도 꽝이네요ㅜ
    동서인지?올케인지?센스도 꽝이구요

  • 17. 못 오게 하세요
    '17.12.11 5:14 PM (1.238.xxx.39)

    겨울에 추운데 갈데도 없고 근처 백화점 가고 그러다보면 수능 본 애 졸업 선물 삼아 옷 사주고
    이참에 시어머니도 한벌 고르고 진짜 살림 빵구 납니다...
    이 겨울에 그 멤버랑 에버랜드를 가겠어요? 미술관을 가겠어요?
    갈곳은 백화점이랑 마트뿐이니...

  • 18. . . .
    '17.12.11 5:15 PM (211.36.xxx.139)

    빨리 취소됐다고 말해주세요
    숨이 턱턱 막혀요

  • 19. ㅠㅠ
    '17.12.11 5:15 PM (175.192.xxx.37)

    첫날 한끼만 정해요.
    그리고 뭐 드시고 싶으시냐고 여쭤보시고요.
    대충 하세요.
    김치만 사다 놓으세요.

  • 20. 에구
    '17.12.11 5:17 PM (125.190.xxx.161)

    댓글 다는 님들 정작 당사자라면 도망도 못갈거면서 남의 일이라고 쉽게들 댓글 다시네요
    4박5일 금방 가요 대충대충 지지고볶고 하시고
    시어머니 내려가고 나서 남편한테 큰거 하나 얻으세요

  • 21. 차라리
    '17.12.11 5:17 PM (61.98.xxx.169) - 삭제된댓글

    출근을 하는게ㅠ
    걍 집에서 먹듯이 간단하게 먹고 하루 이틀만 좋은데서
    외식하던지, 한두번만 요리를 하세요.
    너무 신경쓰고 잘해주면 해마다 연말이면 오게되는
    부작용이 있을수 있어요.

  • 22. ???
    '17.12.11 5:18 PM (122.38.xxx.145)

    무슨 착한여자 컴플렉스입니까 이게
    하루도 아니고~
    맞벌이에 3살 애까지 있다면서
    여기 메뉴 물을일이에요?
    못오게하시던지 휴가간다하세요

  • 23. queen2
    '17.12.11 5:18 PM (175.223.xxx.164)

    며칠씩 왜와요
    시어머니들 며칠씩 아들집에 와있는거 진짜 이해불가에오
    그냥 회사에 돈안받고 출근하면 안되요?

  • 24. ...
    '17.12.11 5:19 PM (14.32.xxx.16)

    저도 명절마다 조카들 데려다 먹이고 놀리고 재우고 해봤지만 하나도 안고마워해요.
    어머니 일년에 한달쯤은 저희집 계셨는데 모시고다니고 돈드리고 밥해드려도 고마운줄 모르세요.
    그냥 자기 아들집에 온거고 저는 당연히 해야하는줄 알더라고요.
    저 이제 전화도 안해요. 오시면 딱 기본만 해요.
    가족한테 하는거라고 기꺼운 맘으로 했는데 그쪽은 제가 종인줄 알더라구요.
    친정이고 시댁이고 마찬가지고요.
    그냥 가끔 만나고 그래야 오래 사이좋아요 ㅠ

  • 25. ....
    '17.12.11 5:21 PM (112.220.xxx.102)

    왜 오는건데요? ;;
    볼일 있어서 왔으면 바로 가던가
    하루정도야 자고 간다지만
    왜 몇일을 자고 가는건데요??
    고3조카는 부모가 없나요?

  • 26. ㅇㅇ
    '17.12.11 5:22 PM (14.42.xxx.188)

    어차피 오셔야만 하는거라면 뭘 특별히 준비하지마시고 평소 먹던거에 숟가락만 더 놓으세요 특별한 음식은 오시는날 가시는날 한번씩만 하시고요 저도 처음엔 멋모르고 오실때마다 신경써서 특별식 했더니 매일 그렇게 잘해먹고 사는줄 아시더라구요

  • 27. ....
    '17.12.11 5:23 PM (211.248.xxx.164)

    왜오시는건데요? 고3조카는 또 왜오는 거래요??
    연말에 이유없이 친척집에만 있을려고 5일을 오진 않을텐데요. 볼일보고 잠만 재워달라 이게 아니라 정말 5일을 집밥먹으며 집에 있겠다는 건가요??

  • 28. 아진짜
    '17.12.11 5:23 PM (117.111.xxx.85) - 삭제된댓글

    추워서 고구마 구워 김장김치 척 얹어서 먹으려고 했더니
    원글이가 고구마를 멕이네

    여러 82님들..
    메뉴 추천 금지!

  • 29. 어이가출
    '17.12.11 5:24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1박 2일도 아니고 4박 5일
    대체 왜요?????
    전 친언니가 조카데리고 온데도 오지말라할것 같네요

  • 30. ...
    '17.12.11 5:26 PM (119.71.xxx.61)

    내 일이면 도망갑니다.
    꼭가요

  • 31. 에구
    '17.12.11 5:29 PM (211.186.xxx.176) - 삭제된댓글

    하지 마세요..
    버릇됩니다.
    쉬는 날 아들이랑 즐거운 시간보내세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무리에요..
    한번이 어렵지 그 후부터는 당연시됩니다..

  • 32. ..
    '17.12.11 5:32 PM (125.178.xxx.106)

    님이 누울자리 펴드렸으니 시어머니께서 그러는 거겠죠?
    저라면 오시지 말라고 합니다.
    저도 스케줄이 있다고요.
    근데 님은 왠지 시어머니랑 조카 오시면 함박웃음 지으며 열과성을 다해서 잘 하실듯 싶네요.
    물론 가실때도 다음에 또 오세요 어머님~하실듯?
    뭐 장 열심히 봐서 잘 대접 하세요.
    갈비찜,잡채,파스타,스테이크,........메뉴야 인터넷 뒤지면 다양하죠.

  • 33.
    '17.12.11 5:34 PM (58.140.xxx.211)

    어머니 시키세요
    그래야 다음에 안오십니다

  • 34. ..
    '17.12.11 5:37 PM (223.38.xxx.151)

    휴가를 미리 쉬세요.

    그리고 반찬과 국은 사서 하시구요. 휴가를 온전히 손님에게 소진하면 두고 두고 억울한 마음이 들거에요.

  • 35. ..
    '17.12.11 5:41 PM (111.65.xxx.7) - 삭제된댓글

    조카 엄마랑 친한가요?
    친하면 조카도 예뻐서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그럴수 있는데 그런 경우 아니라면 못오게 하시거나 아님 그냥 커밍아웃 하세요.
    아침 식빵 우유, 점심 자장면 짬뽕 저녁때 되면 어머니 뭐 해 먹죠? 그러세요.

  • 36. 세상에
    '17.12.11 5:41 PM (211.46.xxx.42)

    왜 그리 사세요??
    좋아서 그러는 거면 몰라도

  • 37. 깜박이
    '17.12.11 5:42 PM (114.206.xxx.112)

    아이고. 걍 도착한 날 저녁만 잘 챙기시고
    나머지는 평소처럼 간단히 드세요
    넘 잘하시면 환영받는 줄 알고 또 왕림하시겠죠.

  • 38. .....
    '17.12.11 5:47 PM (175.223.xxx.44)

    이번에 열과 성을 다해 모시면
    얘는 뭐 이런 거 하는 거 하나도 안 어렵고 내가 오는 게 좋은가보다 하고
    다음에 또 오세요.
    한 끼 정도만 열심히 하시고
    나머지 끼니는 그냥 대충 하시든지..

    사실은 친정행이나 여행을 추천드려요.
    남편도 휴가 쓰라고 해서
    부부가 애들 데리고 다른 지역으로 놀러가셔서
    시어머님 오시는 걸 원천 차단..
    또는 원글님이 애 데리고 친정 가시든지요.
    수능 본 아이 놀러오는 거겠네요.
    걔 뒤치다꺼리도 고달파요..
    뭐 밥 해줘야지 라이드해줘야지 용돈 줘야지..
    집안 살림 거덜나는 거 순식간..
    피하세요!

  • 39. 에고
    '17.12.11 5:50 PM (124.53.xxx.38)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1 미리쉰다

    2 오지말라고한다

    3 회사간다고 나와서 친구만나고 찜질방서 푹쉬다가 밤늦게들어간다 연말이라 야근바쁘다고 아기봐달라고하고

    4여행간다

  • 40. 원글
    '17.12.11 5:54 PM (118.33.xxx.141)

    시어머님과 조카는 같은 지방에 사시고 저희는 서울이에요.
    시험 끝났으니 서울 구경 겸, 본인 볼일 겸(서울로 전학 간 친구가 있다고 해요. 그래서 이틀 정도는 낮에 나가서 놀 예정) 시어머니는 하루종일 집에 계실 예정..
    저는... 하루 정도 미용실에 다녀올 예정이에요.(4시간 정도 소요)

    저 막 착한 며느리, 고분고분한 며느리는 아닌데... 어쩌다보니 일정이 이렇게 되었어요.
    남편도 저한테, 아이한테도 잘하고 육아도 열심히 해서... 불만 없고요.
    남편과 싸우고 싶지도 않고.. 그럴 에너지도 없어요.. ㅋㅋㅋ

    그냥 벌어질 일이면 최소한의 에너지를 쓰고 싶고요...
    시어머니는 제가 살림 못하고 맞벌이로 힘들다는 거 인지는 하고 계세요.
    그럼에도 손주 (딸만 줄줄이 있는 집의 첫 아들 손주예요. 세살 꼬맹이가 집안 서열 1위입니다. 그냥 그런 곳이에요 ㅠㅠ 이것도 할말 많지만 해명할 에너지가 없어요 ㅋㅋ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그래서 그 손주가 너무나도 보고 싶어서 오시는 거예요.

    아마 작정하고 저 힘들게 하진 않으실 거예요. 대충 먹자, 하시겠지만 그렇게 안 될 거 같아요.
    본인이 하겠다고 나서시겠지만...제 살림이니 저도 불편할 거 같고요....

  • 41. ..
    '17.12.11 5:54 PM (211.36.xxx.194)

    갑자기 다시 직장나가야한다 하세요.

  • 42. 이해가
    '17.12.11 5:55 PM (174.21.xxx.218) - 삭제된댓글

    먼저 궁금한 게
    시어머니와 조카가 어떻게 오시게 된거죠?
    원글님이 연차 써서 휴가라는걸 알고 오시는 건가요?
    휴가냈다는거 알고 일부러 그기간에 오시는거면 너무 얄밉고 그냥 출근하세요 일을 하던 안하던 아침에 나서 저녁에 들어오세요

    휴가인줄 모르고 오신다 하면 뭐 우연이 겹칠수도 있는 거니까
    하루 이틀 정도는 휴가라고 맛있는 것도 사드리고 백화점도 가시구요
    그리고 며칠은 출근하세요 남편의 어머니인데 너무 야박하게 구는건 그렇죠 뭐 아들집에 며칠 오실수는 있는데 모르고 그기간에 오실수도 있는 거니까. 그래도 4박5일 밥차릴 생각은 하지 마시구요

    마지막으로 시어머니가 원글님 휴가란 걸 아신다면 어떻게 아신건가요? 만약 원글님이 휴가 언제부터 언제라고 남편한테 이야기했고 고대로 남편이 시댁에 전화해서 말한 거라면 남편 잡아야겠네요
    맞벌이하고 어린애 키우는 부인 모처럼 쉬어야지 그걸 휴가 쪼르르 말하나요 이건 단단히 뒤엎으세요
    그런걸 말하는 입가벼운 남편이면 앞으로도 휴가일정 말해줄 필요도 없고 남편하고 같이 여행갈 꿈도 됬고 그냥 출근한다 하고 나가서 놀러다미시는게 나을듯요

  • 43. 원글
    '17.12.11 5:59 PM (118.33.xxx.141)

    조카도 제가 예뻐라 하는 아이라 큰 불만은 없어요.
    함꼐 지내는 것도 불편하진 않은데.. 그냥 밥이 문제예요 ㅋㅋㅋㅋㅋㅋ

    윗분들 말씀처럼 반찬은 좀 사다놓고, 시켜도 먹고 외식도 하고... 그래야겠어요.
    시어머니한테 저 맛있는거 못 차려드려요~ 저 살림 못해요~~ 이미 여러차례 말씀드려놔서... 어머님도 그래그래,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하시고요. 막 당연하게 생각하고 염치 없고 그런 분은 아니세요.

    남편한테 얘기하고 미용실 하루 가고, 하루 정도는 친정 가서 낮잠 자다 와야겠어요. 남편도 흔쾌히 그러마 할거예요~

    추운 날에 답답함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ㅠㅠ

  • 44.
    '17.12.11 6:00 PM (117.111.xxx.13)

    곰국한솥끓이세요

  • 45. 원글
    '17.12.11 6:02 PM (118.33.xxx.141)

    휴가라는 걸 알고 그 시기에 맞춰서 오시는 건 아니에요.
    시어머님이 혼자 먼거리를 이동 못하시는데..마침 조카가 서울에 일이 있으니..함께 오겠다 하신 거고요.
    그 일정에 맞추다 보니 기간이 길어졌어요;;

    중간에 일정이 2박 정도일 때 제가 휴가라는 걸 알게 되셨고, 그렇게 어영부영 길어졌네요..ㅠㅠ

    남편과 싸우고 오지 마시라, 이러고 싶지는 않아요.
    제게 잘해주는 분이고, 절 그렇게 힘들게 하지도 않으세요..

    다만...밥 차리는 게 부담이긴 해요..
    한 두세끼쯤 도망가는 걸로....남편과 얘기해봐야겠어요~

  • 46.
    '17.12.11 6:03 PM (223.62.xxx.53)

    하실만 하니까 오케이 하셨겠죠.
    살짝 억울하기도 하니 남편에게 찍 소린 못하고 여기다 툴툴 거리셨겠고.
    힘들면 재료 사다놓고 어머니께 해달라고 하세요.

  • 47. ....
    '17.12.11 6:06 PM (1.227.xxx.251)

    재료 열심히 사다 놓고 물어가며 하다보면, 어느새 시어머니가 요리하고 계실것같은데요
    한상 떡 차리겠다는 야심 버리시고
    쇠고기 불고기감, 살치살구이감, 삼겹살, 목살, 닭한마리, 달다리순살, 연어, 삼치, 갈치
    골고루 사다 냉장고에 채워두세요. 김치,깍두기는 있으실테고...멸치볶음 구이김 사다 두시구요

  • 48. ..
    '17.12.11 6:08 PM (125.178.xxx.106)

    다음엔 어영부영 마시도 자신의 의견 확실히 피력하세요.

  • 49. 무척
    '17.12.11 6:10 PM (174.21.xxx.218) - 삭제된댓글

    착하시네요 마음씨가 고우시구요 이런 며느리 맞은 시어른들이 복많네요
    시어른들 손님 모실때 제일 힘든게 며느리는 바로 “밥” 입니다
    그 하루 세끼 신경써서 해드리느라 동동거리고 힘든 거예요
    무척 잘해주신다고 좋은 분이라고 하시는데 물론 좋게 생각하시면 좋은데 밥문제를 좀 편하게 해주셔야해요 시어머니가
    힘든문제 핵심이 “밥” 인데 그것만 빼면 잘해주시고 부담 안준다닠ㅋ
    사먹으면 왜 안되나요? 어른들 다 집밥 좋아해요 외식 싫어해요
    단지 며느리 힘든것때문에 참고 배려하느라 나가서 드시는 거죠
    제시어머니 진짜 입맛 까다롭고 까탈스러운 성격 분인데 며느리 힘들게 안하려고 집밥 안찾으세요 참고 외식 하세요

  • 50. 찜질방
    '17.12.11 6:10 PM (1.231.xxx.181)

    원글님 좋은분같아요.

    하루는 동네 맛집 다녀오시고 오면서 다음 날 먹을 것 포장 해오고(남편준다는명목으로)

    하루는 시설좋은 찜질방 모시고가서 한끼해결하세요. 시어머니 연배 분들 찜질방 다 좋아하실듯.

    그리고 저녁에 국 조금 넉넉하게 해서 다음 날 아침에 드려도 괜찮을듯해요.

    추운데 화이팅 하세요.

  • 51. ㅡㅡ
    '17.12.11 6:13 PM (223.33.xxx.217) - 삭제된댓글

    혹시 대학 인서울???

  • 52. ..
    '17.12.11 6:19 PM (180.71.xxx.170)

    밥 미역국조기
    밥 된장찌개 계란말이
    밥 순두부찌개 시판양념 더하기 계란동동
    밥 김치찌개 스팸
    밥 꽁치김치찜
    회떠다 하루드시고 간편한 상차림도있어야죠.
    메인 다섯가지 하셨으니 밥국반찬도 괜찮아요

    어짜피 하실거죠?
    집집마다 사정이 다른건데 평소처럼 하는것도 좋을것같아요.

  • 53. ....
    '17.12.11 6:25 PM (211.110.xxx.181)

    휴일 기니 힘들긴 할거에요 날 추워서 꼼짝마라면 더 그럴 수 있구요
    아이도 봐주실테고 조카도 착한 것 같으니 누나라고 애기 잘 챙길테고,
    연휴도 기니 남편하고 같이 어디 다녀오는 것도 좋겠네요
    어차피 집에 있어도 복작거릴테니 서울 근교 당일로 갔다오세요
    직장 다니느라 아이랑 같이 하는 시간도 많이 없었을테고, 시어머니랑 같이 할 시간도 많이 없었을테니 이참에 효도한다 생각하심 되겠네요

    할많하않이시니 긴 사연은 접어두고 같이 지내는 동안 시가에 대한 좋은 감정 잘 유지되면 좋겠어요
    과하지않게 쉬엄쉬엄 가세요
    상식적이지 않은 시가 땜에 전투적으로 살았는데 그래도 옛날 생각나네요
    조부모님과의 추억.. 이모 고모와의 추억..요즘은 너무 각자 살아서 그런 정을 못느끼고 사네요

    화이팅입니다~~~

  • 54. 매끼니
    '17.12.11 6:25 PM (175.223.xxx.169)

    다르게 안 먹으면 돼요.

  • 55. 고기
    '17.12.11 6:34 PM (1.241.xxx.219)

    고기 구워드셔도 되고 밑반찬은 미리 배민같은데서 대량구매 해두세요. 나물종류. 그래서 마지막날엔 비빔밥해서 드시면 되요.
    된장찌개도 피코크 베이스로 쓰세요.
    반찬은 어머님 오시기 전에 배달 받아서 미리 용기에 옮겨놓고 박스 버리시구요.
    그정도만 켜켜이 해놔도 수고 했다 하실거에요.
    좋은 숙모시네요.
    그리고 두끼니 정도 외식하고 그러면 되요. 돈이 넉넉하시면 저녁은 늘 나가서 맛집 외식 하세요. 조카랑 모두 홍대 앞같은데 가서 함박 스테이크 같은거 윤씨 밀방 이런데서한끼니 하시고 담날은 명동 교자. 이런식으로 저렴하면서도 맛있는데로요.

  • 56. 제경우에는
    '17.12.11 6:44 PM (211.177.xxx.70) - 삭제된댓글

    성심성의껏 외식과 집빕해드렸더니
    비싸고 좋은거만 먹고 산다고 나중에 뒷말함

  • 57. 카모밀
    '17.12.11 6:48 PM (115.41.xxx.69) - 삭제된댓글

    휴가 땡겨 쓰면 안되나요
    ㅠㅠ 글 괜히 읽엇네요 속이 답답

  • 58. 이런이런
    '17.12.11 6:50 PM (124.54.xxx.150)

    아무말도 안해야겠네요 원글님 고구마 백만개 투하하고 가시네요.. 밥 그냥 알아서 드세요 좋아하는 조카와 힘들지않은 시어머니인데 뭘 걱정하세요 님이 힘들면 외식하자거나 있는 밥 그냥 먹거나 아님 어머니가 해주시겠죠

  • 59. 오메메
    '17.12.11 6:58 PM (175.223.xxx.187)

    어짜피 정해졌으니...

    요즘 쿠킹박스 완전 훌륭해요
    조리도 간단하고 재료도 좋아요.
    심지어 연말이라고 세일도 해요.
    반찬 사 먹는 것 보다 좋아요

    네이*에 쿠킹박스 치면 엄청 많아요

  • 60. ,,,
    '17.12.11 7:08 PM (121.167.xxx.212)

    이번 기회에 원글님 먹고 싶은 걸로 장보고 어머니 어떻게 만드는지
    가르쳐 주세요 하고 시어머니가 요리 하게 하세요.

  • 61.
    '17.12.11 7:09 PM (211.48.xxx.170)

    설렁탕 잘 하는 집 근처에 없나요?
    밥 김치 빼고 사면 국물 넉넉히 주니 그걸로 한두 끼 때우시고 남은 국물로 떡만둣국 해서 또 한 끼 때우세요.
    그래도 남으면 그 국물에 물 좀 붓고 부대찌개 같은 거 하시구요
    이*트 트레이더스 고기 호주산이 싸고 맛도 괜찮아요
    샤브샤브용으로 한 팩 사서 버섯, 야채, 배추 넉넉하게 넣고 샤브샤브 해드시고 죽도 해드세요
    차돌박이도 한 팩 사서 구워서 파절임이랑 싸먹고 남은 차돌박이 조금 덜어서 된장찌개 끓이시구요
    전기 냄비나 전기 후라이팬 놓고 둘러앉아 끓여 먹거나 구워 먹으면 다른 반찬 별로 필요 없어서 좋더군요.
    음식 솜씨도 필요 없는 음식이구요.

  • 62. 어머님을 시키세요
    '17.12.11 7:21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저녁에 대강 해놓고.
    어머님. 슈퍼는 어디 있어요. 얘기하삼.
    엄마들 반찬 잘함. 넘 어려워 할 필요 없음.

    물론. 우리 시어머니는 나는 모른다... 이러심.
    이런 경우는 사서 나르삼.

  • 63.
    '17.12.11 8:17 PM (211.243.xxx.103)

    시어머니에게 음식좀 가르쳐달라구 하시구
    같이 하세요

  • 64. 시엄니
    '17.12.11 8:21 PM (182.221.xxx.55)

    좋으신 분이면 맛난 것 해주실거예요

  • 65. ...
    '17.12.11 9:42 PM (180.70.xxx.200)

    일품요리로만 하실려고 하시네요.
    김치종류별로 2-3가지 사다 놓으시고요. 젓갈 2종류정도...
    생선 삼치 고등어 꽁치 종류별로 사다 나누어 놓으시고요.
    김치찌개 된장찌개 청국장 육개장 곰국 두부조림 콩나물국....
    계란말이 두부김치 보쌈 불고기... 친숙한 음식 빨리 하는 걸로 하세요.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 득보다 실이 더 많습니다.

  • 66. mmm
    '17.12.12 12:41 AM (219.250.xxx.209)

    요즘 반찬배달 좋은데 많던데 배달 시키세요~
    저두 몇주뒤에 시댁 식구들 오시는데 배달시키려구요
    요리 잘 못하는데 잘하는 척 하면 나중에 더 피곤해질 거 같아요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려구요

  • 67. 오시는 날 상만
    '17.12.12 1:20 AM (211.221.xxx.227)

    푸짐하게 하시고 그담부터는 나물, 된장찌게, 생선,김같은걸로 편하게 드세요.가끔 고기 구워드시거나 외식하시고요.
    너무 거창한 외식은 말고요, 밑반찬도 배민찬이나 더반찬에서 주문하세요. 님도 좀 편하게 살아요. 요즘 배달앱 보니 음식배달도 하던데 활용하시고요~

  • 68. 정말
    '17.12.12 1:43 PM (165.243.xxx.168)

    존경스러운 분이시네요. 직장인에게 그 휴가가 얼마나 소중한데..
    저라면 출근 해야 한다고 2일 정도는 출근할 거 같아요....

  • 69. 그냥
    '17.12.12 3:25 PM (59.8.xxx.107) - 삭제된댓글

    잘 할려고 하지말고 평소대로 해 드세요
    모시는거 아니고 다니러 그분들이 오시는거 잖아요
    나중에 너무 잘할려고 하다가 탈나요
    그냥 대충 하세요
    김치찌게 끓여먹고, 된장 찌게 해먹고 하세요
    것도 싫으면 라면 먹고, 배달도 시키고

    제발 너무 잘해놓고 담에 기대하게 마세요
    평생 잘할거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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