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학대당하며 자란것 같은데..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와요
나의 가장 큰문제는 무기력함 우울감이에요
엄마와의 갈등도 ing이고요...
그냥 어릴때 당했던 충격적인 일들 쓸게요
읽고 제가 학대속에 자란건지 맞다면 맞다고 해주세요
아마 심각한 학대가 맞을거엥
4살근처에 엄마아빠가 싸우는데 아빠가 엄마머리채를 집고 휘두르던 생각남
나는 막울면서 말렸음
그 이후로도 간간히 부모님의 심각한 부부싸움 목격했던것같음
7-8살정도에 자려고 엄마랑 방에서 이불펴는데 아빠가 들어와서 엄마 뺨을 때림 어릴때라 전후사정은 기억이 안나고 그 장면만 선명함
8살때 엄마가 아빠에게 맞다가 도망나갔고 나는 너무 무서워서 막 엉엉 울었는데 아빠가 왜 시끄럽게 우냐고 내뺨을 때림
8-9살때 엄마가 씽크대앞에서 저녁하는데 아빠 날라차기로 옆구리를 차서 엄마가 옆으로 쓰러짐
9살때 낮에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놀고들어왔는데 방에 머리카락이 무지하게 많이 떨어져있어서 엄마한테 이거 뭐냐고 물었더니 엄마아빠가 싸운흔적이라 했음 나는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면서 엄마가 도와달라고 소리치는소릴 못들었다는 자책감에 빠짐
엄마와 아빠가 싸우면 엄마는 늘 내방으로 도망와서 방문을 걸어잠그고 문을 사이에 두고 말싸움을 했음 아빠는 문밖에서 문을 부쉴듯이 발로 찼고 나는 죽을것같은 공포심에 떨면서 아빠가 문을 못열게 못부수게 문고리를 잡고 온몸으로 힘껏 문을 밀고있었음 몇시간동안... 잘때도 편히 자지를 못하고 내가 자는동안 아빠가 문을 부수고ㅈ들어와서 엄마를 때리지는 않을까 죽이지는 않을까 안절부절못함
늘 잘때 문쪽에 머리를 두고 안방소리를 들으며 잤음 밤에 또 싸울까봐...
10살때쯤 엄마가 아빠한테 맞으면서 오빠한테 빨리 경비실달려가서 도와달라하라고 시켰는데 오빠가 우물쭈물(당시 오빠나이 11살.12살?)해서 내가 엄청 원망한 기억남
9-10살때 엄마가 싸우다가 또 맞을까봐 윗집으로 피신함
윗집엔 내친구네가 살았는데 어린시절 그집에 고맙기도했고 창피하기도했음
10살때츰 아빠가 친척동생의 와이프와 바람을 폈다가 들켜서 그 동생이 우리집에 계속 전화를 한일이 있었는데 (사실은 아빠를 만나서 때리려고 한것같음 아빠는 그걸 피해 도망다녔던것같음) 엄마아빠 다 전화를 안받고 내가 있을때 전화벨이 울리면 아빠 어딨는지 모른다고 거짓말하라고 시킴 그래서 시키는대로 했는데 그 아저씨가 나한테 나이도 많은데 아빠어딨는지 집에들어오는지도 모른다고 뭐라고함
이사와서도 가정폭력 계속됨
늘 집안분위기에 전전긍긍했고 아주 예민했음
6학년때인가 아빠가 왜 화가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퇴근하고오자마자 집의 커튼을 다 치고 엄마를 때리기시작함
그래서 내가 엄마랑 힘을합쳐 같이 아빠를 때렸음 아빠 머리카락을 쥐어뜯고 얼굴을 막 할켰음 엄마는입에서 혀를 깨문채로 맞아서 피가났고 손가락이 부러질뻔함
내가 112에 직접 전화걸어 아빠가 엄마를 때려 죽이려한다고 도와달라고 막 소리쳐서 경찰이 옴
경찰은 아빠를 데려가려했는데 엄마가 자기가 간다고함 그래서 나도 따라 경찰서로 감
그뒤 한달정도 엄마따라 여관방을 전전했음
고등학교때는 내친구가 울집에 잠시 놀러왔는데 아빠가 엄마에게 미친년 썅년하며 욕을 많이해서 엄청 창피했던 적이 있음
과외선생님 오셨을때도 아빠가 있으면 내가 방문을 못닫았음 혹시 방문닫고 공부할동안 아빠가 엄마를 때릴까봐...
고딩때 일요일아침 엄마가 교회가면서 아빠에게 나를 깨워주라고 하면 아빠는 엄마없을때 일어나라며 나를 일으켜주는척하며 내 가슴을 더듬었음
지금생각해보면 어린시절은 노이로제상태였던것같음
그 이후로도 가정폭력은 지속되다가 나는 대학을 먼곳을 선택해서 기숙사로 들어가버림
22-23살때 여름방학때 왔는데 엄마가 갑자기 핸펀으로 전화해서는 아빠가 바람피는 모텔에 와서 현장을 잡으려고 하는데 혼자는 두려우니 나보고 와서 도와달라해서 내가 할수없이 달려감
가니 엄마가 아빠가 그년과 벌써 나갔다고하며 엄마는 쫓아가야하니 나보고 아빠랑 그년이 있던 방에 들어가서 증거 사진을 찍으라고함
그런데 모텔주인이 그말을 듣고있다가 딸이 그방에 들어가 사진찍는건 절대안된다고 말림(딸이 받을 충격을 고려한듯..) 그래서 할수없이 가만있었고 모텔주인이 주는 택시비 들고 택시타귿 집에옴
나중에 엄마한테 들은얘기로는 그때 엄마는 아빠와 그년앞에 나타나 싸우려고 했는더 아 빠가 그년앞에서 엄마를 때리고 싸웠다고함
부부싸움의 원인은 엄마에게만 들어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빠의 지속적인 바람때문
그리고 엄마가 돈쓰는것을 일일이 감시함
맨날 가계부 가져오라해서 검사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부분있으면 막 소리지르고 손이 나갔음
(그러면서 자기는 비밀통장만들어서 뒷주머니를 계속챙겼고 그걸 종종 엄마한테 들킴)
엄마는 그럴때 참을때도 있고 맞서 싸우면 폭력이 일어났음
엄마가 나 대학생때 집에 오면 아빠가 쓰는 카드회사 홈피에 들어가서 아빠가 어디다 돈쓰나 알아봐달라고해서 내가 들어가보면 여러 나이트클럽 술집 모텔 같은데가 나왔었음
그런증거를 두고 이혼을 안한이유는 공무원연금이 반반 나눠지지않는 것과 증거를 모아 위자료를 청구해야되는데 변변한 증거가 없음
지금도 아빠는 그대로 살고있고 엄마는 나의 아기를 봐준다는 핑계로 나와서 살고있음
나는 대학생때와 졸업이후 해야할일은 늘 했지만(장학금 종종 받음) 너무나 무기력했고 특히 인간관계 사회생활을 잘못했음
요즘은 엄마가 나에게 열심히 살아라 부지런히 살아라 잔소릴 해대는데.. 내가 누구때문에 이렇게 됐는지 알지도못하면서 미친소리한다고 생각함
1. ...
'17.12.11 12:14 PM (211.178.xxx.205) - 삭제된댓글혹시 소설인가요?
사실이라면 너무너무 끔찍하네요.
님 부모님이 인간인가요? 정말 자식사랑이 눈꼽만큼이라도 있는 부모인가요?
정상적인 상식을 가졌다면 자식으 생각하면 저런 가정을 유지할수없고. 진즉에 이혼해야 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소설입니까?
아니라면. ..심각하네요. 님은 우선 정신과 치료부터 받으셔야할것같고.
지금이라도 부모님 이혼도장찍게 하셔야할듯합니다2. 작성자
'17.12.11 12:16 PM (223.62.xxx.237)소설아니에요 그동안 누구에게도 털어놓지못했어요
편안한 남편과 10년 사니 조금 객관적으로 내 어리시절을 돌아볼 여유가 생기네요3. ...
'17.12.11 12:17 PM (220.94.xxx.214)일단 엄마랑 같이 사는 거 당장 중단하고 심리치료 받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심리치료에 어느 정도 진척이 있은 후에 명상을 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4. 죄송
'17.12.11 12:18 PM (39.7.xxx.38)문단 좀 나눠주세요
읽다가 숨막혀서포기했어요5. ..
'17.12.11 12:19 PM (211.178.xxx.205) - 삭제된댓글저런환경에서 정상적으로 자라서 대학가고 사회생활하고결혼까지했다니.
기적입니다.
지금 바로 나가서 할일은. 부모님 이혼도장 찍게 하는거고.
다시는 애비란 작자 평생 보지않고 살게 애비란 놈한테 선언하는겁니다.6. ..........
'17.12.11 12:21 PM (112.168.xxx.251) - 삭제된댓글ㅁㅊ ㅅㄲ
뺨을 왜 때려요?7. ..
'17.12.11 12:21 PM (211.178.xxx.205) - 삭제된댓글저 이야기에서 가장 이해안가는 인간은 엄마란 사람임.
평생 맞고 살고 애들앞에서 끔찍한 꼴 보이고 살면서 왜 이혼안했지?
정말 이해불가네요. 엄마 혹시 저능아인가요?
정상적인사람이라면 저대로 살수없었을텐데요?8. 여기는
'17.12.11 12:24 PM (220.68.xxx.85)뻑하면 정신과 치료 받아라 하지만
현재 일상 생활을 못 할 정도 아니고 무기력하면 과거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자신에게 편안한 시간을 주는 노력을 하면서 자신을 아껴주는 시간을 가지세요.
괜히 정신과 치료 운운하면 남편한테도 그렇고 진짜 나 환자 이러는 거 같은데
엄마랑 물론 아버지도 단절하는게 가장 좋을 거 같고
돈 때문이라면 정시노가 치료받을 돈을 엄마 주더라도 엄마를 한 동안 안 보는 게 좋겠어요.
님 부모 그게 엄마든 아버지든 더 이상 님한테 영향을 끼치지 못하도록
하는 거 그건 이제 님이 성인이니 할 수 있잖아요.
그걸 해야지 님이 그 불안하고 불행한 과거에서 벗어나는 길이라 생각해요.9. ㅁㅁㅁ
'17.12.11 12:24 PM (116.117.xxx.73)저능아라니...남일이라고 막말하기 있기없기냐
10. **
'17.12.11 12:24 PM (222.107.xxx.211)지금이라도 부모님으로부터 도망하셔야 합니다
부모를 이혼시키고.. 이런 건 생각도 마세요
끊임없이 독가스를 뿜어내는 가스실에서 도망치세요11. 작성자
'17.12.11 12:24 PM (223.62.xxx.237)엄마는 그시절 이혼하면 엄마는 중졸이라 돈도 못벌고 애들을 미친아빠에게 줄수밖에 없었다고 해요
12. ..
'17.12.11 12:27 PM (211.178.xxx.205) - 삭제된댓글아니요. 맘만 독하게 먹으면 본인이 식당일을 하면서라도 애둘 키울수있었을겁니다. 그럴 자신도 용기도 없었던겁니다. 비겁한 변명이에요. 덕분에 자식들 인생 말아먹었네요. 돌이킬수없는 상처를 주면서.
저능아가 막말이라고요? 그럼 저게정상으로 보입니까? 저렇게 비정상적인 학대를 꾸준히 받으면서도 이혼안하고 애들 키우면서. 볼꼴 못볼꼴 애들한테 다 보여주며 씻을수없는상처줬는데? 그게 저능아 아니고 그럼 정상입니까?13. robles
'17.12.11 12:29 PM (191.85.xxx.102)원글님,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아버지란 자도 자격없지만 엄마도 어린 자녀의 보호자가 되지 못하고
오히려 자기 짐을 떠 넘겼네요. 전 부모는 자녀의 든든한 방패막이자 보호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나이 딸이 뭘 알기에 딸을 방패 삼아 부부싸움을 저지르고 지옥을 만들었나요?
저는 엄마가 피해자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가장 큰 가해자일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원글님은 너무 어린시절부터 봐선 안된 일을 너무 많이 봤고 겪어선 안될 일을 너무 겪은 거죠.
원글님이 모질고 이기적이고 자기 밖에 모르는 성품이어야만 이런 환경에서 살아 남을 수 있었는데
원글님이 너무 착하고 엄마를 배려하고 불쌍히 여겨서 이런 결과가 온 겁니다.
사실 엄마가 폭력에 노출된 딸을 불쌍히 여기고 그 지옥에서 탈출했었어야 하는데요.
어린 시절부터 이미 애늙은이가 되어 버린 원글님이 가슴 아프네요.
원글님이 엄마를 너무 생각하고 챙기려고 해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치유가 있었으면 합니다.14. **
'17.12.11 12:29 PM (222.107.xxx.211)엄마가 어떤 이유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원글님은 전혀 책임질 필요가 없어요
엄마는 이미 너무 많은 책임을 떠넘겼어요
원글님은 엄마를 위해 할수없는 일까지 했어요
엄마가 지금 또 떠넘기는 부담을 내것으로 받으면 안돼요15. .....
'17.12.11 12:30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우울의 증상중 무기력이 있다고 해요.
불안으로 머리의 모든 회로가 돌아갔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불안에 모든 에너지를 쓰고 나면 당연히 몸이 무기력해진다고 하더라구요.
원글님이 타인이나 기타 사회생활에 에너지를 쓸 여력이 없는게
아마 폭력적인 아버지때문에 늘 불안에 시달린거 같네요.
생각날때마다 일단 여기에 글 쓰면서 불안한 속내다 털어 놓으세요.
올릴때마다 달리는 댓글들이 다양하니 좋은 방법 찾아서 아이하고 꼭 행복하길 바래요.
저 상황에서 원글님 인생 헤쳐나갔다니 저도 놀랍네요. 힘내세요16. 다른건
'17.12.11 12:31 PM (125.140.xxx.1)어머님은 다른것도 아니지만 ㅜ 뭐 그렇다고 쳐요
아버지는 인간도 아니니 뭐 제끼자고요
근데 모텔 현장을 딸과?
그것도 20대 초반? 그 사건은 ㅜ 님 어머님은 정말정말
딸 영혼을 악마에게 판거와 같은 짓 ㅠ17. ...
'17.12.11 12:34 PM (1.229.xxx.37)저 내년이면 40되는데 우리세대 부모님은 아빠가 엄마 때리는건 그냥 흔했던건줄 알았어요
울 엄마 아빠 부부싸움하면 일단 아빠가 주먹으로 엄마 배를 가격함...
나중엔 아빠가 칼도 들었어요
엄마 잘못도 있고 아빠 잘못도 있고
둘이 헤어지면 좋겠는데 늬들 때문에 이혼 안 한다는 엄마말도 듣기 싫었고
그냥 엄마는 무식했고 아빠는 폭력적이었던걸로...18. 작성자
'17.12.11 12:37 PM (223.62.xxx.237)네 저희 고모 삼촌들 다 폭력으로 이혼했고요
외삼촌들도 바람과 폭력으로 이혼했어요
장남장녀인 우리부모님만 이혼안했어요
어릴땐 그게 좋은건가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도 아닌것같아요19. ..
'17.12.11 12:38 PM (1.250.xxx.150)그 모진 세월을 감당하느라 정말 고생많았어요 토닥토닥 그래도 그 환경속에서 제 앞가림 잘하고 결혼도 하고 님 인생 잘 개척하신거 같아요. 일단은 어머니와 떨어질 필요가 있어요. 어머니 역시 학대자입니다. 세상에서 스스로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은 스스로이고 부모보다도 본인을 보듬을 필요가 있어요. 이런 부모들은 아이에게 착한아이 족쇄를 걸어버리는데 이를 인지하고 빠져나와야해요.
과거의 상처들을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셔야합니다. 여유가 닿는다면 심리치료를 권하고 심리치료가 힘들다면 심리책들을 읽어보기를 권해요. 권승을 기원합니다.20. ..
'17.12.11 12:39 PM (1.250.xxx.150)권승->건승 ^^;
21. ...
'17.12.11 12:40 P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딸은 엄마를 지키려고 애썼는데
엄마는 딸이 안중에도 없었네요.
아니 어딜 같이 가서 사진을 찍어달래.
이 시점에서 딸은 이미 남편노릇한겁니다.
(정신적 의지상태)
이러니 여자보고 자식 핑계대고 이혼안한다 소리 말라는 거.
진짜 자식보고 참고 산 여자들은 안그래요.
지금은 그시절 빌미로 남편에게서 딸로 갈아탔네요.22. ...
'17.12.11 12:45 PM (125.185.xxx.178)부모님 둘 다 별로 안좋습니다.
엄마도 은근 아버지에게 의지했으니 이혼안해놓고
순한 딸을 방패삼아 사셨네요.
엄마에게서도 벗어나세요.23. ...
'17.12.11 12:47 PM (117.111.xxx.13)두분다 부모 자격없고 모친하고도 인연을 끊으세요
24. ,,
'17.12.11 12:49 PM (125.178.xxx.37)현재가 중요하니 매여있지 않게 노력하셔요..
절대적으로 본인한테 충실~
과거 저런 가정 제법있었죠.
저도 그랬고 이웃보면
더러더러..울나라 어르신들의 모습...ㅠ
선을 좀 그으시고요...길게 적고픈데..시간이 없어서..25. ...
'17.12.11 12:52 PM (223.62.xxx.11)에구 어린원글님이 안쓰럽네요.
그 힘든걸 잘 견뎌오셨네요.
저도 아빠는 두말할것도 없고 엄마한테 더 화가나네요.
그어린것한테 짐을 나누려하다니...26. ...
'17.12.11 12:53 PM (223.62.xxx.11)저도 아빠 돌아가시고 아들선호하는 엄마땜에 방치당하고 살았는데 원글님은 저보다 심한 완전 정서적학대네요.
27. ..
'17.12.11 12:54 PM (116.32.xxx.71) - 삭제된댓글아빠는 인간밀종. 엄마는 어린 아이들을 지키기는 커녕 아이들에게 의지했던 나약한 사람이었네요. 아..그 지옥같은 곳에서 그래도 나쁜길로 빠지지 않고 잘 자라주어 고맙네요. 스스로에게 칭찬 많이 해주시고.. 이제 조금씩 치유해 나가세요. 다들 인연을 끊으라고 하는데 님 심성으로 인연 못끊어요. 끊고 나면 죄책감에 더 힘들어할거예요. 다만 어머니와 함께 하는 시간을 줄이세요. 님에게 어린 널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진심어린 한마디만 하셔도 상처가 많이 좋아질텐데 저런 분들은 자기연민도 강해서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큰 피해자라는 의식이 있을거예요. 미안함은 커녕 내가 널 버리고 가지 않은것만으로도 감사하라고 하지 않으세요? 속으로 삭히지말고 끊임없이 원글님이 힘들었던것들을 얘기하세요. 그래야 엄마도 자기반성을 합니다.
28. 작성자
'17.12.11 1:02 PM (223.62.xxx.237)제가 어릴때 엄마아빠 이혼하면 나는 어떡하냐며 엉엉 울어서 그모습에 이혼을 못했다는데...저는 사춘기때 아빠늘 칼로 찔러죽이는 상상을 많이 했거든요 저새끼 내가 언젠가 죽이고만다며 이를 갈았어요 어릴때 제꿈은 부모님이혼 또는 부모님죽음 이었어요 엄마한테 제발 이혼하라고 편지도쓰고... 근데 그냥 나약한 인간이었나봐요 사회적시선이 두렵고 미친듯이 보수적인 동네분위기도 그렇고... 제가 여기서 연을 끊으면 자기를 애키우는데 이용해먹고 버린 나쁜ㅈ딸년으로 욕하고다닐거에요 자기연민도 장난아니구요...
29. ㅠㅠ
'17.12.11 1:10 PM (175.223.xxx.74)그게 학대인지도 모르다니 크고반복된 학대로 너무힘드셨더·거같아요..토닥토닥. .
근데 어머니 너무 원망하지마세요..얼마나힘드셨을까요? 두분같이 치료받고 앞으로 행복하신날만 되시길기도합니다.30. 위로 드려요
'17.12.11 2:04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완전 변태 미치광이 부모밑에서 자란 어린시절
떠올리지말고 잊고 사시길..
인간쓰레기 아버지와
비굴하게 맞아가며 돈받아 쓰는 마조히스트 엄마..
최악이네요.31. 89898796787
'17.12.11 2:08 PM (119.65.xxx.195)울 아버지도 쓰레기였는데
님 아버지도 참...........개 쓰레기네요
저희아버지는 아동폭력까지 저희 3남매를 무지막지하게
때렸죠. 술먹고 새벽까지 때리고 집에서 못자고 자주 교회가서
차가운 바닥에 방석깔고 덮고 자고 ㅠ
돌아가시기전까지 끝내 사과안하고 그당시엔 다 그렇게 살았다로
일관하신 개쓰레기.
그걸 또 다른 형제 2명은 똑같이 말하고 이해하고
전 가족하고 인연끝었어요. 다들 쓰레기인생들이라32. ....
'17.12.11 2:11 PM (211.178.xxx.205) - 삭제된댓글이런 쓰레기 환경에서 쓰레기처럼 자란 자식들도 있는데.
단지 부부싸움 심하게 한것보고 . 비난하는 댓글들은. 과연 어느정도의 가정환경에서
자랐는지 의심스럽네요.
원글님. 님이 너무 가혹한 폭력에 길들여져서 지금 객관적인 판단력이 흐려진것같은데.
진짜 쓰레기같은 부모밑에서 쓰레기 대접받으며 큰것맞습니다.
지금 원글은 심리치료가 심각해보이고. 부모님은 당장 지금 이혼하는게 답같네요.33. ㅇㅇ
'17.12.11 2:12 PM (118.36.xxx.60)그냥~ 맞아 뒤져도 그건 님 엄마 팔자예요~
아버지를 쓰레기라고 해봤자 답안나와요 둘다 쓰레기인거예요
지금이라도 엄마랑 끊으세요34. 쉽지 않겠지만
'17.12.11 2:39 PM (117.111.xxx.194) - 삭제된댓글부모님 전화 차단하고 당분간 안보는게 나을것 같아요.
이제와 님한테 의자하고 오지랖질만 할게 뻔함.
독이 되는 부모는 끊어내세요35. 쉽지 않겠지만
'17.12.11 2:40 PM (117.111.xxx.81) - 삭제된댓글부모님 전화 차단하고 당분간 안보는게 나을것 같아요.
이제와 님한테 의지하고 오지랖질만 할게 뻔함.
독이 되는 부모는 끊어내세요36. ...
'17.12.11 3:44 PM (220.94.xxx.214)님에게는 엄마도 똑같은 가해자에요..비겁하게 님을 방패막이로 삼고 있잖아요. 님에게 죄책감을 주고... 님이 이혼하라했어도 이혼 안했을 겁니다. 님 책임이 아니에요.
나중에 용서와 화해를 하더라도 지금은 떨어져서 님 자신을 돌아보고 치유해야해요.37. ㅇ
'17.12.11 4:16 PM (116.36.xxx.22) - 삭제된댓글부모님 지금 이혼 했나요?
엄마도 불 쌍 님도 불쌍
님이 직장생활 계속 하실거면 엄마와 상부상조 하시면 되지 뭘 연까지 끊어요?
어린시절에 엄마는 얼마나 절실 했으면 님을 이용 했을까
생각 하시고 사과 받을거 받으시고 서로 도우면서 사시면 되지요38. ...
'17.12.11 4:49 PM (113.30.xxx.72)엄마 아빠 다 독이 되는 부모였네요.. 학대 맞아요 당연히.. 독이 되는 부모라는 책도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한번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님 스스로를 보호하세요. 부모님 문제는 이제 부모님이 알아서 해결하라고 하세요. 이혼 못 한 것도 엄마 핑계죠.. 중졸이라도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어요. 연금은 나중에 또 바람나서 너한테 안 주겠다 하면 그만이지 않나요. 그런 놈 버려버리지 어머니도 참 자식한테 못 보여줄 모습 많이 보여주셨네요. 거리를 두시면 좋겠어요. 또 님을 그 관계에 얽어매게 하려고 한다면 님이 선택하세요. 과거로 다시 끌려들어갈 것인지 아닌지..
39. 아이고.ㅠㅠ
'17.12.11 5:03 PM (220.121.xxx.252) - 삭제된댓글원글님. 아버지는 쓰레기고 어머니도 못지 않네요.ㅠㅠ
그 어린 아이에게 어찌 그렇게..ㅠㅠ
원글님 꼭 심리치료 같은거 받으셔야 할 것 같아요.
어린시절 상처받은 것들이 속에 엄청 맺힌다더라구요.
앞으로는 항상 행복하세요. 꽃길만 걸으시길 빕니다.
각자의 인생에는 불행의 총량이 모두 같이 정해져있다더라구요.
어릴때 힘드셨으니 이제는 계속 행복하실거예요.
아이들에게 대물림하지 않도록 잘 해주세요.ㅠㅠ40. 아
'17.12.11 6:02 PM (182.230.xxx.218)눈물이나네요~
숨이막혀요
읽는게 넘힘들어요 세상에41. 글고
'17.12.11 6:04 PM (182.230.xxx.218)엄마도 넘 불쌍해요
엄마를 넘원망하지마세요42. ..
'17.12.11 6:27 PM (219.254.xxx.151)아버지가제일나비시만 엄마도 심각한 학대자 가해자입니다 자식에게 별꼴을다보이고 별일을다시켰네요 착한원글님이 지금이나마 편안한남편과사신다니 정말다행이고 이런경우는 심리상담 몇회받으면 좋아질거같아요 저도 엄마때문에힘들어서 심리공부 상담받고그랬는데 마음이편안해지고 도움도되었어요 지금도 가능한 만날일은 최소한으로하고 년 2회정도 만나요 아님3회.왜냐면 님의 부모님이 님의아이들에게도 나쁜영향을줄수있어요 무심히나오는 언행들이 상식적이지않거든요 하여간 거리를두시는게 좋아요
43. 커피우유
'17.12.11 11:25 PM (116.39.xxx.31) - 삭제된댓글저랑 많은 면이 비슷한것 같애요
아빠는 목수셨는데 욕을 입에 달고 살고
30대까지 오야지 하셔서 돈도 엄청 버셨는데 노름으로 다 날리고 제 초등이후의 삶은 너무 가난한 기억뿐이네요
엄마는 약간 모자라고 우울증이 심하고요
엄마아빠 툭하면 싸우고 엄마는 맨날 아빠욕하고
저도 아빠 무지 싫어했어요. 나중엔 엄마 대신 싸워주게 되었죠.
엄마는 제가 중3때 쓰러지셔서 그 후 제가 집안일 병간호 다했어요. 확실히 그 후 엄마 사랑을 많이 받은 기억이 있네요. 저는 엄마가 진짜 나를 사랑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나를 이용했었구 조종하고 있다는 걸 나중에 깨달았어요
참 어린시절 툭하면 집에서 쫒겨난 기억이 있어요
26살에 결혼으로 드디어 탈출했고
결혼후에 이게 사는거구나..라는 걸 느꼈어요
저도 님처럼 남편은 좋은 사람을 만났어요
님하고 다른점이 있다면 폭력에 노출되지는 않은것 같은데
7살 이전은 기억이 없어요.
아빠에게 얼핏듣기로 엄마가 어릴때 많이 때렸다고 하는데 기억이 안나요44. 엄마가 더 나쁨
'17.12.12 1:17 AM (36.38.xxx.182)아빠가 인간 말종이네요.
상종할 가치도 없구요
엄마가 불쌍하시긴 한데
사실 원글님에게 더 상처를 입힌 당사자는 엄마예요.
마음으로 부터 엄마에게 죄책감 느끼지 말고 독립해요.
부모님들 싸우고 폭력적인 거 많고 다들 한두번씩 안 겪어본 경우 없다고 봐요.
하지만 자식을 자기들 싸움에 끌어들이지는 않아요. 그게 중요하죠.
그 룰을 엄마는 깨셨어요.
사실 엄마분이 원글님에게 굉장히 잘못하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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