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장세(마을 이장님)라고 들어보셨나요?

이장세 조회수 : 1,742
작성일 : 2017-12-11 12:26:05

주말에 오랜만에 시골집에 갔는데 이장세라면서 6만원을 받으러 오셨더라고요.

처음 시골집을 마련하던 해에는 마을 행사에 찬조금을 조금 냈었고,

자주 가는게 아니라서 옆집 두 집 하고는  인사하고 지내고, 갈때마다 뭐라도 챙겨가는데요,

그동안 아무 말없던  이장세를  받으러 오셨는데,

갑자기 그 동안 마을 행사에 모른척 했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사골 동네 치고는 큰 편인 100여가구 된다고 하네요)

보통 마을 어르신 나들이 길이나 행사에 찬조를 해야 한다는 말은 들어서 알고 있는데,

시골에 세컨하우스 갖고 계시는 분들 어찌 지내시는지 궁금하네요.


IP : 121.176.xxx.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7.12.11 12:42 PM (125.134.xxx.76) - 삭제된댓글

    그런 건 생전 처음 들어 보고
    이장들은 면사무소에서 급여라고 해야할까 활동비라고 해야할까 그런게 쪼금
    나오지 않나요?

    동네 어르신들 1년에 한번씩 관광버스 대절해서 여행 갈때
    찬조 좀 하는거 같고
    칠순, 팔순 잔치 안할 때는 그냥 그런 관광 갈때 자식들이 50만원,100만원도 마을에 찬조해요
    물론 안해도 되긴 하구요
    한마을 사람들은 자식들 형편도 대충 알거던요

  • 2.
    '17.12.11 12:55 PM (211.183.xxx.147)

    마을에서 이장세를 준다구요??
    마을마다 다르겠지만 이장님들 월급은 주민자치센터에서 나오고
    제 친정은 이장세가 아니라 밭을 300평 정도 일궈먹을수 있게
    이장하는 동안 빌려주더라구요. 물론 무상으로...
    전답 무상제공이 아니라면 이장세 주는 곳도 있을듯 하네요.

  • 3. 요즘
    '17.12.11 1:49 PM (112.223.xxx.27)

    시골 이장님들 뉴스 많이 나오는데요

    저희 시부모님 원 고향 본가로 몇십년 후에 귀농하셨는데도
    동네에 발전기금으로 천인가 이천만원 내셨다는 이야기 들은것 같아요.. 뭐 당연하게 생각하겨서 전 의외였구요

    도심에서 30분 정도 리단위 인데요
    전 그 돈이 무지 아깝더군요
    다른 지역에도 귀농인들에게 발전기금 거하게 물리나요?
    완전 타지인도 아니고 본가 터에 집 다시 짓고 들어가신경우예요

  • 4. 방답32
    '17.12.11 3:19 PM (211.227.xxx.140)

    마을마다 형태는 다르지만 이장세가 있어요.
    저희마을같은 경우는 바닷가라서 해산물 채취해서 판매한 대금으로 마을 활동비로 씁니다. 봄이면 경로잔치나 봄놀이 비용으로. 연말이면 총회때 경비로 쓰기도하구요.
    이장월급은 농협에서 20만원정도 자치센터에서 2ㅡ30만원정도 지원되는걸로 알고있어요.
    마을자체적으로 경비나올것이없으면 이장세는 내야한다고 하드라고요.
    저희도 처음엔 마을공동작어에 참여하지않아서 이장세냈습니다.
    지금은 해산물채취작업이 있으면 빠지지않고 참여합니다.
    젊은 사람이없어 갈수록 힘들어도 그래야 마을 유지비로 쓸수있으니 기꺼이 참여합니다.

  • 5. 이장세
    '17.12.11 3:53 PM (121.176.xxx.23)

    이장세라 해서 이장님만을 위한 수고비인줄 알았는데,
    마을 기금으로 쓰이나 봅니다.
    이장님 자녀 고등학교까지 교육비가 지원된다고 하고
    보조비가 농협과 자치단체에서 그 정도 지원된다면 이장님 만을 위한 이장세는
    걷으면 안 될것 같아요.
    시골에서는 이장님 영향이 막강하던데, 천단위의 발전기금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6. ...
    '17.12.11 4:19 PM (121.187.xxx.102) - 삭제된댓글

    시골에 살아보니 여기도 개혁대상이 이장이더군요
    권세가 하늘을 찌르고 이장집앞은 포장을 두번씩하면서
    마을도로 침수피해지역 배수ㅏ로 설치해달라고 골백번 말해도 듣는둥 마늗둥하고
    이장세라는거 걷으면 불법이나 강제로걷어서
    이장한테 바칩니다.이장은 월급받고 주민한테 또 받는것이지요
    시골에 노인들만 살아서 이장이 별의별 짓거리를 해도
    대놓고 불만 얘기 못했는데.
    요즘 젊은 도시인들이 시골에 내려와 이장들의 횡포에 강력대응하겠다고 하는것..
    어느카페에서는 주민에게 피해주고 권력남용하는이장 명단 공개 수집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8150 너무 추워서 길냥이들 얼어 죽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12 영하13도 2018/01/12 2,169
768149 우리아이 애기기듣고 마음이 너무아프고 3 khm123.. 2018/01/12 2,553
768148 아이 미래 때문에 너무 걱정이 됩니다 15 고등학생 2018/01/12 4,458
768147 40평대 집을 한 2주정도 빌려서 쓸려고 하는데..얼마를 줘야할.. 36 ^^ 2018/01/12 6,737
768146 내가 밥안먹어 아기가 작다는 시어머니 17 후루룩국수 2018/01/12 3,925
768145 훌쩍 여행떠나기 한번이 어렵겠죠? 4 ㄱㄴㄷ 2018/01/12 1,275
768144 너무 외로워요.... . 10 2018/01/12 3,376
768143 잘 때 뭐 들으세요? 4 ~~ 2018/01/12 962
768142 70 80 년대에 영하 10도 이하로 자주 내려갔나요? 14 영하 2018/01/12 2,698
768141 어제로 다시 돌아가고싶다고 7살되는 남아.. 꼬마가 울먹거리네요.. 7 심리상담 2018/01/12 1,819
768140 와... 유치원,어린이집 영어수업 금지 48 마미 2018/01/12 4,291
768139 시댁에 대해서요 24 ㅇㄹ 2018/01/12 5,974
768138 부산에 눈 와서 어떤가요? 2 기역 2018/01/12 1,342
768137 파쉬 물주머니 12 ,, 2018/01/12 4,088
768136 대추씻으면 작은 것들 까만벌레일까요? 7 대추 2018/01/12 2,184
768135 내일 이남자를 만나야 할까요 38 내일 2018/01/12 11,658
768134 부부탐정 기억나시는분 ㅋ 8 999 2018/01/12 1,688
768133 임산부 영양제 메슥거리고 무기력하면 안맞는거죠? ㅜㅜ 영양제 2018/01/12 517
768132 경제,재테크공부 하고싶은데 인터넷까페 추천좀 부탁드려요 2 .. 2018/01/12 1,184
768131 배에 가스가 너무 차서 힘들어요 9 ... 2018/01/12 4,119
768130 내년 초5인데 영어학원 관련해서 자문 바랍니다. 5 영어 2018/01/12 1,520
768129 딩크 결혼이면 남녀 동일한 결혼비용이 양심적이겠죠? 25 .... 2018/01/11 5,425
768128 국민카드 포인트 5 .. 2018/01/11 1,250
768127 스타필드 다녀왔는데 일본꺼 고대로 배꼈네 45 부동산 2018/01/11 10,015
768126 남양 . 농심 제품에 대한 불매 SNS 반응 11 ... 2018/01/11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